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우리 사위가 최고 / Chapter 321 - Chapter 330

All Chapters of 우리 사위가 최고: Chapter 321 - Chapter 330

2081 Chapters

제321화

임상민의 분석을 들은 박청산은 흐뭇한 표정이었다.하하, 내가 역시 사람을 잘못 보지 않았구나. 임상민의 말에 박청산은 모든 걱정이 눈 녹듯 사라졌다! 역시 국가 급 감정 대사의 제자구나!얼굴도 준수하니 정말 그의 딸과 찰떡궁합이었다!곁에 있던 박설아도 참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솔직히 말해 임상민은 정말 감정 지식이 풍부했다.바로 이때, 노점 사장인 김조남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역시 전문가는 다르군요. 단번에 이 그림의 가장 중요한 풍격을 짚어내네요.”임상민은 웃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는 유명한 감정 대사 원지웅의 제자였기 때문에 사람들의 칭찬에 이미 익숙해졌다.바로 이때 박청산이 허허 웃으면서 김조남에게 말했다.“김조남 사장, 이 그림은 제가 사겠습니다.”이 그림은 2000억원이지만 그럴 가치가 있었다! 바로 경매회에 6000억원으로 팔아 넘길 수 있었다!박설아도 기쁜 표정으로 그 그림을 감상하고 있었다.순간 주위 부자들과 소장가들은 모두 탄식했다.박청산이 이 그림을 샀으니 그들은 기회가 없는 것이다. 떼돈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었다!“박청산 사장님, 축하해요.”“그래요. 박청산 사장님. 몸값이 배로 되겠네요.”주위에 있던 골동품 사장들은 모두 축하하기 시작했다.박청산은 싱글벙글한 얼굴로 급급히 입금하려고 했다. 바로 이때 인파 속에서 담담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지금 김홍도의 그림이 이렇게 흔한가요? 골동품 노점에 김홍도의 그림이 있다니.”강유호였다!와!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강유호에게 집중되었다!저 자식은 누구지? 바보인가? 왜 저러는 거야?곁에 있던 임상민도 눈을 깜빡이더니 살짝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이 그림이 진품이라고 감정을 했는데 저 자식은 왜 나서는 것인가?“설아야, 저 자식은 왜 이곳에 있어?”박청산은 불쾌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는 임상민만 부른 것인데 왜 강유호도 함께 온 건가?박청산은 강유호만 보면 그가 저택에서 세 여자를 꽁꽁 묶어두었던 장면이 떠올랐다
Read more

제322화

박청산의 뜻은 비록 강유호가 골동품에 대해 좀 알고 있지만 대사의 제자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그 말에 주위 사람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다.뭐?저 젊은이가 감정 대사 원지웅의 제자라고?원지웅은 국내에서 유명한 국가 급 감정 대사였다! 최근 TV의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하던 그가 임상민의 사부였던 것이다!그러니 저 “소나무 아래 호랑이”는 꼭 진품일 것이다.이때 류신아는 부끄러워 강유호를 살짝 잡아당기면서 낮게 말했다.“여보, 함부로 말하지마.”박 씨 가문은 부산시에서 골동품에 연구가 있는 가문이었고 박청산은 이 그림이 진짜라고 말했다.강유호는 괜한 훼방을 놓고 있는 것이었다.박설아도 조급한 얼굴로 말했다.“강유호씨, 왜 이 그림이 가짜라고 확신하나요?”강유호는 웃으면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임상민씨의 말처럼 김홍도의 그림은 아무리 패기가 넘쳐 보여도 문인으로서의 느낌이 어우러져 있지요. 이 그림은 정말 뛰어난 모조품이라 할 수 있어요.”허허......아직도 이 그림이 가짜라고 하다니? 임상민은 냉소했다.그는 이 자식이 허세를 부리려고 이곳에서 헛소리를 한다고 생각했다.노점의 사장은 화가 나서 죽을 것 같았다. 골동품 장사를 30여년 동안 해온 그는 한 번도 가짜를 판 적이 없었다! 이 그림은 그가 우연하게 얻은 그림인데 보물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강유호가 이 그림을 가짜라고 말하자 그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당신 정말 함부로 말하네요! 네, 그럼 이 그림이 왜 가짜인지 증거를 말해보세요! 당신이 증거를 말한다면 전 이후로 골동품 장사를 하지 않을 겁니다! 말하지 못하면 저에게 절을 하면서 사과하세요!”와! 순간 주위 사람들이 들끓기 시작했다.“그래요, 증거를 말해봐요.”“저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헛소리를 하는 것 같아.”불만 섞인 목소리를 들은 류신아는 다급한 마음에 발을 동동 굴렀다.“사장님, 화내지 마세요. 제가 대신 사과할게요. 남편은 골동품에 대해 잘 몰라요, 죄송해요......”“모른다고
Read more

