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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위가 최고의 모든 챕터: 챕터 241 - 챕터 250

2081 챕터

제241화

"부인, 이 '귀수'라는 공법은 아주 강하나요?!"강유호는 흥분된 얼굴로 물었다.진나운은 배시시 웃으면서 대답했다."정확하게 말한다면 이 책은 회상록에 가까워."뭐?회상록?강유호는 표정이 굳더니 멍하니 서있었다.무슨 장난을 하는 거야. 회상록을 보면 도둑질에 도움이 된다고?이때 진나운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800년 전 우리 통천교에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도둑으로 불리던 제자가 있었어. 그는 태생적으로 재능이 뛰어나고 어릴 적부터 손이 아주 빨랐기 때문에 귀수로 불렸지. 상대가 누구든 그가 원하기만 한다면 상대방 모르게 물건을 훔칠 수 있었어."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어느 정도 깨달았다.이건 도둑의 노트였구나. 진나운의 말을 들어보니 아주 대단한 도둑이었던 것 같아.아니면 어떻게 귀수로 불렸겠어."그 다음에는요?"강유호는 흥미가 생겨 이렇게 물었다.진나운은 차를 부은 후 한 모금 마셨다."그가 원하는 물건이라면 모두 얻을 수 있었지. 800년 전에 아주 유명한 왕실 도난 사건이 있는데 하룻밤 사이에 후궁의 금은보석들이 모두 사라진 거야. 그건 바로 그 제자가 한 짓이었어."씁.정말 강하잖아.강유호는 말 못할 놀라움을 느끼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어릴 적부터 골동품 감정을 배운 그는 역사를 연구하기 좋아했다. 그리하여 800년 전 왕실 도난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확실히 존재한 일이었다.고대 왕궁을 지키는 사람들 중 유명한 고수들이 많았다. 왕실을 제멋대로 드나들 수 있고 고수들에게 들키지 않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진나운은 계속 말했다."그 후 자주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유명한 포졸이 그를 잡으려고 했고 두 사람은 몇 년 동안 쫓고 쫓기는 사이가 되었지. 포졸은 계속 그를 잡지 못했지만 귀수 선배는 우연한 기회에 포졸의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어.""통천교의 귀수는 그 여자의 신분을 몰랐고 어느 부잣집의 보배를 훔치려고 했어. 포졸은 사전에 정보를 알게 되어 암암리에 숨어있었지. 귀수는 포위에서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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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화

하하, 성공했어!무장 1단!강유호는 온몸에 힘이 넘쳐나는 것 같아 참지 못하고 하하 크게 웃었다.......부산시 제일 병원.강유호가 탄 택시가 빠른 속도로 문 앞에 멈춰 섰다. 강유호는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병원 홀로 들어갔다.부두에 내렸을 때 강유호는 손민호에게 전화를 십 몇 통이나 했지만 계속 받는 사람이 없었다.그가 마지막으로 전화를 했을 때 이난이 받았고 그녀의 목소리는 이미 갈라져 있었다.손민호가 칼에 십여 곳이나 찔렸다는 말을 듣고 강유호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병원 병실에 들어가보니 손민호는 온몸에 붕대를 감고 있었으며 아직도 피가 흘러 붕대가 붉게 물들었다. 손민호는 미라처럼 붕대에 감겨있었으며 눈만 내놓고 있었다."민호야."이 장면을 본 강유호는 두 눈이 새빨개졌다!"민호야, 미안해. 내가 늦게 왔어. 내가 늦었어......"강유호는 말 못할 죄책감에 가슴이 미어지듯 아팠고 눈물을 줄줄 흘렸다.지금 손민호는 이미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의사는 손민호가 목숨은 부지했지만 평생 휠체어를 사용해야 된다고 말했다."유호야, 내가 죽은 것도 아닌데 왜 우는 거야?"손민호는 눈을 끔뻑이면서 허약한 목소리로 물었다."젠장, 난 울지 않았어. 몸조리나 잘해."강유호는 눈물을 닦더니 일어서면서 그를 욕했다.