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우리 사위가 최고 / Chapter 281 - Chapter 290

All Chapters of 우리 사위가 최고: Chapter 281 - Chapter 290

2081 Chapters

제281화

운희는 아무 이유 없이 경지가 2단계가 떨어져 무장 4단계가 된 일을 그녀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하지만 강유호는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강유호는 웃으면서 천천히 말했다.“운희 선생님, 어제 밥을 먹을 때 제가 쉬영단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었잖아요. 하지만 당신들은 모두 믿지 않았죠.”운희는 조용히 입술을 깨물었다.설마...... 설마 정말 쉬영단에 문제가 있는 건가?강유호는 계속 말했다.“이후로 당신의 경지는 매일 2단계씩 떨어질 거예요. 지금 당신의 경지를 놓고 볼 때 1주일 사이에 일반인이 될 것 같아요.”운희는 표정이 확 변했으며 당황한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몸을 달달 떨었다.그녀는 갖은 고생을 하여 무후 1단계의 소요파 장로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존중을 받고 있었다.만약 일반인이 된다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다.지금 운희는 머릿속이 새하얘졌다.그녀는 강유호가 배시시 웃으면서 자신을 바라보자 퉁명스럽게 말했다.“강유호, 날 놀라게 하려고 이야기를 지어낸 거 아니야?”그녀도 쉬영단이라는 영검한 단약이 있다는 걸 들어본 적이 있었다.하지만 이렇게 무서운 부작용이 있다는 소문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아직도 믿지 않나?강유호는 더 이상 해명하지 않고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말했다.“선생님이 믿지 않으면 저도 다른 방법이 없어요. 하지만 저에게 해결할 방법이 있다는 것만 알려드릴게요. 혹시 생각이 바뀌면 절 찾아오세요.”강유호는 이렇게 말한 후 빙긋 웃고는 교실로 돌아갔다.그에게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운희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교실로 돌아갔다.운희는 수업을 하면서도 정신이 딴 데 팔고 있었다. 강유호가 말한 것처럼 매일 경지가 2단계씩 떨어진다면 어떻게 한단 말인가?수업을 보고 있을 때 강유호 앞에 앉은 선우효림은 자신의 책상을 톡톡 두드리더니 쪽지 하나를 건네주었다.뭐야? 쪽지를 줬어?강유호는 천천히 쪽지를 펼쳤고 그 안에 적힌 글자를 확인했다. 쪽지에는 예쁜 글씨체로 “강유호, 전에는 제가 오해
Read more

제282화

지금, 묘연 부인은 정원에 있는 정자에서 수련을 하고 있었다.흰색 치마를 입은 묘연 부인은 남다른 기품이 느껴졌고 선녀처럼 아름다웠다.바로 이때 수상한 그림자가 별장 문 앞에서 기웃거리고 있었다.그건 바로 사악한 웃음을 짓고 있는 강유성이었다.아미파 제자들이 강 씨 저택에 온 후부터 강유성은 아미파 미녀 제자들과 시간을 보낼 기회를 찾았다.하지만 묘연 부인과 제자들은 항상 정원에 있었으며 나오는 일이 드물었다.강유성은 할아버지의 명령을 어기고 별장에 들어갈 수 없었기에 매일 안절부절못했다.아까 강유성은 한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강유성씨.”이때 강유성을 발견한 묘연 부인은 걸어와서 인사를 했다.“강유성씨, 무슨 일이 있습니까?”강유성은 미소를 지으면서 진지하게 말했다.“묘연 부인,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이틀 뒤면 추석이기 때문에 전 추석 연회를 베풀어 여러분을 초대하려고 합니다.”강유성은 이렇게 말하면서 묘연 부인을 아래위로 훑어보고 있었다.묘연 부인은 잠시 생각하더니 매우 부끄러워하면서 말했다.“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강 씨 저택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충분히 감격하고 있었다.그런데 지금 추석 연회까지 준비하겠다는 것이었다.강유성은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부인, 그저 밥 한 끼일 뿐입니다. 괜찮습니다.”아미파 제자들이 추석 연회에 참가하기만 한다면 그는 미녀들과 가까이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특별히 이 묘연 부인은 술을 마신 후 더 예쁠 것이었다.“그건...... 제가 잠시 고민해보겠습니다.”묘연 부인은 차마 거절할 수 없어 이렇게 대답했다.강유성은 아주 흥분되어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하하, 좋습니다. 그럼 전 부인의 답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강유성은 이렇게 말한 후 돌아갔다....지금 이 시각, 상무 학원.마지막 수업은 체육시간이었고 17반도 마침 체육시간을 가지고 있었다.16반과 17반 학생들은 기본상 모두 부산시 부잣집 자제들이었다.류신아, 박설아, 그리고 최건우는 모두 17반에
Read more

