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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화

빌어먹을, 이 두 여자는 정신이 나간 건가? 내 신선단이 훔친 거라고?강유호는 그녀들과 따지기 귀찮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손장현은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민호야, 넌 정말 너를 위하는 친구를 뒀구나. 신선단처럼 귀한 단약을 너에게 주다니, 하하, 얼른 먹거라."손장현은 뜨거운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솔직히 말한다면 손장현은 정말 신선단을 복용하고 싶었다. 지금 그는 무장 5단이었기 때문에 신선단을 복용한다면 무후로 진급할 수 있었다!무후! 그 경지에 이른다면 속세에서 절대 강자와 다름이 없었다.하지만...... 손민호는 지금 손 씨 가문의 주인이었고 미래 손 씨 가문은 손민호에게 달렸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이 단약을 손자가 복용하길 바랐다.하지만 손민호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할아버지께서는 오랫동안 무장 5단에 계셨으니 할아버지가 복용하세요. 저는 곧 상무 학원에 들어가기 때문에 기회가 많을 거예요.""안돼!"손장현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정말 신선단이 필요했지만 지금 이성을 잃지 말아야 했다."그래도 네가 먹는 것이 낫지. 나는 나이가 많아 경지를 돌파하지 않아도 괜찮아. 하지만 넌 아직 앞날이 창창하고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으니 실력을 올려야 해. 이 할아버지 말을 들어......""아닙니다...... 할아버지께서 복용하세요.""왜? 성인이 되었다고 이 할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는 거냐?"할아버지와 손민호는 서로에게 신선단을 양보했다."그만 하세요. 저에게 한 알이 더 있어요."이때 강유호가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 그는 곧 신선단 한 알을 품에서 더 꺼냈다.뭐?한 알이 더 있다고?순간 홀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박민영과 박민아도 참지 못하고 강유호를 흘깃 보았다.신선단은 수련자에게 있어 매우 유혹적인 것이었다!주위 사람들의 표정을 본 강유호는 빙긋 웃더니 신선단을 손민호 손에 쥐어주었다."됐어. 지금 한 사람에게 한 알씩 있으니 그만 양보하고 얼른 먹어.""유호야, 너......"손민호는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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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화

이날 밤 손민호와 강유호는 늦은 저녁까지 술을 마셨다.두 남자는 허풍을 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으며 도대체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그리고 방에 어떻게 돌아갔는지도 몰랐다.이튿날 아침, 강유호와 손민호가 달게 자고 있을 때 이난이 들어왔다.오늘 이난은 검은색 술이 달린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문신이 어렴풋하게 보여 매우 섹시했다.이난은 걸어오면서 말했다."강유호, 민호씨, 얼른 일어나요. 날이 밝았는데 아직도 자요? 오늘 상무 학원에 가는 날이에요. 설마 잊은 건 아니겠죠?"그녀의 말에 손민호는 깜짝 놀라면서 앉더니 이마를 탁 쳤다."아이고, 당신이 말하지 않았으면 정말 잊을 뻔 했어. 유호, 얼른 일어나서 세수해!"...오늘 부산시는 매우 북적북적했다.오늘 상무 학원은 개학하기 때문에 부산시에 큰 파문이 일었다. 다들 상무 학원에 가서 구경하고 싶어 했다.지금 상무 학원의 문 앞에는 자가용으로 가득 했으며 학교 문 앞 광장에는 학생 2, 3만 명이 기다리고 있었다.정상적인 남자들은 당연히 모두 미녀를 보러 온 것이었다.상무 학원은 확실히 예쁜 여학생들이 아주 많았다."저 치마 입은 여자 좀 봐, 정말 괜찮게 생겼어.""