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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화

순간 해안 광장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세 송이 단운이 강유호 머리 위에 두둥실 떠있었다!모든 사람들이 웃음기를 거두고 멍한 눈빛으로 강유호를 바라보며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이...... 이럴 수가?단운이 세 송이라니?! 짧디 짧은 10분 안에 단약을 정련했을 뿐만 아니라 단운 세 송이까지 불러온 것이다!소정은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으며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그녀의 학생이 그녀보다 단약 정련에 대한 지식이 더 풍부했던 것이다!무대 아래 주선혜도 충격 먹은 눈빛으로 강유호를 빤히 보고 있었다. 그녀는 강유호가 단약을 정련할 줄 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기술이 이렇게 뛰어난 줄은 몰랐다.소림파 제자인 윤소화도 단운을 한 송이밖에 불러오지 못했다.그런데 강유호가 세 송이나 불러온 것이다!이때 심사원 좌석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모두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일개 단동이 어떻게 이 정도로 대단할 수 있단 말인가?!웅!바로 이때 강유호의 단로에서 기운이 뿜어져 나왔고 곧 붉은색 단약이 단로에서 튀어 올랐다. 단약은 순식간에 강유호 손바닥에 떨어졌다!“시간 종료!”사회자가 큰소리로 외쳤다.순간 모든 사람들의 눈빛이 붉은색 단약에 집중되었다.사회자는 빠른 걸음으로 걸어오더니 흥분한 눈빛으로 물었다.“당신이 정련한 이 단약의 이름은 무엇인가요?”강유호는 단약을 건네주면서 담담하게 말했다.“회천단입니다.”회천단?!순간 곁에 있던 소정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심사위원들도 의론이 분분했다! 회천단은 또 ‘회천조화단’이라고도 불리는데 아주 신비한 단약이었다.모든 사람이 수련자가 될 수 없다는 건 다들 알고 있는 일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태생적으로 경락이 막혀 진기와 내공을 형성할 수 없다. 영험한 단약을 복용하고 좋은 스승을 찾아도 수련할 수 없다.이건 태생적인 결함이었으니 누구도 개변할 수 없었다.하지만 회천단은 이런 결함을 개변할 수 있었다!지금 구경꾼들은 모두 의론이 분분했다. 이 사람들은 회천단을 들어본 적이 없지만 강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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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2화

솔직히 말해 아까 강유호가 단운 세 송이를 불러왔기 때문에 다들 매우 놀랐다.하지만 자세히 회천단을 살펴본 심사원들은 모두 이 단약이 기록된 것과 조금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다.지금 신나온의 말을 들은 무원 대사를 비롯한 심사원들은 더더욱 자신의 예측을 확신했다.자세히 생각해보니 단동이 어떻게 회천단과 같은 최상급 단약을 정련할 수 있겠는가?정말 그럴 수가 없었다!강유호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는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무극단술”에는 회천단을 정련하는 방법에 대해 아주 똑똑하게 기록했으며 그는 모든 단계를 완벽하게 해냈다.이번 대회의 우승이 자신의 것이라고 확신했던 소정은 신나온의 말을 듣고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회천단 정련을 실패했다고? 어떻게 이럴 수 있어?나는 듯이 기뻤던 소정은 단번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고 너무 실망되었다.순간 무대 아래 관중들은 폭소를 터뜨렸다!하하!그러니까 단약 정련을 실패했다는 거구나!최건우는 너무 기뻐 입을 다물지 못했으며 고개를 돌려 주선혜에게 말했다.“봐, 저 데릴사위가 어떻게 단약을 정련할 줄 알겠어? 순전히 허세를 부리는 거야. 그것도 현장에서 들켜버렸네, 하하하하!”젠장, 그는 아까 정말 강유호가 절세의 단약을 정련한 줄 알고 깜짝 놀랐었다.