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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두 여자는 정말 아름답게 생겼다. 지금 그녀들은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장난을 치고 있었는데 정말 천사와 다름이 없었다.강유호는 눈이 휘둥그래졌다. 의부가 말한 두 딸이 설마 눈앞의 이 자매인 건 아니겠지?강유호의 예상처럼 물속에서 장난을 치고 잇는 건 독고정남의 두 딸이었다!언니인 독고정연은 섹시하고 매혹적이었고, 동생인 독고수연은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두 자매는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었다!강유호가 그녀들의 미모에 흠뻑 빠져있을 때 호숫가에 있던 하녀들이 입을 가리면서 비명을 질렀다! “당신, 당신은 누구야!”하녀들이 비명을 질렀다.이곳은 외부인이 함부로 드나들 수 없는 뒤뜰이었다! “악......”이때 호수에 있던 두 자매도 강유호를 보고 얼굴이 새빨개졌다. 비록 그녀들은 옷을 입고 있지만 물에 흠뻑 젖어 아름다운 라인이 그대로 드러났다.독고정연은 너무 화가 나서 강유호에게 삿대질하면서 말했다.“넌...... 넌 누구야? 얼른 꺼져!”온몸에 피범벅이 된 거지꼴의 남자가 뻔뻔하게 그녀를 빤히 보고 있다니, 정말 역겨운 일이었다!동생인 독고수연은 부끄러워하면서도 호기심 어린 표정이었다.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강유호를 보더니 물었다.“당신은 누구에요? 왜 저의 집에 있는 거예요? 왜 옷이 피로 물든 거예요?”저 사람은 정말 이상해, 몸에 내공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아 일반인인 것 같은데 피 범벅이 되었잖아. 마치 조금 전에 격전을 한 것처럼.독고정연은 조급한 얼굴로 독고수연을 잡아당기더니 미간을 찌푸리면서 꾸짖었다.“수연아, 저 사람은 변태야. 왜 저런 사람에게 말을 거는 거야?”그녀는 분노한 얼굴로 강유호를 노려보았다.“사람 부르기 전에 얼른 꺼져.”강유호는 머리를 긁적였다. 그는 두 자매의 전혀 다른 성격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언니인 독고정연은 성격이 비교적 보수적이지만 그를 무시하는 듯한 말투였다.동생인 독고수연은 밝고 귀여웠으며 성격이 송희와 비슷했다.송희가 떠오른 강유호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 계집애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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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강유호는 이유 없이 그렇게 말한 게 아니었다. 왜냐하면 아까 그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호수의 풍수가 이상하다는 걸 발견했다.“히히......”그의 말에 주변의 시녀들은 모두 참지 못하고 웃었다.“강유호, 넌 이 별원이 풍수 대사인 윤종현이 설계했다는 걸 알아?”독고정현은 비아냥거리면서 한 마디 했다.윤종현은 50년대 가장 유명한 풍수 대사로 한국 제일 부자도 그를 찾아 풍수를 본다는 소문이 있었다! 이 호수를 포함한 독고 저택은 모두 윤종현의 걸작이었다.그런데 눈앞의 이 놈이 호수의 풍수가 나쁘다고 헛소리를 하는 거다.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건가?강유호는 웃으면서 말했다.“그래, 풍수학을 놓고 볼 때 이 호수는 구도가 교묘하지. 특별히 곁에 있는 가산은 화룡정점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아주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어.”강유호는 잠시 뒤에서야 다시 입을 열었다.“하지만 이 호수는 음양늪에 속해. 북쪽은 항상 햇빛을 받아 양수에 속하고, 남쪽은 항상 그림자가 드리워져 음수에 속하지.”“윤종현 대사는 음양의 조화를 위해 이 호수를 만든 거야. 정확하게 말하면 이곳은 풍수늪에 속해. 풍수늪은 수영할 수 있는 곳이 아니고 특별히 음수는 음기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빨리 나오는 게 좋을 거야.”강유호가 담담히 말했다.“와! 오빠, 풍수도 알아요? 정말 대단하네요.”독고수연은 숭배 어린 표정으로 박수를 쳤다.그녀는 강유호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왜서인지 아주 도리가 있다고 느껴졌다......독고수연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독고정연은 싸늘하게 입을 열었다.“저 사람이 무슨 풍수를 안다고 그래, 저 꾀죄죄한 꼴 좀 봐. 허튼 소리를 하는 거야. 수연아, 우리 저쪽에 가서 놀자.”강유호는 픽 웃었다. 귀띔을 듣지 않으니 그도 어쩔 수 없었다.강유호가 이렇게 생각하면서 떠나려고 할 때 호수에서 비명소리와 풍덩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사람 살려......”“어푸어푸!”독고정연은 물에 빠져 미친 듯이 허우적대고 있었다! 그녀는 곧 아주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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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화

