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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위가 최고의 모든 챕터: 챕터 291 - 챕터 300

2081 챕터

제291화

강유호는 웃으면서 그 점쟁이를 바라보았다.“전 흥미 없어요.”“선생님, 잠깐만요!”점쟁이는 고함을 질렀다. 아까 최건우의 뜻을 알아차렸기 때문에 그는 강유호를 이렇게 보낼 수 없었다! 점쟁이는 강유호의 팔을 확 잡더니 그럴듯하게 말하기 시작했다.“선생님은 참 복도 없네요.”“네, 대사님, 정말 용하네요! 강유호는 정말 복이 없어요!”최건우는 하하 웃으면서 큰소리로 말했다.“여러분, 이 사람 좀 보세요. 이 대사님이 엄청 용해요!”“전 점칠 마음이 없어요. 이것 좀 놔요.”강유호는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하지만 그 점쟁이는 여전히 팔을 놔주지 않았다.“안돼요. 선생님은 저와 인연이 있기 때문에 제가 꼭 당신을 도와줘야 해요. 선생님은 평생 남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야 되는군요. 당신은 이번 생에 데릴사위 밖에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하하하!평생 데릴사위로 살다니!점쟁이의 말에 주위 사람들이 깔깔 웃었다.최건우는 침통한 표정으로 강유호의 어깨를 두드렸다.“휴, 들었어? 대사님이 넌 평생 데릴사위 밖에 되지 못한다고 하잖아. 이건 운명이야. 참 슬프네.”주선혜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웃음이 나오지 않았고 속으로 강유호를 동정하고 있었다.강유호의 팔자는 이렇게 비참하단 말인가? 대사님이 강유호가 평생 데릴사위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어......강유호는 미소를 지으면서 눈앞의 점쟁이를 바라보았다. 그는 점쟁이의 수염이 이상하다는 걸 발견했다. 붙인 건가?바로 이때 주선혜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강유호씨, 슬퍼하지 마요.”지금도 주선혜는 점쟁이의 말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필경 그의 말은 엄청 정확했다.강유호는 웃으면서 그녀의 말을 끊었다.“주선혜씨, 설마 정말 이 사람의 말을 믿는 건 아니겠죠? 완전 사기꾼이잖아요.”요즘 사기꾼들은 이렇게 대담한가?강유호의 말을 들은 주선혜는 조급한 얼굴로 그의 팔을 잡으면서 말했다.“강유호씨, 이 선생님은 정말 용해요. 아까 저에 대해 엄청 정확하게 말했어요.”최건우는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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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퍼억!말이 끝나기 바쁘게 강유호는 아무런 예고 없이 그의 뺨을 갈겼다.“젠장!”점쟁이는 비명을 지르더니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았다. 그는 눈앞이 어질어질해져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었고 코피를 흘렸다.“당신......”점쟁이는 정신을 차린 후 놀란 얼굴로 강유호를 바라보았다.바로 이때 최건우가 큰 소리로 외쳤다.“강유호, 너 뭐 하는 거야? 선생님도 때리다니? 넌 이렇게 매너 없는 놈이었어?”주선혜도 조급한 얼굴로 말했다.“강유호씨, 당신 어떻게 사람을 때릴 수 있어요? 선생님의 말이 좀 듣기 싫어도 사실대로 말한 거잖아요. 함부로 사람을 때리면 안되죠.”“그러니까 말이야!”거리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강유호를 손가락질 하면서 질책했다.“젊은이, 혈기왕성한 건 알겠는데 다른 사람을 때리면 안되지.”“그러니까......”강유호는 그들의 말을 무시했다. 그는 냉소하면서 점쟁이 쪽으로 걸어가더니 그의 멱살을 잡았다.쫘악.점쟁이의 비명 소리와 함께 강유호는 그의 가짜 수염을 뜯었다.“여러분, 이 점쟁이의 수염은 붙인 겁니다.”강유호는 수염을 바닥에 던진 후 주위를 둘러보면서 말했다.점쟁이는 완전히 당황했다.“선생님, 수염을 붙이는 게 위법 행위는 아니지 않습니까?”누가 점쟁이는 수염을 붙이지 못한다고 규정을 했었나?정말 끝까지 우기는구나.강유호는 싸늘하게 웃더니 그의 옷을 힘껏 잡아당겼다.촤악.순간 점쟁이가 입고 있던 두루마기가 찢어졌고 안에 옷이 드러났다!