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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1화

‘이대로 조용히 죽기를 기다릴까?’한동안 사람들이 말을 하지 않았고 생각할수록 기분만 나빠지면서 절망했다.반대편, 망우곡.서경연의 세심한 보살핌 하에 연우는 3일간의 휴양을 거쳐 몸의 부상이 완전히 완쾌되었다.지금 망우곡의 대청 안에는 사연정이 미소를 지으며 앉아 있었다.그 앞에 연우와 서경연이 조용히 서 있었다.“사부님!”이때 연우는 사연정에게 공손하게 손을 내밀었다.“제자의 상처가 완전히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스승님에게 작별하러 왔습니다. 저는 강유호를 찾아 복수하고 싶습니다.”“그래!”사연정이 고개를 끄덕였다.“망우곡에서 나온 후에 너는 만사를 조심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하면 반드시 가장 먼저 스승에게 통지해야 해.”사연정은 황위를 탈환하기로 결심한 연우의 야심을 알아차렸다. 자신의 제자인 이상 당연히 전폭적으로 도와줄 것이다.“사부님 감사합니다. 알겠습니다.”연우가 대답했다.“사부님!”바로 이때 옆에 있던 서경연이 입술을 깨물며 가볍게 말했다.“저도... 저도 망우곡을 나가보고 싶어요. 제자가 이전의 기억이 없어져서 바깥세상이 어떤지 모두 잊어버렸기에 나가보고 싶습니다.”망우곡에서 거의 한 달 넘게 머물렀는데, 서경연은 답답해서 벌써 나가보고 싶었다.“그래!”사연정이 웃으며 말했다.“이왕 이렇게 된 이상 연우와 함께 짝을 지어 동행해라. 서로 보살핌을 받을 도수 있지.”말이 떨어지자 연우는 웃으며 말을 받았다.“맞아요, 맞아, 사저 우리 같이 가요. 내가 재미있는 곳을 많이 알아요. 그때 사저를 데리고 잘 돌아다닐게요.”응!이 말을 들은 서경연은 마음이 훈훈해져서 아주 흔쾌히 대답했다.스승의 동의하자 연우와 서경연은 간단하게 정리한 뒤 곧 망우곡을 떠났다.두 시간 후, 연우와 서경연은 서창 황성에 도착했다.“휴!”이 순간, 성문 입구에는 행인들의 왕래가 끊이지 않았고 그 안은 더없이 떠들썩하고 번화해서 서경연은 몹시 흥분했다.곧이어 서경연은 참지 못하고 연우를 향해 물었다.“후배, 정말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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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2화

연우는 웃으며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서경연과 함께 황성에 들어갔다.이때 서창 황성의 네 성문은 모두 중무장한 병사들이 지키고 있었다.그러나 연우는 서창대륙에서 이렇게 여러해동안 머물면서 황성에 대해 더없이 익숙했기에 아주 쉽게 성문의 검문을 피했다.황성에 들어간 후, 연우는 특별히 위치가 비교적 외진 여관을 찾아 특별히 가게 점원에게 방 두 칸을 달라고 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요 며칠 동안 함께 지내면서 연우가 보여준 군자의 풍모와 소탈하고 호방한 성격이 서경연의 호감을 깊이 얻었다. 게다가 연우의 실력이면 서경연의 결백을 충분히 강요할 수 있었다.그러나 연우는 이렇게 하지 않았다.연우는 서경연의 마음을 철저히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는 그녀를 가지는 것보다 더 재미있었다.연우는 강유호와 서경연의 감정이 아주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가 서경연의 마음을 얻는다면 강유호는 틀림없이 상심이 극에 달할 거야.’‘사랑을 가로채는 것보다 더 괴로운 것은 없어.’“사제!”여관에 들어갔을 때 서경연은 눈앞의 떠들썩하고 번화한 거리를 보면서 매우 감개무량했다.“이 황성은 정말 커. 정말 떠들썩해.”연우는 살짝 웃었다.“황성의 야경이 더 아름다워요. 밤이 되면 알게 될 거예요.”말하면서 연우는 참을성있게 말했다.“사저, 우리가 가는 길은 모두 피곤해요. 그래도 먼저 좀 쉬고 저녁이 되면 나는 행동하기 시작할게요. 내가 황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하면, 다시 사저와 함께 황성의 번화를 맛보겠어요.”이런 말을 할 때 연우의 눈에는 숨길 수 없는 기대가 있었다.말하자면, 연우는 지금 황궁에 뛰어들어 강유호를 죽이고 황위를 탈환하는 것이 한스러웠지만, 여전히 이 충동을 참았다.