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이건 뭐예요?"강유호는 초록색 인삼을 들고 호기심 얼굴로 물었다.진나운은 흘깃 보더니 이렇게 답했다."이건 '화영삼'이라고 하는 건데 수련자의 실력을 제고할 수 있어. 희귀한 인삼으로 교주가 예전에 선물한 거야."진나운은 이렇게 말하더니 빙긋 웃었다."아까 네가 날 도와 해독약을 정련했으니 이 화영삼은 너에게 선물할게."하하!강유호는 매우 흥분했다. 지금 그는 이미 무사 4단이었다.만약 이 화영삼을 먹는다면 꼭 무사 5단으로 될 것이다. 그 다음 또 신선단을 복용한다면 바로 무장이 되는 것이 아닌가?하하, 완벽하잖아! 강유호는 기분이 나는 듯 하여 망설임 없이 인삼을 입에 넣었다. 그는 몇 번 우적우적 씹은 후 인삼을 삼켰다."왜 그대로 먹는 거예요?"'진나운은 몸을 부르르 떨더니 미간을 찌푸리면서 조급한 얼굴로 말했다."화영삼은 약효가 아주 강하기 때문에 그대로 먹으면 안돼. 물에 담가 먹어야 하고 한 달에 한 번 복용하면 돼."뭐?물에 담가 먹는다고?"부인, 왜 아까 말하지 않았어요?"강유호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2초만 빨리 말해도 먹지 않았을 텐데!강유호는 흙빛이 된 얼굴로 물었다."부인, 그대로 먹으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죽는 건 아니겠지?죽지만 않으면 되는데!진나운은 복잡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나도 모르겠어. 생으로 화영삼을 먹어본 사람이 없거든."강유호는 탄식했다. 됐어. 일단 먼저 부인의 밧줄을 풀어주자.강유호는 이렇게 생각한 후 가위를 들고 다가갔다. 그런데 부인 곁에 도착한 그는 엄청난 추위를 느꼈다. 마치 남극에 던져진 듯하였다!"추워!'강유호는 덜덜 떨었고 머리카락이 얼어붙기 시작했다!이건 화영삼을 생으로 먹었기 때문에 나타난 반응이었다!'화영삼'은 매우 약효가 강하기 때문에 물에 담가 먹어야 했다. 하지만 강유호는 생으로 씹어 먹었으니 강한 영력이 그의 체내에서 폭발한 것이다!"추워! 추워!"강유호는 부들부들 떨었다. 그가 반응하기도 전에 추위는 가셔지고 말 못할 열기가
아까 그녀가 생방송을 할 때에도 연우는 나타나지 않았다.설마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지?류신아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띠링.바로 이때 그녀의 휴대폰이 울렸다.휴대폰을 꺼내보니 연우한테 온 문자였다. 류신아는 순간 기분이 좋아졌다.그는 짧게 문자를 보냈다."류신아씨, 어제 일 때문에 놀란 건 아니겠죠?'그는 매너 있는 말투로 이렇게 물었다.왜서인지 류신아는 이 말을 보고 매우 안심되었으며 기분도 좋아졌다.그의 말을 들으니 무사한 것 같았다.류신아는 재빨리 회답했다."괜찮아요. 당신은 어떻게 되었어요? 부산시에서 손민호의 세력은 아주 강해요. 어젯밤 당신이 손민호를 때렸으니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조심해요."연우는 입 꼬리를 올리더니 이렇게 답장을 보냈다."걱정하지 마세요. 비록 손민호는 부산시에서 세력이 대단하지만 전 안중에 두지 않아요. 그는 절 건드릴 수 없어요, 걱정하지 마세요."이 답장을 본 류신아는 안도했다.이때 연우가 또 문자를 보내왔다."류신아씨, 어젯밤 파리가 분위기를 깼잖아요. 아니면 오늘 또 로얄 바에서 만나는 게 어때요? 왠지 당신과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고 모든 고민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연우는 웃은 이모티콘까지 보냈다.이 문자를 본 류신아는 말 못할 달콤함을 느꼈다.연우는 정말 매너도 좋았고 말주변도 좋았으며 얼굴도 준수하고 돈까지 많았다. 왜 이 남자는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는 건가?어떤 여자가 이런 남자를 싫어할 수 있겠어?류신아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답장을 했다."좋아요. 저녁에 만나요."......부산시 제일병원.입원 병동 2층에 검은 옷 남자들이 빽빽하게 서있었다! 다들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있었으며 살기등등했다. 그들은 2층을 꽉 막아서고 있었다.그 사람들은 모두 손민호의 부하들이었다.감히 2층에서 함부로 오가는 사람이 없었고 의사와 간호사들도 큰소리로 이야기하지 못했다. 이 검은 옷 남자들은 정말 무서웠다.맨 앞에 흰색 두루마기를 입은 노인이