그는 곧 몸을 돌려 이난에게 물었다."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 누가 민호를 건드린 거죠?"이난은 강유호를 데리고 복도로 나가더니 이렇게 말했다."어젯밤 저와 민호는 당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하는 걸 보았어요. 그 남자가 당신의 아내의 술에 약을 탄 것을 보고 민호가 저지하러 갔어요......"뭐?강유호는 화를 금치 못했다.이난의 말을 들은 강유호는 제자리에 굳어졌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손민호는 류신아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었다!류신아는 집에서 생방송을 하고 있었잖아?왜 다른 남자와 함께 있지?순간 강유호는 분노와 깊은 죄책감을 느꼈다.후!강유호는 깊은 숨을 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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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류신아는 억울하기 그지 없었다. 결혼한 3년 동안 강유호는 처음으로 그녀에게 언성을 높인 것이다.하지만 내가 뭘 잘못했지? 손민호는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여 맞은 거잖아.강유호는 모든 책임을 나에게 돌리는 거야? 지금 류신아는 강유호에 대해 완전히 실망했다!강유호는 전화를 끊은 후 병원 밖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분위기가 이상한 것을 느낀 이난은 재빨리 그를 따라갔다."강유호, 뭐 하러 가는 거예요?""손민호 대신 복수하러 가요."이 일은 류신아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고 류신아는 그의 아내였다. 만약 이 원수를 갚지 않는다면 그가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겠는가?이난은 조급한 마음에 강유호의 팔을 잡았다."침착해요. 연우는 대구시 연 씨 가문의 사람이고 그 가문은 수련자들이 가득 하여 실력이 매우 강해요. 당신이 죽을 수도 있으니 충동적으로 행동하면 안돼요!"대구시 연 씨 가문!강유호는 빙긋 웃으면서 이난의 손을 두드리더니 이렇게 위로했다."제수, 걱정하지 마요. 당신은 민호만 잘 보살피면 돼요. 연 씨 가문의 실력이 아무리 강하다 하여도 민호를 건드렸으니 10배로 갚게 해줄 거예요."강유호는 이렇게 말한 후 이난의 손을 뿌리치고 성큼성큼 나갔다."강유호, 당신......"이난은 멍하니 제자리에 서있었으며 심장이 쿵쾅거렸다.강유호는 정말 의리가 대단했다!이 말 외에 그를 형용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손민호는 정말 사람을 잘못 보지 않았다. 평생에 이런 친구를 한 명 둔다면 정말 의미 있는 인생일 것이다.하지만 아무리 의리가 있어도 이성을 잃지 말아야 했다. 이난은 조금한 마음에 발을 동동 굴렀다.강유호는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휴대폰을 꺼내 천둥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틀 전 장생전 일반 제자였던 천둥은 지금 강유호 덕분에 부당주로 되었다.강유호가 없는 동안 장생전의 제자들은 모두 그의 말을 들었다."당주."수화기너머로 천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강유호는 싸늘한 눈빛으로 입을 열었다."모든 제자들을 집합시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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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이런......연우는 길게 숨을 내쉬었다. 빌어먹을, 나도 아직 류신아를 얻지 못했는데 이렇게 오태진에게 바쳐야 하는 건가?하지만 속영환을 얻으려면 다른 방법이 없었다. 연우는 어쩔 수 없이 이를 악물면서 말했다."네, 그럼 아까 그 여자를 오 선생님께 드리겠습니다.""역시 오 도련님은 상황 파악을 잘 하네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 미녀만 얻으면 속영환을 바로 드리겠습니다."