앞서 강유호가 잘 추측했다. 개천도끼는 저녁에야 진정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연우는 사람됨이 신중해서 당연히 모험을 하지 않았다.‘응.’서경연은 대답하고 웃으며 말했다.“사제, 성공을 미리 축원할게. 안심해. 행동할 때 내가 협조할게.”말하면서 두 사람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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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3화

“폐하, 신은 절대 틀리지 않았습니다. 연우입니다.” 홍연비는 무릎을 꿇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그리고 그와 함께 있는 여자가 한 명 더 있습니다. 두 사람은 사이가 좋아 보였습니다.”‘여자?’이 말을 듣고 강유호는 멍해져서 더욱 의심스러운 생각이 들었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그 여자는 어떻게 생겼아?”“아름답고 기품이 있어요.” 홍연비는 아무 생각 없이 대답한 뒤 생각해 보고 모양을 대충 말했다.‘세상에!’이 말을 듣고 강유호는 철저히 침착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홍연비가 말한 그 여자의 생김새가 분명히 서경연이기 때문이다.‘경연이 연우와 함께 있는데 또 얘기하면서 웃었다고?’‘아니야... 그럴 리가 없지.’‘나와 연우의 원한은 경연이 가장 잘 알고 있어. 설령 연우에게 잡혔다 하더라도 자신도 모르게 연우와 웃고 떠들 수는 없어.’마음속으로 생각하다가 강유호는 망설이지 않고 홍연비를 향해 명령했다.“즉시 모든 황성의 수비군을 소집해서 그 여관을 에워싸라. 파리 한 마리도 날아가지 못하게 해.”“예, 폐하!” 홍연비는 감히 어기지 못하고 대답하고 서둘러 준비하러 갔다.강유호도 곧 옷을 갈아입고 성큼성큼 나갔다.이때의 강유호의 눈빛은 비할 데 없이 음산했다.‘연우, 3일 전에는 너를 도망치게 했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좋은 운이 없을 거야.’여인숙 방.연우는 무릎을 접고 침대에 앉아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은 채 어두운 밤이 오기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연우는 모두 생각해 두었다. ‘저녁이 되면 내가 몰래 황궁에 잠입해서 강유호를 암살할 거야. 강유호의 신변에 호위가 없이 혼자 싸운다면 전혀 내적수가 아니야.’쏴! 쏴! 싹!바로 이때, 바깥 거리에서 갑자기 일제히 발자국 소리가 났다.‘응?’연우는 경각심을 가지고 바로 침대에서 내려와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헛!’이렇게 보던 연우의 안색이 변하면서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만 명에 가까운 황성의 흑기군이 벌떼처럼 몰려왔다! 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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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4화

윙!지금 강유호는 몸이 떨리면서 머리가 띵했다! 눈에서는 눈물이 맺혔지만, 조금도 깜빡이지 않고 서경연을 보고 있었다.‘경연, 정말 경연이야! 경연이 정말 연우와 함께 있어.’이전에 홍연비가 보고했을 때 강유호는 그래도 믿지 않았다. 지금 정말 서경연이라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는 의아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했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감격을 참지 못하고 서경연을 향해 소리쳤다.“경연, 당신이야? 얼마 전에 내가 많은 일에 끌려 서천 황성에 가서 구하지 못했어. 미안해. 당신을 고생시켰어. 지금 당신이 괜찮은 것을 보니 나는 정말 기뻐. 너무 좋아.”강유호는 한동안 보지 못했는데 서경연의 혈색은 좋아 보였지만 그전보다 좀 야위어서 마음이 더없이 아팠다.그러나.서경연은 오히려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눈썹을 찡그리고 연우를 향해 물었다.