제323화

모든 사람이 멍한 표정으로 강유호를 보고 있었다. 그림은 강유호 때문에 접은 흔적이 생겼다.강유호는 픽 웃었다.“조 사장님, 아까 이 그림이 가짜면 골동품 장사를 하지 않겠다고 했죠?”김조남은 접안수를 보고 더 이상 자신만만하게 말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십여 명의 감정 대사를 청해 이 그림을 감정했었고 모두 진짜라고 말했었다! 이 눈앞의 강유호는 골동품 업계에서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었다. 이런 생각이 미친 김조남은 다시 용기를 내어 말했다.“그래요, 이 그림이 가짜면 골동품 업계에서 물러나겠어요! 진품이면 당신이 무릎을 꿇으면서 사과하세요!”강유호는 숨을 깊게 들이쉰 후 말을 이었다.“김홍도는 일생 동안 많은 그림을 그렸지만 전해진 건 몇 폭 없습니다. 20세기 초 임운이라는 민간 화가가 있는데 김홍도의 그림을 매우 좋아했고 일부 그림을 소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십 년 동안 김홍도의 일부 작품을 모사하기도 했었지요.”강유호는 손에 들고 있던 그림을 보면서 진지하게 말했다.“이 ‘소나무 아래 호랑이’는 바로 임운이 모사한 그림 중의 한 폭일 겁니다.”이때 인파 속에서 누군가가 물었다.“무슨 증거가 있나요?”강유호는 손을 저으면서 말했다.“임운은 그림 실력이 뛰어나 김홍도의 그림을 감쪽같이 본 딸 수 있습니다. 그림 기법, 운치만 놓고 보면 전문가도 알아차리기 힘들지요.”강유호는 아까 접은 부분의 흔적을 가리키면서 말했다.“하지만 그림을 아무리 똑같이 그려도 한 가지 허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종이지요.”“김홍도의 그림은 모두 유명한 윤 씨 가문의 선지를 사용했는데 조선 시대에 윤 씨 가문의 선지는 매우 유명했습니다. 그 후 윤 씨 가문이 몰락하면서 선지의 제조 기술도 함께 사라진 것이지요.”“이런 선지는 아주 독특한데 아무리 힘껏 접어도 곧 회복됩니다! 모조품은 흔적이 남지요!”와!순간 모든 사람들이 모여 그 흔적을 바라보았다.류신아와 박설아도 참지 못하고 다가갔다. 과연 그림을 접은 흔적은 아직까지 매우 선
Read more