하지만 괜한 걱정을 한 것이었다.지금 최건우는 말 못할 통쾌함을 느꼈으며 무대 위에 서있는 신나온이 점점 마음에 들었다.역시 강남 연단 협회 회장의 눈은 남달라.신나온은 회천단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후 좌석으로 돌아가 천천히 앉았다. 그녀는 나머지 심사원들과 함께 다른 선수들의 단약을 감정하기 시작했다.십분 후, 모든 선수들의 심사 결과가 나왔다.사회자는 흥분한 얼굴로 말했다.“자, 다들 조용해 주세요. 다들 열렬한 박수로 강남 연단 협회 회장, 신나온씨가 심사 결과를 공포하는 걸 맞이합시다!”와!순간 광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흥분했다!박수갈채 속에서 신나온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무대 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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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화

소정이 자신을 탓하지 않자 강유호는 마음이 좀 놓였다. 소정 선생님은 역시 마음이 선량했다.바로 이때, 강유호는 먼 곳에서 전해지는 싸늘한 시선을 느꼈다.그가 고개를 돌려보니 묘연 부인이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강유호는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이게 무슨 상황이지? 왜 저 부인은 이상한 눈빛으로 날 보는 거야? 묘연 부인은 얼굴이 수려하고 기품이 뛰어났다. 하지만 왜 그를 원수 보는 듯한 눈빛으로 보는 것인가?나와 묘연 부인은 별다른 원한이 없잖아?그가 고민하고 있을 때 신나온이 대회 결과를 모두 공포했다. 순간 묘연 부인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솔직히 그녀는 대회가 시작될 때부터 억지로 참고 있었다. 강유호처럼 파렴치한 인간이 연단 대회에 참가하니, 정말 연단 대회에 대한 모욕이었다!하지만 그녀는 강유호가 시합 중간에 단동의 신분으로 선수 대신 단약을 정련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이런 사람이 단약을 정련하는 건 단약 대회의 치욕이었다! 그는 자신의 제수까지 강간하는 파렴치한 놈이었다!강유호는 어안이 벙벙했다.저 묘연 부인은 무엇을 하려는 걸까?“강유호, 죽거라!”묘연 부인이 손을 흔들자 순식간에 흰색 긴 검이 나타났다. 그녀는 흰색 긴 검으로 강유호를 가리키며 싸늘하게 말했다.“너처럼 비열한 자식이 연단 대회에 참석해? 하느님도 네가 저지른 일을 용납하지 못할 거다. 우리 6대 문파는 모두 정의의 인사들도 이루어졌기 때문에 너 같은 자식과 어울릴 수 없어. 인간으로 살아갈 자격도 없는 놈, 오늘 내가 하늘을 대신하여 너를 벌하겠다!”묘연 부인은 이렇게 말한 후 장검으로 강유호의 가슴팍을 찌르려고 했다.이건 모든 내공을 담은 일격이었다!빌어먹을.저 여자는 미친 거야? 얼굴은 예쁘게 생겼는데 왜 이렇게 도리를 따지지 않는 거야? 난 저 부인을 건드린 적이 없는데?강유호는 본능적으로 피하려고 했지만 묘연 부인의 속도가 너무 빨랐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이미 그의 눈앞까지 도착했다.망했다!강유호는 무시무시한 기운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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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화

그녀는 이렇게 말한 후 강유호를 흘깃 보았다.“둘 사이에 원한이 있다 하여도 사적으로 해결하세요.”강남 연단 협회의 회장으로 그녀는 절대 대회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 용납할 수 없었다.그녀는 이렇게 말한 후 손가락으로 칼끝을 살짝 튕겼다.챙!맑은 소리와 함께 묘연 부인은 강한 힘이 전해져 오는 걸 느꼈다. 그녀는 하마터면 칼을 놓칠 뻔하였고 뒤로 두 걸음 물러섰다.“신 회장님, 강유호는 제수를 강간해 가문에서 쫓겨난 못된 놈입니다. 그런 놈이 무슨 자격으로 이 무대 위에 서있을 수 있습니까?”묘연 부인이 화를 내면서 말했다.그녀의 말에 광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에게 손가락질을 하면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저 데릴사위가 그런 사람이었어?