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현의 강유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엄숙한 표정으로 쉿 하는 제스처를 취했다.그는 강유호를 데리고 구석진 곳으로 가더니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아까 그 둘은 일반인이 아니야. 유호야, 너는 장생전을 알고 있어?"장생전?이 세계에는 두 가지 교파가 있었다.하나는 통천교이고, 다른 하나는 장생전이었다.통천교와 같은 지위에 있는 장생전은 당연히 실력이 뛰어났으며 제자가 십여만 명이나 되었다! 듣건대 장생전의 주요 구성원은 모두 수련계의 고수로 행적이 아주 신비하고 악랄하다고 했다. 6대 문파, 심지어 수련계의 모든 사람들이 장생전 제자들을 두려워하고 있었다.아까 그 노인과 소녀는 장생전의 사람이었구나.유나현은 깊은 숨을 내쉬었다."아까 그 노인과 소녀는 장생전의 일반 제자가 아니야. 내 예상이 틀리지 않다면 그들은 장생전에서 신분이 남다를 거야. 왜냐하면 그들의 영패가 순금으로 만들어졌거든. 보통 제자들의 영패는 모두 은색이야."그렇구나. 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경매회도 거의 끝났다.유나현은 곁에 있는 꽃병을 들더니 강유호에게 건네주었다."유호야, 오늘 일은 고마웠어. 이 꽃병을 받아줘. 난 다른 일이 있어 먼저 가볼게."강유호도 거절하지 않았다. 명나라 황궁에서 쓰던 꽃병이군, 꽤 괜찮은걸, 아마 4억원 남짓 하겠지?강유호는 꽃병을 가지고 차 뒷좌석에 놓은 후 차문을 닫았다.전에 김설연의 충돌 사고 때문에 오늘에서야 대리점에서 차를 다시 가져오게 되었다. 하지만 고친 뒤에서 왜서인지 핸들이 조금 무겁게 느껴졌다. 보아하니 차를 다시 고쳐야겠어.차를 몰고 주차장을 나설 때 마침 박설아와 정호를 만나게 되었다. 당연히 박청산도 곁에 있었다.데릴사위가 고급 외제차를 모는 걸 본 정호는 멍하니 있다가 곧 강유호의 창문을 두드렸다."어이, 아내의 차를 몰고 나온 거야?"그의 역겨운 얼굴을 본 강유호는 더 이상 그의 체면을 봐주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했다."널 실망시켜서 미안한데 이 차는 내 거야. 너무
크리스탈 러브 박스를 안은 박설아는 몸을 바르르 떨었다. 그녀는 강유호와 함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크리스탈 러브, 내가 꿈에도 그리던 크리스탈 러브잖아.지금 박설아는 강유호를 안고 뽀뽀라도 해주고 싶었다!하지만 아버지가 곁에 있기 때문에 박설아는 붉어진 얼굴로 낮게 말했다."강유호씨가 신발을 선물해줬으니 전 식사를 대접해도 될까요? 비록 가격 차이가 크지만 거절하지 않을 거죠?"이 힐은 200억원이었지만 밥 한 끼는 얼마 하지 않을 것이다.박설아는 힐 때문에 강유호에게 밥을 사려는 것이 아니었다. 사실 아주 중요한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강유호와 조금 더 있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1시간 정도 더 함께 있어도 만족될 것 같았다.강유호는 잠깐 생각한 후 고개를 끄덕였다."네."어차피 지금 할 일이 없으니 박설아와 이야기나 좀 나누지 뭐.바로 두 사람이 차를 타려고 할 때 호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이 울렸다!누구지? 이렇게 중요한 상황에 전화를 하다니.눈치 없이.강유호는 이렇게 구시렁거리면서 휴대폰을 확인해 보았다. 주선혜였다."경관님, 무슨 일이세요?"강유호는 전화를 받으면서 말했다."오빠, 지금 시간 있어요? 오빠의 도움을 받을 급한 일이 있어요."주선혜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그녀의 목소리에 강유호는 마음이 사르르 녹아 내렸다.무슨 상황이지? 매번 오빠라고 부르는 걸 몹시 싫어하더니 오늘 왜 단번에 부르는 거야?강유호는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동생, 무슨 일인데 그렇게 급해하는 거야?"강유호의 웃음기 섞인 목소리에 주선혜는 입술을 깨물었다.내가 왜 이러지? 왜 전화를 받자마자 오빠라고 부른 거야?그녀는 형사팀 팀장이었고 평소에 도도한 여자였다. 하지만 왜 강유호에게 어린 아이처럼 말하고 있는 걸까? 그녀는 아까 자신의 뱉은 말에 얼굴이 새빨개졌다. 주선혜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침착을 되찾은 후 재빨리 말했다."아주 중요한 일이에요.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만나서 말해요."주선혜는 이렇게 말한