수술실에 들어갔을 때 실습을 하고 있던 간호사는 손민호를 보고 그 자리에서 기절초풍했다.만약 일반인이었다면 이런 부상을 입고 당장에 숨을 거두었을 것이다.그리하여 김설연은 속으로 손민호의 완강한 의지력을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온몸이 상처투성이였기 때문에 마취약을 놓을 수 없었다. 수술하는 6, 7 시간 동안 손민호는 비명소리 한 번 지르지 않고 버텼다. 수술이 끝난 후 손민호는 드디어 참지 못하고 기절했다.김설연의 말을 들은 손장현은 몸을 휘청거렸고 순간 눈이 새빨개졌다!손민호는 손 씨 가문의 삼대 독자였다! 설마 손 씨 가문의 핏줄이 여기에서 끊기는 건가!연우, 연 씨 가문이 피로 이 죄를 갚게 해주마!이건 원한이라고 할 수 없었다.이건 철천지원수였다!"큰어르신, 형수님, 큰일이 났습니다!'바로 이때, 부하가 다급히 달려오더니 손장현과 이난에게 외쳤다.손장현이 그를 꾸짖었다."왜 병원에서 큰 소리를 내는 것이야? 무슨 일인데?"부하는 숨을 거칠게 몰아 쉬었다."큰어르신, 현우가 사람을 데리고 민호 거리를 점령했습니다."뭐?부산시의 민호 거리는 손민호의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왜냐하면 이 거리의 90% 산업은 모두 손 씨 가문의 산업이기 때문이었다.그 중 호텔과 룸싸롱, 술집, 심지어 피씨방까지 모두 포함되었다. 그 가게들은 매달 일정한 돈을 지불하면서 손 씨 가문의 보호를 받았다.연우는 손민호를 건드렸을 뿐만 아니라 민호 거리까지 점령한 것이다. 이는 손 씨 가문의 돈줄을 끊은 것과 다름이 없었다!손장현은 몸을 휘청거렸고 두 눈에 분노가 이글거렸다! 그는 주먹으로 벽을 거세게 내리쳤다."대구시 연 씨 가문, 가만히 놔두지 않겠다."퍼엉.격렬한 진동과 함께 콘크리트로 지어진 벽은 손장현의 주먹으로 인해 큰 구멍이 생겼다.주위 간호사들은 이를 보고 모두 덜덜 떨면서 말을 하지 못했고 숨도 크게 쉬지 못했다."우리 손 씨 가문에 정말 사람이 없는 줄 알아?"이때 이난이 싸늘한 얼굴로 나섰다."모두 나를 따라와. 오늘
진나운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곁에 있는 옷장에서 치마를 가져와 입었다.강유호는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곁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지금 방 안의 분위기는 조금 무거우면서도 오묘했다."강유호, 오늘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거야."진나운은 옷을 입은 후 입술을 깨물면서 또박또박 말했다."만약 네가 이 일을 누설한다면 난 너의 가족을 모두 죽을 거다."교주 부인으로 부하와 부정당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소문이 난다면 큰일이었다.그녀는 정말 강유호를 죽이고 싶었지만 뭐라 해도 강유호는 그녀를 구했었다."부인, 걱정하지 마세요. 전 한 마디도 하지 않겠습니다."강유호는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후.이 여자가 화를 내지 않아서 다행이야. 아니면 오늘 이 통천교에서 생을 마감했을 거야.진나운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다시 무표정으로 손을 저었다."그래, 늦었으니 너도 빨리 방에 돌아가서 휴식해.""알겠습니다."강유호는 이렇게 답한 후 재빨리 나왔다.방으로 돌아온 강유호는 침대에 눕자 자신도 모르게 아까 정경이 떠올랐다.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강유호는 곧 잠이 들었다.이날 밤 강유호는 매우 달게 잤다.이튿날 아침이 되자 강유호는 큰 소리 때문에 깨어났다."후, 하!"그가 눈을 비비면서 창문을 내다보니 멀지 않은 광장에서 통천교 제자들이 공법을 연마하고 있었다. 그들의 내뱉는 구호는 하늘을 찌를 듯하였다.젠장,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훈련한다고? 자지 말라는 건가?하지만 역시 엘리트 제자들이야, 정말 노력하네.강유호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기지개를 켜고는 침대에서 내려왔다.바로 이때 진나운이 돌연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은 매우 평온해 보였다.마치 어젯밤에 정말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은 듯하였다.젠장.교주 부인은 왜 온 거지?그녀를 보고 강유호는 왠지 긴장되었다. 정말 교주 부인이 자신을 죽일까 두려웠다.오늘 진나운은 자줏빛 긴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섹시하면서도 고귀한 기품이 느껴졌다.