제283화

“도둑?”박설아가 호기심 어린 얼굴로 묻자 박민영은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아이고, 박설아 아가씨, 아직 모르는 거예요? 강유호는 어제 휴대폰을 훔쳤어요. 얼른 이 놈에게 좀 떨어져요.”박설아는 씁쓸하게 웃고 그녀의 말을 한 마디도 믿지 않았다.강유호가 휴대폰을 훔쳤다고? 지나가던 소가 웃겠어.강유호는 골동품을 감정하는 능력으로 평생 돈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는데 왜 휴대폰을 훔친단 말인가?강유호는 박민영의 말을 귓등으로 흘렸으며 옥패를 진지하게 보고 있었다.“옥패 위에 작은 사람이 연주하고 있는 그림이 조각되어 있어요.”강유호는 또박또박 말했다.“만약 나의 예상이 틀리지 않다면 아마 오랑캐들의 연주 옥패일 것이에요. 꽤 귀한 물품이라 최소한 3억원 남짓할 거예요.”강유호 말을 들은 류신아는 눈을 반짝반짝 빛내면서 말했다.“강유호, 정말 대단해.”예전에 왜 강유호가 골동품을 감정할 줄 안다는 걸 몰랐지?강유호는 옥패를 들고 막힘 없이 술술 말하고 있었다.곁에 있던 박설아도 진지하게 듣고 있었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녀의 아버지도 모르는 옥패를 강유호가 알고 있던 것이다. 강유호는 정말 대단해. 하지만 박설아는 속으로 조금 슬퍼졌다.난 왜 이렇게 좋은 남자를 일찍 만나지 못했지?강유호가 이야기하고 있을 때 별안간 누군가가 물 한 병을 건네주었으며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강유호, 물 마셔요.”오늘은 무슨 상황이지?또 누가 물을 주러 온 거야?이렇게 중얼거리면서 고개를 든 강유호는 순간 멍해졌다.선우효림!헉!여신이 물을 주러 온 것을 본 주위 남자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안절부절 못했다!젠장, 저 강유호는 도대체 무슨 매력이 있는 거야?류신아와 박설아 두 미녀와 함께 있는 것도 모자라 선우효림도 찾아가다니! 선우효림은 상무 학원의 얼굴 마담이잖아!이게 무슨 상황이지?선우효림은 낮게 말했다.“강유호, 미안해요. 오늘은 제가 당신을 오해했어요.”사실 선우효림은 지금 좀 마음이 불안했다.항상 도도하던 그녀가
Read more

