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현이 왔다고?독고정연은 매우 기뻐하더니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아버지, 저도 함께 로비로 갈래요.”최시현은 신나온의 제자일 뿐만 아니라 최 씨 가문의 큰도련님이었다. 최 씨 가문은 대전시에서 매우 유명한 일류 가문이다.최시현과 독고정연은 아주 친한 친구인데 독고정연은 멋진 그를 매우 좋아했다. 로비.신나온은 소파에 앉아있었다. 흰색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단정하면서도 우아했고 훌륭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그녀의 뒤에 양복을 반듯하게 입은 멋진 남자가 서있었다. 그가 바로 신나온이 가장 예뻐하는 제자인 최시현이었다.최시현은 신나온을 사부로 삼은 지 이미 4, 5년이가 되었으며 단약 정련에서 재능이 아주 뛰어나 강호에서도 유명한 인물이었다.“시현아!”독고정연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다가갔다.“시현아, 왔어? 네가 오랫동안 놀러 오지 않아서 심심해 죽을 뻔 했어!”최시현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계속 바빴어. 오늘 이렇게 너를 보러 왔잖아.”신나온도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녀의 제자와 독고정연은 정말 선남선녀라고 할 수 있었으며 하늘이 맺어준 짝이었다.이때 독고정남도 걸어오면서 인사를 했다.“신나온 회장, 안녕하세요.”강남 연단 협회는 강호에서 입김이 강하기 때문에 소홀히 대할 수 없었다. 특별히 회장인 신나온은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었으며 대가들도 그녀 앞에서 예의를 차렸다.신나온은 일어서더니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가주님, 이렇게 갑자기 찾아와서 죄송합니다.”“신 회장님, 얼른 앉으세요.”독고정남은 하녀에게 분부했다.“내가 아껴둔 차를 가져오거라.”얼마 지나지 않아 하녀가 차를 가져왔다. 몇 마디 인사 치례를 한 후 신나온은 직설적으로 말했다.“오늘 경사가 있어 이렇게 찾아온 겁니다.”경사?독고정남은 멍해졌다가 웃으면서 말했다.“무슨 경사입니까? 직설적으로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신나온은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가주님, 저의 제자와 가주님의 큰따님은 서로 마음이 맞는 것 같
독고정남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웃으며 말했다.“신 회장님도 저의 수양아들을 알고 있군요. 전 정연이를 그에게 시집 보내기로 결정 내렸습니다.”최시현도 꽤 괜찮은 청년이었지만 강유호와 비교해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다.이때 독고정연은 드디어 참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면서 말했다.“아버지, 전 그 사람에게 시집가지 않겠다고 했잖아요. 전 시현이를 좋아해요, 그 데릴사위는 싫다고요!”독고정연은 단호한 표정으로 최시현의 팔을 꽉 잡았다.“뭐 하는 짓이야!”독고정남은 굳은 표정으로 꾸짖었다.“혼인대사는 자고로 부모의 말에 따라야 해! 너 마음대로 결정할 생각이야?”아버지가 화를 내자 독고정연은 매우 조급해졌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면서 말했다.“아버지, 도대체 왜 강유호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그가 백 년에 한 번 보기 드문 인재라고 말했으니 시현이와 대결하게 해요. 만약 강유호가 이긴다면 저도 아버지의 말대로 할게요. 만약 강유호가 진다면 전 시현이에게 시집갈래요. 네?”독고정남은 침묵했다.그는 딸이 갑자기 이런 제안을 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지금 강유호는 온몸의 경락이 끊어졌기 때문에 최시현과 대결하는 건 매우 손해 보는 일이었다.이때 신나온도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가주님, 따님도 이렇게 말하니 두 사람이 대결하게 하세요.”신나온도 거들자 독고정남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문밖에 있는 하녀에게 분부했다.“도련님을 데려오너라.”강유호는 그의 수양아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도련님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유호가 들어왔다. 로비에 들어선 그는 섹시한 신나온을 보고 멈칫했다.이 여자가 왜 이곳에 있지?이 여자는 정말 아름답네. 어느 남자도 저렇게 섹시하고 청순한 여자를 보면 거부하기 힘들 거야.강유호를 본 최시현은 주먹을 꽉 쥐었다. 저 자식은 옷이 꾀죄죄할 뿐만 아니라 정말 초라하게 생겼잖아. 저런 놈이 어떻게 정연이와 결혼한다는 거야?강유호는 그의 눈빛을 무시하고 먼저 신나온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오랜만이네요, 신나온
