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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우리 사위가 최고: Chapter 1991 - Chapter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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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1화

“사제!”이때 옆에 있던 서경연이 가볍게 웃으며 연우를 향해 축하했다.“축하해. 황위를 탈환했을 뿐만 아니라 유능한 부하들도 받았어.”이렇게 말을 할 때, 서경연의 얼굴은 온화하고 마음속으로는 연우를 위해 기뻐했다.연우는 참지 못하고 하늘을 우러러 크게 웃었다. 마음속의 흥분은 정말 형용할 수가 없었다.‘오늘은 참 좋은 날이야.’‘강유호를 잡고 황위를 탈환했을 뿐만 아니라 해동대륙의 문파들을 굴복시켰어.’‘더 중요한 것은 서경연과 같은 절세 미인도 얻었다는 거야.’...지금 다른 한쪽, 아미파의 지하 감옥.연우는 강유호 등을 모두 지하 감옥에 가두었다.얼마나 혼수상태에 빠졌는지 강유호가 서서히 깨어났다!쉿!눈을 뜨는 순간 강유호는 숨을 거꾸로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 온몸이 위아래로 시큰시큰했다. 강유호는 일어서려고 했지만, 결국 자신의 손발이 모두 꽁꽁 묶여 있어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다.사방을 한 바퀴 둘러보고 자신이 지하감옥에 갇힌 것을 발견했다. 멀지 않은 곳에 류신아, 축융, 신농, 그리고 주선혜와 아미파의 많은 사람들이 모두 꽁공 묶인 채 하나같이 암울한 표정이었다.‘망했어...’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마음이 가라앉았다.‘연우가 정세를 철저하게 장악했어. 보아하니 나는 죽음을 면치 못할 것 같아. 다만 류신아와 축융, 신농 이들에게 누를 끼쳤으니 정말 달갑지 않아.’‘참, 경연도 있지.’서경연이 연우의 황후가 되겠다고 약속한 것을 생각하자 강유호는 가슴이 아프면서 비할 데 없이 초조했다.“강유호? 깼어.”“여보, 당신은 어때요?”이때 강유호가 깨어난 것을 본 류신아와 주선혜는 모두 표정이 좋아져서 잇달아 입을 열고 물었다.강유호는 류신아를 향해 웃으며 괜찮다고 말하고 주선혜는 아랑곳하지 않았다.비록 주선혜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아미파 전체가 연우에게 잡혔다고 하지만, 여태까지 한 일을 생각하면 강유호는 한마디도 하고 싶지 않다.“휴!”강유호의 냉담함을 느낀 주선혜는 은근히 한숨을 쉬며 실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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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2화

이렇게 말한 주선혜는 흑천단의 해독제를 정제하는 방법을 모두 말했다.사실 이전에 강유호가 대중 앞에서 주선혜에게 무릎을 꿇었을 때, 주선혜의 마음속의 집념은 갑자기 사라졌고, 예전의 원한도 모두 내려놓았다.지금 주선혜는 강유호와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전력을 다해서 보완하고 있었다.“휴!”주선혜의 얼굴이 성실한 것을 보니 사람을 속이는 것 같지 않아서, 강유호는 가볍게 미간을 찌푸린 채 반신반의했다.‘주선혜가 정말 회개한 걸까?’“유호 동생!”바로 이때,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축융은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그 여자의 말을 믿지 마. 저 여자는 틀림없이 가짜 처방전을 말했을 거야.”말이 떨어지자 신농도 말했다.“그래. 이 여자 인형은 계략이 많아. 단지 너에게 말하는 것이 독약일까 봐 두렵네. 네가 연제해서 직접 너의 가족과 친구를 독살하게 만드는 거지.”그러나 류신아는 눈빛이 반짝반짝 빛내면서 말을 하려다가 멈추었다. 이전에 주선혜가 강유호를 구하기 위해 손을 썼을 때 류신아는 그가 강유호에 대해 아직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금 또 강유호에게 해독제의 처방을 알려주었는데, 틀림없이 강유호와 화해하려고 한 거야. 