오태진은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그 류신아는 얼굴과 몸매 모두 일품인지라 유명한 연예인 못지 않네요."연우는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지요. 류신아는 아주 유명한 BJ입니다. 저는 류신아와 데이트하기 위해 많은 돈을 들였어요. 하지만 오 선생님께서 좋아하신다니 양보하겠습니다."연우는 이렇게 말한 후 품에서 흰색 분말을 꺼내 류신아 술잔에 넣었다.......로얄 바 맞은 편에 작은 골목이 있었다. 지금 그 골목에는 사람들로 가득 했다.장생전 이백여 명의 제자들은 지금 모두 이곳에 모여있었다. 가장 맨 앞에 선 사람은 체격이 건장하고 표정이 엄숙했는데 바로 부당주인 천둥이었다!아우디R8 한대가 골목 앞에 멈춰 섰고 강유호는 무표정으로 차에서 내렸다."당주, 모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천둥은 재빨리 다가가더니 공손한 얼굴로 말했다.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넌 사람들을 데리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어. 내가 신호를 보내면 들어오면 돼."강유호는 지금 안에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먼저 알아보러 들어가려고 했다.그는 이렇게 말한 후 성큼성큼 로얄 바로 들어갔다.로얄 바는 개업한지 며칠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북적북적했다. 무대에서 남녀들이 한껏 몸을 흔들고 있었으며 분위기가 매우 뜨거웠다.강유호는 한 바퀴 돌아보았지만 류신아가 보이지 않자 곧장 2층으로 올라갔다.지금 류신아는 연우의 말을 듣고 약을 탄 술을 마시고 있었다.술 한 잔을 마시자 그녀의 고운 얼굴은 조금 붉어졌으며 곧 무기력함을 느꼈다.이상해, 난 주량이 약하지만 한 잔을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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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강유호는 차가운 얼굴로 류신아의 손을 잡은 채 나가려고 했다.이때 연우는 냉소하면서 일어서더니 강유호를 아래위로 훑어보았다."넌 누구야? 누가 널 들여보낸 거지? 얼른 꺼져."꺼지라고?강유호는 냉소하더니 살기등등한 표정으로 그를 빤히 바라 보았다."네가 연우라는 놈이야?""그래, 나다."연우는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어제 나타났던 손민호가 너의 친구지? 그 자식은 이미 폐인이 되었어. 너도 그 꼴이 되고 싶지 않으면 지금 당장 내 앞에서 꺼져."강유호는 분노에 눈이 이글이글거렸다!강유호는 눈이 새빨개졌지만 여전히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오늘 난 꺼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널 폐인으로 만들어 버릴 거야."강유호는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말했다!"강유호, 무슨 허튼 소리를 하는 거야!"류신아는 발을 동동 굴렀다."너에게 그런 실력이 있다고 생각해? 휴대폰 두 대를 훔쳐 감옥에 들어가더니 정말 자신이 조직폭력배라고 생각하는 거야?"이런 상황에서도 허세를 부르다니!지금 류신아는 약을 탄 술을 마셔 움직일 수 없었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연우에게 그녀를 풀어달라고 사정하는 것이었다!비록 그녀도 강유호가 연우에게 사정을 해도 통하지 않을 걸 알고 있었지만, 지금처럼 연우를 자극하는 것보다 나았다!그렇게 실력이 강한 손민호도 어제 반격조차 하지 못했는데 강유호는 무엇으로 덤빈단 말인가?"네가 날 폐인으로 만들겠다고?" 연우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것처럼 하하 웃더니 손뼉을 쳤다.순간 밖에서 몽둥이와 칼을 든 남자 몇 십 명이 험상궂은 표정으로 들어왔으며 강유호를 둘러쌌다!"아이고, 미녀까지 다치겠어요. 잠깐만요."이때 오태진은 배시시 웃으면서 입을 열더니 류신아의 팔을 잡아당겼다."술을 많이 마셔 제대로 서지도 못하네요. 자, 저에게 기대요......"오태진은 이렇게 말하면서 류진아를 품에 안으려고 했다."놔......"류신아는 화도 나고 부끄럽기도 해서 이렇게 외쳤다. 