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 서경연은 연우를 도우러 올라가고 싶었지만, 천강위로 구성된 진법은 너무 현묘했다. 서경연은 진법에 어떤 허점이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기에, 감히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강유호는 한편으로는 천강위와 협력하여 연우를 포위 공격하는 동시에 서경연도 잊지 않았다.“경연!” 강유호가 서경연을 향해 소리쳤다.“연우는 이미 나에게 갇혔으니 위험하지 않을 거야. 두려워하지 말고 빨리 나와...”‘앞서는 연우가 서경연의 곁에 있었기에 내가 감히 경거망동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연우를 성공적으로 끌어냈으니 걱정도 없게 됐어.’그러나.강유호를 한없이 답답하게 한 것은 서경연이 자신의 말을 듣지 못한 듯 창턱 앞에 서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강유호가 갑자기 급해졌다.‘어떻게 된 일이야? 설마 서경연이 연우에게 약을 맞았단 말이야?’마음속으로 생각하다가 강유호는 재빨리 아래의 홍연비를 향해 분부하였다.“홍연비, 빨리 서경연을 데리고 나와.”“예, 폐하!” 홍연비는 재빨리 대답했다. 그는 원래 연우의 수하였지만 지금은 강유호가 황제가 되었다. 그는 완전히 강유호에 순종했다. 서둘러 병사 몇 명을 데리고 여관으로 뛰어들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2층 방에 도착한 홍연비는 서경연을 향해 공손하게 말했다.“마마, 연우는 이미 폐하께 잡혀 있습니다. 빨리 우리와 이곳을 떠나시지요.”세상 물정을 오래 겪은 홍연비는 강유호가 서경연에게 이렇게 긴장하는 것을 보고, 이 천상의 선녀 같은 여자가 폐하의 여인이라는 것을 알고 바로 마마라고 불렀다.말하면서 홍연비는 곧 다가갔다.“당신들...”이 사람들이 자신을 마마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서경연의 아름다운 얼굴은 단번에 빨개지고 부끄러워하면서 노여워했다.다음 순간, 홍연비가 접근하기 전에 서경연이 외쳤다.“물러가, 누가 너희들의 마마야, 함부로 소리치지 말고 모두 꺼져, 나에게 접근하지 마.”이런 말을 할 때, 서경연은 몸에 있는 장검을 뽑아 홍연비 등을 핍박해서 감히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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