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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위가 최고의 모든 챕터: 챕터 301 - 챕터 310

2081 챕터

제301화

운희는 정신이 딴 데 팔린 채 수업을 보고 있었다. 더 이상 강유호를 찾지 못한다면 내일 그녀는 경지가 2단계 더 떨어질 것이고 무사 2단이 될 것이다.지금 운희는 마음이 조급하기 그지 없었다.수업이 끝난 후 그녀는 빠른 속도로 사무실에 돌아갔으며 강유호에게 전화를 했다.하지만 신호음만 들릴 뿐 전화를 받는 사람이 없었다....부산시 제일병원.강유호는 수술실 문 앞에서 조급한 얼굴로 왔다갔다했으며 두 눈은 핏줄로 가득 했다.어젯밤 류신아가 병원에 도착한 후 김설연이 직접 수술을 책임졌다. 하지만 어젯밤 11시부터 시작했던 수술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그리고 강유호는 밖에서 십여 시간 동안이나 기다렸다. 지금 그는 긴장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다. 그는 속으로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었다.결혼한지 3년 만에 겨우 서로를 받아들였는데, 절대 무슨 일이 생기면 안돼.바로 이때 수술실의 등이 별안간 꺼졌다. 곧 조금 피곤한 기색의 김설연이 나왔다.강유호는 재빨리 다가가 조급한 얼굴로 말했다.“어때요?”김설연은 빙긋 웃더니 부드러운 목소리로 위로했다.“유호 오빠의 아내는 지금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부상은 확실히 정말 위험했습니다. 1센치만 빗겨나갔으면 심장에 찔릴 뻔 했어요, 하지만 지금 괜찮아졌어요......” “후......”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길게 숨을 내쉬었으며 기쁨을 참지 못했다. 그는 김설연의 손을 잡으면서 말했다.“김설연씨, 고마워. 정말 고마워요. 정말이요......”별안간 강유호가 손을 잡자 김설연의 아름다운 얼굴은 살짝 붉어졌다. 그녀는 남모를 설렘을 느꼈다.“괜, 괜찮아요......”김설연은 강유호의 손을 살짝 뿌리치려 했지만 강유호가 너무 세게 잡고 있었다. 그녀는 감히 강유호의 눈을 보지 못하고 그저 입술을 깨물면서 낮게 말했다.“환자를 구하는 건 저희가 의사로써 응당 해야 하는 일이예요.”김설연의 얼굴이 붉어지자 강유호는 재빨리 손을 놓더니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그래도 정말 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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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이여화의 뒤에 부잣집 사모님 몇 명이 따라 들어왔다.그 중 한 사람은 여우 털 모피를 입고 목걸이를 걸고 있었으며 두 손에서 반지가 번쩍거리고 있었다.강유호는 너무 웃겼다.하하, 추석이 갓 지났는데 벌써 모피를 입다니. 확실히 모피를 입으면 귀티나 보이지만......바로 이때 이여화가 빠른 걸음으로 걸어 들어오더니 걱정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신아야, 괜찮아?”어젯밤 내내 고스톱을 친 이여화는 오늘 아침에야 딸의 소식을 알게 되었다.그녀와 함께 온 건 당연히 그녀와 함께 고스톱을 치는 친구들이었다.류신아는 고개를 젓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엄마, 전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세요.”이여화는 이 말을 듣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강유호를 바라보더니 분노하며 말했다.“병신 같은 놈, 넌 왜 이렇게 쓸모가 없는 거야? 신아가 너와 함께 있어 이런 일이 발생한 거잖아. 아내가 부상을 입게 하다니, 넌 그러고도 남자야? 솔직히 말해, 신아가 너 때문에 부상을 입은 거지?”강유호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했다.“죄송해요. 장모님, 저의 잘못입니다. 제가 신아를 제대로 보살피지 못했어요.”뭐라 해도 어젯밤 일은 확실히 강유호가 소홀한 탓이었다.