“사제, 저 사람은 누구야?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아?”망각수를 복용한 후 서경연은 이전의 모든 것을 철저히 잊어버렸고, 당연히 강유호를 알아보지 못했다.‘휴!’연우는 숨을 깊이 들이쉬며 천천히 말했다.“사저, 저 사람이 바로 강유호입니다. 당신을 기억상실증에 빠뜨린 그 사람입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우의 표정은 진지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왠지 두근거렸다.‘서경연과 강유호의 감정이 그렇게 좋은데, 지금 갑자기 만나면 서경연이 뭔가 떠올리지 않을까?’‘뭐?’서경연은 여린 몸을 떨며 공중의 강유호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눈동자에는 경계심이 잔뜩 배어 있었다.‘저 사람이 바로 강유호구나.’‘정말이지, 저 사람은 아주 잘 생겼어. 용포를 입고 있는데, 천하에 군림할 기세가 있어, 아무리 봐도 음험하고 교활한 사람 같지는 않아.’‘그러나 사부님과 사제 모두 이 강유호가 위험하니 내가 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어.’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서경연은 연우를 향해 물었다.“그가 왜 내게 이런 말을 하는지 좀 익숙한 것 같아...”서경연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연우가 말을 끊었다.“사저, 떠나기 전에 스승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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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5화

‘니X랄.’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면서 마음속에 분노가 치밀었다.지금 강유호는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바로 달려들어 연우를 떼어내고 싶었지만 서경연이 잘못해서 다칠까 봐 충동을 참았다.마음속에 화가 치밀어오르자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욕설을 퍼부었다.“연우, 너도 체면이 있는 인물인데 오늘은 마치 머리를 움츠린 거북이처럼 여관에 숨어 나오지 않으니 창피하지 않아?”‘니X랄, 안 나오면 욕을 하면 되지, 네가 참을 수 있는지 보겠어.’쏴-연우의 표정은 단번에 음산하기 그지없게 바뀌었고 눈에는 분노가 반짝였다.이렇게 여러 해 동안 연우는 서창 대륙에서 지위와 권세가 높고 명성이 자자했는데, 언제 사람들에게 이렇게 욕을 먹은 적이 있겠는가?그러나 바로 자신을 끌어내려는 강유호의 목적을 생각하자 연우는 곧 냉정해졌다. 가볍게 웃으며 담담하게 말했다“강유호, 그런 수법은 작작 해해. 나는 방금 이 여관에 들어와서 아직 잘 쉬지 못했어. 나가지 않을 것이니 능력이 있으면 들어와.”강유호가 크게 욕할 때 연우는 자신의 추측이 더욱 확고해졌다. ‘강유호는 감히 경솔하게 뛰어들지 못해. 왜냐하면 서경연이 잘못헤사 다칠까 봐 걱정하기 때문이야.’이를 알게 된 연우는 철저히 믿는 구석이 있어서 두려워하지 않았다.연우는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자신은 절대 나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낮에 개천도끼를 휘두르면 자신에게 매우 불리하고 반식을 받기 쉽기 때문이다.‘내가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강유호를 붙잡아두면 더 이상 꺼릴 게 없어.’‘니X랄!’연우가 시종 나오려 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조롱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의 표정은 극도로 일그러졌다. 거의 화가 폭발할 것 같았다.‘저 연우 자식은 너무 교활해서, 시종 나오지 않고 시간을 끌며 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그리고 내가 경연의 안전을 꺼려서 감히 경솔하게 뛰어들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서 이렇게 거리낌 없이 행동할 수 있어.’‘안 돼,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반드시 나오라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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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6화