제324화

순간 주위 사람들은 웅성거렸다.아까 그 데릴사위는 아는 척 하더니 결국 틀렸구나!원지웅 대사가 진품이라고 하는데 틀릴 리가 있겠는가?!“어이, 들었어요?”김조남은 순간 의기양양한 얼굴로 강유호에게 말했다.“무릎 꿇고 저에게 사과해요!”“조 사장님, 화내지 마세요......”박설아는 재빨리 걸어가면서 말했다.“저의 친구가 잘못 본 것이니 화내지 마세요. 저희가 2000억원으로 이 그림을 살게요!”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멋쩍게 웃더니 노점 사장에게 입금하려고 했다. 바로 이때 강유호는 한 걸음 나서면서 임상민의 휴대폰을 빼앗았다!“원지웅, 너 노안이라도 온 거야?”강유호는 휴대폰을 보면서 싸늘하게 말했다.“눈을 크게 뜨고 봐, 이 그림이 진품이 확실해? 똑똑히 보란 말이야!”임상민은 버럭 화를 내면서 강유호를 노려보았다.“강유호씨, 그게 무슨 태도에요? 왜 저희 사부에게 그렇게 무례한 말을 하는 거예요?!”그의 사부는 거의 여순이 되었으며 국내에서 감정 대사로 불렸다.이와 동시 주위 사람들도 모두 강유호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꾸짖었다.“저 자식은 정말 예의가 없어.”“감정에 대해 좀 안다 하여도 노인을 공경할 줄 알아야지. 저 분은 원지웅 대사잖아!”바로 이때 휴대폰 너머 원지웅이 별안간 소리를 질렀다.“강 도련님?! 당신도 있었던 겁니까? 제가 노안이 왔나 봅니다......잘못 보았습니다.......”뭐?감정 대사가...... 저 사람을 강 도련님이라고 부르다니?그것도 존댓말을 쓰고 있었다!이건......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상황이지?!주위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래져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지금 단풍 거리는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임상민은 정신이 아찔해졌다!어떻게 된 일이지?사부가 이 데릴사위를 알고 있다니?!강유호는 빙긋 웃으면서 원지웅에게 말했다.“원지웅, 다음에 확신이 서지 않으면 함부로 단정짓지마. 알겠어?”강유호와 원지웅은 모두 박연평의 제자였고 강유호는 원지웅의 선배였다.지금 원지웅
Read more

제325화

곁에 서있던 류신아는 가슴이 설렜다!그녀는 골동품에 대해 잘 모르지만 원지웅은 알고 있었다. 필경 원지웅은 골동품 감정 프로그램에 자주 나왔다! 그런 원지웅이 강유호한테 이렇듯 공손하다니?!강유호는 싸늘한 얼굴로 영상 통화를 끊었다. 그는 그림을 던진 후 김조남에게 말했다.“사장님, 아까 이 그림이 가짜라면 골동품 업계에서 퇴출당하겠다고 했었죠?”“난, 난, 난......”김조남은 뒷목을 잡더니 윽 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강유호는 픽 웃더니 박청산을 바라보았다.“박청산 아저씨, 아까 올 때 세 번째 노점의 고대 기린 꽃병이 아주 좋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40억원 아래의 가격이면 살 가치가 있습니다.”와!강유호는 낮게 말했지만 주위 사람들은 그의 말을 똑똑히 들었다.“얼른 가자!”인파 속의 누군가가 이렇게 외쳤고 곧 모든 사람들이 세 번째 노점으로 뛰어갔다.강유호는 대사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니 그의 말은 틀릴 리가 없을 것이다!박청산은 나이가 지긋한지라 다른 사람들처럼 빨리 뛸 수 없었다.몰려있던 사람들이 사라지자 강유호는 웃으면서 박청산을 바라보았다.“박청산 아저씨, 조급해하지 마세요. 12번째 노점의 단검은 40억원 이내의 가격으로 살 수 있어요. 그리고 16번째 노점의 황궁 등잔도 40억원 이내의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강유호는 이렇게 말한 후 류신아의 손을 잡고 떠났다.강유호의 뒷모습을 보면서 박청산은 참지 못하고 숨을 들이쉬었다.강유호는 정말 골동품 업계에서 처음 보는 인재였다! 그러니 박설아가 그를 이토록 좋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강유호에게는 이미 아내가 있었다. 설마 딸이 다른 여자와 한 남자를 공유해야 하는 건가?--단풍 거리 밖, 류신아는 강유호와 손을 잡고 있었으며 아직도 머리가 어질어질했다.모르는 것이 없는 듯한 이 남자가 내 남편이라니...... 예전에 왜 강유호의 능력이 이렇게 대단하다는 걸 몰랐을까?강유호와 결혼한 후 류 씨 가문의 친척들은 모두 그를 촌놈, 시
Read more