점쟁이가 안에 입은 옷을 본 사람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이 점쟁이는 정말 패셔니스타구나. 나이키 운동 점퍼에 아디다스 바지를 입고 있다니.하하......이렇게 스타일이 좋은 점쟁이는 처음이야!주위 사람들은 배를 끌어안고 웃었다.지금 바보가 아닌 이상 점쟁이가 사기꾼이라는 것을 모두 눈치챌 수 있었다.“당신......”점쟁이는 얼굴이 시뻘개졌다. 지금 그는 식은땀과 코피를 뚝뚝 흘리고 있어 얼마나 몰골이 처참한지 몰랐다. 그는 강유호를 가리키면서 한 마디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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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화

강유호는 배시시 웃으면서 주선혜를 바라보았다.“다음에는 생각 좀 하고 살아요. 점쟁이들은 십중팔구 모두 사기꾼이에요.”주선혜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참, 오빠. 지금 신선단을 가지고 있나요?”그 일은 잊을 수 없었다!강유호는 고개를 저었다.“지금은 없어요. 다음에 줄게요.”그는 조금 전에 도서관에서 나왔고 아직 집도 돌아가지 못했다.신선단은 집에 있었다.주선혜는 실망 어린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어요, 그럼 제가 다음에 연락할게요. 오빠, 다음에 만날 때는 신선단을 꼭 가져와요, 네?”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인 후 그녀와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필경 류신아를 찾으러 가야 했다.주선혜도 가방을 들고 다른 쪽으로 걸어갔다.“선혜야, 잠깐만.”최건우는 조급한 얼굴로 그녀를 부르더니 재빨리 따라갔다.주선혜는 지금 엄청 화가 났다.아까 그녀가 점쟁이를 잡으려고 할 때 점쟁이는 다급한 마음에 최건우를 불렀었다. 그 순간 주선혜는 이것이 또 최건우의 수작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너무 실망스러웠다.예전 그는 사람을 찾아 상어인 척했으며 지금 또 점쟁이 연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정말 답이 없는 놈이었다!강유호는 10분 정도 걸었지만 여전히 류신아를 찾지 못했다.해안 거리는 실로 북적북적했으며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커플들이 엄청 많아 아주 알콩달콩해 보였다.그는 류신아와 결혼한지 3년이 되지만 로맨틱한 일을 해본 적이 없었다. 차라리 오늘 이 기회에...... 류신아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줄까?강유호는 이렇게 생각한 뒤 헤헤 웃으면서 남진한테 문자를 보냈다.응?문자를 보낸 후 강유호는 발걸음을 멈추었다.그는 길 양쪽의 꽃등이 반짝거리는 것을 발견했다.몇 초 마다 꽃등에는 “신아”라는 글자가 나타났다.무슨 상황이지? 꽃등에 글자가 나타나다니? 그것도 "신아”라는 글자가.그가 중얼거리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멀지 않은 곳에 류신아, 조윤아, 서현이 있었다.드디어 찾았구나! 강유호는 인파를 헤치면서 그녀들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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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화

솔직히 말하면 아까 꽃등에 이름이 나타났을 때 류신아는 강유호의 서프라이즈일 것이라 생각했다. 곧 그녀는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강유호가 무슨 능력으로 이렇게 큰 거리의 꽃등을 좌우지 할 수 있겠는가?“저 꽃등에 신아라는 단어가 있어!”인파 속에서 누군가가 소리를 질렀고 곧 해안 거리 전체가 웅성거렸다.너무 행복하겠어! 어느 여자가 이렇게 행복한 걸까?“만약 꽃등에 나타난 것이 내 이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여자들은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이때 서연도 걸어오면서 류신아와 팔짱을 꼈다.“신아, 정말 행복하겠어!”류신아는 미소를 지으면서 진상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비록 류신아는 그에 대해 호감이 없었지만 지금 조금 감동되었다.