사실, 그 108명의 후궁들은 강유호에 풀려났지만, 거지에게 하사하지 않았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고의로 연우를 화가 나게 하려는 것이다.‘저 연우 자식은 참을 수 있잖아, 언제까지 참을지 한 번 보자.’‘뭐?’이 말을 듣고 연우의 얼굴은 단번에 변하면서 몹시 분노했다.‘그 108명의 후궁들은 하나씩 모두 내가 정성껏 골랐어. 심지어 아주 많았지만, 모두 감정도 생겼는데, 강유호 이 나쁜 놈이 결국 모두 거지에게 하사했어.’‘이것은 정말 엄청난 모욕이야.’“맞다!”연우의 분노를 눈치챈 강유호는 허허 웃으며 계속했다.“너의 부인 선경의를 기억해? 바로 을지문덕의 고분에서 저팔계에게 납치되었지. 어젯밤 내가 소식을 받았는데, 너의 그 부인은 이미 저팔계의 아이를 낳았다는 거야. 게다가 그녀는 앞으로 너에게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말했어. 너의 곁에 있으면 조금의 안정감도 없다는 거야. 자신의 여자조차도 너는 보호하지 못했으니. 바로 쓰레기야.”물론 이것도 모두 강유호가 엮은 것이다. 그는 연우가 자신의 성공에 격노하는 것을 보고 당연히 쇠뿔도 단김에 빼야 했다.쏴!이 순간, 연우의 눈은 온통 핏발이 섰다. 철저하게 강유호에 의해 마음속의 분노가 촉발되었다.연우가 비록 황제가 되고, 일찍이 108명의 후궁이 있었지만, 그의 마음속에서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자는 바로 선경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그동안 연우가 이렇게 급하게 강유호를 핍박했던 목적은, 저팔계의 행방을 물어본 뒤 자신의 부인인 선경의를 구하기 위해서였다.지금 선경의가 이미 저팔계의 아이를 낳았다는 말을 듣자 연우의 역린을 바로 건드리게 되었다. 이마의 핏줄이 끊임없이 뛰면서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지금 연우는 강유호가 말한 내용이 모두 꾸며낸 말이라는 걸 전혀 몰랐다.“그리고...”강유호는 여전히 말을 끝내지 않고 조롱하는 웃음을 지으면서 계속 청산유수로 말했다.“너에게 충성하는 문무 대신들은...”강유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연우의 분노에 의해 말이 끊겼다.“닥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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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7화

“강유호!”공중에서 연우는 분노가 하늘을 찌르며 강유호를 노려보았다.“오늘 나는 너의 머리를 베고, 저팔계를 찾아가서 죽여버리겠어!”강유호는 냉소하며 말했다.“그래, 네가 나를 죽이려면 얼마든지 와.”윙!말이 떨어지자 공포의 기운이 강유호의 몸에서 폭발하여 삽시간에 주위의 공기가 모두 응결된 것 같았다!철컥!낭랑한 소리와 함께 방천화창이 강유호의 손에 나타났다. 삽시간에 방천화창의 피를 좋아하는 기운이 용솟음쳤고, 주위 공기 중에는 갑자기 짙은 피비린내가 가득 찼다.“오늘은 네가 내 머리를 자를지, 내가 네 머리를 자를지 보자!” 강유호는 차갑게 입을 열었다.일시에 두 사람이 공중에서 멀리 대치하면서 몸의 살기가 풍운을 변화시켰다.이때 아래의 적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식은땀을 흘렸다.‘강유호는 실력이 강하고 손에 방천화창이 있지만, 연우는 신기를 가진 존재라 상대가 안 될 것 같은데...’그러나 이때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강유호가 먼저 출격하지 않고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을 보았다.“천강위, 진을 쳐라!”