저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야말로 정말 섹시해!"남자들은 수군거렸다.인파 속에 익숙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바로 류신아, 류천아, 류지원, 박설아, 진상이었다. 그들은 모두 상무 학원에 참가하러 온 것이다.와!바로 이때 인파 속에서 환호성이 들려왔다.순간 모든 사람들이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 보았다.먼곳에서 롤스로이스 한대가 오고 있었다."와우, 롤스로이스다!""저 차는 몇 억 원 하지 않아? 저 차에 있는 우산만 하여도 2000만원 한다고 들었어!"광장에 사람들은 모두 의논이 분분했다. 롤스로이스가 멈춰 서자 젊어 보이는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 최건우였다.오늘 그는 명품 옷에 노란 염색까지 들여 아주 한 대 쳐주고 싶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가 롤스로이스에서 내리자 그런 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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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외제차에 백여 명의 사람이 둘러싸여있자 너무 굉장해 보였다!저런 차에 앉을 수 있는 건 꼭 배경이 대단한 거물일 것이고 일반 가문 사람들은 비교할 자격조차 없을 것이다.저 차에 앉아있는 사람은 도대체 누굴까?상무 학원에 신청하러 온 건가?사람들의 충격 어린 눈빛 속에서 차는 천천히 대문 앞에서 멈춰 섰다.백여 명의 남자들은 재빨리 두 줄로 서더니 공손하게 차 문을 열었다.곧 훤칠한 키에 섹시하게 생긴 여자가 차에서 내렸다.와!순간 모든 사람들은 숨이 막혔다.아름다워.정말 아름다워!검은색 긴 치마를 입은 여자는 몸매가 아주 예뻤으며 도도하고 남다른 기품이 느껴졌다.여자에게서 매우 싸늘한 아우라가 풍겼다!일반인들이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부잣집 자제들도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다."저...... 저 사람은 서울시 선우 가문의 큰아가씨인 선우효림이잖아?!""세상에, 선우효림도 상무 학원에 온 거야?"누군가의 말에 주위는 곧 떠들썩해졌다.서울시 선우 가문은 유구한 역사가 있는 대갓집으로 전국 각지에 산업이 있었다! 또한 선우 가문에 천산파의 장로가 몇 명이나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그들은 선우 가문의 아가씨가 이곳에 나타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선우 아가씨는 정말 아름다워. 만약 선우 아가씨와 하룻밤만 잘 수 있다면 기꺼이 죽겠어!""꿈 깨. 저런 아가씨는 우리 같은 찌질이들이 꿈꿀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사람들이 의논이 분분할 때 학교의 직원은 명단을 들고 학교에서 나왔다."반이 나뉘는 명단을 붙이는 거야!"그렇다. 저 명단에는 어느 반에 누가 있는지 적혀있었다.모든 사람들이 우르르 그쪽으로 몰려갔다.이때 먼 곳에서 외제차 한대가 서서히 다가왔다.곧 강유호와 손민호가 차에서 내렸다.젠장,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많아?눈앞의 광장에 몇 만 명의 사람이 모여있는 걸 본 강유호는 그만 멈칫했다.아까 오는 길이 아주 막혔기 때문에 강유호는 학교에 도착하면 뻥뻥 뚫릴 것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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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화