그녀는 진상이 참 생각이 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진상은 너무 기분이 좋아 싱글벙글한 얼굴로 말했다.“당신만 기쁘게 해줄 수 있다면 전 뭐든지 할 수 있어요......”그는 류신아가 감동한 표정이라는 걸 알아차렸다.이건 정말 좋은 시작이야!장차 둘이서 만날 가능성도 있겠어.류신아는 웃으면서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 바로 이 순간, 멀지 않은 곳에서 낯익은 사람이 걸어오는 게 보였다.순간 류신아는 기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강유호!”류신아는 즐거운 표정으로 그를 부르더니 부리나케 달려갔다.지금 조윤아는 멍하니 서있었고 강유호를 어떻게 부를지 몰라 횡설수설했다.“강유호...... 오빠......”그녀는 “아빠”라는 단어가 익숙해져 그 단어가 입 속에서 맴돌았다. 하지만 주위에 사람이 많기 때문에...... 실로 부르기 부끄러웠다.조윤아의 난처한 표정을 발견한 강유호는 빙긋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진상은 주먹을 꽉 쥐었다. 빌어먹을, 곧 류신아와 더 가까워질 것 같았는데 데릴사위가 나타나다니!학원의 도서관에 있다고 했잖아?왜 나온 거지?류신아는 배시시 웃으면서 강유호를 보더니 이렇게 물었다.“왜 이제야 온 거야?”이미 전화한지 반시간도 넘었다.강유호는 씁쓸하게 웃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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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화

진상은 점점 더 흥분하더니 휴대폰을 꺼내면서 계속 비아냥거렸다.“강유호, 너 마침 잘 왔어. 나의 실력을 보여줄게. 곧 꽃등에는 류신아 아가씨의 이름 석자가 모두 나타날 거야.”진상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류신아 아가씨의 이름 외에 내 이름도 나올 거야.”이 말을 들은 주위 구경꾼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너무 실력이 강하잖아?! 이 거리의 모든 꽃등에 이름이 나타나게 할 수 있다니, 무시무시한 실력이었다!순간 서연은 참지 못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신아야, 진상 도련님은 너무 로맨틱해. 강유호보다 몇 배 나아.”지금도 서연은 류신아가 왜 저 병신을 그렇게 신경 쓰는지 이해되지 않았다.진상은 얼마나 좋은 대상인가?돈도 많고, 로맨틱하기도 했다.류신아는 그를 거들떠보지 않고 강유호의 손을 잡으면서 낮게 말했다.“강유호, 우리 가자.”진상은 꽃등에 그녀의 이름이 나타나게 만들 수 있었으니 두 사람의 이름이 모두 나타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이곳에 서서 강유호를 난처하게 만드는 것보다 빨리 자리를 뜨는 것이 나았다.강유호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미소를 지으면서 낮은 목소리로 류신아에게 말했다.“여보, 걱정하지마. 저 놈이 또 무슨 짓을 하는지 지켜보면 돼.”류신아는 조금 조급해졌다. 이곳에 계속 남아있는다면 강유호는 창피를 당하게 될 것이다.지금 주위에 점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다들 허허 웃으면서 구경하고 있었다.재벌 2세가 데릴사위와 여자를 빼앗다니.이건 꽃등을 구경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일이었다.곁에 있던 진상은 꽃등의 글자를 바꾸려고 전화를 두통이나 쳤지만 받는 사람이 없었다.강유호는 배시시 웃으면서 그를 바라보았다.“왜? 왜 아직도 꽃등의 글자가 변하지 않는 거야?”"조급해하지마. 상대가 전화를 받지 않는 걸 보지 못했어?"진상은 거들먹거리면서 말했다.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였다.“오, 그럼 내가 전화를 해볼게.”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강유호는 휴대폰을 꺼내 남진한테 전화를 했다. 