말이 떨어지자 흑기군 군중 속에서 수십 명의 모습이 하늘을 찌르며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하나하나가 모두 자색과 황금빛의 갑옷을 입었고 기세가 강했다. 바로 서창대륙의 엘리트 병사들은 천강위였다!후후후!수십 명의 천강위가 분분히 모습을 이동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연우를 한가운데에 에워쌌다.‘니X랄!’이 순간, 연우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비할 데 없이 분노했다!‘이 천강위는 원래 내 유능한 수하였어. 내가 대전에서 등극할 때 강유호가 단독으로 황궁에 뛰어들었는데, 바로 이 천강위가 진법을 펼쳐서 강유호를 가두었지.’‘그러나 지금 이 천강위는 강유호를 황제로 옹립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식을 도와 나를 상대하고 있어.’‘정말 한 무리의 기회주의자들, 배신자들이야.’진법으로 연우를 잠시 견제할 수 있었다.어쩔 수 없이 천강위의 36천강진은 정말 너무나 현묘했다. 설령 연우의 손에 개천도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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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8화

이 순간, 서경연은 연우를 도우러 올라가고 싶었지만, 천강위로 구성된 진법은 너무 현묘했다. 서경연은 진법에 어떤 허점이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기에, 감히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강유호는 한편으로는 천강위와 협력하여 연우를 포위 공격하는 동시에 서경연도 잊지 않았다.“경연!” 강유호가 서경연을 향해 소리쳤다.“연우는 이미 나에게 갇혔으니 위험하지 않을 거야. 두려워하지 말고 빨리 나와...”‘앞서는 연우가 서경연의 곁에 있었기에 내가 감히 경거망동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연우를 성공적으로 끌어냈으니 걱정도 없게 됐어.’그러나.강유호를 한없이 답답하게 한 것은 서경연이 자신의 말을 듣지 못한 듯 창턱 앞에 서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강유호가 갑자기 급해졌다.‘어떻게 된 일이야? 설마 서경연이 연우에게 약을 맞았단 말이야?’마음속으로 생각하다가 강유호는 재빨리 아래의 홍연비를 향해 분부하였다.“홍연비, 빨리 서경연을 데리고 나와.”“예, 폐하!” 홍연비는 재빨리 대답했다. 그는 원래 연우의 수하였지만 지금은 강유호가 황제가 되었다. 그는 완전히 강유호에 순종했다. 서둘러 병사 몇 명을 데리고 여관으로 뛰어들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2층 방에 도착한 홍연비는 서경연을 향해 공손하게 말했다.“마마, 연우는 이미 폐하께 잡혀 있습니다. 빨리 우리와 이곳을 떠나시지요.”세상 물정을 오래 겪은 홍연비는 강유호가 서경연에게 이렇게 긴장하는 것을 보고, 이 천상의 선녀 같은 여자가 폐하의 여인이라는 것을 알고 바로 마마라고 불렀다.말하면서 홍연비는 곧 다가갔다.“당신들...”이 사람들이 자신을 마마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서경연의 아름다운 얼굴은 단번에 빨개지고 부끄러워하면서 노여워했다.다음 순간, 홍연비가 접근하기 전에 서경연이 외쳤다.“물러가, 누가 너희들의 마마야, 함부로 소리치지 말고 모두 꺼져, 나에게 접근하지 마.”이런 말을 할 때, 서경연은 몸에 있는 장검을 뽑아 홍연비 등을 핍박해서 감히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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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9화