"손민호??"류신아는 순간 흠칫했다.그가 서른여 곳이나 칼을 맞고 손발의 힘줄이 모두 끊어났다는 말을 들었는데 왜 멀쩡하게 이곳에 있지?왜...... 상한 곳이 없을까?류신아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입술을 깨물더니 멋쩍은 표정으로 낮게 말했다."민호씨, 죄송해요. 그날 밤 저는......"그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손민호는 하하 웃으면서 손을 저었다."그런 말 할 필요 없어요. 저와 강유호는 친구에요. 그러니 제가 어떻게 당신의 일을 방관할 수 있겠어요? 하하......"손민호의 웃음소리에 무거웠던 분위기가 좀 가벼워졌다.류신아는 웃으면서 강유호를 바라 보았고 그가 여전히 자신을 쳐다보지 않자 마음이 조급해졌다."강유호, 화내지마. 내가 잘못했어. 정말 잘못했어......"류신아는 입술을 깨물면서 낮게 말했다.후......강유호는 깊게 숨을 내쉬었지만 여전히 표정이 굳어있었다.그는 허세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정말 화가 난 것이었다.그는 친구가 정말 적었다. 강 씨 가문에 있을 때 친한 친구들이 많았지만 가문에서 쫓겨나니 소위 친구라는 놈들은 모두 그를 피해 다녔다.강유호에게 있어 목숨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는 정말 없었다. 하지만 손민호를 만난 후 그의 생각이 바뀐 것이다.손민호는 평생 인연을 이어갈 만한 친구였다. 하지만 류신아 때문에 손민호는 삼십여 곳이나 칼에 찔렸고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 뻔 했었다! 이건 정말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일이었다.바로 이때 뒤에서 비아냥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아이고, 이게 누군가? 류 씨 가문의 데릴사위잖아. 집에서 청소는 하지 않고 왜 상무 학원에 온 거야?"강유호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고개를 돌렸다.최건우가 싸늘하게 웃으면서 주선혜와 걸어오고 있었다.주선혜는 오늘 보수적인 긴 치마를 입고 있었지만 그 유혹적인 몸매는 여전히 감출 수 없었다.강유호는 담담하게 웃으면서 최건우를 바라 보았다."왜? 누가 데릴사위는 신청하지 못한다고 규정이라고 한 거야?"이때 적지 않은 부잣집 자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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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화

주선헤는 최건우를 부축했고 약혼자가 다른 사람에게 맞는 걸 보니 기분이 불쾌해졌다.손민호와 주선혜는 서로를 잘 알고 있었다. 한 사람은 부산시에서 가장 유명한 조직폭력배고 다른 한 사람은 형사팀 미녀였으니 당연히 자주 만날 수밖에 없었다.손민호는 부산시의 실세였기 때문에 그가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면 주선혜도 그를 잡을 수 없었다.손민호는 침을 퉤 뱉었다."빌어먹을, 짜증나는 놈."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옆으로 걸어갔다.최건우는 그만 울고 싶었다. 아까 손민호가 너무 세게 때렸기 때문에 그는 아직도 머리가 지끈거렸다.최건우는 기분이 불쾌했지만 감히 뭐라 말하지 못했다.주선혜는 손민호가 더 이상 때리지 않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그녀는 강유호를 끌고 구석진 곳으로 갔다."아이고, 왜 저를 잡아당기는 거예요?"강유호는 이렇게 투덜거렸다. 두 사람은 눈 깜짝 할 사이에 먼 곳까지 나왔다.주선혜는 발걸음을 멈추더니 입술을 깨물면서 낮게 말했다."오빠, 부탁할 일이 있어요.""무슨 일인데요?"주선혜는 늘 부탁할 일이 있으면 오빠라고 부르고 평소에는 동생이라고 불렀다.주선혜가 낮게 물었다."그게...... 신선단이 더 있나요? 저에게 한 알 더 줄 수 있어요?"뭐?또 신선단을 달라고?전에 강유호는 최건우에게 신선단을 주었으나 욕만 먹었다. 정말 생각만 해도 짜증나는 일이었다!강유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면서 무심하게 웃었다."지금은 없어요. 다음 다시 말해요."어제 마지막 남은 두 알을 손민호와 손장현에게 줬기 때문에 정말 없었다.주선혜는 입술을 깨물더니 부드러운 말투로 사정했다."오빠, 제발, 꼭 절 도와줘야 해요."일주일 뒤 아미파는 부산시에서 회의를 할 예정이었다. 이 회의에 주선혜과 사이가 좋은 소완이라고 부르는 장로도 참석할 것이다.소완은 서른 살이 조금 넘었는데 재능이 아주 뛰어났기 때문에 아미파의 가장 젊고 아름다운 장로였다. 그녀는 오랫동안 무장 5단에 멈춰 서있었다.그리하여 주선혜는 이번 회의에 소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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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화

