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은 칭찬하면서 고개를 끄덕였고 곧 강무상을 바라보면서 감상을 숨길 수 없었다.“너 이 녀석, 나이는 많지 않은데 싸움은 용감하게 잘 하는구나. 짐의 곁에는 마침 너 같은 인재가 필요해. 네가 짐과 함께 사방에 출정할 수 있겠지?”‘이게...’이 말을 들은 강무상은 갑자기 멍해졌다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저는 원합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처음에 잡혔을 때, 강무상의 마음은 몹시 화가 났다. 당당한 자신이 언제 이런 억울함을 당한 적이 있었을까?그러나 양전의 신분을 알게 되자, 강무상의 마음은 곧 개운해졌다.‘상대방은 그 유명한 이랑진군이야, 그에게 진 것은 조금도 창피하지 않아.’‘지금 천하를 뒤흔든 이 절세의 강자가 나를 지명해서 초청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구한다고 해도 얻을 수 없는 영광이야.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어?’“좋아, 좋아... 하하...”강무상이 승낙하는 것을 본 양전은 마음이 후련해져서 하늘을 우러러 크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신변에 장재가 한 명 더 생겼어. 앞으로 다른 대륙에 출전할 때는 반드시 더 홀가분해질 거야. 어떻게 기분이 좋지 않을 수가 있어?’곧 광평왕의 인도 하에 황궁에 들어간 양전은 잠시 휴식하면서 정비를 했다.하루 뒤 양전은 재정비한 뒤 출발했다. 수십만 명의 대군이 보무도 당당하게 남운대륙을 향해 진격했다.남운대륙은 양전이 정벌할 두 번째 목표다.양전은 직접 대군을 거느리고 다른 대륙에 출정했고, 또 서천대륙이 이미 투항했다는 소식은 재빨리 아홉 대륙에 퍼졌다.일시에 각 대륙은 모두 인심이 흉흉했다.‘이랑진군 양전은, 천년 전부터 아홉 대륙을 강타했어. 실력은 강하고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어. 그러나 북영대륙의 전체 실력은 그 자체가 아홉 대륙의 으뜸이야. 현재 양전은 수십만 명의 북영 대군을 이끌고 각 대륙을 정벌하는데 누가 막을 수 있겠어?’지금 이 순간, 해동대륙.대전시, 독고가문의 저택.로비에서 강유호는 의자에 앉은 채 초조한 표정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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