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가 있지?바로 이때, 무대 아래 있던 최건우가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다.“강유호에게 저런 취향이 있는 줄은 몰랐어. 제수에게 그런 짓을 하다니, 쯧쯧.”주선혜는 입술을 꽉 깨물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녀는 강유호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지만 묘연 부인이 이런 상황에서 거짓말을 할까?바로 이때 강유호는 분노에 얼굴이 창백해졌다.묘연 부인은 진짜 상황도 알아보지 않고 그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었다.강유호는 한 걸음 나서면서 싸늘하게 말했다.“묘연 부인, 전 그런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감히 변명을 하다니! 묘연 부인은 너무 화가 나서 숨을 헐떡였다. 강 씨 어르신이 강유호가 제수를 강간했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거짓일 수 있겠는가?자신의 한 일을 승인하지도 못하다니, 그러고도 남자야?신나온도 참지 못하고 강유호를 노려보았다.“부인, 그런 소행은 확실히 강호의 의리에 어긋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회를 진행하는 중이니 먼저 진정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신나온은 이렇게 말한 후 강유호를 바라보았다.“절 따라오세요.”그녀는 이렇게 말한 후 천천히 무대에서 내려갔고 강유호는 그녀를 뒤따라갔다.백스테이지에 도착한 신나온은 발걸음을 멈추고 강유호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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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이 말을 들은 신나온은 빙긋 웃으면서 말했다.“당신은 왜 자신이 정련한 회천단이 실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나요?”강유호는 담담하게 웃더니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전 단약 정련을 실패해본 적이 없습니다.”“무극단술”이라는 신비하고 대단한 책이 있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신나온은 고개를 끄덕였다.“당신은 재미있는 젊은인 것 같아요, 참 자신만만하군요. 제가 강남 연단 협회 회장이 된 뒤로, 감히 저의 요청을 거절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단약 대사, 6대 문파의 장로라 하여도 저에게 존경을 표하지요. 그런 제가 당신을 요청하는데 거절하려는 거예요?”강유호는 웃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오만한 신나온의 말을 우습게 여겼다.나보다 몇 살 밖에 많지 않은 여자가 날 젊은이라고 부르다니?바로 이때, 신나온이 웃음기를 거두면서 천천히 말했다.“젊은이, 솔직히 말할게요. 아까 당신이 정련한 단약은 확실히 진짜에요. 당신은 실패하지 않았어요.”뭐?강유호는 미간을 찌푸렸다.무슨 상황이지?아까 성공했는데 왜 내가 실패했다고 말했던 거야?무슨 꿍꿍이가 있나?강유호의 분노를 느낀 신나온은 진지하게 말했다.“속으로 불복하고 있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저도 당신을 위해 그렇게 한 거예요. 만약 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당신이 진짜 회천단을 정련했다고 말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 것 같아요?”결과?무슨 결과가 있을 수 있는데? 강유호는 낮게 웃으면서 곧바로 이렇게 말했다.“그렇다면 소정 선생님이 우승할 거지요.”신나온은 고개를 저었다.“제가 왜 당신을 젊은이라고 부르는지 알아요? 당신이 아직도 철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오늘 이곳에 구경하러 온 사람은 대부분 일류 가문의 사람들이고, 돈이 많고 세력이 강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수련하지 못하는 자제들이 많지요. 만약 당신이 정련한 회천단을 복용한 후 수련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당신을 납치하여 억지로 단약을 정련하라고 하지 않겠어요?”그건......그녀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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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6화