이여화는 너무 화가 치밀어 그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말했다.“날 장모님이라고 부르지마, 네가 무슨 자격으로 그렇게 부르는 거야? 재수 없는 놈, 너와 있는 사람은 모두 운이 나빠지는 것 같아. 무슨 이유든지 상관없어, 신아가 퇴원하면 당장 이혼하러 가.”류신아는 조급한 얼굴로 말했다.“엄마, 강유호를 욕하지 마요, 그의 잘못이 아니에요......”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강유호에게 나가라는 눈짓을 보냈다.류신아의 암시를 받은 강유호는 이렇게 말했다.“제가 과일 좀 사올게요.”그는 이렇게 말한 후 빠른 걸음으로 병실에서 나갔다.그가 떠나기 바쁘게 류신아는 분노한 얼굴로 말했다.“엄마, 또 고스톱을 치러간 거예요? 어제 저에게 뭐라고 약속했어요?”류신아는 엄마와 함께 따라온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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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지금 류신아는 이여화에게 너무 실망했다.어젯밤 이여화는 분명히 그녀에게 다시는 고스톱을 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하지만 그녀가 외출하기 바쁘게 고스톱을 치러 간 것이다.지금 이 사람들이 병실까지 찾아와 잃은 돈을 요구하니 정말 창피한 일이었다.“진숙 언니, 이틀만 시간을 줘요.”이때 이여화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강유호가 데릴사위라서 돈이 없다는 걸 언니도 알잖아요. 자주 함께 고스톱을 치던 정을 봐서라도 며칠만 시간을 줘요, 네?”이여화는 그 병신 사위를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났다.류신아는 강유호 때문에 부상을 입은 것이고 지금 그녀가 어려운 상황에 빠졌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진숙은 냉소하면서 단호하게 말했다.“이여화, 쓸데없는 소리하지마. 오늘 돈을 갚지 않으면 너의 딸도 편안하게 입원하지 못할 거야. 지금 바로 나의 조카에게 전화를 하겠어.”진숙은 이렇게 말한 후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쳤다.“안돼요, 안돼요!”이여화는 진숙의 조카가 조직폭력배라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에 진숙이 전화를 한다 하자 너무 조급해졌다.하지만 진숙은 이미 전화를 걸었다. 그의 조카가 나선다면 이여화 모녀는 꼭 돈을 갚아야 할 것이다.곧 진숙의 조카가 전화를 받았다.진숙은 큰 목소리로 말했다.“조카, 누군가가 날 괴롭혀, 내 돈을 빚지고 갚지 않으려고 하는 거야. 네가 와서 좀 도와줘.”수화기 너머로 분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뭐라고요? 누가 감히 고모의 돈을 갚지 않아요? 부산시에서 살고 싶지 않은 건가요? 제가 바로 사람을 데리고 갈게요, 지금 어디에 있어요?”진숙 조카의 목소리는 아주 쩌렁쩌렁하고 패기 넘쳤다.진숙은 재빨리 말했다.“병원에 있어.”전화를 끊은 후 진숙은 의기양양하게 이여화를 보더니 냉소하면서 말했다.“조카가 곧 올 거야. 너희들은 빨리 돈 갚을 방법이나 생각해. 아니면 혼나게 될 거야.”류신아는 애써 병상에서 일어서더니 조급한 얼굴로 말했다.“아줌마, 4억원일 뿐이잖아요. 지금 저희에게 정말 현금이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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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류신아는 입원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함부로 건드리면 상처가 악화될 수 있었다. 하지만 남자들은 이여화를 무시하고 침대 쪽으로 걸어갔다.“뭐 하는 거야?”바로 이때 문 밖에서 무거운 목소리가 들려왔고 곧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강유호였다.그를 본 이여화는 벌떡 일어서면서 말했다.“저 사람이 저의 사위에요, 저 대신 돈을 갚아줄 거예요. 저 사람에게 돈을 달라고 하세요, 갚지 못한다면 두 다리를 분질러도 돼요......”