그녀의 말에 교실은 떠들썩했고 일부 남학생들은 속으로 흥분되었다.정말 운이 좋아. 선우효림과 같은 반인 것도 모자라 이렇게 예쁜 담임선생님까지 있다니, 너무 행복해. 하하!"예쁜 선생님, 남자친구 있어요?"바로 이때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이와 동시 적지 않은 남학생들이 휘파람을 불기 시작했다.그들은 대부분 부잣집 자제였기 때문에 미녀를 보자 손이 근질거렸다. 아까 그 말은 한 남학생의 이름은 김광현이었는데 부산시에서 슈퍼마켓 체인점을 꾸리고 있어 부잣집 아들이라고 할 수 있었다.강연대에 서있던 운희는 김광현을 가리키더니 싸늘하게 말했다."너 일어나."김광현은 건들거리면서 일어났고 곧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고 있어 여전히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운희는 책을 들고 곧장 걸어가더니 김광현에게 싸늘히 말했다."넌 학교 다닌 적 없어? 선생님을 존중할 줄 모르는 거야?"그녀의 목소리에서 위엄이 느껴졌다.그녀의 눈빛을 본 김광현은 조금 긴장되었다."전......"퍼억.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운희는 들고 있던 책으로 김광현의 머리를 때렸다!거대한 소리에 주위 학생들은 모두 부르르 떨었다. 강한 충격에 김광현은 머리가 뗑 해졌다.운희는 차갑게 말했다."히죽거리지마. 알겠어?"운희가 단전에 힘을 운행하면서 말하자 강한 내공이 순식간에 폭발했다!뭐?무후 1단?그녀의 실력을 느낀 교실에 학생들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다들 숨을 죽이고 가만히 있었다!김광현은 완전히 넋이 나갔고 식은땀만 뚝뚝 흘렸다.그는 부잣집 아들로 평소에 늘 여자들을 건드렸었지만 이런 상황은 맞닥뜨린 적이 없었다. 운희 선생님이 무후 1단이었다니?그는 완전히 선생님의 상대가 아니었다.꿀꺽.이때 강유호도 몰래 침을 삼켰다.그는 이 학교의 선생님과 교장이 모두 고수 중의 고수라는 걸 눈치챘다. 빌어먹을, 그런데 어떻게 도둑질을 하라는 거야? 잡히면 죽을 것 같은데?강유호는 씁쓸한 표정으로 이렇게 생각했다."너는 문 앞에 서있어."운희가 싸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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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화

"뭘 웃는 거야. 다 조용히 해."운희는 눈을 크게 뜨면서 차갑게 말했으며 강한 기운을 뿜어냈다.순간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모두 입을 닫았다. 하지만 여전히 웃음기 담긴 눈빛으로 강유호를 보고 있었다.운희는 강유호를 흘겨보았다."강유호, 넌 마음이 편한가 봐? 손민호는 집안이 남다르기 때문에 싸움을 한다고 쳐, 하지만 너는? 너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으면서 손민호를 따라 하는 거야?"젠장.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최건우가 모든 사람 앞에서 날 모욕했기 때문에 한 발 걷어찬 것뿐이잖아......강유호는 기분이 좀 불쾌했지만 말대꾸를 하지 않았다.운희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말했다."너희들이 집안이 얼마나 대단하든 이 교실에 들어왔으면 얌전하게 수련만 해. 말썽 피우지 말고."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강유호와 손민호를 보았다."너희 둘은 개학 첫날부터 학교 문 앞에서 싸움을 했으니 운동장 백 바퀴 뛰어."뭐? 빌어먹을!백 바퀴?!손민호는 표정이 싹 바뀌더니 싸늘하게 말했다."백 바퀴를 뛰라고? 한 바퀴도 뛰지 않을 거다."손민호는 무심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 후 자리에 앉았다.젠장, 미친 거 아니야? 어떻게 나더러 백 바퀴를 뛰라고 해.하지만 이때 운희는 싸늘한 얼굴로 걸어오더니 아무런 예고 없이 손민호의 뺨을 두 번 갈겼다!찰싹! 찰싹!