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밤 손민호와 강유호는 늦은 저녁까지 술을 마셨다.두 남자는 허풍을 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으며 도대체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그리고 방에 어떻게 돌아갔는지도 몰랐다.이튿날 아침, 강유호와 손민호가 달게 자고 있을 때 이난이 들어왔다.오늘 이난은 검은색 술이 달린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문신이 어렴풋하게 보여 매우 섹시했다.이난은 걸어오면서 말했다."강유호, 민호씨, 얼른 일어나요. 날이 밝았는데 아직도 자요? 오늘 상무 학원에 가는 날이에요. 설마 잊은 건 아니겠죠?"그녀의 말에 손민호는 깜짝 놀라면서 앉더니 이마를 탁 쳤다."아이고, 당신이 말하지 않았으면 정말 잊을 뻔 했어. 유호, 얼른 일어나서 세수해!"...오늘 부산시는 매우 북적북적했다.오늘 상무 학원은 개학하기 때문에 부산시에 큰 파문이 일었다. 다들 상무 학원에 가서 구경하고 싶어 했다.지금 상무 학원의 문 앞에는 자가용으로 가득 했으며 학교 문 앞 광장에는 학생 2, 3만 명이 기다리고 있었다.정상적인 남자들은 당연히 모두 미녀를 보러 온 것이었다.상무 학원은 확실히 예쁜 여학생들이 아주 많았다."저 치마 입은 여자 좀 봐, 정말 괜찮게 생겼어.""저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야말로 정말 섹시해!"남자들은 수군거렸다.인파 속에 익숙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바로 류신아, 류천아, 류지원, 박설아, 진상이었다. 그들은 모두 상무 학원에 참가하러 온 것이다.와!바로 이때 인파 속에서 환호성이 들려왔다.순간 모든 사람들이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 보았다.먼곳에서 롤스로이스 한대가 오고 있었다."와우, 롤스로이스다!""저 차는 몇 억 원 하지 않아? 저 차에 있는 우산만 하여도 2000만원 한다고 들었어!"광장에 사람들은 모두 의논이 분분했다. 롤스로이스가 멈춰 서자 젊어 보이는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 최건우였다.오늘 그는 명품 옷에 노란 염색까지 들여 아주 한 대 쳐주고 싶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가 롤스로이스에서 내리자 그런 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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