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말하지 않을게."정호는 재빨리 대답했다."사실 나도 강유호를 생각해서 말한 거야. 데릴사위인데 노력도 하지 않잖아. 좀 가르쳐주려고."강유호는 대답하지 않고 그저 싸늘하게 웃으면서 한월에게 문자 한 통 보냈다.이때 무대 위의 경매사는 이미 망치를 들고 흥분된 목소리로 외쳤다."더 높은 가격을 부르실 분 있습니까? 최 아가씨 180억원 한 번, 180억원 두 번......""180억원 세......""200억원."경매사가 마지막으로 확인하면서 망치를 내리치려고 할 때 첫 번째 줄에 앉아있던 한월이 손을 들어올리면서 담담하게 말했다."헉!"경매장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숨을 들이키는 걸 들을 수 있었다!빌어먹을, 200억원으로 힐 한 쌍을 산다고?! 미쳤어, 지금 여자들은 모두 미쳤어!사람들은 모두 한월을 바라보았다. 오피스 룩을 입은 한월의 우아한 모습에 많은 남자들은 침을 흘렸다. 속담에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으니 크리스탈 러브를 신는다면 더 아름다워 보일 것이다!지금 한월은 매우 담담한 표정이었지만 사실 아주 흥분되었다.아까 강유호는 그녀에게 문자 한 통을 보내면서 크리스탈 러브를 사라고 했다.대표님이 자신에게 사주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대표님을 대신해 경매하는 기분은 아주 좋았다!그녀는 대표가 크리스탈 러브를 누구에게 선물하는 것인지 몰랐다. 하지만 경매가 끝난 후 한월은 크리스탈 러브를 신고 사진 몇 장 찍을 수 있었다. 그녀는 그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했다!"200억원 한 번, 200억원 두 번, 200억원 세 번!"이때 무대 위의 경매사는 이미 흥분되어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한 아가씨, 크리스탈 러브의 경매에 성공하신 걸 축하 드립니다."경매장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박설아는 기분이 좋지 않아 입술을 깨물었다.보아하니 이번 생은 크리스탈 러브와 인연이 없는 것 같아.바로 이때 멀지 않은 테이블에서 새로운 경매 물품이 올라왔다.그건 아주 정교하게 생긴 작은 박스였다.경매사가 박스를 오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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