그냐는 뿌리치고 싶었지만 온몸에 아무런 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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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촤악!""촤악!"강유호가 음혈검을 휘두를 때마다 선혈이 흘렀으며 현우는 일찍부터 정신을 잃었다. 하지만 강유호는 여전히 손을 멈추지 않았다!장생전 제자들은 강유호를 보면서 모두 얼굴에 경련이 일었다.잔인해, 정말 잔인하구나.--반시간 후 강유호는 무표정으로 로얄 바에서 나왔다."강유호, 잠깐만......"류신아는 조급한 표정으로 뒤에서 그를 따라왔다.이때 류신아는 약효가 어느 정도 가셔졌기 때문에 걸을 수는 있었다.강유호는 류신아의 말을 듣지 못한 것처럼 곧장 차 쪽으로 걸어갔다.류신아는 조급한 마음에 빠른 걸음으로 달려와 강유호의 팔을 잡았다."강유호,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가지마......"허허......강유호는 류신아의 손을 뿌리치면서 싸늘하게 말했다."지금에서야 잘못한 걸 깨달은 거야? 손민호가 말릴 때 넌 뭘 하고 있었어? 손민호가 너에게 귀띔해주었는데 넌 뭘 한 거야? 귀신에게 홀린 것처럼."류신아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그녀는 몹시 자책했지만 입으로는 이렇게 변명했다."강유호, 내가 잘못했다고 했잖아. 내가 점쟁이도 아니고 어떻게 연우가 나쁜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겠어? 연우는 내가 방송을 할 때 많은 별풍선을 쏴줬단 말이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만남을 거절할 수 있었겠어?"강유호는 어두운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류신아는 숨을 크게 들이쉬더니 눈시울을 붉히면서 말했다."그리고 난 가문에서 쫓겨났어. 난 다른 방법이 없어서 생방송을 했던 거야. 당신이 가장 필요할 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어? 나에게 무슨 도움을 줬지? 지금 나타나자마자 날 탓하는 거야......"류신아는 말할수록 기분이 불쾌해져 강유호를 노려보았다.후!강유호는 주먹을 질끈 쥐었다."난 계속 당신 곁에 있었고 3년 동안 당신 곁을 떠난 적이 없었어. 그 연우가 쏜 별풍선은 내 10분의 1도 안돼!"류신아는 몸을 부르르 떨더니 눈물을 멈추고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 보았다.가장 별풍선을 많이 쏜 건 ㅇㅎ였다. ㅇㅎ, ㅇ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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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감히 연우에게 이 정도의 부상을 입히다니, 상대는 도대체 어떤 인물일까?!연 씨 가문은 대구시에서 제일가는 가문이었고 대구시는 경상북도의 큰 도시였다!또 다른 한가지 일은 부산시에 상무 학원이 성립된다는 것이었다.상무 학원은 6대 문파가 공동으로 성립한 것인데 무당파의 엽운을 제1기 교장으로 임명했다.상무 학원은 다른 학교와 다름이 없었으며 규장 제도는 고등학교, 대학교와 똑같았다. 또한 관리가 아주 엄격했기 때문에 땡땡이를 치면 바로 퇴학시켰다.상무 학원은 3년제였고 졸업한 학생들 중에서 엘리트를 뽑아 6대 문파에 보내는데 바로 장로가 될 수 있었다!6대 문파의 장로라니, 그 자리를 탐내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6대 문파의 장로가 되면 각 문파의 공법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마다 영험한 단약들을 받을 수 있었다.그리하여 상무 학원이 성립되자 부산시는 들끓기 시작했다.많은 사람들이 신청을 했는데 갓 졸업한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부터 부산시의 여러 가문의 부잣집 도련님들까지 모두 있었다.무릇 실력이 좀 있는 가문이라면 수련자가 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만약 6대 문파의 장로가 된다면 정말 조상을 빛나게 하는 일이었다!짧디 짧은 하루 동안 이미 몇 만 명 사람이 상무 학원에 신청을 했다! 부근에 있는 도시의 사람들도 신청하기 위해 부산시를 찾아왔다.