독고정연은 입을 삐죽거렸다.“다 괜찮으면 연단 대결을 하는 게 어때?”어차피 강유호는 무조건 질 것이다. 아까 아버지는 강유호도 단약을 정련할 줄 안다고 했지만 저런 볼품없는 놈이 시현보다 실력이 강할 리가 없었다. 최시현이 이긴다면 그녀는 최시현과 결혼할 수 있었다.“그래.”강유호는 어깨를 으쓱거리더니 무심하게 대답했다.된다고?신나온은 천천히 입 꼬리를 올리더니 매혹적인 표정으로 웃었다. 예전 강유호가 연단 대회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확실히 남달랐고 그는 연단 천재라고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제자와 비긴다면 좀 거리가 있었다.“만약 연단 대결을 한다면 새로 온 도련님이 무조건 질 거야.”“말할 가치도 없지. 최시현은 신나온 회장의 제자잖아. 연단 협회에서도 명성이 대단하다고.”“그래, 쓸데없는 소리 그만 하고 연단방으로 가.”독고정연은 첫 번째로 일어서서 밖으로 나갔다.독고 가문의 연단방은 대전시에서 가장 전문적이었다. 청동 화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아주 많은 귀한 약재도 있었다.연단방에 도착한 강유호는 곧 환호성을 들었다.“오빠!”사랑스럽게 생긴 소녀가 강유호 앞으로 뛰어왔다.독고수연이었다.노란색 긴 원피스를 입은 수연은 매우 생기발랄해 보였다.왜서인지 그녀는 매우 흥분한 얼굴로 강유호와 팔짱을 꼈다.“오빠는 단약을 정련할 줄도 알아요? 너무 대단해요. 제가 곁에서 단약 정련하는 걸 구경해도 돼요?”비록 오늘 알게 된 사이지만 독고수연은 강유호에게 말 못할 친근감을 느꼈고 매우 호기심이 생겼다! 강유호는 풍수를 알 뿐만 아니라 단약을 정련할 줄도 알았다. 만능인 건가?“그래, 그래.”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 계집애는 정말 귀여워.이 장면을 본 독고정남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큰딸이 강유호를 싫어해 그는 조금 무기력감을 느꼈다. 하지만 작은 딸이 강유호와 친하게 지내자 그는 매우 위안을 느꼈다.“수연아!”독고정연은 불쾌한 표정으로 발을 동동 굴렀다.“너 뭐 하는 거야. 빨리
“자, 내가 규칙을 말해줄게.”신나온이 의자에 앉자 섹시한 라인이 더 도드라졌다.“시합 시간은 1시간이고, 더 귀한 단약을 정련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거야. 만약 제한 시간이 되었는데 단약을 정련하지 못해도 진 거다.”신나온은 시간을 확인하더니 손을 들었다.“그럼 지금부터 대결을 시작하지.”그녀의 말과 함께 최시현은 바로 움직였다. 그는 약재 앞으로 다가가더니 순식간에 약재 두 줌을 쥐었다. 그의 손은 저울보다도 더 정확했다!그 다음 그는 화로에 불을 붙인 후 약재를 넣고 정련하기 시작했다.그의 모든 행동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웠다.독고 가문의 사람들은 거의 다 연단방에 모여들었다. 다들 최시현의 행동을 보더니 머리를 끄덕이며 감탄했다.“역시 신나온 회장님의 제자구나. 아주 숙련된 솜씨잖아.”“어떤 귀한 단약을 정련할까, 정말 기대 돼.”사람들의 토론하는 소리를 들은 최시현은 미소를 지었고 점점 더 자신만만해졌다.하지만 강유호는 제자리에 서서 멍을 때리고 있었으며 아직도 재료를 선택하지 못했다.일부 사람들은 강유호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저었다.처음부터 속도가 뒤처졌으니 강유호는 무조건 질 거야.독고정연은 비아냥거리면서 웃었다.“봤어? 허풍만 치는 놈이라고 했잖아. 정말 대결이 시작되자 당황한 거지. 아마 저 약재들도 다 알지 못할 거야.”그녀의 말에 하녀들도 조용히 웃었다.독고수연은 마음이 조급해져 강유호에게 말했다.“강유호 오빠, 왜 아직도 시작하지 않는 거예요?”강유호는 빙긋 웃었다.“조급해할 필요 없어.”그는 최시현이 도대체 무슨 단약을 정련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시작하지 않았던 거다.지금 강유호는 이미 상대가 정련하려는 단약이 무엇인지 알아차렸다. 그는 픽 웃은 후 약재를 고르기 시작했다.그리고 고를 때마다 그는 곁에 있는 전자저울로 무게를 확인했다.이 장면을 본 최시현은 참지 못하고 웃으며 말했다.“뭐야? 약재의 비례도 전자저울로 확인해야 되는 거야?’전문적인 연단사들은 모두 눈대중으로 약재를 잡으