곁에 있는 탁자에는 차 두 잔이 향긋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한 남자가 강 씨 어르신 앞에 앉아있었다. 남자는 연세를 알아차리기 어려웠는데 서른 살 남짓해 보이기도 하고 쉰 살 남짓해 보이기도 했다. 두루마기를 입고 머리를 올린 남자는 사람에게 속세에서 벗어난 듯한 느낌을 주었다.그의 이름은 양불암으로 강호에서 불암 도사로 불리고 있었다."먼 곳에서 찾아와줘 고맙네. 정말 영광이군."이때 강 씨 어르신이 찻잔을 들면서 공손하게 입을 열었다.이틀 전 강 씨 어르신은 양불암에게 문자를 보냈다. 불암 도사는 바쁘기 때문에 며칠 뒤에 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튿날에 바로 도착한 것이다.양불암은 빙긋 웃더니 손을 저으면서 말했다."우리 사이에 무슨 겉치레 말을 하나? 도대체 무슨 일 때문에 이렇게 급히 날 불렀나?"후!강 씨 어르신은 숨을 내쉬더니 이렇게 말했다."난 강 씨 가문을 데리고 수련을 하고 싶네."강 씨 어르신은 강유호가 저지른 일이 떠오르자 화를 금할 수 없었다.양불암의 눈에서 이상한 빛이 스쳐 지나갔다."그러니 자네의 뜻은 무엇인가?"강 씨 어르신은 씁쓸하게 웃었다."불암, 사실 오늘 자네를 부른 건 확실히 한 가지 일을 부탁하기 위함이네. 자네도 알다시피 수련자가 되려면 '축영단'이 필요해. 우리 강 씨 가문 사람들이 모두 수련자가 되려면 몇 백 알의 축영단이 필요하지."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불암, 자네가 나를 도와주고 몇 백 알의 축영단을 제공할 수 있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 있든지 절대 거절하지 않겠네."양불암은 깊은 생각에 빠지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좋아, 도와줄 수 있네. 하지만 자네도 내 부탁 하나 들어주게."이렇게 바로 응낙한다고?강 씨 어르신은 아주 기뻐했다."무슨 부탁이 있나? 다 말하게."강 씨 가문의 모든 사람이 수련할 수만 있다면 부탁 한 개가 아니라 백 개라도 들어줄 수 있었다!양불암은 웃음을 터뜨렸다."그렇게 빨리 대답하지 말게. 이건 쉬운 부탁이 아니네."강 씨 어르신은
"동생님, 오늘 왜 이렇게 애교를 부리는 거예요?"강유호가 배시시 웃으면서 물었다."말해봐요, 무슨 부탁을 하려는 거예요?"주선혜는 입술을 깨물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강유호씨, 장생전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나요?"장생전?아까 경매회의 노인과 소녀가 바로 장생전 제자였다. 장생전은 양대 사파 중 하나였다."들어봤어요. 왜요?"강유호가 물었다."절 도와 장생전을 조사해줬으면 해요......"주선혜는 낮게 말했다.요즘 부산시는 매우 위태로웠다. 며칠 전 통천교가 부천시에서 분당을 건립하더니 지금 장생전까지 분당을 건립한 것이었다.양대 사파가 모두 부산시에 오면 부산시는 정말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다행이 요즘 통천교는 별다른 행동이 없었다. 당주인 하천우도 이미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았다.하지만 장생전은 요즘 매우 도가 지나치게 행동했는데 분당을 건립한 후 심지어 살아있는 사람으로 단약을 정련하기도 했다!위에서는 이미 한달 안에 장생전의 뿌리를 뽑지 못하면 모두 해고한다는 명령을 내렸다!경찰서는 명령을 받은 후 계속 장생전을 조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너무 교활하여 분당의 위치를 찾아낼 수 없었다.강유호는 씁쓸하게 웃었다."경찰들도 방법이 없는데 제가 뭘 도울 수 있겠어요?"주선혜는 조급한 얼굴로 재빨리 입을 열었다. "어제 저희들은 장생전의 문추추라는 사람을 잡았어요. 그 사람은 장생전에서 신분이 꽤 높은 것 같은데 저희가 아무리 심문해도 한 글자도 말하지 않아요. 저희는 결국 어쩔 수 없이 그를 감옥에 보냈어요."주선혜는 이렇게 말한 후 커피 한 모금 마셨다."전 먼저 누군가를 감옥에 보내 문추추한테 정보를 좀 캐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당신이 떠올랐고요!"뭐?감옥에 가서 잠복하라고?주선혜의 뜻은 그에게 감옥에 들어가 문추추와 친해지면서 신뢰를 쌓으라는 것이었다.무슨 장난을 하는 거지!강유호는 펄쩍 뛰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아니요, 절 너무 높게 평가하는 게 아니에요? 감옥에 가서