"부인, 이 '귀수'라는 공법은 아주 강하나요?!"강유호는 흥분된 얼굴로 물었다.진나운은 배시시 웃으면서 대답했다."정확하게 말한다면 이 책은 회상록에 가까워."뭐?회상록?강유호는 표정이 굳더니 멍하니 서있었다.무슨 장난을 하는 거야. 회상록을 보면 도둑질에 도움이 된다고?이때 진나운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800년 전 우리 통천교에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도둑으로 불리던 제자가 있었어. 그는 태생적으로 재능이 뛰어나고 어릴 적부터 손이 아주 빨랐기 때문에 귀수로 불렸지. 상대가 누구든 그가 원하기만 한다면 상대방 모르게 물건을 훔칠 수 있었어."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어느 정도 깨달았다.이건 도둑의 노트였구나. 진나운의 말을 들어보니 아주 대단한 도둑이었던 것 같아.아니면 어떻게 귀수로 불렸겠어."그 다음에는요?"강유호는 흥미가 생겨 이렇게 물었다.진나운은 차를 부은 후 한 모금 마셨다."그가 원하는 물건이라면 모두 얻을 수 있었지. 800년 전에 아주 유명한 왕실 도난 사건이 있는데 하룻밤 사이에 후궁의 금은보석들이 모두 사라진 거야. 그건 바로 그 제자가 한 짓이었어."씁.정말 강하잖아.강유호는 말 못할 놀라움을 느끼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어릴 적부터 골동품 감정을 배운 그는 역사를 연구하기 좋아했다. 그리하여 800년 전 왕실 도난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확실히 존재한 일이었다.고대 왕궁을 지키는 사람들 중 유명한 고수들이 많았다. 왕실을 제멋대로 드나들 수 있고 고수들에게 들키지 않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진나운은 계속 말했다."그 후 자주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유명한 포졸이 그를 잡으려고 했고 두 사람은 몇 년 동안 쫓고 쫓기는 사이가 되었지. 포졸은 계속 그를 잡지 못했지만 귀수 선배는 우연한 기회에 포졸의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어.""통천교의 귀수는 그 여자의 신분을 몰랐고 어느 부잣집의 보배를 훔치려고 했어. 포졸은 사전에 정보를 알게 되어 암암리에 숨어있었지. 귀수는 포위에서 벗어
하하, 성공했어!무장 1단!강유호는 온몸에 힘이 넘쳐나는 것 같아 참지 못하고 하하 크게 웃었다.......부산시 제일 병원.강유호가 탄 택시가 빠른 속도로 문 앞에 멈춰 섰다. 강유호는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병원 홀로 들어갔다.부두에 내렸을 때 강유호는 손민호에게 전화를 십 몇 통이나 했지만 계속 받는 사람이 없었다.그가 마지막으로 전화를 했을 때 이난이 받았고 그녀의 목소리는 이미 갈라져 있었다.손민호가 칼에 십여 곳이나 찔렸다는 말을 듣고 강유호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병원 병실에 들어가보니 손민호는 온몸에 붕대를 감고 있었으며 아직도 피가 흘러 붕대가 붉게 물들었다. 손민호는 미라처럼 붕대에 감겨있었으며 눈만 내놓고 있었다."민호야."이 장면을 본 강유호는 두 눈이 새빨개졌다!"민호야, 미안해. 내가 늦게 왔어. 내가 늦었어......"강유호는 말 못할 죄책감에 가슴이 미어지듯 아팠고 눈물을 줄줄 흘렸다.지금 손민호는 이미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의사는 손민호가 목숨은 부지했지만 평생 휠체어를 사용해야 된다고 말했다."유호야, 내가 죽은 것도 아닌데 왜 우는 거야?"손민호는 눈을 끔뻑이면서 허약한 목소리로 물었다."젠장, 난 울지 않았어. 몸조리나 잘해."강유호는 눈물을 닦더니 일어서면서 그를 욕했다.그는 곧 몸을 돌려 이난에게 물었다."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 누가 민호를 건드린 거죠?"이난은 강유호를 데리고 복도로 나가더니 이렇게 말했다."어젯밤 저와 민호는 당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하는 걸 보았어요. 그 남자가 당신의 아내의 술에 약을 탄 것을 보고 민호가 저지하러 갔어요......"뭐?강유호는 화를 금치 못했다.이난의 말을 들은 강유호는 제자리에 굳어졌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손민호는 류신아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었다!류신아는 집에서 생방송을 하고 있었잖아?왜 다른 남자와 함께 있지?순간 강유호는 분노와 깊은 죄책감을 느꼈다.후!강유호는 깊은 숨을 들이