그러므로 처방은 가짜일 수가 없어’다만 신농과 축융의 면전에서 이런 말들을 류신아는 말하기가 쑥스러웠다. 필경 주선혜가 이전에 해친 두 선배는 너무 비참했다. 지금 그들은 여전히 화가 나 있었다.“두 선배님.” 주선혜의 정교한 얼굴에는 씁쓸함이 배어 있었다. 신농과 축융을 향해 말했다.“나는 이전에 내가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는 여러분들에게 사과합니다. 나는 지금 정말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게 기회를 주기를 바랍니다.”만약 이전이었다면 주선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면전에서 비굴하게 사과하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강유호의 용서를 얻기 위해서는 상관이 없었다.주선혜의 사과를 들은 축융과 신농은 모두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게...’이 장면을 본 강유호의 마음도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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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3화

‘지금 이렇게 늦은 시간에 또 지하 감옥에 들어왔으니, 틀림없이 좋은 일은 없을 거야.’“주 맹주!”이때 황보청운은 천천히 다가와 주선혜를 향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렇게 나를 노려보지 마. 낮에 내가 너를 도와 연우를 상대하지 않은 건 연우의 실력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야. 올라가면 죽게 돼!”주선혜는 굳은 표정을 지으며 좋은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너 연우에게 충성한 거 아니야?”“헤헤!”주선혜에게 단번에 간파당하자 황보청운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웃는 얼굴로 말했다.“주 맹주, 그렇게 말하지 마. 나는 단지 연우에게 충성하는 척할 뿐이야. 내 마음속에서 당신이야말로 나를 가장 존경하게 하는 사람이야.”이런 말을 할 때 황보청운은 얼굴에 성실한 표정을 지었지만 눈에는 교활함이 반짝였다. 오늘 저녁, 황보청운은 연우를 업고 몰래 주선혜를 만나러 왔다. 그 목적은 바로 주선혜의 몸에 있는 취선적을 얻으려는 것이다.황보청운의 마음속에서 취선적은 황보세가에서 찾은 것으로 본래 자기에게 속했다. 주선혜가 너무 강해서 부득이하게 바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 주선혜는 감옥에 있고 자신이 복용했던 흑천단도 해소되었기에 더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소인배...’주선혜는 생각이 치밀해서 황보청운은 말과 행동이 다른 인간이라는 걸 한눈에 알아차렸다. 쓸데없는 말을 귀찮게 여기며 냉소하였다.“쓸데없는 말 작작 해라, 너는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거야?”사실대로 만약 이전이었다면 주선혜가 바로 손을 썼을 것이다. 단지 지금 중상을 입어서, 화를 참을 수밖에 없었다.“헤헤...”황보청운은 미소를 지으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주 맹주, 조급해하지 마, 나는 사실 너를 구하러 왔어, 물론, 나는 조건이 있어, 너는 취선적을 내게 주어야 해!”이런 말을 마친 후 황보청운은 주선혜를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대답을 기다렸다. 눈에는 흥분된 기대의 빛이 반짝였다.‘만약 내가 취선적을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실력이 크게 증가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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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4화