지금 천둥은 강유호를 등지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를 모르고 있었다.미간을 찌푸린 천둥은 고개를 돌렸고 곧 제자리에 굳어졌다.당주?당주가 어떻게 이곳에 있지?이와 동시 천둥의 부하들도 어안이 벙벙해진 표정으로 강유호를 쳐다보고 있었다!병상에 있던 여자가 당주의 아내인 거야? 아...... 아니겠지?!그들은 한참 뒤에서야 정신을 차리고 이렇게 말했다.“당, 당주......”강유호는 손을 저으면서 그들의 말을 끊더니 천둥에게 말했다.“어떻게 된 일이야? 너희들이 왜 왔어?”이건......천둥은 머뭇거리다가 무의식적으로 진숙을 흘깃 보았다. 그는 식은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개를 저었다.“아닙니다. 당주, 전 그저 지나가던 길이었습니다.”천둥은 바보가 아니었다. 지금 그는 빚을 받으러 왔다고 말할 수 없었다!강유호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류신아를 보면서 부드럽게 말했다.“여보,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그들의 부하는 이유 없이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다.류신아는 입술을 깨물더니 고개를 숙이고 멋쩍은 표정으로 말했다.“여보, 저 사람들은...... 빚을 받으러 온 거예요.”류신아는 강유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빚을 받으러 온 거라고?강유호는 멍한 얼굴로 천둥을 바라보았다.망했다. 망했어......지금 천둥은 어쩔 바를 몰라 했다. 빌어먹을, 당주 부인에게 빚을 받으러 왔던 거야?! 내가 죽을 짓을 자초한 것이구나!!강유호도 탄식을 했고 장모님은 정말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 집에 돈이 없는데 고스톱을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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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얼른 말해, 장모님이 빚진 돈이니 내가 꼭 갚아야 해.”강유호는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그는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기 때문이 천둥이 부하라 하여도 돈을 갚을 생각이었다. “당주, 이건 절대 안될 일입니다.”천둥은 거의 울먹이면서 연신 손을 저었다.“왜 받지 않는 거야!”진숙은 한 걸음 내서면서 말했다.“그 4억원은 내가 이긴 거라고. 천둥아, 너 사람 잘못 본거 아니야? 강유호는 데릴사위일 뿐인데 뭘 두려워하는 거야?”“고모, 말하지 마세요. 제발 가만히 있어요!”천둥은 가슴을 치더니 연신 절을 했다.“당주, 저의 고모가 규칙을 몰라 그럽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천둥은 이렇게 말하면서 연신 절을 했고 이마에 피까지 흘렀다.“그래, 알았어. 일어나.”강유호는 무기력한 얼굴로 손을 저었다.이 상황을 본 진숙은 더 이상 입을 열지 못했고 어색하게 웃었다. “여화야, 이것 참...... 난 다른 일이 있어 먼저 가볼게.”그녀는 이렇게 말한 후 나머지 여자들과 함께 나갔다.이여화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이 병신은 언제부터 지하 조직의 사람들을 알게 된 것인가? 설마 휴대폰을 훔칠 때 어느 형님을 알게 된 건가? 아니면 천둥이 왜 강유호를 이렇듯 두려워하겠어?강유호는 침대 쪽으로 걸어가더니 부드러운 목소리로 류신아에게 말했다.“일이 해결되었어.”강유호는 류신아 이마에 뽀뽀를 한 후 몸을 돌리면서 천둥에게 말했다.“잠깐 나와.”천둥은 재빨리 부하들과 함께 병실 밖으로 나갔다.복도에서 강유호는 진지하게 말했다.“천둥, 너에게 맡길 일이 있다. 연 씨 가문에 대해 조사해.”연 씨 가문?천둥은 멈칫하더니 곧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놀란 얼굴로 말했다.“당주가 말하는 건 대구시의 연 씨 가문인 겁니까? 그 가문은 대구시에서 세력이 대단합니다.”강유호는 냉소하더니 살기 어린 눈빛으로 말했다.“아무리 강하다 하여도 난 연 씨 가문을 완전히 쳐부술 거야.” 