몇 초 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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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지금 이 순간, 해안 거리는 놀라울 정도로 조용했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강유호에게 집중되었다.류신아는 심장이 빨리 뛰었고 제자리에 서서 어쩔 바를 몰라 했다.강유호는...... 나를 위해 현장에서 연주하려는 건가? 강유호가 피아노를 칠 줄 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강유호는 피아노 앞에 앉더니 두 손을 건반 위에 내려놓았다.강 씨 가문 자제들은 모두 피아노를 칠 줄 알았다. 강유호는 강 씨 가문 둘째 도련님일 때 세계 유명 피아니스트인 베이커 선생님과 함께 2년 동안 피아노를 배웠었다.하지만 그는 이미 3, 4년 동안 피아노를 건드린 적이 없었다.강유호가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 한 명이 인파 속을 뚫고 나오더니 들고 있던 마이크를 강유호 앞에 놓았다.이와 동시 스타일이 좋은 기타니스트 4명이 기타를 들고 강유호 뒤에 서있었다.와.순간 거리의 사람들은 모두 들끓었다.왜냐하면 그들은 그 기타리스트 4명이 지금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FBY 팀원이라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었다!FBY 팀원을 배경으로 초청한 거야?!일부 여자들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으며 어떤 사람들은 휴대폰을 들고 동영상을 찍고 있었다.강유호는 미소를 머금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는 류신아를 보면서 맑은 목소리로 말했다.“여보, 결혼한 3년 동안 난 당신에게 로맨틱한 선물을 해준 적이 없어.”“3년 동안 사람들은 모두 날 변변치 못한 데릴사위라고 비웃었지.”“그리고 당신도 나 때문에 함께 고생을 했어. 미안해.”“예전 우리는 서로에게 아픔을 주었지만 이제부터 서로의 위로가 되기로 해.”와!그의 말에 주위 사람들은 모두 류신아를 바라보았다. 류신아는 지금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류신아는 촉촉해진 눈망울로 강유호를 빤히 바라보았다.드디어 강유호는 손가락으로 건반을 눌렀고 곧 은은한 곡이 주위에 울려 퍼졌다!강유호는 미소를 지으면서 류신아를 빤히 바라보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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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부산시, 박 씨 저택.조금 전 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은 박설아는 지금 혼자 창문 앞에 서있었다.이틀 동안 강유호의 소식이 없자 박설아는 좀 안절부절못했다.내가 왜 이러는 거지? 강유호에게 류신아가 있는 걸 알면서도 밤이 깊어지면 자신도 모르게 그를 떠올리곤 하였다.강유호가 고운각에서 그녀 대신 골동품을 감정하던 모습이 떠올랐고,전에 피크닉을 할 때 위험도 무릅쓰고 자신을 구하던 정경이 떠올랐으며,그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강도들과 싸우던 모습이 떠올랐다.강유호의 그런 모습들은 마치 낙인처럼 박설아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바로 이때 폭죽소리가 들려왔다. 해안 거리의 방향에 불꽃이 터졌으며 그 빛에 하늘까지 대낮처럼 밝아졌다.정말 예쁘네.박설아는 불꽃에 시선을 빼앗겼다.하지만 곧 그녀는 불꽃 중간에 나타난 두 이름을 보고 흠칫했다.강유호와...... 류신아의 이름이었다.그들은 해안 거리에 있는 건가?이렇게 예쁜 불꽃까지 준비하다니.보아하니 강유호는 류신아를 아주 사랑하는 것 같았다......왜서인지 박설아는 가슴이 시큰거렸으며 미어지는 듯 아팠다.해안 거리.이때 강유호와 류신아는 여전히 꽉 안고 있었다.거리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두 사람에게 집중되었으며 다들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눈빛이었다.“뽀뽀해!”이때 누군가가 고함을 질렀고 곧 모든 사람들이 떼창을 했다.“뽀뽀해, 뽀뽀해.”“뽀뽀해, 하하!”주위 사람들의 고함에 류신아는 너무 부끄러워 얼굴이 곱게 물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왠지 마음이 달콤해졌다.