제284화

김건은 곤륜파였고 실력은 무장 5단이었다.김건의 가장 큰 단점은 여색을 밝히는 것이었고 여자를 보면 움직이지 못할 정도였다. 그리하여 개학 첫날부터 그는 류신아와 박설아를 노리고 있었으며 가까이 하려고 갖은 방법을 댔다.아까 그는 미녀 두 명이 모두 강유호 곁에 있는 걸 발견하고 기분이 매우 불쾌했다. 김건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강유호 쪽으로 농구공을 던졌다.김건은 웃으면서 강유호에게 말했다.“학생, 미안해. 아까 실수로 농구공을 놓쳤어.”강유호는 담담하게 말했다.“괜찮아요.”강유호는 이렇게 말한 후 농구공을 주워 농구장 쪽으로 던졌다.그는 이 일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선우효림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그래요. 그럼 하교한 후 함께 어디로 갈지 토론해보아요.”여신이 밥을 사겠다고 하는데 가지 않으면 바보지.강유호가 응낙하자 선우효림은 왠지 기분이 즐거워졌지만 티 내지 않았다. 그녀는 언제든지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류신아는 강유호의 팔을 잡으면서 물었다.“아까 선우효림은 왜 너에게 사과하고 밥을 사려고 하는 거야?”곁에 있던 박설아도 호기심 어린 표정이었다.필경 선우효림은 상무 학원에서 공인하는 얼굴 마담이었으며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남자가 많았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강유호에게 밥을 사겠다고 하는 것이었다.지금 이 순간 류신아와 박설아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강유호가 웃으면서 입을 열려고 할 때 농구공이 다시 날아왔다.이번에 농구공은 강유호에게 부딪힌 것이 아니라 류신아의 팔에 부딪혔다.“악!”류신아는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빌어먹을, 누구야?강유호는 순간 화를 치밀었다.척 보아도 고의로 한 짓이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역시 그 김건이었다.김건은 빠른 걸음으로 걸어오더니 강유호의 이글거리는 눈빛을 무시하고 류신아를 향해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아이고, 정말 미안해. 아프지? 내가 주물러줄게.”그는 손을 뻗으면서 류신아의 팔을 주무르려고 했다.하지만 바로 이때 강유호가 그
Read more

제285화

김건은 재빨리 손을 움츠리더니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아이고, 운희 선생님.”김건은 이렇게 말하면서 참지 못하고 운희를 아래위로 훑어보았다.솔직히 말해서 운희는 매우 매력적이었고 특별히 섹시한 느낌이 충만했다.류신아는 운희 선생님이 마침 나타나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아니면 강유호는 맞았을 것이다.필경 김건은 선생님이었으니 강유호는 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운희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물었다.“김건 선생님, 뭐 하는 거예요?”아까 그녀는 모든 상황을 보았다.선생님으로써 학생에게 손을 대려고 하다니, 이럴 수가.김건은 하하 웃음을 터뜨렸다.“아무것도 아니에요. 전 이 학생과 장난을 치고 있었어요.”운희는 믿지 않는 것이 분명했고 싸늘한 표정을 말했다.“김건 선생님, 전 다 봤어요. 선생님이 어떻게 학생을 괴롭힐 수 있어요?”김건이 매우 여색을 밝혔기 때문에 운희도 그를 매우 싫어했다. 6대 문파는 이 일을 다 알고 있었으며 이는 비밀이 아니었다.“운희 선생님이 오해한 거예요!”김건은 씁쓸하게 웃으면서 무고한 표정으로 말했다.“제가 어떻게 학생을 괴롭힐 수 있겠어요? 전 이 학생과 장난을 치고 있었어요. 믿지 못하겠으면 다른 학생에게 물어봐요.”“네, 운희 선생님이 오해한 거예요. 김건 선생님과 강유호는 장난을 치고 있었어요. 김건 선생님이 어떻게 학생을 때리겠어요.”최건우가 인파 속에서 걸어나오면서 말했다.이 강유호는 정말 운이 좋아.어쩌다 혼나게 되었는데 운희 선생님이 나타나다니.정말 아쉽게 되었어.최건우가 말하기 바쁘게 왕이남도 재빨리 걸어나오면서 말했다.“네, 네. 운희 선생님, 저희는 장난을 치고 있었어요!”강유호는 웃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 병신들은 눈 한 번도 깜빡이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구나.류신아와 박설아는 서로를 바라 보았으며 속으로 좀 불쾌해했다.이 두 사람은 어떻게 된 거지?왜 거짓말을 하는 거지?학생들이 증인으로 나서자 운희는 더 이상 말할 수 없었다.“강유호, 이리 와.”그
Read more