그 전화에 강유호는 흥분되어 잠이 오지 않았다!장생전이 이미 연 씨 가문을 멸한 것이다!천둥의 계획 아래에 연 씨 가문 가주인 연수호는 죽고, 수양 아들 4명은 모두 생포되었다. 그 네 사람은 모두 장생전의 분당에 묶여있었다.연우는 전부터 강유호에게 삼백여 곳이나 찔렸기 때문에 아직까지 완치되지 않았다. 장생전이 연 씨 가문을 멸할 때 연우는 또 몇 번이나 더 찔렸다.하지만 연 씨 저택을 청소할 때 연우의 시체가 이상하게 사라진 것이다.하지만 천둥은 그렇게 심한 부상을 입은 연우가 꼭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천둥은 마지막에 감개무량한 얼굴로 말했다.“당주, 연 씨 가문은 정말 하지 않는 나쁜 짓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주요 경제 공급원은 도박과 매춘이었는데 명의 하에 대형 도박장이 가득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 호텔에서 매춘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연 씨 가문의 억압을 받고 있었고, 대구시에서 일반 백성들은 모두 연 씨 가문이라면 이를 부득부득 갈고 있습니다.”강유호는 매우 분노하여 미간을 찌푸리면서 말했다.“그 불법 산업들은 모두 문을 닫아버려. 그리고 연 씨 가문의 산업을 인수받은 후 현지 주민들을 괴롭히면 안돼? 알겠어? 우리는 합법적인 장사만 하는 거야!”“알겠습니다.”......다음날 아침, 강유호는 상무 학원에 갔다.연 씨 가문을 멸한 강유호는 매우 흥분되어 밤 내내 달콤하게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정신이 아주 맑았다.교실에 도착해보니 손민호는 이미 자리에 앉아있었다.강유호는 허허 웃으면서 걸어갔지만 교실 분위기는 이상했다.주위 사람들은 모두 이상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고 조소와 비아냥이 가득한 눈빛이었다.강유호는 속으로 탄식했다. 보아하니 그들은 어제 연단 대회에서 발생한 일을 알고 있었다.강유호는 그들을 무시하고 웃으면서 손민호에게 낮게 말했다.“민호야, 너에게 좋은 소식 하나를 알려줄게. 연 씨 가문은 사라졌어.”좋은 일은 당연히 친한 친구와 공유해야 했다.손민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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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화

강유호는 어이가 없었다. 젠장, 나와 소정 선생님이 연단 대회에 참가한 일이 너희들과 무슨 관련이 있지?왜 자꾸 구시렁거리는 거야?강유호는 좀 화가 났다.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박민영도 일어서면서 말했다.“강유호, 무슨 얼굴로 이곳에 앉아있는 거야? 만약 내가 너였다면 부끄러워서 학교에 오지 못했을 거야.”이때 손민호는 참지 못하고 책상을 내리치면서 벌떡 일어섰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면서 고함을 질렀다.“너희들은 이렇게 할 짓이 없어? 유호와 소정 선생님이 연단 대회에 참가하는 게 너희와 무슨 관련이 있지?”손민호의 말에 교실 학생들은 모두 입을 다물었다.유독 윤정만 일어서서 이렇게 말했다.“손민호, 우리가 없는 일을 지어낸 것도 아니잖아. 강유호도 변명하지 않는데 네가 왜 나서는 거야?”네가 부산시에서 세력이 대단하다 해도 뭐 어때, 이곳은 상무 학원이란 말이야. 학교에서 싸우지 못한다는 규칙이 있어.“빌어먹을.”손민호는 학교 규칙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 그는 책상 밑에서 쇠파이프 하나를 꺼내더니 그에게 달려들었다.“민호야, 됐어. 저런 사람과 따질 필요 있어?”강유호는 재빨리 그를 말렸다.개학 첫날, 그와 손민호는 싸움을 했기 때문에 운동장을 10바퀴나 뛰었다. 강유호는 더 이상 뛰고 싶지 않았다!“병신 같은 놈!”