“너 누굴 욕한 거야? 다시 한 번 말해봐.”독고정연은 별안간 폭발하더니 무시무시한 기운을 뿜어냈다!강한 기운이 순식간에 강유호를 고정시켰다!무장 4단! 예전 강유호의 경지와 똑같았다!이 나이에 이런 경지에 이르면 천재라고 할 수 있었다.그 기운에 강유호는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묘연 부인이 그의 심장 경락을 끊었기 때문에 지금 강유호는 그저 일반인일 뿐이었다!이때 독고수연이 다가오더니 언니 앞을 가로 막으면서 낮게 말했다.“언니, 왜 손을 대는 거예요.”이 오빠는 정말 대단해. 아까 강유호 오빠가 있어서 언니가 살 수 있었던 거야. 하지만 이 오빠는 정말 아는 것이 많아, 호수의 풍수가 좋지 않다는 말이 진짜였어!......점심이 되었을 때 독고정연은 방으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은 후 바깥뜰에 있는 서재로 향했다.서재에서 독고정남은 한창 고적을 뒤적이고 있었다. 수양아들의 심장 경락이 끊어지자 독고정남은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마음이 조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강유호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독고정연은 그의 앞으로 다가가더니 입술을 깨물면서 말했다.“아버지, 왜 강유호라는 사람을 집에 데려온 거예요?”그 꾀죄죄한 놈만 생각하면 화가 나!고적을 열심히 찾고 있던 독고정남은 딸의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었다.“강유호는 내 수양아들이다. 중상을 입어서 우리 집에 데려온 거야.”그는 허허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참, 마침 잘 왔구나. 너에게 말하고 싶은 말이 있다.”독고정연은 불쾌한 얼굴로 물었다.“무슨 일이에요?”독고정남은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정연아, 너도 이제는 어린 나이가 아니야. 요즘 계속 너의 혼사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지만 적합한 사람이 없어 걱정했었다, 하지만 지금 후보가 생겼어.”“누구예요?”독고정연은 가슴이 떨려 다급히 물었다.“너의 수양오빠인 강유호야.”독고정남은 흥미진진하게 말했다.“너의 수양오빠는 정말 백 년에 한 번 만나기 힘든 인재다. 내가 알기론 강유호는 수련, 단약 정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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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화

최시현이 왔다고?독고정연은 매우 기뻐하더니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아버지, 저도 함께 로비로 갈래요.”최시현은 신나온의 제자일 뿐만 아니라 최 씨 가문의 큰도련님이었다. 최 씨 가문은 대전시에서 매우 유명한 일류 가문이다.최시현과 독고정연은 아주 친한 친구인데 독고정연은 멋진 그를 매우 좋아했다. 로비.신나온은 소파에 앉아있었다. 흰색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단정하면서도 우아했고 훌륭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그녀의 뒤에 양복을 반듯하게 입은 멋진 남자가 서있었다. 그가 바로 신나온이 가장 예뻐하는 제자인 최시현이었다.최시현은 신나온을 사부로 삼은 지 이미 4, 5년이가 되었으며 단약 정련에서 재능이 아주 뛰어나 강호에서도 유명한 인물이었다.“시현아!”독고정연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다가갔다.“시현아, 왔어? 네가 오랫동안 놀러 오지 않아서 심심해 죽을 뻔 했어!”최시현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계속 바빴어. 오늘 이렇게 너를 보러 왔잖아.”신나온도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녀의 제자와 독고정연은 정말 선남선녀라고 할 수 있었으며 하늘이 맺어준 짝이었다.이때 독고정남도 걸어오면서 인사를 했다.“신나온 회장, 안녕하세요.”강남 연단 협회는 강호에서 입김이 강하기 때문에 소홀히 대할 수 없었다. 특별히 회장인 신나온은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었으며 대가들도 그녀 앞에서 예의를 차렸다.신나온은 일어서더니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가주님, 이렇게 갑자기 찾아와서 죄송합니다.”“신 회장님, 얼른 앉으세요.”독고정남은 하녀에게 분부했다.“내가 아껴둔 차를 가져오거라.”얼마 지나지 않아 하녀가 차를 가져왔다. 몇 마디 인사 치례를 한 후 신나온은 직설적으로 말했다.“오늘 경사가 있어 이렇게 찾아온 겁니다.”경사?독고정남은 멍해졌다가 웃으면서 말했다.“무슨 경사입니까? 직설적으로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신나온은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가주님, 저의 제자와 가주님의 큰따님은 서로 마음이 맞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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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화