제286화

운희는 이렇게 말한 후 탄식하더니 계속 말을 이었다.“이런 절세 절기는 수련 성공할 확률이 천분의 1밖에 되지 않아. 즉 천명 중에 1명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지. 그것도 확실한 것이 아니야. 그러니까 너의 운에 달렸어.”그렇게 어려운 건가? 강유호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물었다.“선생님, 그렇다면 전 언제 가면 되나요?”“지금 바로 널 데리고 갈게.”운희가 말했다.“선생님, 잠깐만요.”강유호는 이렇게 말한 후 선우효림한테 달려가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선우효림, 미안해요. 선생님이 무슨 일로 절 찾네요. 하교한 후 함께 밥을 먹지 못할 것 같아요, 다음에 만나요.”여신과 같이 밥을 먹는 건 매우 유혹적인 일이었지만 6대문파의 절세 비기 유혹이 더 컸다!선우효림은 속으로 좀 불쾌해졌지만 결국 고개를 끄덕이면서 담담하게 말했다.“그래요.”여태껏 그녀의 초청을 거절해본 사람이 없었다.강유호가 처음이었다!반시간 후, 강유호는 운희와 도서관에 도착했다. 마침 하교 벨이 울렸고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에 몰려들었다.운희는 인파를 뚫고 강유호를 구석진 곳에 데려갔다. 벽에는 산수화 한 폭이 걸려있었고 운희가 그림을 들자 벽에 금색 버튼이 있는 것이 보였다.곧 운희는 금색 버튼을 눌렀다.철컥.둔탁한 소리와 함께 벽이 천천히 갈라지는 것이었다! 곧 검은색 계단이 눈앞에 나타났다.와.기관 문이었어.운희가 말했다.“자, 문은 이미 열렸어. 난 들어갈 수 없으니 스스로 내려가. 비기는 가지고 나올 수 없으며 지하 1층에서 수련할 수밖에 없어. 아니면 넌 학교 규칙을 위반하기 때문에 퇴학당할 거야.”도서관 지하 1층은 상무 학원은 금지 구역이었다.선생님이라 하여도 허락 없이는 함부로 들어올 수 없었다.“선생님, 알겠어요.”강유호는 다급하게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거의 200, 300보 정도 걸었을 때 드디어 밀실 하나가 눈앞에 나타났다. 이 밀실에는 6면의 벽이 있었는데 마침 6대 문파와 대응되었다.중간의 위치에는 크지 않은 무대가 있었
Read more

제287화

"순양진경"!그 공법은 이름만 들어보아도 아주 강해 보였다.강유호가 부리나케 책을 펼쳤고 첫 장에 작은 글자 몇 줄이 보였다."순양진경은 소림파의 최절정 무술로 절세의 내공 심법이다."내공 심법이라니, 공법이 아니란 말이야?강유호는 조금 실망한 얼굴로 계속 훑어보았고 곧 책에 빠지게 되었다.이건 일반적인 내공 심법이 아니었다. 책에는 이 공법을 수련하면 내공이 지양지순될 수 있다고 적혀있었다!그 말인즉, 이 "순양진경"을 연마한다면 같은 경지의 수련자를 쉽게 이길 수 있었다.이를 깨달은 강유호는 매우 기뻐하면서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그는 숨을 깊게 들이쉰 후 열심히 수련하기 시작했다....이틀 후. 오늘은 추석이었기 때문에 곳곳마다 명절 분위기가 났다.공원에서 적지 않은 남녀들이 떼를 지어 피크닉을 하고 있었으며 아주 시끌시끌했다.이때 류신아는 조금 우울한 표정으로 집에 앉아있었다.류신아가 생방송을 하고 있던 파프리카 티비는 최근 부도가 났다.며칠 동안 생방송을 하지 못한 류신아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이여화는 고스톱에 빠졌는데 엄청 많은 돈을 잃었다. 처음에는 소소하게 몇 만원씩 잃었지만 최근 아주 큰 판에서 놀았기 때문에 심지어 하루에 몇 억 원을 잃기도 하였다.류신아는 하루 동안 생방송을 하여도 20억원 이상 벌어본 적이 없었다. 그것도 모두 강유호의 돈이었다.방금 별장을 산 류신아는 손에 돈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이여화를 내버려둘 수 없었다.바로 이때 이여화가 위층에서 내려왔다.예쁘게 차려 입은 그녀는 새로 나온 LV 가방을 들고 있었다. 또 고스톱을 치러가는 것이 분명했다.류신아는 참을 수 없어 이렇게 말했다."엄마, 다음부터 고스톱으로 놀지 마요. 놀아도 전처럼 그렇게 큰 판에서 놀면 안돼요. 저희 집에는 돈이 그렇게 많지 않잖아요."이여화는 고개를 끄덕인 후 이렇게 말했다."그래, 알겠어. 다음부터 놀지 않을게."그녀는 이렇게 말했으나 휴대폰을 꺼내 고스톱 멤버들과
Read more