제326화

“해안 광장에서 해.”소정은 이렇게 말하면서 차 문을 열었다.해안 광장은 부산시에서 가장 큰 광장이며 그 옆에 바로 해안 거리가 있었다. 그 광장은 거의 7, 8개 축구장만큼 컸는데 저녁이 되면 늙은이들은 장기를 두고 젊은이들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기 때문에 매우 북적북적했다.강유호와 소정이 도착했을 때 해안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주위 주차장에는 외제차가 가득 했다.광장 중앙에는 거대한 연단 무대가 있었다! 무대 양쪽에는 여러 가지 색상의 깃발이 꽂혀있었는데 위에는 소림, 무당, 아미, 천산 등 문파의 이름이 적혀있었다.이번 연단 대회는 부산시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외지 사람들도 직접 단약을 정련하는 걸 보고 싶어 이곳에 찾아오기도 했다!지금 무대 위에는 몇 십 개의 단로가 놓여있었다. 이건 시합에 사용되는 단로인데 동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단약을 정련하는 도구 중에서 동으로 만들어진 단로는 열전도 효과가 가장 좋았다. 평소 2 시간이 필요한 단약이라 하여도 순동 단로로 정련하면 1시간이면 충분했다.해안 광장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강유호는 멀리에서 익숙한 사람들을 발견했다. 최건우, 주선혜, 진상, 류지원, 백전광 등 모두 있었다.전번에 함께 피크닉을 갔던 부잣집 자제들도 모두 있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부산시에 있는 모든 부잣집 자제들이 모두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선수들이 정련한 단약을 현장에서 판매한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부잣집 자제들은 모두 실력을 제고하기 싶었기 때문에 단약을 한, 두 알 사고 싶었다. 그리고 평소에 돈이 있어도 단약을 살 수 없었다.강유호와 소정은 선수 대기실에 들어갔다.이번 연단 대회에서 6대 문파는 각각 10명씩 파견했기 때문에 참가한 선수는 도합 60명이었다. 선수들은 모두 단동 한 명을 데리고 있었다.강유호와 소정이 들어오자 한 직원이 번호 스티커를 건네주었다.소정은 13호 선수였고 번호 스티커를 어깨에 붙였다.강유호의 어깨에도 커다란 스티커가 붙어
Read more

제327화

묘연 부인의 남다른 기품에 일부 남자들은 눈이 휘둥그래졌다.아름다워.정말 아름다워!지금 대부분 남자들은 몰래 침을 삼키고 있었다!요즘 묘연 부인은 계속 강 씨 저택에 있었다. 이번 연단 대회에서 그녀를 심사원으로 요청하자 그녀는 흔쾌히 받아들였다.곧 심사원 4, 5명이 등장했는데 그 중에는 강남 연단 협회의 부회장도 포함되었다.이때 사회자가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이었다.“마지막 심사원은 강남 협회 회장, 신나온입니다!”뭐?연단 협회 회장까지 왔다고?!무대 아래 관중들은 모두 고개를 내밀고 흥분한 기색으로 무대를 바라보았다. 무대와 멀리 떨어진 관중들은 까치발을 하고 있었다.바로 이때, 천사와 같은 여자가 천천히 무대 위로 올라왔다.흰색 셔츠에 치마를 입은 여자의 청순한 얼굴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여자의 고운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어려있지만 매우 강한 아우라를 풍기고 있었다!그 여자가 바로 강남 연단 협회 회장인 신나온이었다!씁.순간 광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숨을 들이쉬었다!너무 아름다워.다들 연단 협회의 회장이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일 줄은 몰랐다!순간 해안 광장에 환호성이 뿜어져 나왔다! 부잣집 자제들의 눈은 신나온에게 떨어지지 않았다.신나온은 환호성 속에서 센터에 있는 좌석에 앉았다.이때 사회자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큰 소리로 말했다.“자, 관중분들의 열정적인 환호성을 들어보니 다들 마음이 조급하신 것 같습니다. 곧 선수들이 입장합니다!”이 말을 들은 대기실 선수들은 모두 입장하기 시작했다.강유호와 소정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걸었다.참가 선수 중에서 소정은 가장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저 사람은 우리 학교의 소정 선생님 아니야?”“소정 선생님은 정말 예뻐.”적지 않은 남자들이 황홀한 표정으로 소정을 바라보고 있었다.하지만 곧 관중석에서는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하하, 저것 좀 봐. 데릴사위잖아?!”“정말 강유호잖아! 저 자식이 단동 노릇을 하고 있어. 하하하!”바로 이때, 첫 번째 줄에
Read more