순식간에 공포의 힘이 개천도끼 안에 응결되었다.후후!머리 위의 뜨거운 태양의 뜨거운 힘이 개천도끼에 거의 다 흡수되었고, 개천도끼가 폭발하는 빛은 이전보다 더욱 뜨거워져서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거의 눈도 뜰 수 없었다.그렇다. 연우는 개천도끼의 힘을 전부 재촉했다. 지금 그는 급한 마음에 이성을 완전히 잃었다. 개천도끼의 힘은 음양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걸 더욱 잊고 있었다. 단지 빨리 진법을 깨고 강유호를 죽일 생각만 했다.윙!다음 순간, 연우가 손에 개천도끼를 들고 호되게 휘두르자 비할 데 없이 광포하고 공포스러운 힘이 개천도끼에서 뿜어져 나와 휩쓸려 나갔다. 위력은 끔찍했다.쉿!이 순간, 천강위와 강유호 모두 놀라서 안색이 변했다.‘니X랄! 이 개천도끼의 위력은 너무 변태적이야.’이 순간, 강유호는 더 이상 생각할 겨를도 없이, 빠르게 내력을 재촉하여 몸에 보호막을 배치했고, 동시에 몸을 빠르게 후퇴시켰다.그리고 천강위의 반응은 이렇게 빠르지 않았다.“아...”눈 깜짝할 사이에 십여 명의 천깅위가 쓸려 들어가 비명을 지르며 피바다에 쓰러졌다.쉿!이 장면을 보고 구경하던 백성들은 모두 숨을 들이마시며 완전히 놀랐다.‘이게... 개천도끼의 위력인가?’‘너무 무서워.’쏴!공중에서 연우는 눈시울이 새빨갛기 그지없다. 강유호에게 시선을 단단히 고정시키고 한마디씩 냉랭하게 말했다.“강유호, 오늘 너는 날개를 달고 있어도 도망치기 어려워. 나는 황위를 탈환하고 너를 죽일 뿐만 아니라, 너와 관련된 모든 세력을 멸망시키고 너의 모든 가족을 죽일 것이다.”강유호는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대답하지 않았다. 침착해 보이지만 마음은 좀 불안했다.‘니X랄, 방금 그 도끼, 개천도끼의 위력은 분명히 이미 극한에 이르렀어. 이치대로 말하면 연우는 도끼에 반격을 당했어야 하는데, 어떻게 아무런 인기척도 없어?’“죽어!”이때 연우는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천지가 무너지는 기세를 폭발시키며 강유호를 향해 돌진했다. 다만 방금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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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0화

와!이 순간,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모두 떠들썩하면서 의아한 표정이었다!‘무슨 일이야?’‘저 서경연은 폐하의 여인이 아니야? 어떻게 연우를 도와주는 거야?’강유호도 멍해졌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서경연을 보고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경연, 당신...”강유호의 마음속에서 줄곧 서경연은 연우에 의해 통제되었다고 생각했다. 앞서 홍연비가 갔어도 나오려 하지 않았지만, 이 중요한 순간에 서경연이 연우의 앞을 가로막을 줄은 도무지 생각하지 못했다.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서경연에 의해 차갑게 끊어졌다.“내 이름을 부르지 마.” 서경연은 붉은 입술을 가볍게 열었다. 말투는 차갑고 아름다운 얼굴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었다.“나는 너와 전혀 친하지 않아. 나와 친한 척하지 마.”‘안 친해!’이 한 마디는 마치 보이지 않는 거대한 망치처럼 강유호의 명치를 세게 두드렸다. 삽시간에 강유호는 비할 데 없이 마음이 아팠을 뿐이다. 눈빛은 서경연을 꼭 바라보며 의심으로 가득 찼다.이때 강유호는 서경연의 말이 농담 같지 않고 그녀의 태도도 자신을 매우 낯설어 한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강유호는 남몰래 숨을 들이마시면서 서경연을 향해 부끄러워하며 말했다“경연, 내가 이전에 내가 줄곧 서천 황실에 가서 너희들을 구하지 않고 너희들을 고생시켰어. 네가 나에게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지금은 소란을 피울 때가 아니야”‘곧 연우를 생포할 수 있을 거야. 놓치면 앞으로 이렇게 좋은 기회가 없을 거야.’곧 강유호의 말투가 부드러워졌다.“경연, 비켜. 내가 먼저 연우를 잡게 해. 네가 화가 나면 저녁에 다시 나에게 화를 내는 것이 어때?”말이 떨어지자 강유호는 방천화창을 움켜쥐고 한 걸음씩 다가갔다.‘어쨌든 오늘은 연우가 도망가게 할 수 없어.’“멈춰!”그러나 방금 두 걸음을 걸었을 때 서경연이 소리치며 손에 장검을 들고 강유호를 가리켰다.“네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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