제288화

할머니의 표정이 어색해졌다."엄마, 그만 좀 해."류신아는 이여화를 잡아당기면서 낮게 말했다.뭐라 해도 할머니는 윗사람이었으니 너무 따질 수 없었다.류신아는 낮게 말했다."할머니, 제가 어떻게 도왔으면 좋겠나요?"할머니와 류지원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더니 웃으며 말했다."신아야, 네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 가문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게 도와준다면 다들 너를 대단하게 생각할 거야."곁에 있던 류지원이 말을 이었다."마음이 놓이지 않으면 일부 주식을 줄게. 공짜로 돈을 받는 게 아니야."이 말을 들은 류신아는 침묵했다.이여화는 안절부절못하더니 냉소하면서 말했다."정말 웃기는구나. 류 씨 가문의 주식은 원래 류신아 것이고 너희들이 억지로 빼앗아간 거잖아. 지금 돈이 필요하니까 다시 우리를 찾아온 거야?""엄마, 그만 해요."류신아는 한참 동안 고민하다가 고개를 들고 말했다."네, 그렇게 할게요. 할머니."그녀의 손에는 몇 십 억 원이 있었는데 지금 상황을 놓고 본다면 이여화가 도박으로 모두 잃을 것 같았다.그러니 차라리 주식으로 바꾸는 것이 나았다.류신아는 이번 주식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할머니는 매우 기뻐하면서 싱글벙글한 얼굴로 말했다."좋아, 난 신아가 우리를 저버리지 않을 줄 않았어! 우리는 여전히 가족이야! 네가 60억원을 내놓는다면 내가 20%의 주식을 줄게!""네."류신아는 고개를 끄덕였다.목적을 달성한 할머니는 조급하게 일어서면서 말했다."참, 오늘은 추석이야. 아니면 함께 류 씨 저택에 가서 밥을 먹는 게 어때?"류신아는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할머니, 전 가지 않겠어요. 아까 친구들과 함께 해안 거리에 가기로 약속했거든요."할머니는 멈칫하더니 곧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그래!"할머니가 떠난 후 이여화는 조급한 얼굴로 류신아에게 말했다."넌 바보냐? 아직도 저들을 믿는 거야? 저들이 어떻게 우리를 류 씨 가문에서 쫓아냈는지 잊었어?"딸은 언제야 철이 들까?류신아는 낮게 탄식하
Read more