독고정남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웃으며 말했다.“신 회장님도 저의 수양아들을 알고 있군요. 전 정연이를 그에게 시집 보내기로 결정 내렸습니다.”최시현도 꽤 괜찮은 청년이었지만 강유호와 비교해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다.이때 독고정연은 드디어 참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면서 말했다.“아버지, 전 그 사람에게 시집가지 않겠다고 했잖아요. 전 시현이를 좋아해요, 그 데릴사위는 싫다고요!”독고정연은 단호한 표정으로 최시현의 팔을 꽉 잡았다.“뭐 하는 짓이야!”독고정남은 굳은 표정으로 꾸짖었다.“혼인대사는 자고로 부모의 말에 따라야 해! 너 마음대로 결정할 생각이야?”아버지가 화를 내자 독고정연은 매우 조급해졌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면서 말했다.“아버지, 도대체 왜 강유호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그가 백 년에 한 번 보기 드문 인재라고 말했으니 시현이와 대결하게 해요. 만약 강유호가 이긴다면 저도 아버지의 말대로 할게요. 만약 강유호가 진다면 전 시현이에게 시집갈래요. 네?”독고정남은 침묵했다.그는 딸이 갑자기 이런 제안을 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지금 강유호는 온몸의 경락이 끊어졌기 때문에 최시현과 대결하는 건 매우 손해 보는 일이었다.이때 신나온도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가주님, 따님도 이렇게 말하니 두 사람이 대결하게 하세요.”신나온도 거들자 독고정남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문밖에 있는 하녀에게 분부했다.“도련님을 데려오너라.”강유호는 그의 수양아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도련님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유호가 들어왔다. 로비에 들어선 그는 섹시한 신나온을 보고 멈칫했다.이 여자가 왜 이곳에 있지?이 여자는 정말 아름답네. 어느 남자도 저렇게 섹시하고 청순한 여자를 보면 거부하기 힘들 거야.강유호를 본 최시현은 주먹을 꽉 쥐었다. 저 자식은 옷이 꾀죄죄할 뿐만 아니라 정말 초라하게 생겼잖아. 저런 놈이 어떻게 정연이와 결혼한다는 거야?강유호는 그의 눈빛을 무시하고 먼저 신나온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오랜만이네요, 신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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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화

독고정연은 입을 삐죽거렸다.“다 괜찮으면 연단 대결을 하는 게 어때?”어차피 강유호는 무조건 질 것이다. 아까 아버지는 강유호도 단약을 정련할 줄 안다고 했지만 저런 볼품없는 놈이 시현보다 실력이 강할 리가 없었다. 최시현이 이긴다면 그녀는 최시현과 결혼할 수 있었다.“그래.”강유호는 어깨를 으쓱거리더니 무심하게 대답했다.된다고?신나온은 천천히 입 꼬리를 올리더니 매혹적인 표정으로 웃었다. 예전 강유호가 연단 대회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확실히 남달랐고 그는 연단 천재라고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제자와 비긴다면 좀 거리가 있었다.“만약 연단 대결을 한다면 새로 온 도련님이 무조건 질 거야.”“말할 가치도 없지. 최시현은 신나온 회장의 제자잖아. 연단 협회에서도 명성이 대단하다고.”“그래, 쓸데없는 소리 그만 하고 연단방으로 가.”독고정연은 첫 번째로 일어서서 밖으로 나갔다.독고 가문의 연단방은 대전시에서 가장 전문적이었다. 청동 화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아주 많은 귀한 약재도 있었다.연단방에 도착한 강유호는 곧 환호성을 들었다.“오빠!”사랑스럽게 생긴 소녀가 강유호 앞으로 뛰어왔다.독고수연이었다.노란색 긴 원피스를 입은 수연은 매우 생기발랄해 보였다.왜서인지 그녀는 매우 흥분한 얼굴로 강유호와 팔짱을 꼈다.“오빠는 단약을 정련할 줄도 알아요? 너무 대단해요. 제가 곁에서 단약 정련하는 걸 구경해도 돼요?”비록 오늘 알게 된 사이지만 독고수연은 강유호에게 말 못할 친근감을 느꼈고 매우 호기심이 생겼다! 강유호는 풍수를 알 뿐만 아니라 단약을 정련할 줄도 알았다. 만능인 건가?“그래, 그래.”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 계집애는 정말 귀여워.이 장면을 본 독고정남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큰딸이 강유호를 싫어해 그는 조금 무기력감을 느꼈다. 하지만 작은 딸이 강유호와 친하게 지내자 그는 매우 위안을 느꼈다.“수연아!”독고정연은 불쾌한 표정으로 발을 동동 굴렀다.“너 뭐 하는 거야.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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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자, 내가 규칙을 말해줄게.”