류신아는 억울하기 그지 없었다. 결혼한 3년 동안 강유호는 처음으로 그녀에게 언성을 높인 것이다.하지만 내가 뭘 잘못했지? 손민호는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여 맞은 거잖아.강유호는 모든 책임을 나에게 돌리는 거야? 지금 류신아는 강유호에 대해 완전히 실망했다!강유호는 전화를 끊은 후 병원 밖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분위기가 이상한 것을 느낀 이난은 재빨리 그를 따라갔다."강유호, 뭐 하러 가는 거예요?""손민호 대신 복수하러 가요."이 일은 류신아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고 류신아는 그의 아내였다. 만약 이 원수를 갚지 않는다면 그가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겠는가?이난은 조급한 마음에 강유호의 팔을 잡았다."침착해요. 연우는 대구시 연 씨 가문의 사람이고 그 가문은 수련자들이 가득 하여 실력이 매우 강해요. 당신이 죽을 수도 있으니 충동적으로 행동하면 안돼요!"대구시 연 씨 가문!강유호는 빙긋 웃으면서 이난의 손을 두드리더니 이렇게 위로했다."제수, 걱정하지 마요. 당신은 민호만 잘 보살피면 돼요. 연 씨 가문의 실력이 아무리 강하다 하여도 민호를 건드렸으니 10배로 갚게 해줄 거예요."강유호는 이렇게 말한 후 이난의 손을 뿌리치고 성큼성큼 나갔다."강유호, 당신......"이난은 멍하니 제자리에 서있었으며 심장이 쿵쾅거렸다.강유호는 정말 의리가 대단했다!이 말 외에 그를 형용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손민호는 정말 사람을 잘못 보지 않았다. 평생에 이런 친구를 한 명 둔다면 정말 의미 있는 인생일 것이다.하지만 아무리 의리가 있어도 이성을 잃지 말아야 했다. 이난은 조금한 마음에 발을 동동 굴렀다.강유호는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휴대폰을 꺼내 천둥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틀 전 장생전 일반 제자였던 천둥은 지금 강유호 덕분에 부당주로 되었다.강유호가 없는 동안 장생전의 제자들은 모두 그의 말을 들었다."당주."수화기너머로 천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강유호는 싸늘한 눈빛으로 입을 열었다."모든 제자들을 집합시켜.""네!".
이런......연우는 길게 숨을 내쉬었다. 빌어먹을, 나도 아직 류신아를 얻지 못했는데 이렇게 오태진에게 바쳐야 하는 건가?하지만 속영환을 얻으려면 다른 방법이 없었다. 연우는 어쩔 수 없이 이를 악물면서 말했다."네, 그럼 아까 그 여자를 오 선생님께 드리겠습니다.""역시 오 도련님은 상황 파악을 잘 하네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 미녀만 얻으면 속영환을 바로 드리겠습니다."오태진은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그 류신아는 얼굴과 몸매 모두 일품인지라 유명한 연예인 못지 않네요."연우는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지요. 류신아는 아주 유명한 BJ입니다. 저는 류신아와 데이트하기 위해 많은 돈을 들였어요. 하지만 오 선생님께서 좋아하신다니 양보하겠습니다."연우는 이렇게 말한 후 품에서 흰색 분말을 꺼내 류신아 술잔에 넣었다.......로얄 바 맞은 편에 작은 골목이 있었다. 지금 그 골목에는 사람들로 가득 했다.장생전 이백여 명의 제자들은 지금 모두 이곳에 모여있었다. 가장 맨 앞에 선 사람은 체격이 건장하고 표정이 엄숙했는데 바로 부당주인 천둥이었다!아우디R8 한대가 골목 앞에 멈춰 섰고 강유호는 무표정으로 차에서 내렸다."당주, 모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천둥은 재빨리 다가가더니 공손한 얼굴로 말했다.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넌 사람들을 데리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어. 내가 신호를 보내면 들어오면 돼."강유호는 지금 안에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먼저 알아보러 들어가려고 했다.그는 이렇게 말한 후 성큼성큼 로얄 바로 들어갔다.로얄 바는 개업한지 며칠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북적북적했다. 무대에서 남녀들이 한껏 몸을 흔들고 있었으며 분위기가 매우 뜨거웠다.강유호는 한 바퀴 돌아보았지만 류신아가 보이지 않자 곧장 2층으로 올라갔다.지금 류신아는 연우의 말을 듣고 약을 탄 술을 마시고 있었다.술 한 잔을 마시자 그녀의 고운 얼굴은 조금 붉어졌으며 곧 무기력함을 느꼈다.이상해, 난 주량이 약하지만 한 잔을 마시고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