제289화

강유호는 당연히 매년 추석마다 해안 거리에 사람이 몰려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남진, 이 자식이 해안 거리를 책임지고 있다고?바로 이때, 그의 휴대폰이 울렸다.강유호가 전화를 받자 류신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강유호, 도서관에서 나왔어?"거리를 돌고 있던 류신아는 강유호가 너무 보고 싶어 전화를 했던 것이다. 그녀는 강유호가 전화를 받을 걸 예상하지 못했다.강유호는 빙긋 웃었다. 수화기 너머로 사람들의 북적북적한 소리가 들려오자 그는 이렇게 물었다."응, 어디에 있어?""난 조윤아, 서연과 함께 해안 거리에 있어. 여기 엄청 사람이 많아. 얼른 와주면 안돼?"그녀는 기대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강유호는 사르르 녹는 듯하였다. 류신아가 갑자기 애교를 부리자 강유호는 참을 수 없어 바로 대답했다."그래, 날 기다려."전화를 끊은 류신아는 매우 기뻐했다.곧 강유호를 볼 생각을 하니 그녀는 마음이 달콤해졌다.해안 거리.해안 거리와 꽤 떨어진 길부터 막하기 시작했다. 사람이 엄청 많았고 거의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강유호는 차에서 내려 인파를 따라 걸었다. 거리에는 여러 가지 노점이 있었는데 각양각색이었고 모두 흥미로워 보였다.한 무리 어른들이 아이를 데리고 한 노점 앞에 모여있었다. 떡볶이 노점이었는데 다들 입술이 새빨갛게 될 정도로 먹고 있었다.노점 상인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맛있는 떡볶이, 순대요.""뜨끈뜨끈한 오뎅국물 있어요."거리 양쪽에는 꽃등까지 드리워져 있어 강유호는 풍경을 감상하면서 류신아를 찾았다."자,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지금 해안 거리의 점쟁이 앞에 주선혜와 최건우가 서있었다.점쟁이는 40살 남짓해 보였는데 두루마기를 입고 턱수염이 있었다. 그의 남다른 기품에 지나가던 행인들은 모두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했다."아가씨, 혹시 성이 주 씨 입니까?"이때 점쟁이가 웃는 얼굴로 주선혜를 보면서 물었다. 주선혜는 너무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난 저 사람을 만난 적이 없는데 저 사람
Read more

제290화

점쟁이는 잠깐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당신의 액을 없애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하루 빨리 좋은 날을 잡아 좋은 인연을 맺으면 돼요."결혼?주선혜는 멍하니 있다가 곧 얼굴이 좀 새빨개졌다.점쟁이의 뜻은 그녀더러 빨리 결혼을 하라는 것이 분명했다.이때 점쟁이는 곁에 있던 최건우를 바라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아까 저는 당신의 친구가 마침 사주에 물이 많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아가씨의 사주와 천생연분이에요. 두 사람은 애인 사이인가요?"주선혜는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점쟁이는 허허 웃더니 다리를 내리치고는 이렇게 말했다."그렇다면 보름 안에 좋은 날이 있습니다. 아주 훌륭해요. 제가 먼저 두 분의 결혼을 축하 드릴게요."점쟁이는 이렇게 말한 후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드디어 임무를 완수했어.곁에 서있던 최건우는 싱글벙글한 얼굴로 준비한 선물을 꺼냈다. 그는 한쪽 무릎을 꿇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주선혜에게 말했다."선혜야, 나와 결혼해줘."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선물 함을 열었고 안에 다이아 반지 하나가 있었다. 주위의 불빛 아래 다이아는 눈부신 빛을 뿌렸다.순간 주위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은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일부 여자들은 부러운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정말 로맨틱해! 추석에 프러포즈를 하다니, 정말 로맨틱한 사람이야!주선혜는 입술을 깨물었고 좀 부끄럽지만 기쁘기도 했다.그녀는 최건우의 약혼녀이기 때문에 언젠가 최건우와 결혼해야 했다.그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으나 아까 점쟁이는 빨리 결혼을 해야 액을 면할 수 있다고 했다.무릎을 꿇은 최건우는 미소를 지었다."선혜야, 걱정하지마. 평생 잘해줄게."최건우는 매우 긴장했다! 이 점쟁이는 사실 그의 회사 직원이었다.그는 특별히 부하더러 점쟁이 차림을 하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던 것이었다.최건우는 주선혜가 이번에 꼭 응낙할 것이라 굳게 믿었다! 필경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었다!최건우의 진지한 표정을 본 주선혜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가 말
Read more
PREV
1
...
2728293031
...
209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