강유호가 금색 단운을 불러올 리가 있겠어?“역시 훌륭한 스승 밑에 훌륭한 제자가 나오는구나!”누군가의 말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신나온에게 향했다.지금 그녀는 차 한 잔을 들고 한 모금 마시고 있었는데 아주 매혹적이었다.그녀는 일찍부터 이런 상황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와, 금색 단운이다.”독고수연도 감탄하더니 곧 고개를 돌리면서 물었다.“강유호 오빠, 저희 지는 거 아니에요?”강유호는 그저 웃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하지만 그도 속으로 감탄하고 있었다. 최시현은 금색 단운을 불러올 수 있었으니 연단 실력이 상당하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러니 그렇게 자신만만했던 거다.펑.바로 이때 최시현 눈앞의 화로가 별안간 진동했다!단약 한 알이 밖으로 튀어나왔고 최시현은 부드럽게 그 단약을 잡았다.순간 주위 사람들은 모두 기대 어린 눈빛으로 최시현을 바라보았다!최시현은 미소를 지으면서 천천히 손을 폈다. 순간 모든 사람들이 멍해졌다!오색찬란한 빛을 뿌리는 단약이 그의 손에 나타난 거다! 햇빛을 받은 단약은 더 눈이 부셨다!씁!순간 모든 사람들은 눈을 크게 떴으며 다들 궁금해했다!저건 무슨 단약이지? 왜 오색찬란한 빛이 나는 거야?신나온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천천히 일어서면서 말했다.“시현아, 가주님에게 이게 무슨 단약인지 설명해줘.”최시현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이 단약의 이름은 오영단으로 수련자가 복용하면 다섯 가지 효과를 얻게 됩니다. 근육과 뼈를 단련하고 내공을 제고시켜 주며 정신을 밝게 해주고 청춘을 유지해 주며 무슨 독이든 면역할 수 있습니다.”그의 말에 연단방은 떠들썩해졌다! 다들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다.이렇게 많은 효과를 지니고 있다니, 너무 대단했다!신나온은 싱글벙글한 얼굴로 최시현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역시 내가 가장 예뻐하는 제자야, 날 실망시키지 않았어.이때 최시현이 독고정연 앞으로 다가가더니 오영단을 건네주었다.“정연아, 사실 일찍부터 너를 위해 이 단약을 정련해주고 싶
“젠장, 너 죽고 싶은 거야?”최시현은 버럭 화를 내더니 강유호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욕했다.감히 사부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사부는 그에게 있어 선녀와 같은 존재인데 어떻게 저런 놈에게 모욕을 당하게 할 수 있겠는가?“시현아, 하지마.”신나온은 손을 흔들면서 강유호를 훑어보았다.“허풍을 쳐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 시현이가 정련한 오영단은 이미 금색 단운을 불러왔어. 그런데도 계속 대결할 생각이야?” “당연하지요. 아직 시간이 안됐잖아요.”강유호는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불 크기를 확인했다.“아까 내기를 잊지마.”신나온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이렇게 말했다.“지면 나를 사부로 삼아야 해, 지극한 예를 갖추면서 말이야.”치익!신나온의 말과 함께 강유호는 갑자기 손을 내밀더니 화로 위에 뚜껑을 열었다! 순간 뜨거운 기운과 약재의 영기가 사방으로 퍼졌다!응?뭐 하는 거지?단약이 채 정련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화로를 열면 단약이 망가지는 거잖아?순간 모든 사람들이 멍해졌다! “패배를 인정하는 거야?”독고정연은 살짝 웃으면서 강유호를 바라보더니 이렇게 비아냥거렸다.저 데릴사위에게 능력이 좀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괜한 생각을 한 거였어. 저런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시현이와 대결한 거야?정말 시현이의 신분을 깎는 짓이야.하지만 다들 곁에 있던 신나온이 몸을 부르르 떠는 걸 발견하지 못했다! 그녀는 강유호의 움직임을 유심하게 살펴보고 있었으며 눈도 한 번 깜빡이지 않았다!강유호...... 설마 화로를 담금질하는 건가?!화로를 담금질하는 건 고대 연단술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실전된 한가지 비술이었다! 그리고 가장 신비하다고 말할 수 있었다! 지금 일부 고적에서 기록만 조금 찾을 수 있었고, 그 기록도 완전하지 못했다.듣건대 화로를 담금질하는 건 약재의 영기로 화로 내의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라 한다. 이렇게 정련해낸 단약은 순도 100%를 보장할 수 있었다.당연히 이런 방법으로 정련해낸