빌어먹을, 도적질해본 적이 없는데......강유호는 기분이 우울해져 퉁명스럽게 말했다."정말 이상하게 준비하네요. 도적질을 하는 건 너무 별로인 거 아닌가요?"솔직히 강유호는 어릴 때부터 가장 미워했던 것이 바로 도적이었다.팔다리가 멀쩡한 사람이 왜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친단 말인가?주선혜는 체념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그렇다면 무슨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요?"강유호는 비열하게 웃으면서 주선혜를 훑어보았다."아니면 미녀 경찰을 습격하거나 성추행 하는 것도 괜찮지요......"강유호 말을 들은 주선혜는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강유호를 흘겨 보았다."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장난치지 마요!"정말 가벼운 사람이야!"네, 네. 장난치지 않을 게요. 전 다른 방식으로 감옥에 들어가고 싶어요...... 좀 자존심을 지키면서 감옥에 들어가면 안돼요? 감옥에 수감자들은 모두 도적을 낮잡아 본다고 들었어요......"강유호는 미소를 지으면서 진지하게 말했다.주선혜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무슨 죄로 들어가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봐요.""강유호는 다른 사람과 싸움을 하거나 뺑소니 사고를 내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하지만 주선혜는 그의 아이디어를 모두 거절했다.결국 강유호는 어쩔 수 없이 주선혜의 건의를 받아들였다.바로 매장에 가서 휴대폰을 훔치는 것이었다.강유호는 결정을 내린 후 한월에게 메시지 한 통을 보냈다. 한동안 나타나지 않을 것이니 회사를 잘 관리하라고 했다. 그리고 파프리카 티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보내주면서 류신아의 상황을 살펴보라고 했다.강유호는 안배를 마친 후 주선혜의 격려 어린 눈빛을 받으며 카페에서 나왔다. 그는 곧 곁에 있는 아이폰 매장에 들어갔다."누가 휴대폰을 훔친다.""얼른...... 저 사람을 잡아."십여 초 후 강유호는 당황한 얼굴로 휴대폰 두 대를 들고 매장에서 뛰어나왔다. 그의 뒤에는 매장 직원 두 명이 고함을 지르면서 쫓고 있었다.그 동정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수군거렸지만 도와주는 사람은 없
“저는 동생이 아니에요. 하지만 저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어요.”김설연이 낮은 소리로 말했다.“절대 이런 도둑질을 할 사람이 아니에요!”“어머, 하지만 진짜 도둑질을 했네요.”경찰이 강유호의 부모를 보며 말했다.“당신의 아들이 휴대폰을 훔쳤어요.”이번 첩보 작전은 우리 둘 외에 아는 사람이 없다. 규정대로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해야 한다.이소월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손에 들고 있던 뜨거운 물이 땅에 떨어졌다. 그녀의 얼굴에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가득했다.“유호가 휴대폰을 훔쳤다고? 아니에요. 회사 대표님을 맡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일 을 저지를 수 있어요. 잘못 봤을 거예요.”침대에 걸터앉은 강유천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맞아. 사람을 잘못 찾아왔어요. 우리 유호는 어렸을 때부터 도둑이라면 치를 떨었어요. 어떻게 도둑질을 한단 말이에요?”손에 서류를 쥔 경찰이 노부부에게 서류를 건네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사람을 잘못 찾아오지 않았어요. 이걸 보시면 돼요.”이소월과 강유호는 경찰이 건넨 서류를 펼쳐보았다. 죄수복을 입은 강유호의 사진을 본 노부부는 어안이 벙벙했다.그 시각, 류신아의 집.긴 원피스를 입은 류신아가 거실 컴퓨터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었다. 환하게 웃는 그녀는 무척이나 아름다웠다.이여화가 그녀의 곁에서 웃는 얼굴로 그녀를 지켜보았다.방송을 시작한 얼마 되지 않았지만 류신아는 인기 있는 BJ였다.처음 몇 백 명으로 시작한 팬들도 이제 십만 명이 넘었다! 불과 며칠 사이에 팬들이 급증했다. 역대급 반응이었다!그때, 류신아에게 몇 억의 별 풍선을 선물한 신비의 인물 ‘ㅇㅎ’가 나타났다. 오늘도 그녀의 방송에 몇 억 원의 별 풍선을 선물해 방송의 열기가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그녀의 방송이 플랫폼 첫 화면에 나타나기도 했다.류신아는 그녀의 방송을 응원하는 ‘ㅇㅎ’에게 너무 고마웠다.‘ㅇㅎ’는 별 풍선만 선물하고 방송을 떠났다.“신아야. ‘ㅇㅎ’하는 분 진