손민호는 씩씩거리면서 자리에 앉았다.“유호, 넌 이것도 참을 수 있어?”손민호가 자리에 앉자 윤정은 조금 용기가 나서 강유호를 가리키면서 말했다.“강유호, 너도 할 말이 없지?”순간 교실은 다시 웃음바다가 되었다.소정은 속으로 강유호에게 죄책감을 느꼈다.어제 대회는 원래부터 그녀의 실수 때문에 실패한 것이다. 그녀도 강유호가 덤터기를 쓸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다들 그만해!”선생님의 말에 교실은 순간 좀 조용해졌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낮은 목소리로 강유호에 대해 수군거리고 있었다.바로 이때, 교실 문 쪽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더니 누군가가 노크를 했다.“소정 선생님이 이곳에 계시나요?”순간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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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화

이때, 남자는 함을 소정에게 건네주더니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저희 회장님께서는 어제 대회의 우승자가 소정 선생님 팀이라고 했습니다. 어제 결과가 잘못된 것이니, 양해부탁 드립니다. 이건 우승자의 상품이니 받아주시기 바랍니다.”남자는 이렇게 말한 후 몸을 돌려 떠났다!강단 위에 서있던 소정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어제 결과가 잘못 되었다고?! 강유호가 10분 만에 정련해낸 단약이 우승을 얻다니! 소정은 참지 못하고 강유호를 흘깃 보았으며 다리에 힘이 풀렸다. 그녀는 선생님이 된 후로 처음 한 학생을 숭배하게 되었다!지금 교실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고 다들 눈을 크게 뜨고 있었다!무슨 상황이지?! 데릴사위가 연단 대회에서 우승을 따냈다고?!박민영과 박민아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입을 다물고 있었다.바로 이때 소정이 빠른 걸음으로 강유호 쪽으로 걸어왔다. 그녀의 얼굴은 흥분 때문에 빨갛게 물들었다. 소정은 입술을 깨물면서 말했다.“강유호, 어제 너 덕분에 우승을 따낸 거야. 이 상품은 너에게 줄게.”그녀는 이렇게 말한 후 함을 건네주었다.지금도 소정은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그녀가 우승을 따내다니, 마치 꿈을 꾸는 듯하였다. 우승을 따낼 수 있었던 건 모두 강유호의 덕이었으니 당연히 상품도 그를 주어야 했다.강유호는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선생님, 당치 않을 말이에요. 참가한 선수는 선생님인데 어떻게 상품을 저에게 줄 수 있습니까? 선생님이 가져요.”솔직히 말해 강유호는 정말 연단 대회에서 나설 생각이 없었다. 만약 소정이 실패한 게 아니었다면 강유호도 나서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상품 같은 건 마음에 두지 않았다.강유호의 단호한 태도에 소정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인 후 강단으로 돌아갔다.소정은 수업을 할 때도 정신이 딴 데 팔려있었다.수업을 보고 있을 때 선우효림은 고개를 돌리더니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강유호, 넌 어제 어떤 단약을 정련한 거야?”선우 효림은 어제 볼 일이 있었기 때문에 연단 대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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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화