“이건...... 또 절세의 단약을 정련해낸 거구나!”거리에서 누군가가 이렇게 외쳤고, 곧 모든 사람들이 환호했다!다들 알다시피 연단 대사들은 단약을 정련할 때 단운을 불러올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번개까지 불러오는 건 본 적이 없었다!지금 독고 가문 저택은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독고정연은 굳은 얼굴로 몸을 덜덜 떨었으며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이...... 이럴 수가?변변치 못한 데릴사위가 어떻게 최시현보다 연단 실력이 좋은 거야?그녀의 곁에 있던 최시현도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웅!모든 사람이 충격에 휩싸여 있을 때 강유호 눈앞의 화로에서 강한 기운 파동이 느껴졌다. 곧 화로는 두 쪽으로 갈라졌고 번개가 감돌고 있는 단약이 튀어나왔다.강유호는 빙긋 웃으면서 그 단약을 잡았다.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 단약에 집중되었다!이건......연단방은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강유호 손에 있는 단약은 번개까지 감돌고 있었다!저...... 저건 단약이라 할 수 있나?!신단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좋아, 아주 좋아!”독고정남은 하하 크게 웃으면서 걸어왔다.“유호야, 이건 무슨 단약이냐?”강유호는 웃으면서 대답했다.“의부, 이건 패천단입니다.”순간 곁에 있던 신나온이 몸을 부르르 떨더니 이렇게 물었다.“이게 패천단이란 말이냐?”역사책의 기록에 따르면 패천단은 매우 귀한 단약으로 복용하면 순식간에 공력을 3배로 증가시키고 1시간 동안 지속된다고 한다!하지만 이런 단약은 실전된 지 오래 되었다. 듣건대 홍길동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할 수 있었던 게 바로 이런 패천단을 복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연히 이런 단약은 평생에 한 번만 복용할 수 있고, 두 번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긴다.그렇다 하여도 이는 절세의 단약이라고 할 수 있다! 위급한 상황이 이 단약을 복용하면 정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순간 모든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래졌다!강유호는 미소를 머금고 단약을 독고정남에게 건네주었다.“의부, 이 단약은 의부
대결 결과를 들은 독고수연은 매우 흥분하면서 강유호의 팔을 그러안았다.“오빠, 정말 대단해요. 연단술이 이렇게 뛰어날 줄은 몰랐어요. 앞으로 저도 가르쳐줘요, 네?”이 오빠는 정말 대단해, 정말 모르는 것이 없잖아?강유호는 배시시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그래, 앞으로 가르쳐 줄 테니 그만 흔들어. 아직도 아파.”온몸의 경락이 끊어진 강유호는 조금의 흔들림에도 고통스러웠다.이 말을 들은 독고수연은 조금 붉어진 얼굴로 손을 놓았다. 이때 신나온이 걸어왔다.가까이에서 신나온의 섹시한 몸매를 본 강유호는 속으로 감탄했다. 그는 침을 꿀꺽 삼킨 후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신나온 회장님, 아까의 내기대로 절 사부로 삼을 건가요? 극진한 예를 갖춰야 합니다.”강유호의 말에 신나온의 얼굴은 순식간에 붉어졌다.“유호야,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독고정남은 참지 못하고 말했다.신나온은 강남 연단 협회의 회장이었다. 그녀는 연단술의 경지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강호에서의 인맥도 무시무시했다!강유호는 확실히 실력이 있었지만 신나온과 비교한다면 아마 아무것도 아니겠지? 신나온 회장이 어떻게 유호를 사부로 삼을 수 있겠어?신나온은 기분을 가라앉힌 후 강유호를 보면서 말했다.“강유호, 난 정말 널 제자로 들이고 싶다. 고려하지 않을 거야?”꼭 이 아이를 내 제자로 만들어야 해! 만약 강유호를 제자로 만들지 못한다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아.“약속대로 하지 않네요.”강유호는 웃으면서 무심하게 말했다.“제가 대결에서 이겼잖아요, 당신이 절 스승으로 삼아야......”순간 강유호는 몸을 부르르 떨었고, 목구멍이 막힌 것처럼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네가 날 스승으로 삼으면 이 구양초를 너에게 선물하마.”신나온이 담담하게 말했다.그녀의 손에 빨간색 약초 한포기가 나타났는데 마치 타오르는 불꽃과 같았다. 영기가 가득한 약초는 순식간에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았다!강유호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모두 빨간색 약초에게 시선이 집중되었다.주위는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