신나온이 의자에 앉자 섹시한 라인이 더 도드라졌다.“시합 시간은 1시간이고, 더 귀한 단약을 정련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거야. 만약 제한 시간이 되었는데 단약을 정련하지 못해도 진 거다.”신나온은 시간을 확인하더니 손을 들었다.“그럼 지금부터 대결을 시작하지.”그녀의 말과 함께 최시현은 바로 움직였다. 그는 약재 앞으로 다가가더니 순식간에 약재 두 줌을 쥐었다. 그의 손은 저울보다도 더 정확했다!그 다음 그는 화로에 불을 붙인 후 약재를 넣고 정련하기 시작했다.그의 모든 행동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웠다.독고 가문의 사람들은 거의 다 연단방에 모여들었다. 다들 최시현의 행동을 보더니 머리를 끄덕이며 감탄했다.“역시 신나온 회장님의 제자구나. 아주 숙련된 솜씨잖아.”“어떤 귀한 단약을 정련할까, 정말 기대 돼.”사람들의 토론하는 소리를 들은 최시현은 미소를 지었고 점점 더 자신만만해졌다.하지만 강유호는 제자리에 서서 멍을 때리고 있었으며 아직도 재료를 선택하지 못했다.일부 사람들은 강유호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저었다.처음부터 속도가 뒤처졌으니 강유호는 무조건 질 거야.독고정연은 비아냥거리면서 웃었다.“봤어? 허풍만 치는 놈이라고 했잖아. 정말 대결이 시작되자 당황한 거지. 아마 저 약재들도 다 알지 못할 거야.”그녀의 말에 하녀들도 조용히 웃었다.독고수연은 마음이 조급해져 강유호에게 말했다.“강유호 오빠, 왜 아직도 시작하지 않는 거예요?”강유호는 빙긋 웃었다.“조급해할 필요 없어.”그는 최시현이 도대체 무슨 단약을 정련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시작하지 않았던 거다.지금 강유호는 이미 상대가 정련하려는 단약이 무엇인지 알아차렸다. 그는 픽 웃은 후 약재를 고르기 시작했다.그리고 고를 때마다 그는 곁에 있는 전자저울로 무게를 확인했다.이 장면을 본 최시현은 참지 못하고 웃으며 말했다.“뭐야? 약재의 비례도 전자저울로 확인해야 되는 거야?’전문적인 연단사들은 모두 눈대중으로 약재를 잡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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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화

강유호가 금색 단운을 불러올 리가 있겠어?“역시 훌륭한 스승 밑에 훌륭한 제자가 나오는구나!”누군가의 말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신나온에게 향했다.지금 그녀는 차 한 잔을 들고 한 모금 마시고 있었는데 아주 매혹적이었다.그녀는 일찍부터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와, 금색 단운이다.”독고수연도 감탄하더니 곧 고개를 돌리면서 물었다.“강유호 오빠, 저희 지는 거 아니에요?”강유호는 그저 웃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하지만 그도 속으로 감탄하고 있었다. 최시현은 금색 단운을 불러올 수 있었으니 연단 실력이 상당하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러니 그렇게 자신만만했던 거다.펑.바로 이때 최시현 눈앞의 화로가 별안간 진동했다!단약 한 알이 밖으로 튀어나왔고 최시현은 부드럽게 그 단약을 잡았다.순간 주위 사람들은 모두 기대 어린 눈빛으로 최시현을 바라보았다!최시현은 미소를 지으면서 천천히 손을 폈다. 순간 모든 사람들이 멍해졌다!오색찬란한 빛을 뿌리는 단약이 그의 손에 나타난 거다! 햇빛을 받은 단약은 더 눈이 부셨다!씁!순간 모든 사람들은 눈을 크게 떴으며 다들 궁금해했다!저건 무슨 단약이지? 왜 오색찬란한 빛이 나는 거야?신나온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천천히 일어서면서 말했다.“시현아, 가주님에게 이게 무슨 단약인지 설명해줘.”최시현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이 단약의 이름은 오영단으로 수련자가 복용하면 다섯 가지 효과를 얻게 됩니다. 근육과 뼈를 단련하고 내공을 제고시켜 주며 정신을 밝게 해주고 청춘을 유지해 주며 무슨 독이든 면역할 수 있습니다.”그의 말에 연단방은 떠들썩해졌다! 다들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다.이렇게 많은 효과를 지니고 있다니, 너무 대단했다!신나온은 싱글벙글한 얼굴로 최시현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역시 내가 가장 예뻐하는 제자야, 날 실망시키지 않았어.이때 최시현이 독고정연 앞으로 다가가더니 오영단을 건네주었다.“정연아, 사실 일찍부터 너를 위해 이 단약을 정련해주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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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화