온 교실에 맑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손민호의 얼굴은 곧 부어 올랐고 성격이 난폭한 그는 이 상황을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고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도끼 한 자루가 손에 나타났다!그는 운희의 성별에 관심이 없었으며 그의 뺨을 때렸으니 꼭 혼을 내야 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손민호가 도끼를 꺼내자마자 운희는 또 뺨을 두 번 날렸다."찰싹! 찰싹!"손민호의 다른 쪽 얼굴도 팅팅 부어 올랐고 그는 눈앞이 새카매졌다.젠장! 강유호는 운희 선생님이 정말 독하다는 걸 느끼고 손민호를 말리면서 낮게 말했다."그만해. 우리가 벌을 받으면 되지."그가 말을 끝까지 하기도 전에 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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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화

정말 운도 없어.후.손민호는 깊은 숨을 내쉰 후 굳은 얼굴로 강유호와 운동장에 내려갔다.손민호는 운동장에서 뛰면서 이렇게 구시렁거렸다."빌어먹을, 운희라는 사람을 내가 기억했어. 꼭 복수할 거야!"뺨을 네 번이나 맞고 운동장을 백 바퀴나 돌다니.정말 치욕이었다!강유호는 어이가 없어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했다."됐어. 지금 우리 둘의 실력으로 복수할 기회가 없는 것 같아. 가끔 머리를 숙일 줄도 알아야 하지."강의실 건물, 담임선생님들은 자기소개를 한 후 학생들더러 자습하라고 했다.어?1학년 17반, 창가에 앉아있던 최건우는 운동장에 뛰고 있는 강유호와 손민호를 보고 매우 기뻐했다.그는 교실에 있는 학생들에게 말했다."하하, 저 사람들 좀 봐. 데릴사위가 벌을 받고 있어."그는 의기양양하고 흥분한 얼굴로 말했다.우르르.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모두 창가에 몰려들었으며 운동장에 있는 두 사람을 손가락질했다."하하, 정말 저 사람이구나."1학년 17반뿐만 아니라 다른 교실에 학생들도 모두 운동장을 보고 있었다. 하하, 개학 첫날부터 벌을 받다니, 정말 독특한 풍경이었다.류신아와 박설아도 참지 못하고 창가에 서서 운동장에 있는 강유호를 보았다.오늘은 상무 학원의 개학 첫날이었지만 이미 "유명 인물"이 몇 명이나 나타났다.첫 번째는 선우효림이었다.선우효림은 서울시 선우 가문의 큰아가씨로 신분이 높을 뿐만 아니라 외모도 뛰어났기 때문에 추종자가 많았다. 다른 교실의 남학생들은 모두 선우효림을 짝사랑하고 있었다.두 번째는 임천이었다.임천의 집안은 패션 업계에 종사하고 있어 임천은 스타일이 좋을 뿐만 아니라 얼굴도 매우 준수했다. 그리하여 오전 사이에 많은 여자들의 마음을 훔쳤다.개학 첫날부터 선우효림과 임천은 상무 학원의 얼굴 마담으로 되었다.당연히 그들 둘 외에 강유호도 꽤 유명했다.하지만 운동장을 백 바퀴 돌아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 데릴사위 신분 때문에 유명해진 것이었다.저 자식은 아내와 3년 동안 동거를 했는데 손도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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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화

최근 며칠 동안 류신아는 줄곧 속으로 자책했다.강유호가 계속 자신을 무시하자 류신아는 그의 팔을 안으면서 말했다."내가 정말 잘못했어. 강유호, 집에 돌아가자......"강유호는 그녀의 말을 듣지 못한 듯 손민호를 향해 말했다."가자, 샤워하겠다더니 왜 멍하니 서있는 거야? 샤워를 한 후 술 마시러 가자."손민호는 고개를 저었다."너랑 마시지 않을래! 형수님이 집에 가자고 하잖아!"손민호는 이렇게 말한 후 몸을 돌려 도망쳤다."강유호, 내가 정말 잘못했어, 이번 한번만 용서해줘. 집에 가면 안될까?"류신아는 붉어진 눈시울로 강유호를 백허그했다.그녀는 최근 며칠 동안 많은 생각을 했고 정말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만약 집에 돌아가지 않으면 널 따라다닐 거야."류신아는 입술을 깨물면서 말했다.