제328화

강 씨 가문 사람들은 강유호가 자신의 제수를 강간했기 때문에 가문에서 쫓겨났다고 말했었다.그렇게 뻔뻔한 사람이 연단 대회에 단동으로 참가하다니?!이건 정말 치욕스러운 일이었다!묘연 부인은 검을 꽉 쥐고 있었으며 강유호를 죽이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다!아미파 장로인 그녀는 정의감이 넘치기 때문에 강유호처럼 의리를 지키지 않는 사람을 가장 증오했다!하지만 시합이 곧 시작될 것이니 그녀가 강유호를 죽인다면 시합은 진행되지 못할 수 있었다.이렇게 생각한 묘연 부인은 가까스로 분노를 참았지만 여전히 증오 어린 눈빛으로 강유호를 바라보고 있었다.“선수들은 각자의 단로 앞에 가세요.”사회자가 다시 입을 열었다.이 말을 들은 강유호와 소정은 13호 단로 앞에 섰으며 다른 선수들도 분분히 자신의 자리로 갔다.사회자가 제스처를 취하자 직원 몇 십 명이 연단 재료를 한가득 안고 선수들 앞에 다가갔다.“여러분.”사회자가 입을 열었다.“지금 선수들 앞에는 백여 가지 연단 재료가 놓여있습니다. 선수들은 스스로 단약을 선택하여 정련할 수 있으며 두 가지 요구만 주의하면 됩니다. 첫째, 시합 시간은 1시간이며 1시간 안에 단약을 정련하지 못하면 실패로 간주합니다.”“둘째, 가장 희귀한 단약을 정련한 선수가 승리를 획득합니다! 우승자는 신비한 선물을 받을 수 있으며 2등과 3등은 비기 1권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당연히 마지막 우승자는 저희 심사원들께서 결정하실 겁니다! 정말 희귀한 단약을 정련한다면 심사원들은 좋은 성적을 줄 것입니다.”사회자는 시간을 확인하고 큰 소리로 말했다.“네, 지금부터 시합을 시작합니다.”그의 말에 광장이 떠들썩해졌다. 선수들은 재빨리 재료를 선택하고 단로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소정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에게 분부했다.“강유호, 나에게 주사 2.5그람, 금은화 10그람을 가져다 줘......”소정도 단로에 불을 붙인 후 순서대로 재료를 순동 단로에 넣었다.강유호는 곁에서 조용히 지켜보다
Read more