---외곽 교도소.이곳에서는 밥을 먹은 후, 매일 3번의 자유 활동 시간이 주어진다. 그 시각 농구장에서 건장한 남자들이 농구를 하고 있었다. 농구 실력은 별로였지만 모두 신나 보였다.모처럼 주어진 자유 활동 시간에 모두가 아이처럼 신났다. 농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곁에서 응원을 하고 있었다.한 사람을 제외하고 말이다. 그는 농구장의 한켠에서 책을 보고 있었다.삼 사십 대가 되어 보이는 중간 가르마를 한 남자는 조용하게 자신의 책에만 몰두하고 있었다.교도소에 들어온 강유호는 그를 지켜보았다.재미있는 사람이네. 자유 시간에 책을 보고 있다니.중얼 거리며 강유호는 자신의 옷 속에서 사진 한 장을 꺼냈다. 교도소에 오기 전, 주선혜가 그에게 문추추의 사진을 건넸다.이런, 책을 보고 있는 청년이 바로 문추추였다!아니야... 주선혜의 말로는 문추추는 장생전의 고위층 핵심 인물로 어마어마한 실력자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은 약한 기운으로 가득 찼다. 겨우 일급 무사 정도?안경을 쓰고 아무런 힘도 없어 보이는 문추추는 선비처럼 보였다! 그가 보고 있는 책의 제목은... 세상에, >?제기랄, 교도소에서 손자병법을 본다고?강유호는 웃음을 터뜨렸다.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그때, 농구공이 날아와 문추추의 머리에 떨어졌다!“퍽!”농구공의 위력에 문추추는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 그의 손에 들고 있던 책과 얼굴에 있는 안경이 날아갔다!“어이구, 미안. 하하하 손이 미끄러워서 공이 날아갔네.”건장한 남자가 웃는 얼굴로 다가왔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그의 말과 반대로 그의 표정에는 온통 비아냥거림이었다. 미안한 표정은 어디에도 볼 수 없었다.건장한 남자의 낯이 익었다.... 황영준?강유호는 하마터면 소리를 내고 웃을 뻔했다. 하하 진짜 황영준이야! 도장을 운영하는 그는 지난번 류신아게 찝쩍거리고 자신에게 된통 혼이 났다. 공무집행방해죄로 교도에서 입건되었다.하하하 아직도 갇혀있다니!도장을
“안 들려? 우리 형님 말이 들리지 않아? 빨리 가서 공을 주워오라고.”“지금 우리 형님 노려보는 거야? 죽고싶어?”건장한 남자들이 문추추를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당장이라도 손찌검을 할 것 같았다.그때, 귀에 거슬리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바로 강유호였다!못 참겠네. 너무 허세를 부리잖아. 문추추가 책만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건드렸다고?황영준은 재빨리 고개를 돌렸다. 순식간에 강유호와 눈이 마주쳤다!황영준은 한참을 멍하니 있다 순식간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뭐야 너야?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말이 끝나기 무섭게 황영준은 주먹을 들고 달려갔다!류 씨 가문에서 데릴사위 강유호에게 맞아 교도소에 왔다. 그가 아니었으면 이곳에 올 이유도 없다.오늘 드디어 이곳에서 만났으니 반 죽여놓아야겠어!높게 치켜든 황영준의 주먹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았다. 그는 다급하게 자리에 멈춰 섰다!어떻게 된 일이야? 이 자식 2급 무사 아니었어?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4급 무사로 된 거야?안돼, 혼자서는 그를 이길 수 없어!겁에 질린 황영준은 손을 휘둘렀다.“자자, 우리 함께 때리자!”휘릭!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건강한 남자들이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이 교도소에서 그들은 황영준의 똘마니들이다. 황영준이 시키는 일이라면 이유도 묻지 않고 시키는 대로 했다.강유호는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황영준을 보며 천천히 말했다.“나 조용히 지내고 싶어. 그러니까 건드리지 마.”그때, 문추추도 안경을 끼고 조용히 책을 주웠다.그는 가만히 강유호를 지켜보았다.이렇게 많은 적들을 앞에 두고 그는 전혀 움츠러들지 않았다.진정한 사나이야!문추추의 눈길을 느낀 강유호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그의 눈길을 무시했다.주선혜는 문추추가 아주 교활하고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언지를 주었다.강유호는 튀지 않으려고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그때, 교도관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소리를 질렀다.“뭣들 하는 겁니까! 출소하고 싶지 않나요. 여기서 싸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