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호의 안색은 비할 데 없이 진지했다. 108명의 후궁들을 보면서 또박또박 말했다.“여러분은 모두 연우와 동침한 적이 있는데, 그가 개천도끼라는 신기에 무슨 폐단이 있거나 허점이 있다고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나요?”그렇다, 강유호는 이 후궁들을 침궁으로 부른 것은 강제로 가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녀들에게 개천도끼에 대처할 방법을 묻고 싶어서였다.결국, 개천도끼의 위력은 정말 너무나 무섭다.강유호는 낮에 자신이 연우를 다치게 할 수 있었던 것이 완전히 뜻밖의 일로, 연우가 적을 경시했기 때문에 이겼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쌍방이 전력을 다하고 병기를 꺼냈다면 강유호는 연우의 적수가 전혀 되지 못했다.낮에 연우를 추격하러 갔던 사람들이 돌아와서 연우가 절벽에 떨어졌으니 반드시 죽었을 거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강유호는 안심하지 못하고 그들에게 절벽의 밑부분을 살펴보고, 만약 연우가 죽었다면 개천도끼를 가져오라고 했다.결국 사람들이 순찰한 뒤 개천도끼를 찾지 못했고 연우의 시체도 발견되지 않았다.이 소식을 들은 강유호는 연우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연우를 수색하라는 성지를 내렸다.그리고 나중에 연우를 만나서 맞붙을 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강유호는 이 후궁들을 불러서 개천도끼에 관한 일을 물어보고 개천도끼의 허점을 찾아낼 수 있기를 희망했다.‘결국, 천하의 사물은 유리한 점이 있으면 폐해가 있어, 신기도 완벽하지 않아.’휴!이 말을 들은 많은 후궁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저었다.“폐하, 신첩이 잠자리 시중을 들었을 때는 다른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그래요, 개천도끼에 허점과 폐단이 있는지 신첩은 모릅니다.”“신첩도 모릅니다.”많은 후궁들이 한마디씩 대답하자, 강유호는 갑자기 미간을 찌푸리고 답답해졌다.‘니X랄.’‘이 연우는 그래도 아주 신중하네. 이들은 모두 자기 여자들인데, 뜻밖에도 조금의 비밀도 누설하지 않았어.’“폐하!”강유호가 한없이 답답해할 때 한 앙증맞은 후궁이 일어나 가볍게 입을 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