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호는 미간을 찌푸린 채 주위를 둘러 보다가 순간 멍해졌다. 여긴 어디지?부드러운 바닷바람이 불어왔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곳은 작은 섬이었는데 풍경이 매우 아름다웠다.멀지 않은 곳에 커다란 비석 하나가 있었는데 높이가 오십여 미터나 되었다. 위에는 "통천도"라는 3글자를 매우 흘겨 썼다.통천도?!젠장, 이곳이 통천도였어?강유호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통천도는 인공 섬인데 부산시와 멀지 않아 배를 타면 세, 네 시간이면 도착했다.애당초 정부에서는 해양 자원을 개발하려고 이 섬을 지었다. 하지만 그 후 무슨 이유 때문인지 프로젝트는 방치되었고 통천교가 이 섬을 점령하여 통천교의 본당으로 되었다.부근의 어민들조차 감히 이곳에 오지 못했다. 담이 큰 수련자들이 통천도를 구경하러 온 적이 있었지만 돌아가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하지만 이곳은 정말 아름다웠다. 바닷바람까지 불어오니 무릉도원이나 다름이 없었다.그는 풍경을 감상하다가 멀지 않은 곳에 이상하게 생긴 화초들이 가득 하다는 걸 발견했다!빌어먹을, 천영초, 성영지, 삼양엽, 쌍색화...... 그리고 나한혈과도 있었다......제기랄, 모두 좋은 단약을 정련할 수 있는 화초들이잖아. 하하하, 만약 저 화초들을 모두 가진다면 원하는 단약을 마음대로 정련할 수 있을 것이다.바로 이때 검은색 코트를 입은 남자가 곧장 강유호를 잡아 당겼다."깨났어요? 절 따라와요."강유호는 그가 자신을 가격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하지만 이 사람은 실력이 매우 강했다. 그는 한 손으로 강유호를 잡고 눈앞의 돌계단을 따라 광장 쪽으로 걸어갔다.섬에는 광장 하나가 있었는데 7, 8개의 축구장만큼 넓었다.광장의 돌계단 양측에는 통천교 제자들이 보초를 섰는데 경비가 매우 삼엄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수였고 강유호보다 실력이 낮은 사람이 없었다!통천교에는 제자가 십여만 명이나 있었지만 통천도 본당에 남아있는 사람은 삼천여 명 밖에 되지 않았다.이 삼천여 명은 모두 엘리트 제자들이었고 최소 무사 4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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