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데, 너무 부끄러워.강유호는 배시시 웃으면서 류신아의 빨간 입술에 진하게 키스를 했다.순간 류신아는 몸을 달달 떨더니 다리에 힘이 풀려 강유호의 품에 쓰러졌다.“와!”사람들은 모두 웃으면서 박수를 쳤고 일부 사람들은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고 있었다. 하지만 바로 이때, 멀지 않은 곳에서 소란스러운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빨리 도망쳐!”인파 속에서 누군가가 고함을 질렀고 모든 사람들이 사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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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격전 속에서 강유호는 점차 힘이 부쳤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기진맥진할 것이다!“저 놈을 죽여, 죽여!”연수호는 미친 듯이 고함을 지르면서 돌연히 달려들더니 칼로 강유호의 등을 베었다!“쩌억!”순간 강유호의 등에서 선혈이 흘러내렸다!“강유호!”이 상황을 본 류신아는 매우 걱정되어 마음을 졸였다. 그녀의 얼굴은 조급함으로 가득 했다.류신아의 고함을 들은 강유호는 잠시 정신이 팔렸다. 그 순간 연수호는 냉소하면서 다시 한 번 강유호의 심장 쪽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조심해!”이 상황을 본 류신아는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더니 강유호를 품에 안았다.“촤악!”칼은 류신아의 등에 세게 내리 꽂혔으며 순식간에 선혈이 뿜어져 나왔다!“신아야!”강유호는 미친 듯이 고함을 지르면서 그녀를 와락 안았다!류신아의 얼굴은 순식간에 창백해졌으며 바닥에 쓰러졌다.등에서 선혈이 뚝뚝 흘러내렸고 류신아는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하지만 그녀는 후회하지 않았다.예전에 강유호는 그녀를 위해 묵묵히 많은 일을 했었다.지금 그녀는 드디어 강유호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었다.“류신아, 정신 차려! 정신 차려!”강유호는 미친 듯이 고함을 질렀으며 완전히 멘탈이 붕괴되었다!왜 이렇게 바보지.무술도 모르면서 왜 나를 위해 칼을 맞은 거야, 왜!“류신아, 정신 차려. 정신 차려......”강유호는 류신아를 가볍게 흔들면서 흐느끼기 시작했다.지금 류신아는 얼굴이 매우 창백했다. 아까 칼을 맞은 류신아는 몸이 점점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강유호의 외침을 들은 류신아는 억지로 웃음을 지었다.“여보, 난 괜찮으니까 울지마...... 우는 모습이...... 못...... 못생겼어.”“말하지마. 내가 바로 당신을 데리고 병원에 갈게.”강유호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연수호는 미소를 지었다.“병원에 간다고? 하하하, 넌 병원에 갈 기회가 없어. 너의 아내랑 저승이나 가!”그의 말과 함께 삼십여 명이 미친 듯이 달려들었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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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화

이 시각, 강 씨 저택 별장은 매우 북적북적했다.홀에는 십여 개의 테이블이 있었으며 강 씨 가문의 모든 제자들이 모여 밥을 먹고 있었다.묘연 부인은 귀빈석에 앉아있었으며 그녀 주위에 아름답게 생긴 아피마 여제자 십여 명이 앉아있었다.강 씨 가문의 모임에서 그녀들은 반짝반짝 빛을 뿌리고 있었다.이때 상석에 앉아있던 강 씨 어르신은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말했다.“다들 도착했구나. 좋아. 오늘은 내가 출관한 후 보내는 첫 번째 추석이구나. 우리 강 씨 가문 사람들이 모두 모이니 정말 기분이 좋다.”강 씨 어르신은 또 묘인 부인을 흘깃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그럴 뿐만 아니라 이번 해 강 씨 가문의 추석 모임에는 아미파의 묘연 부인까지 참석했으니 정말 경광이구나. 하하하......”