황보청운은 위아래로 주선혜를 바라보자 주선혜는 온몸이 불편하기만 했다.“황보청운, 함부로 보면 너의 눈을 파버리겠어.” 주선혜는 차갑게 입을 열었다.“너희 황보세가는 원래 강호에서 손에 꼽을 수도 없는 문파였어. 나 없이는 너희 황보세가도 이렇게 빠르게 발전하지 못했을 거야. 그런데 지금 내가 초라해지자마자 너는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어. 황보청운, 너 같은 권세에 빌붙는 소인이 내 앞에 나타나서 조건을 얘기하며 취선선적을 원하는데 네가 어울려?”‘소인배!’소인배라는 이 단어가 마치 날카로운 칼처럼 어느새 황보청운의 존엄을 갈기갈기 찢었다.이 순간, 황보청운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면서,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 더 이상 엄살을 부리지 않고, 주선혜를 향해 냉소하며 조롱했다.“내가 소인배라고? 주선혜, 너는 아직도 나를 욕하는 걸 좋아해? 당초에 네가 비열한 수단으로 각 문파에게 흑천단을 복종하도록 강요했고, 모두 너를 맹주로 존경하라고 강요했는데, 너는 비열하지 않아? 그리고, 너는 강호에서 얼마나 나쁜 짓을 했어...”“너 같은 사람이 나를 비난할 낯짝이 있어?”이런 말을 할 때 황보청운의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마음이 악독하고 악랄한 주선혜 이 여자는 내가 체면을 세워주었지만, 오히려 반대로 나를 모욕했어. 정말 뻔뻔스럽지!’“너...”이 말을 들은 주선혜는 화가 나서 황보청운을 노려보았지만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몰랐다.황보청운의 말이 맞기 때문이다. 무림의 맹주가 된 후부터 자신은 확실히 많은 나쁜 일을 했다.“할 말이 없어?”주선혜의 말문이 막히자 황보청운은 아주 득의양양해서 계속 조롱했다“너는 자신감이 있지 않아? 자신이 한 일은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왜 반박하지 않는 거야?”말하면서 황보청운은 한바퀴 둘러보다가, 마지막에 강유호를 바라보면서 음흉하게 웃었다.“강유호, 너는 대영웅이지. 내가 지금 주선혜의 소행을 모두 말하겠어. 네가 도리를 평가해 봐. 도대체 누가 파렴치하고 누가 소인배인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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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5화

몸이 진정되자 황보청운은 화가 치밀어 올라 주선혜를 노려보며 욕설을 퍼부었다.“천한 X이 감히 나를 속이고 파렴치하게 굴겠다는 거지? 좋아, 내가 너의 옷을 하나하나 다 벗겨서 천천히 수색하겠어!”말이 떨어지자 황보청운은 차가운 얼굴로 주선혜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왔다.“너...”황보청운이 다가오는 것을 본 주선혜는 몸을 떨었다. 얼굴에는 비할 데 없는 수줍음과 절망이 느껴졌다.‘이게 하늘의 뜻인가?’‘만약 황보청운 같은 소인배에게 옷을 벗겨졌다면 차라리 그냥 죽는 것이 낫겠어.’“황보청운, 거기 서!”“네가 감히...”주위의 아미파 제자들은 모두 안색이 변해서 잇달아 호통을 쳤다.축융과 신농조차도 더 이상 볼 수 없어서 눈살을 찌푸리고 큰 소리로 노발대발했다.“뻔뻔한 무뢰한 같으니, 함부로 날뛰지 마.”“그만둬.”많은 사람들의 분노가 끊임없이 전해졌지만, 황보청운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흥분했다.‘내가 주선혜의 수하로 이렇게 오랫동안 앞잡이로 일했는데, 이제 마침내 기세를 올릴 때야.’와르르!황보청운이 주선혜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옆에 있던 안미리는 마음이 급해졌다. 단번에 밧줄을 벗고 달려들어 주선혜 앞을 막았다.“황보청운, 이 비열하고 파렴치한 소인배야.”안미리는 황보청운을 가리키며 크게 욕했다.비록 안미리도 아주 음험하고 교활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주선혜에 대해서 아주 충성스럽다. 애초에 안미리는 평범한 제자일 뿐이었다. 주선혜가 장문에 오른 후 이례적으로 그녀를 장로로 승진시켰다. 주선혜가 없으면 안미리가 없는 오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주선혜가 모욕을 당하는 것을 보자 안미리는 자연히 좌시할 수 없었다.말이 떨어지자 안미리는 두 손을 내밀고 주선혜 앞을 막았다.“분수를 모르는 것이.”황보청운은 냉소하면서 내력이 폭발시켰고, 손을 들어 안미리의 몸을 때렸다.쾅!이 일장에 황보청운은 최선을 다해 바로 안미리의 심맥을 깨뜨렸다. 안미리의 답답한 신음소리가 들리면서 온몸이 바로 날아갔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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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6화

