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 교도소.이곳에서는 밥을 먹은 후, 매일 3번의 자유 활동 시간이 주어진다. 그 시각 농구장에서 건장한 남자들이 농구를 하고 있었다. 농구 실력은 별로였지만 모두 신나 보였다.모처럼 주어진 자유 활동 시간에 모두가 아이처럼 신났다. 농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곁에서 응원을 하고 있었다.한 사람을 제외하고 말이다. 그는 농구장의 한켠에서 책을 보고 있었다.삼 사십 대가 되어 보이는 중간 가르마를 한 남자는 조용하게 자신의 책에만 몰두하고 있었다.교도소에 들어온 강유호는 그를 지켜보았다.재미있는 사람이네. 자유 시간에 책을 보고 있다니.중얼 거리며 강유호는 자신의 옷 속에서 사진 한 장을 꺼냈다. 교도소에 오기 전, 주선혜가 그에게 문추추의 사진을 건넸다.이런, 책을 보고 있는 청년이 바로 문추추였다!아니야... 주선혜의 말로는 문추추는 장생전의 고위층 핵심 인물로 어마어마한 실력자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은 약한 기운으로 가득 찼다. 겨우 일급 무사 정도?안경을 쓰고 아무런 힘도 없어 보이는 문추추는 선비처럼 보였다! 그가 보고 있는 책의 제목은... 세상에, >?제기랄, 교도소에서 손자병법을 본다고?강유호는 웃음을 터뜨렸다.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그때, 농구공이 날아와 문추추의 머리에 떨어졌다!“퍽!”농구공의 위력에 문추추는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 그의 손에 들고 있던 책과 얼굴에 있는 안경이 날아갔다!“어이구, 미안. 하하하 손이 미끄러워서 공이 날아갔네.”건장한 남자가 웃는 얼굴로 다가왔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그의 말과 반대로 그의 표정에는 온통 비아냥거림이었다. 미안한 표정은 어디에도 볼 수 없었다.건장한 남자의 낯이 익었다.... 황영준?강유호는 하마터면 소리를 내고 웃을 뻔했다. 하하 진짜 황영준이야! 도장을 운영하는 그는 지난번 류신아게 찝쩍거리고 자신에게 된통 혼이 났다. 공무집행방해죄로 교도에서 입건되었다.하하하 아직도 갇혀있다니!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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