그의 말에 주위 강 씨 가문 자제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면서 맞장구를 쳤다.묘연 부인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더니 겸손하게 말했다.“강 씨 어르신, 너무 겸손하십니다. 강 씨 어르신은 넓은 아량으로 저희가 이곳에서 지내게 했습니다. 올해 추석에 또 저희까지 모임에 초청하니 정말 영광으로 생각합니다.”아미파 제자들은 강 씨 가문 사람들에 대한 인상이 매우 좋았다.강 씨 저택에서 지내는 동안 강 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그녀들에게 예의를 지켰다.강 씨 어르신은 빙긋 웃더니 이렇게 말했다.“묘연 부인, 너무 겸손합니다. 저희 6대 문파는 응당 서로를 도와야 하지요. 부인과 아미파 제자들이 저희 집에서 지내니 저도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묘연 부인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감개무량하게 말했다.“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저희 6대 문파는 같은 편이며 저희 공동의 적은 장생전과 통천교입니다.”묘연 부인은 이렇게 말하다가 픽 웃었다.“장차 상무 학원이 저희 6대 문파에 더 많은 인재를 배양해주었으면 좋겠어요. 그 사파들을 물리칠 수 있게 말이에요.”그녀의 말에 강 씨 가문 사람들의 표정은 조금 굳어졌다.강 씨 어르신도 좀 멋쩍은 표정이었다. 필경 그가 강 씨 가문의 사람들을 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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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과연 그 말을 들은 묘연 부인은 낯빛이 변했다. 강호에는 형제의 아내를 강간하는 걸 매우 금기시했다!곁에 앉아있던 아미파 여제자들도 모두 미간을 찌푸렸다.퍼억.묘연 부인은 싸늘한 표정으로 탁자를 내리치더니 차갑게 말했다.“강유호가 그렇게 뻔뻔한 사람인 줄은 몰랐어요. 어느 날 그 놈을 만나면 제가 단단히 혼내줄 거예요.”묘연 부인은 겉으로 온화하고 공손해 보여도 사실 이런 일을 가장 증오했다!...다음날.추석이 지났지만 부산시는 여전히 추석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오늘 날이 아주 좋았으며 상무 학원 밖의 거리에는 행인들이 오가고 있었다.곧 수업 시간이기 때문에 학생들도 분분히 교실로 향했다.사무실에서 나온 운희는 기분이 매우 불쾌했다.아침에 일어난 그녀는 경지가 또 2단계가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사흘 동안 그녀는 이미 6단계나 떨어진 것이다.무후 1단에서 무사 4단으로 된 것이다.즉 지금 일부 학생들은 운희보다 실력이 더 강했다.어떻게 이럴 수가?짜증을 내던 운희는 별안간 강유호가 떠올랐다.그는 그녀가 일반인이 될 때까지 매일 경지가 2단계씩 떨어질 것이라 말했었다.정말 강유호의 말대로 되는 건가? 지금에서야 운희는 그 단약에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이럴 줄 알았으면 강유호의 말을 듣고 단약을 먹지 않을 걸 그랬어. 하지만 지금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하지만......강유호는 그에게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말했었다!이런 생각이 든 운희는 일말의 희망을 품고 빠른 걸음으로 교실로 향했다.하지만 교실에 도착한 운희는 멍해졌으며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교실에는 학생들로 가득했지만 유독 강유호만 없었다. 그러나 손민호는 있었다.“선생님, 안녕하십니까!”교실 학생들은 모두 똑바로 앉아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 며칠 동안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모두 운희 선생님을 두려워하고 있었다.운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손민호, 오늘 강유호는 왜 수업을 들으러 오지 않았어?”손민호는 어깨를 으쓱거리더니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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