부산시의 밤, 화려한 불빛이 번성한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강유호는 선우효림의 요청을 받고 동쪽 근교에 있는 별장에 도착했다. 이 별장은 물과 산을 끼고 있어 풍수가 아주 좋았으나 위치가 좀 외졌다.별장 앞에 선 강유호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면서 물었다.“선우효림, 왜 날 데리고 이곳에 온 거야? 친구를 도와 단약을 정련해달라고 했잖아?”오늘밤 선우효림은 유달리 예뻤다. 검은색 나시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섹시하고 매혹적이었으며 신비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강유호의 말에 선우효림은 가볍게 웃더니 스스럼없이 말했다.“내 친구는 이곳에 있어. 오늘 친구들과 이곳에서 파티를 하거든, 이 별장은 내가 어제 산 거야. 다른 사람에게 방해 받는 것이 싫어 외진 곳으로 선택했어.”젠장.친구들과 놀려고 별장 하나를 사다니.역시 서울 가문의 아가씨는 손이 커.별장 대문에 들어선 순간 강유호는 멍해졌다. 별장 정원에서 여자들의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이 별장의 인테리어는 아주 화려했다!안에 갖가지 설비가 갖춰져 있고, 화원과 노천 수영장도 있었다. 환경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대범하고 우아하여 손민호의 별장에 조금도 뒤처지지 않았다.별장 안은 아주 북적북적했는데 수영장에서 작은 술 파티를 하고 있었다.비키니를 입은 미녀 몇 명이 술잔을 쥐고 담소를 나누고 있었으며, 수영장에도 미녀 몇 명이 장난을 치고 있었다.선우효림만큼 예쁘지는 않지만 다들 미모가 뛰어났다!순간 섹시한 여자들을 본 강유호는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했다.미녀가 이렇게 많다니.손민호가 오지 못한 게 정말 아쉽군!“효림이가 왔구나.”바로 이때 미녀들이 그들 쪽으로 다가왔으며 강유호를 보고 호기심 어린 표정을 지었다.이 사람은 누구지?멍한 표정이 정말 웃겨.그리고 싸구려 옷을 입고 있잖아. 효림이에게 이런 거지 친구도 있었던 거야?그녀들은 모두 선우효림의 친구였는데 일류 가문의 아가씨였다. 당연히 그녀들은 모두 부산시의 사람이 아니었다.그녀들에게 있어 선우효림은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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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화

그런 이렇게 말한 후 무고한 얼굴로 말했다.“솔직히 말해 전에 그 일은 정말 내가 고의적으로 그런 게 아니......”“닥쳐!”강유호가 다 말하기도 전에 신아린은 이를 부득부득 갈았으며 얼굴이 새빨개졌다. 전에 자신의 알몸을 보고도 억울한 척하다니, 정말 밉살스러웠다.신아린은 너무 화가 났지만 뭐라 말할 수 없었다. 친구들이 모두 이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그 일이 들통난다면 너무 창피할 것이다.바로 이때 선우효림이 걸어오면서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아린아, 둘이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어? 너 지금 뭐 하는 거야?”신아린은 다시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으며 입을 삐죽거렸다.“효림 언니, 전 저런 쓰레기를 몰라요.”쓰레기?강유호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진지하게 말했다.“그래, 우리는 모르는 사이야.”신아린은 강유호를 노려본 후 선우효림에게 물었다.“효림 언니, 왜 저 사람을 데려온 거예요?”선우효림은 낮게 웃으면서 말했다.“너에게 단약을 정련해주기 위해서지.”뭐?단약을 정련한다고?신아린은 멍하니 있다가 조금 당황한 얼굴로 말했다.“선우 언니, 장난 치지 마요. 저 사람이 어떻게 단약을 정련할 줄 알겠어요?”그녀가 원하는 단약은 유명한 연단 대사들도 정련해내지 못하는 거였다.그러니 강유호는 더 말할 필요가 없었다.순간 다른 여자들도 조금씩 모여들더니 웃으며 말했다.“효림아, 이 사람이 정말 단약을 정련할 줄 알아?”“그러니까 말이야. 이 자식은 좀 멍해 보이는 걸? 단약 정련에 대해 잘 모를 것 같아.”이렇게 말한 후 여자들은 모두 입을 가리면서 웃었다.선우효림은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단약을 정련할 줄 아는 사람이야.”이렇게 말한 뒤 선우효림은 고개를 돌려 강유호에게 말했다.“강유호, 넌 양신단을 정련할 줄 알아? 아린이는 양신단이 필요해요.”“양신단?”강유호는 웃더니 이렇게 말했다.“너의 친구는 생리할 때마다 배가 아플 거야. 양신단은 생리통에 효과가 좋거든.”“너!”신아린은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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