“젠장, 너 죽고 싶은 거야?”최시현은 버럭 화를 내더니 강유호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욕했다.감히 사부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사부는 그에게 있어 선녀와 같은 존재인데 어떻게 저런 놈에게 모욕을 당하게 할 수 있겠는가?“시현아, 하지마.”신나온은 손을 흔들면서 강유호를 훑어보았다.“허풍을 쳐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 시현이가 정련한 오영단은 이미 금색 단운을 불러왔어. 그런데도 계속 대결할 생각이야?” “당연하지요. 아직 시간이 안됐잖아요.”강유호는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불 크기를 확인했다.“아까 내기를 잊지마.”신나온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이렇게 말했다.“지면 나를 사부로 삼아야 해, 지극한 예를 갖추면서 말이야.”치익!신나온의 말과 함께 강유호는 갑자기 손을 내밀더니 화로 위에 뚜껑을 열었다! 순간 뜨거운 기운과 약재의 영기가 사방으로 퍼졌다!응?뭐 하는 거지?단약이 채 정련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화로를 열면 단약이 망가지는 거잖아?순간 모든 사람들이 멍해졌다! “패배를 인정하는 거야?”독고정연은 살짝 웃으면서 강유호를 바라보더니 이렇게 비아냥거렸다.저 데릴사위에게 능력이 좀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괜한 생각을 한 거였어. 저런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시현이와 대결한 거야?정말 시현이의 신분을 깎는 짓이야.하지만 다들 곁에 있던 신나온이 몸을 부르르 떠는 걸 발견하지 못했다! 그녀는 강유호의 움직임을 유심하게 살펴보고 있었으며 눈도 한 번 깜빡이지 않았다!강유호...... 설마 화로를 담금질하는 건가?!화로를 담금질하는 건 고대 연단술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실전된 한가지 비술이었다! 그리고 가장 신비하다고 말할 수 있었다! 지금 일부 고적에서 기록만 조금 찾을 수 있었고, 그 기록도 완전하지 못했다.듣건대 화로를 담금질하는 건 약재의 영기로 화로 내의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라 한다. 이렇게 정련해낸 단약은 순도 100%를 보장할 수 있었다.당연히 이런 방법으로 정련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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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화

“이건...... 또 절세의 단약을 정련해낸 거구나!”거리에서 누군가가 이렇게 외쳤고, 곧 모든 사람들이 환호했다!다들 알다시피 연단 대사들은 단약을 정련할 때 단운을 불러올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번개까지 불러오는 건 본 적이 없었다!지금 독고 가문 저택은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독고정연은 굳은 얼굴로 몸을 덜덜 떨었으며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이...... 이럴 수가?변변치 못한 데릴사위가 어떻게 최시현보다 연단 실력이 좋은 거야?그녀의 곁에 있던 최시현도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웅!모든 사람이 충격에 휩싸여 있을 때 강유호 눈앞의 화로에서 강한 기운 파동이 느껴졌다. 곧 화로는 두 쪽으로 갈라졌고 번개가 감돌고 있는 단약이 튀어나왔다.강유호는 빙긋 웃으면서 그 단약을 잡았다.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 단약에 집중되었다!이건......연단방은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강유호 손에 있는 단약은 번개까지 감돌고 있었다!저...... 저건 단약이라 할 수 있나?!신단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좋아, 아주 좋아!”독고정남은 하하 크게 웃으면서 걸어왔다.“유호야, 이건 무슨 단약이냐?”강유호는 웃으면서 대답했다.“의부, 이건 패천단입니다.”순간 곁에 있던 신나온이 몸을 부르르 떨더니 이렇게 물었다.“이게 패천단이란 말이냐?”역사책의 기록에 따르면 패천단은 매우 귀한 단약으로 복용하면 순식간에 공력을 3배로 증가시키고 1시간 동안 지속된다고 한다!하지만 이런 단약은 실전된 지 오래 되었다. 듣건대 홍길동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할 수 있었던 게 바로 이런 패천단을 복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연히 이런 단약은 평생에 한 번만 복용할 수 있고, 두 번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긴다.그렇다 하여도 이는 절세의 단약이라고 할 수 있다! 위급한 상황이 이 단약을 복용하면 정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순간 모든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래졌다!강유호는 미소를 머금고 단약을 독고정남에게 건네주었다.“의부, 이 단약은 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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