그녀의 말에 강유호는 깊은 숨을 들이쉬더니 이렇게 말했다."알았어. 집에 돌아가자."류신아를 계속 데리고 다니는 건 정말 불편했다.강유호는 류신아와 집에 돌아갔지만 쉽게 용서할 생각이 없었다.돌아가는 길에 강유호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고 계속 무표정이었다.....반시간 후, 별장.류신아는 이 별장을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을 했었다. 왜냐하면 산지 며칠 안되었는데 벌써 가격이 오른 것이었다.해가 뉘엿뉘엿 지자 아파트는 노을 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안개까지 드리워져 있어 마치 선경에 들어선 듯하였다.강유호는 주위를 둘러보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이 아파트는 강풍 회사가 지은 것이었고 그는 조윤아를 잘못 보지 않았다. 그녀의 관리 아래 강풍 회사는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이 강풍 아파트만 하여도 조윤아가 신경을 썼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는데 별장마다 아름답게 인테리어 되어 있었다.또한 조윤아는 강풍 아파트가 불티나게 팔렸기 때문에 지금 한 채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류신아는 그의 팔짱을 끼면서 말했다."가자. 우리 집은 002동이야."아파트에는 상업 거리가 있었고 대형 슈퍼마켓도 있었기 때문에 강유호는 과일을 좀 사려고 했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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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화

장도희는 매우 기뻐하면서 말했다."당신도 저처럼 아파트를 구경하러 온 건가요?"구경?강유호는 멍해졌다.장도희는 건축설계학과 학생이었는데 학기마다 숙제로 설계도를 바쳐야 했다. 장도희는 강풍 그룹이 아주 호화로운 별장 아파트를 지었다는 소문을 듣고 영감을 찾으러 온 것이었다.그녀는 이곳에서 강유호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장도희는 웃으면서 말했다."저는 아파트를 구경하러 온 거예요. 당신은 아닌가요?"그녀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이 아파트는 정말 예쁘게 지어졌네요."장도희는 처음 강유호를 보았을 때 아마 경호원일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녀는 강유호가 이곳에서 알바하고 있을 것이라 여겼다.그리고 오늘에도 그의 옷차림은 매우 평범했다.그리하여 그는 강유호도 자신처럼 대학생이고 아파트를 구경하러 왔을 것이라 생각했다.강유호는 웃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참, 당신은 어느 학교 학생이에요? 당신도 건축설계를 배우나요?"장도희가 물었다."난......"강유호가 자신이 상무 학원에 다닌다고 말하려고 할 때 장도희는 또 이렇게 말을 이었다."참, 전에 감사의 인사도 하지 못했네요. 당신도 이곳에 구경하러 온 것이라면 우리 함께 돌아다녀요! 이 아파트의 어느 별장이 가장 예쁜지 아나요?"강유호는 고개를 저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 별장은 강유호의 회사가 지은 것이지만 그도 처음 본 것이었다."자, 제가 함께 가줄게요."장도희는 강유호의 손을 잡고 028동 별장 앞으로 걸어갔다."오늘 저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에요."장도희는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이곳이 가장 아름답거든요! 제가 없다면 당신은 이곳을 몰랐을 거예요!"강유호가 주위를 둘러보니 확실히 028동 앞에는 인공호수가 있었다.호수 주변에 많은 나무가 심어져 있었으며 지금 해가 지고 있기 때문에 경치가 아주 좋았다.장도희는 휴대폰을 꺼내 사진 몇 장을 찍더니 즐거운 표정으로 말했다."어때요? 제가 좋은 곳을 찾았죠? 이곳에 와야 영감이 생겨요."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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