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호!”“여보!”강유호가 쓰러지는 것을 보자, 그 순간 주선혜와 류신아는 모두 안색이 바뀌었다. 걱정이 된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소리를 질렀다.그러자 류신아는 초조하고 화가 나서 서경연을 바라보며 꾸짖었다.“서경연, 너 어떻게 된 일이야? 너는 강유호가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 연우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데, 너는 왜 연우와 함께 있어야 하지, 너는 왜 강유호에게 이렇게 해야 하는 거야? 네가 이렇게 하면 그가 얼마나 슬픈지 알아?”말하자면, 류신아와 서경연은 많이 보지 못했지만, 류신아도 그녀가 강유호와 10여 년 동안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금 보니 강유호는 서경연 때문에 마음이 아파서 기절했기에, 류신아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그러나 서경연은 류신아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강유호라는 호색한의 여자도 좋은 사람이 아닐 거야.’이때 연우는 눈빛으로 만장을 둘러보며 미소를 지었다.“오늘 짐은 다시 황위를 탈환했을 뿐만 아니라 경국지색의 부드럽고 선량한 황후를 찾았으니 살계를 크게 열지는 않을 것이다.”말하면서 연우는 손을 흔들었다.“강유호와 아미파 이 사람들을 모두 가두어라.”다만 강유호를 기절시켰을 뿐, 연우는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연우는 강유호를 서창대륙으로 데려간 뒤, 자신이 다시 등극하여 황제가 된 후 자신과 서경연의 결혼식을 직접 보게 할 생각이었다.“예, 폐하!” 황호는 얼른 대답한 후에 병사들을 지휘해서 강유호, 주선혜, 그리고 류신아 등 여러 사람들을 데리고 내려갔다.눈 깜짝할 사이에 대전 안팎에는 각 문파의 고수와 주수만 대군만 남았다.이때 연우는 눈빛이 천천히 여러 사람의 얼굴을 스치고 냉소하며 말했다.“너희들의 주 맹주는 이미 짐의 포로가 되었어. 너희들 중 누가 불복하고 사람을 구하고 싶다면 시도해 볼 수 있어.”소리는 크지 않지만 아미산 전체에 퍼지면서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휴!”이 순간, 각 문파의 고수들은 서로 쳐다보며 하나하나 감히 대답하지 못했고, 눈에도 모두 깊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