말하면서 황보청운은 주선혜를 안으려 했다.“꺼져, 꺼져...” 주선혜는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며 끊임없이 울부짖으며 마음속으로 비할 데 없이 부끄러워했다.꽝!바로 이 중요한 순간에 감옥문이 갑자기 걷어차이며 열렸다. 곧이어 갑옷을 입은 황호가 들어와서 준엄한 표정을 지었다.황보청운은 놀라서 얼른 손을 멈추었다.‘이 황호는 서창대륙의 흑기군 통령으로 연우의 사람이야. 나는 건드릴 수 없어!’황보청운도 마음속으로 다소 당황했다. ‘큰일났어. 연우가 내가 몰래 감옥에 온 것을 알고, 황호에게 와서 나를 잡으라고 한 건 아닐까?’이때 황호는 한바퀴 둘러보다가 기절해버린 안미리를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다음 순간, 황호는 황보청운을 보고 냉랭하게 물었다.“황보 가주, 당신이 왜 여기에 있습니까?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휴!”황호가 자신에게 손을 대지 않고 물어보는 것을 본 황보청운은 은근히 한숨을 돌린 후 웃는 얼굴로 말했다.“황 통령아, 이렇게 된 거예요. 당신도 알다시피 이 범인들은 모두 교활하지요. 나는 안심할 수가 없어서 와서 살펴본 겁니다.”“다행히 내가 제때에 발견해서 다행이예요. 이 아미파의 안미리가 뜻밖에도 밧줄을 필사적으로 벗고 도망가려다가 나에게 맞아 기절했어요.”황보청운은 감히 자신의 진정한 목적을 말하지 못했지만, 머리가 빨리 돌아가서 임시로 거짓말을 꾸며냈다.‘니X랄!’이 말을 들은 아미의 제자들은 모두 분개해 마지않았다.‘이 황보청운은 정말 비열해. 뜻밖에도 흑백을 전도하고 사실을 날조했어. 그는 분명 취선적을 구하러 온 거야!’“원래 그랬군요.”황호는 황보청운을 향해 찬사를 보내며 고개를 끄덕였다.“황보 가주 수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지하감옥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직책이니, 황보 가주께서는 수고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말하면서 황호는 청하는 손짓을 했다.“황 통령님,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황보청운은 미소를 지으며 서둘러 나갔다.그 순간, 황보청운은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마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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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7화

연우옆에 조용히 선 서경연은 흰색 긴 치마를 입고 있는데 매혹적이며 선녀의 기풍이 가득했다.“휴!”멀지 않은 죄수차에서 이 장면을 본 강유호는 마음이 매우 언짢았다.‘이 10년 동안 자신과 경연은 그렇게 많은 경험을 했고, 하나하나가 뼈에 사무쳤는데, 경연은 정말 하나도 기억하지 못할까?’사실대로 말하자면, 만약 서경연이 기억을 잃고 다른 사람과 함께 있다면, 강유호도 이렇게 괴로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필 그녀가 연우의 여자가 되겠다고 약속했기에 누구였다 하더라도 마음이 무너졌을 것이다.“폐하!”이때 대군에서 황호가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우를 향해 공손하게 말했다.“대군의 집합이 끝났습니다. 폐하께서 출발을 명령해 주십시오.”“좋아, 좋아!”연우는 만면에 웃음을 띠고 손을 들어 흔들었다.“전군은 명령을 들어라. 즉시 서창대륙으로 돌아간다.”“보고드립니다!”말이 끝나자마자 병사 한 명이 땀을 벌뻘 흘리면서 빠른 걸음으로 산 아래에서 달려왔다.“폐하께 보고드립니다. 산 아래에 갑자기 대군이 왔는데... 아미산 전체를 포위했습니다.”‘뭐?’순식간에 장내가 떠들썩해졌다.연우뿐만 아니라 죄수차의 강유호와 주선혜의 여러 사람들도 모두 멍해졌다.