내 아내를 건드린 복수를 꼭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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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거하게 술을 마신 강유호는 휘청거리면서 화장실로 가려고 했다.곁에 있던 부하가 강유호를 부축하면서 말했다.“당주, 제가 함께 갈까요?”“괜찮아.”강유호는 손을 저었다.그는 확실히 취했고 사실 수련자로서 내공으로 몸 속의 알코올을 빼낼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 부하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이니 취해도 괜찮았다.화장실이 1층에 있었기 때문에 강유호는 휘청거리면서 내려갔다.1층에 내려가자 사람 한 무리가 홀 문 앞에서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젊은 남녀 십여 명이었는데 척 보아도 부근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었다.강유호가 모퉁이를 돌 때 그들 중 휴대폰을 놀고 있던 소년이 그와 부딪치고 말았다.펑.그 사람은 하마터면 휴대폰을 땅에 떨어뜨릴 뻔하였다.강유호는 어이가 없었다.이렇게 큰 홀에서 부딪힐 수도 있다니.“너 장님이야?”강유호와 부딪힌 소년은 명품 차림이었는데 척 보아도 돈이 많아 보였다.강유호는 어이가 없었다. 빌어먹을, 방귀 뀐 놈이 화를 내는 거야, 뭐야?소년의 이름은 조석이었는데 부근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었고 부잣집 자제였다.강유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면서 조석을 훑어보았다. 아래위로 명품을 입은 걸 보아하니 잘사는 집 아들인 것 같았다.“멍하니 뭐 하는 거야? 사과해.”조석은 싸늘하게 말했다.강유호는 허허 웃으면서 그를 바라보았다.“당신이 휴대폰을 놀면서 걷다가 나와 부딪힌 거잖아. 왜 내가 사과해야 하지?”무슨 대학생이 이렇게 교양이 없어?조석은 버럭 화를 냈다.“아이고? 사과하기 싫다는 거야? 사과하라고 하면 사과해, 헛소리가 왜 그렇게 많아?”순간 조석과 함께 온 남학생들도 짜증 섞인 눈빛으로 강유호를 훑어보았다.“야, 그냥 사과하면 되잖아. 왜 일을 복잡하게 만들어?”“이분이 누군지 알아? 우리 학교에서 유명한 조석 도련님이야. 너 살고 싶지 않은 거야?”조석 도련님?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우스웠다.부산시에는 많은 가문들이 있었고 아래 항렬들은 모두 자신을 도련님이라고 칭했다.하지만 조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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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화

“조석, 내 체면을 봐서라도 강유호를 괴롭히지마.”장도희는 강유호를 자신의 뒤로 잡아당겼다.장도희는 조석의 집안이 지하 조직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듣건대 그의 아버지는 부하가 20, 30여명이나 된다고 했다.만약 조석을 건드린다면 강유호는 멀쩡하게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강풍 아파트에서 강풍 그룹의 조윤아 대표가 강유호를 아빠라고 부른 적이 있었다. 하지만 비즈니스를 하는 강유호는 조직폭력배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조석은 탄식하더니 강유호를 흘겨보면서 말했다.“야, 오늘 도희의 체면을 봐서 너와 따지지 않는 거야. 다음에 만나면 이렇게 넘어가지 않아.”이와 동시 조석 곁에 있던 친구들도 강유호 쪽으로 걸어와 침을 뱉었다.“운이 좋네.”“오늘 조석 도련님께서 기분이 좋은 것이 아니었다면 넌 죽었을 거야.”강유호는 웃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늘 장도희 덕분이 아니었다면 이 사람들은 모두 입원했을 것이다. 2층에 2백여명의 장생전 제자들이 거하게 취했기 때문에 그와 조석이 싸운다면 우르르 내려올 것이다.그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장도희가 웃으면서 말했다.“강유호씨, 당신은 왜 이곳에 왔나요?”정말 신기해. 매번 내가 학교에서 나올 때마다 만나잖아.