하루 사이에 상무 학원은 부산시에서 가장 큰 학원이 되었다!....부산시 제일병원.지금은 천고마비의 가을인지라 날이 매우 시원했다.이난은 고급 병실에서 손민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이틀이 지났지만 손민호는 여전히 미라처럼 침대에 누워있었다. 하지만 전처럼 아프지는 않았다.지금 손민호의 두 다리가 완전히 마비되었다는 것이 확실해졌고 그는 평생 일어설 수 없게 되었다. 이난은 속으로 매우 초조했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고 손민호 곁에서 한 발자국도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그저 기적이 발생해 손민호가 일어설 수 있길 기도했다."민호씨, 걱정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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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그들이 말하고 있을 때 강유호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는 손에 검은 단약을 들고 병상 앞에 걸어갔다."민호야, 얼른 이 약을 먹어."강유호는 조급한 표정으로 말했다.손민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단약을 먹었다."제기랄."단약을 삼킨 손민호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오만상을 하면서 말했다."유호야, 나에게 뭘 먹인 거야? 왜 맛도 이상하고 역겨운 냄새가 나지?"너무 냄새가 구리잖아, 마치 똥을 먹은 것 같아."헤헤, 이 단약은 확실히 냄새가 매우 역하지만 이름은 아주 운치가 있어. '오수윤회단'이라고 해."강유호는 신비한 얼굴로 하하 웃으면서 말했다.뭐?오수윤회단?손민호는 눈을 휘둥그렇게 뜨더니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곁에 있던 이난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강유호를 빤히 보고 있었다.강유호는 물티슈로 손을 닦은 후 헤실헤실 웃으면서 해명했다."서유기를 본 적 있지? 삼장 일행이 화장실을 가면서 화장실을 '오곡이 윤회하는 장소'라고 말한 적이 있어. 이 단약은 다섯 가지 짐승의 똥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말똥, 양똥, 소똥, 그리고......"어젯밤 강유호는 "무극단술"을 읽을 때 우연하게 "오수윤회단"이라는 단약을 발견했다.책에는 단약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묘사했다. 이 단약은 힘줄과 뼈를 이어주고 외상을 치료해주기 때문에 손민호의 상황과 아주 맞았다.오수윤회단을 정련하려면 많은 재료들이 필요했고 그중 희귀한 영초도 포함되어 있었다.하지만 다행히 강유호는 통천도에서 영초를 많이 뜯었기 때문에 오수윤회단을 정련할 수 있었다.영초 외에 아주 중요한 재료가 있었는데 바로 다섯 가지 짐승의 똥이었다.강유호는 다섯 가지 짐승의 똥을 찾으려고 꽤 애를 먹었다. 왜냐하면 시골에는 가축들이 많지만 도시에서 말, 돼지, 소, 양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그리하여 강유호는 단약을 정련한 후 부리나케 병원에 찾아와 손민호더러 복용하라고 한 것이다."뭐라고? 말똥과 양똥......"강유호의 말을 들은 손민호는 표정이 파리해지더니 침대에 엎드려 침을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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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강유호는 손민호가 단약을 복용한 후 시간이 좀 흘러야 완치될 것이라 생각했다.강유호는 단약의 효과를 알고 있었지만 효과가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손민호의 상황은 매우 엄중했으나 모두 칼을 맞은 외상이라 다행이었다.손민호가 내상을 입은 것이었다면, 예를 들어 고수가 내력으로 그의 힘줄을 끊은 것이었다면 신선이라도 구하지 못했을 것이다.곁에 서있던 이난은 완전히 충격에 휩싸였으며 빨간 립스틱을 바른 입술이 조금 벌어져 있었다.