‘이게 뭐야? 어디서 온 대군이야?’이때 연우는 담담하게 말했다.“전군은 진을 치고 대기하도록. 모두 당황하지 마라.” 말하면서 연우는 성큼성큼 걸어가 산 아래를 바라보았다.서경연도 재빨리 따라왔다.‘헛,’결국 이렇게 보면서 온몸을 떤 연우는 숨을 들이마시면서 순식간에 멍해질 수밖에 없었다.‘이게...’이 순간, 연우는 입을 크게 벌리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산 아래의 돌계단길에 과연 대군이 호호탕탕하게 오고 있는 모습을 똑똑히 보았다. 아침 햇살에 이 대군의 통일된 갑옷과 손에 든 긴 칼이 빛나면서 늠름한 기세를 볼 수 있었다!대군의 맨 앞에 병사들이 큰 깃발을 메고 있는데, 무려 십여 미터 높이에 '서천'라는 두 글자가 쓰여 있었다.서천의 대군임이 분명했다.‘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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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8화

강무상이 대군을 이끌고 아미파에 온 것은 며칠 전에 주선혜가 올가미를 씌워 강무상과 한설빙을 아미파 뒷산 동굴에 가두었기 때문이다. 당시 한설빙은 약을 맞고 욕망에 불타오르면서 자아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그때 강무상은 한설빙의 결백을 지키기 위해서 비수로 자신을 베어가면서 정신을 차렸기 때문에 한설빙과 아무런 관계가 생기지 않았다.그후 강무상은 한설빙이 자신의 이복여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갑자기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했다.서천대륙으로 돌아간 후 상처를 잘 치료한 강무상은 직접 대군을 거느리고 아미파를 소탕하러 왔다. 주선혜 때문에 하마터면 자신이 큰 잘못을 저지를 뻔했는데, 어떻게 가만히 둘 수 있겠는가?‘무상?’이 순간, 강뭄상을 본 죄수차 속의 강유호는 갑자기 마음이 흔들렸고, 놀라면서 기쁘기도 했다.그러자 강유호는 또 옆의 서경인을 보자 마음이 좀 진작되었다.‘무상이 내가 잡혔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대군을 이끌고 구조하러 온 건가?’‘결국 내 자식인데 효심이 있는 거야.’지금 강유호는 강무상이 대군을 이끌고 온 것이, 아미파를 소탕하기 위해서라는 걸 아직 몰랐다. 그가 여기에 갇혀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게다가 알았다고 해도 강무상은 구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그의 마음속에는 강유호라는 아버지를 전혀 알지 못했다.쏴!주선혜의 여린 몸이 떨리면서 몹시 당황한 표정이었다.‘망했어, 강무상이 대군을 이끌고 왔으니, 틀림없이 나를 찾아서 결판을 내러 왔을 거야!’주선혜는 참지 못하고 강유호를 한 번 보고는 입술을 깨물며 더욱 불안해했다.‘만약 강유호가 내가 예전에 자신의 아들과 딸을 모함했다는 걸 알게 된다면, 더욱 나를 미워하게 되지 않을까?’‘응?’이때 눈앞의 한 장면을 보고 강무상도 멍해졌다.‘무슨 일이야?’강무상이 보니 광장에는 수만 명의 서창대군이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고, 주선혜와 아미파의 많은 사람들은 죄수차 안에 가둔 상태였다.뿐만 아니라 맨 앞의 죄수차에는 자신의 친아버지인 강유호가 갇혀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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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9화