강유호는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당연히 밥을 먹으러 왔지. 아까 도와줘서 고마워.”장도희를 보지 않았다면 강유호는 아까 참지 못하고 싸웠을 것이다.장도희는 손을 저었다."괜찮아요. 그래도 안면이 있는 사이인데 당신이 괴롭힘을 받는 걸 지켜볼 수 없잖아요. 전 이만 친구들과 밥 먹으러 갈게요.”장도희는 이렇게 말한 후 자리를 떠났고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화장실에 다녀온 강유호는 가벼운 몸으로 2층으로 올라갔다.지금 천둥과 분당의 제자들은 모두 취해있었다.강유호는 자리에 앉은 후 연 씨 가문에 대한 일을 천둥에게 몇 마디 귀띔하고는 웨이터를 불러 계산을 했다.아래층으로 내려갈 때 200여명의 제자가 강유호를 뒤따르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위풍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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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화

아니면 손민호 성격으로 꼭 연 씨 가문에 복수하러 갈 것이다.연 씨 가문은 실력이 강하기 때문에 손민호는 이길 가능성이 적었다. 연 씨 가문은 천둥에게 맡기는 것이 나았다.손민호는 웃으면서 말했다.“알겠어. 아내랑 집에서 데이트를 했겠지. 참, 어제 담임 선생님도 너를 찾았어.”운희 선생님이?강유호는 멈칫하다가 곧 운희가 그에게 전화를 몇 통이나 쳤던 것이 떠올랐다. 며칠이 지났으니 운희는 경지가 거의 모두 떨어졌을 것이다.바로 이때, 앞에 앉아있던 선우효림이 강유호에게 별안간 쪽지를 보냈다.뭐야!손민호는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강유호의 팔을 잡았다!무슨 상황이지? 내가 없는 사이에 강유호와 여신이 쪽지를 보내는 사이가 된 거야?깜짝 놀란 손민호는 흥분한 얼굴로 말했다.“강유호, 대단한데? 벌써 선우효림과 친해진 거야?”강유호는 허허 웃었다.“당연하지.”그가 이렇게 말하면서 쪽지를 펼쳐 보자 위에는 “저녁에 밥 사줄게. 시간 있어?”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하하, 선우효림은 정말 집착하는구나.그때 선우효림은 그에게 밥을 사주려고 했지만 운희가 그를 데리고 도서관에 가서 수련을 한 것이었다.강유호도 잊고 있었던 일을 운희는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었다.손민호는 쪽지를 보고 완전히 멍해졌다.“젠장, 정말인 거야?”선우효림은 상무 학원의 여신으로 불리고 있었다.평소에 매우 도도했으며 아무리 뛰어난 남학생이라 하여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그런 선우효림이 강유호에게 밥을 사준다고?손민호의 충격을 먹은 표정을 본 강유호는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됐어. 저녁에 데려갈 테니까 부러워하지 않아도 돼.”여신이 밥을 사주는데 어떻게 친구를 잊을 수 있겠는가?이 말을 들은 손민호는 매우 흥분했다.강유호는 재빨리 “그래”라는 두 글자를 적어 쪽지를 보냈다.이때 아름다운 긴 머리 여자가 들어왔는데 바로 단약 정련 수업을 책임지고 있는 소정이었다.와.소정이 들어오자 교실에 있던 남학생들은 모두 눈도 깜빡이지 않고 소정을 바라보았다.16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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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화

“강유호, 내가 예전에 수업할 때 한 말을 듣지 않았어?”소정이 말했다. “단약을 정련할 때 함부로 불을 끄면 안 된다고 했잖아. 내가 몇 번이나 말했어?”“선생님, 아까 재료 한 가지를 덜 넣었어요. 지금 단로 온도가 높기 때문에 아주 위험해요.”강유호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손목 시계를 보면서 말했다.2분 뒤면 단로는 꼭 폭발할 것이다!하지만 지금 소정은 너무 화가 나서 강유호를 노려보고 있었다.“난 단약을 많이 정련해봤고 몇 십 가지 단약을 능숙하게 정련할 수 있어. 비록 난 예전에 응혈단을 정련해본 적이 없지만 이건 저급 단약이기 때문에 정련하기 쉬워 사고가 날 리가 없어. 