제329화

“휴......”강유호는 탄식했다.소정 선생님은 성격이 온화하고 얼굴이 아름답지만 정말 고집만은 강했다.시간은 일분일초 흘러갔다.대회에서 규정한 시간은 1시간이었다. 50분이 흘렀을 때 절반 정도의 선수들은 이미 단약을 완성했다.펑!바로 이때 소정 앞의 단로가 큰 소리와 함께 폭발했으며 탄 냄새가 났다.단로 속은 거뭇거뭇했으며 단약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실패했어!이, 이럴 수가!소정은 몸을 부르르 떨었고 고운 얼굴이 창백해졌다.어떻게 이럴 수가?!그녀는 증원단은 몇 번이나 정련한 적이 있고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이번에 왜 실패했단 말인가?휴, 권고를 듣지 않은 말로야.강유호는 탄식하더니 이렇게 말했다.“소정 선생님, 제가 아까 순동 단로는 너무 큰불로 정련하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나요? 왜 저의 말을 듣지 않는 겁니까?”소정은 입을 살짝 벌리더니 그렁그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강유호, 지금 어떡하지?”연단 대회는 3년에 한 번씩 주최되었다. 설마 난 이렇게 실패하는 건가?지금 무대 위에 선수들은 모두 고소한 표정으로 소정을 바라보고 있었다.강유호는 고개를 젓더니 단로 앞으로 걸어갔다.“제가 대신 단약을 정련해줄게요.”뭐? 강유호가 단약을 정련한다고?소정은 굳은 표정으로 망설였다.지금 시간이 10분도 남지 않았으며 강유호는 그저 단동이었다.단동은 선수들의 조수와 같은데 어떻게 단약을 정련하게 한단 말인가?하지만 소정은 정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지금 그녀는 이 상황을 돌이킬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강유호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 가능성이 매우 작지만 10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연단 대사라 하여도 10분 안에 귀한 단약을 정련하지 못할 것이다.그래도 실패를 인정하는 것보다 나았다. 이런 생각이 든 소정은 입술을 깨물면서 말했다.“그래.”그녀는 이렇게 말한 후 뒤로 물러섰다.강유호는 숨을 깊게 들이쉰 후 다시 단로에 불을 붙였고 재료를 들고 단약을 정련하기 시작했다.뭐?순간 양쪽에 앉아있던 심사원
Read more

제330화

여자라면 모두 자신의 미모를 영원히 유지하고 싶어할 것이다.이 정안단은 청춘을 유지해주는 효과가 있었다!순간 모든 여자들이 황홀한 눈빛을 보였다.“세상에, 하늘 좀 봐!”바로 이때 누군가가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곧 사람들은 모두 하늘을 쳐다보았다!검은색 구름이 하늘에서 점차 모이더니 한 연단 선수의 머리 위로 움직이는 것이었다!그 사람은 바로 소림파의 제자인 윤소화였다!단운!윤소화가 정련한 단약이 단운을 불러온 것이다!와! 순간 광장은 시끌벅적해졌다!수련이란 자연의 규칙을 어기는 것이며 단약을 정련하는 건 더더욱 천명을 거스르는 행위였다.그렇기 때문에 최상품 단약을 정련하면 이상한 천체 현상이 나타났다!단운이 나타나는 건 바로 그런 이상 전체 현상 중 하나였다! 더 귀한 단약을 정련하면 심지어 번개가 내리칠 수 있으며 절세 단약들은 재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순간 모든 사람들이 윤소화를 바라보면서 말 한 마디도 못했다.단운을 불러올 수 있었으니 그가 연단 실력은 아주 뛰어나며 나머지 선수들은 비교할 수 없었다!이번 연단 대회에는 정말 인재들이 많구나.이때 양쪽에 앉아있던 심사원들도 모두 깜짝 놀랐다.가장 기뻐하는 건 당연히 소림파의 무원 대사였다. 윤소화는 소림파 젊은 제자들 중 가장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제자였으며 연단술 또한 뛰어났다.오늘 그는 연단 대회에서 소림파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우웅!모든 사람들이 혀를 내두르고 있을 때 윤소화 앞의 단로에서 천둥과 같은 소리가 들려왔다.곧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윤소화는 백설과 같은 단약 한 알을 꺼냈다. 단약 겉면은 윤택이 감돌았으며 매우 영기가 짙어 보였다.사회자는 몹시 흥분한 얼굴로 다급히 걸어갔다. 그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단약을 건네 받고는 물었다.“윤소화 선수, 이건 무슨 단약입니까?”윤소화는 빙긋 웃었다. "이건 고영단이라고 부르는데 또 안혼단이라고도 합니다. 경지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영혼을 달래줘 심마가 침입하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그의
Read more
PREV
1
...
3132333435
...
209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