손민호는 손발의 힘줄이 모두 끊어졌기 때문에 폐인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었다.최첨단 의료 기술로도 속수무책이었던 병을 강유호는 작은 단약으로 해결한 것이다!이건 정말 기적이야!손민호는 매우 흥분했으며 아이처럼 방방 뛰면서 강유호의 어깨를 그러안았다."자, 우리 술 마시러 가자. 오늘 제대로 취하게 만들어줄게."이난은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구르며 말했다."방금 호전되었는데 무슨 술을 마셔요. 좀 다른 사람이 걱정하지 않게 하면 안돼요? 할아버지는 아직 당신이 완쾌된 걸 몰라요......""참."손민호는 머리를 탁 쳤다."그럼 우리 집에 가서 마셔! 마침 할아버지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줄 수 있게 되었어!""당신......"이난은 고개를 저었다. 손민호는 왜 그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중점은 술을 마시는 장소가 아니라 술을 마시지 말라는 것이었다!됐어, 어차피 말해도 듣지 않는걸.이난은 발을 구르더니 손민호에게 양치를 하라고 재촉했다....저녁 7시, 손민호 별장.손민호의 별장은 매우 으리으리했으며 며칠 전에 그는 스치는 아이디어가 있어 별장의 정원에 순금으로 만들어진 기둥 하나를 세웠다. 높이가 몇 십 미터나 되었는데 아주 볼만했다.손민호 별장 1층 홀은 분위기가 몹시 화기애애했다.테이블에는 6명이 앉아있었다. 강유호, 손민호, 손장현 그리고 손민호의 사촌 누나 두 명도 있었다.큰 사촌 누나의 이름은 박민영이었고 둘째 사촌 누나의 이름은 박민아였다. 두 사람 모두 부산시에서 지내지 않았지만 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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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이렇게 좋은 일에 강유호를 빼면 안되지. 하하! 유호와 함께 학교에 다닌다면 꼭 재미있을 거야!"하하, 너도 가는데 내가 어떻게 가지 않을 수 있겠어?"강유호는 허허 웃더니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나도 갈 거야."강유호는 이렇게 말한 후 휴대폰을 꺼냈고 한월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신청하라고 문자를 보냈다.손민호는 매우 기뻐하면서 술잔을 들었다."정말 잘됐어, 나도 네가 가길 바랐거든."이난은 참지 못하고 웃으며 말했다."당신 둘은 정말 형제처럼 친하네요."솔직히 말한다면 이난은 남편이 상무 학원에 가는 것이 좀 걱정되었다.왜냐하면 그녀는 부산시에 있는 가문의 사람들이 등록 신청했을 뿐만 아니라 부근에 있는 도시에 사람들도 신청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 중 대구시의 연 씨 가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두 가문은 이미 척을 졌기 때문에 만약 상무 학원에서 연 씨 가문과 만나게 된다면 손민호는 손해 볼 수 있었다.왜냐하면 박민아와 박민영은 여자기 때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그리하여 강유호도 함께 간다는 말을 듣자 이난은 마음이 놓였다.결과 이때 박민영이 입을 삐죽거리면서 말했다."강유호, 상무 학원은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야. 너 수련할 줄은 알아?"곁에 있던 박인아도 고개를 끄덕이더니 냉소하면서 말했다."그러니까 말이야. 그렇게 거지처럼 입고 있으니 등록 신청을 해도 학교에서 받아주지 않을 것 같아."강유호는 그저 웃으면서 대꾸하지 않았다.그는 3년 동안 이런 조소를 수없이 들었는지라 일찍부터 익숙했다.그리고 그녀들은 손민호의 사촌 누나였기 때문에 강유호는 따지고 싶지 않았다.강유호는 하하 웃으면서 손을 젓더니 화제를 돌렸다. 그는 품에서 신선단 한 알을 꺼내 손민호에게 건네주었다."민호야, 이 단약을 너에게 줄게. 복용하면 좋은 일이 생길 거야."그의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손민호는 지금도 무사 5단일 것이다.예전 나나 경매회에서 손민호는 신선단을 경매하려고 했지만 강유호가 그를 저지했었다.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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