그러니까 선생님을 의심하지마.”소정은 평소에 매우 부드러웠고 수업을 볼 때에도 아주 부드러웠다. 하지만 그녀는 연단 수업의 선생님이기 때문에 강유호가 모든 학생들 앞에서 그녀를 질의하자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다.“강유호, 닥쳐. 선생님이 단약을 정련하는 걸 훼방 놓지 않으면 안돼?”박민영은 짜증을 내면서 말했고 연단방의 친구들은 모두 강유호를 꾸짖기 시작했다.이 세상에 수련자는 많지만 단약을 정련하는 사람은 매우 적었다! 지금 현장에서 단약을 정련하는 걸 볼 수 있는 건 매우 귀한 기회였다.왕이남은 벌떡 자리에서 일어섰다.“강유호, 너 또 뭐 하려는 거야? 또 이곳에서 존재감을 찾으려고 하는 거야?”윤정도 미간을 찌푸리면서 앞으로 걸어갔다. 지금 그는 소원대로 16반의 반장이 되었다. 윤정이 강유호에게 말했다.“강유호, 수업을 듣고 싶지 않으면 나가, 다른 학생을 방해하지 말고. 선생님이 어쩌다 시범을 보여주는데 왜 소란을 피우는 거야? 연단 수업이 싫으면 스스로 나가란 말이야.”다른 학생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고 여학생들은 모두 짜증난 눈빛이었다.유독 손민호만 미간을 찌푸렸다.그는 강유호가 나서기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에게는 꼭 이유가 있을 것이다!설마 소정 선생님이 정련한 응혈단에 정말 문제가 있는 건가?지금 강유호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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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지금 소정은 몸을 바르르 떨고 있었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강유호는...... 어떻게 단로가 폭발한다는 걸 알고 있을까?순간 연단방의 학생들도 모두 충격에 휩싸인 표정으로 강유호를 보고 있었다!이...... 이럴 수가? 정말 폭발한 거야?강유호가 어떻게 단로가 폭발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점이라도 친 건가?아니면 운이 좋아서?!강유호는 주위 사람들의 눈빛을 무시한 채 조용히 숨을 들이쉬었다. 그는 등이 지끈거리는 걸 느낄 수 있었다.아까 단로가 폭발하는 순간 단로의 파편이 강유호의 등을 할퀴었을 뿐만 아니라 화염 때문에 옷까지 모두 타버렸다.하지만 강유호가 소정을 꼭 감싸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았다.지금 소정은 강유호가 아직도 자신을 깔고 있는 걸 보고 입술을 깨물더니 낮게 말했다.“강유호, 먼...... 먼저 일어나면 안돼?”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멋쩍은 얼굴로 일어섰다.꿀꺽!소정의 쑥스러워하는 표정을 본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미소를 지었다. 소정 선생님이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이렇게 매력적일 줄은 몰랐다.소정은 재빨리 일어서더니 빨개진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았다.“너희들 괜찮아?”그녀는 대부분 학생이 부상을 입은 걸 발견했다.연단방은 아수라장이 되었다.단로가 폭발하면서 다들 부상을 입었고 가까이에 있던 남학생들은 좀 심한 부상을 입었는데 사상자는 없었다.이런 상황을 발견한 소정은 조급한 마음에 이렇게 말했다.“얼른 의무실로 보내.”이때 나머지 학생들도 정신을 차리고 소정의 말대로 심한 부상을 입은 학생들을 부축하여 의무실로 보냈다.“유호야!”이때 손민호가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강유호 등의 핏자국을 보면서 걱정스레 물었다."강유호, 괜찮아? 의무실에 갈 필요 없어?"손민호는 이렇게 말하면서 몰래 강유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이 자식 정말 대단하잖아. 단로가 폭발한다는 걸 알고 있다니. 아까 나도 깜짝 놀랐지만 제때에 움직여서 다행이야. 내가 부상을 입지 않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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