‘저건 서경연 같은데. 서경연은 강유호의 여자 아닌가? 연우랑 어떻게 같이 있지? 그리고, 보아하니 사이가 좋은 것 같은데...’“휴!”이때 서경인의 말에 황호는 숨을 내쉬며 느슨한 표정을 지었다.‘알고 보니 그들도 아미파를 소탕하러 왔어.’마음속으로 생각하던 황호는 미소를 지으며, 주선혜와 아미파 여러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원래 당신들도 아미파를 소탕하러 왔군요. 공교롭게도 이번에 주선혜는 우리 폐하를 불쾌하게 했다가 이미 우리에게 잡혔습니다. 잠시 후에 서창대륙으로 압송해서 처리해야 합니다.”이 순간 강무상이 미소를 지었다.‘저 주선혜가 정말 악행을 많이 저질렀어. 서창대륙의 황제를 건드렸으니, 지금 잡힌 것도 업보라고 할 수 있지. 마음이 상쾌해졌어.’“서경인 총사령관!”이때 연우가 빙그레 웃으며 서경인을 바라보고 말했다.“여러 해 동안 보지 못했는데도 당신은 여전히 풍채가 여전하고 늠름하고 씩씩하군요. 모두가 아미를 소탕하는 이상 동맹국입니다. 지금 아미파의 사람들은 이미 짐에게 붙잡혔으니, 당신들도 일을 덜게 되었습니다.”말을 하면서 연우는 또 강무상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황자는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기질이 범상치 않군요. 앞으로 황제가 되면 반드시 서천대륙의 한 세대 명군이 될 겁니다. 만약 서창대륙에 있다면 짐이 반드시 여러분을 잘 대접해야겠지요. 그러나 지금 짐은 급히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니 황자가 대군을 비켜서 짐이 산을 내려올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하겠습니다.”연우의 말은 대범하고 적절했고 황제의 위엄도 잃지 않았다.정말로, 만약 평상시라면, 연우는 이렇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개천도끼의 반격을 받아서 연우의 내력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좀 부드럽게 말해야 했다.‘결국, 강무상이 십수만 서천 대군을 거느리고 있으니 무시할 수 없어.’“휴!”이 말을 들은 강무상은 연우를 향해 웃으며 입을 열었다.“서창 폐하의 인정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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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0화

강무상이 냉소하며 말했다.“경인 이모, 강유호와 같은 무정한 사람의 생사를 내가 왜 간섭해야 합니까?”강유호가 자신과 어머니를 돌보지 않았던 지난 시간을 생각하자, 강무상의 마음속 분노가 끝없이 솟아올랐다.“오빠!”바로 이때 한설빙은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강유호는 필경 우리의 아버지야. 만약 죽음을 보고도 구하지 않는다면, 천하의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거야.”사실대로 말하자면, 한설빙은 강유호를 본 적이 없고 감정도 별로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어디까지나 딸이지만 마음씨가 선량했고, 강유호가 이렇게 처참하게 죄수차에 갇힌 것을 보자 정말 차마 참을 수가 없었다.강무상은 단호한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여동생, 나는 네 마음씨가 선량하다는 것을 알지만, 강유호와 같은 사람은 전혀 구할 가치가 없어. 너는 잊었니. 바로 저 자 때문에 너희 모녀가 강제로 아미파를 떠나서 정처 없는 생활을 하고 있어. 너는 왜 저 자를 불쌍히 여기는 거야?”“그래!”한설빙이 갑자기 급해져서 발을 동동 굴렀다.“오빠가 구하지 않으면 내가 구하겠어!”윙!말이 떨어지자 한설빙의 발이 지면에서 나풀나풀 날아올라 죄수차 방향으로 곧장 향했다.“아버지, 제가 구하러 왔습니다.” 이 순간, 한설빙은 강유호를 향해 소리를 지르면서 태도가 매우 확고했다.한설빙은 자신의 아버지가 천문 종주라는 것을 알고 있다. 강호에서 약한 자를 부축하면서 횡포한 자를 무찌르고, 정의를 펼치면서 천지에 우뚝 선 대영웅이다. 그의 딸인 자신이 만약 아버지의 죽음을 보고도 구하지 않는다면,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아버지?’한설빙이 나풀나풀 날아오면서 자기를 아버지를 부르자 강유호는 단번에 어리둥절해졌다.‘무슨 일이야?’‘저 아가씨는 내가 본 적이 없는 것 같아.’“강유호!”이때 옆에 있는 죄수차의 주선혜가 입술을 깨물고 가볍게 말했다.“저 아가씨는 한설빙이라고 해. 한채영이 낳아준 네 딸인데 설마 모르는 거야?”‘뭐?’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온몸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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