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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1화

“좋아.”다음 순간, 사연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당신을 머물게 하겠다고 대답하겠어요. 오늘부터 당신은 망우곡에서 상처를 잘 치료하세요. 당신의 부상이 완쾌되면 우리 망우곡에서 당신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황위를 탈환을 돕겠습니다.”‘연우와 강유호가 이렇게 피맺힌 원한이 있는 이상 자신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연우는 아주 기뻐하는 표정을 지으며 얼른 무릎을 꿇고 스승으로 모셨다. “사부님 위에서 제자의 절을 받으십시오.”“그래, 일어나거라!” 사연정은 가볍게 웃으며 옥수를 들었다.“휴!”바로 그때, 옆에서 줄곧 침묵하던 서경연이 눈살을 찌푸리며 가볍게 말했다. “그 강유호가 결국 그렇게 악독한데, 그런 사람이 황제가 되었다면 서창대륙의 백성들은 재앙을 당하는 게 아니겠어요?”망우수를 복용한 서경연은 기억을 잃었고 반달 전, 정관과 사연정에 의해 나쁜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전에 일을 하러 나갔다가 강유호를 만나 기억이 없어졌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서경연의 강유호에 대한 인상은 아주 좋지 않았다. 지금은 또 연우가 사실을 왜곡해서 강유호의 악행을 날조하는 것을 듣자 마음속에서 강유호에 대해 더욱 극도로 증오하고 있다.사연정과 정관은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응?’이 장면을 본 연우는 다시 눈살을 찌푸렸다.‘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서경연과 강유호는 감정이 좋잖아? 어떻게 서경연이 강유호를 이렇게 대하지?’의아해하던 연우는 마침내 참지 못하고 서경연을 보고 물었다.“이 선배님은 강유호와 친하십니까?” ‘내가 망우곡에 가입했으니 당연히 선배라고 불러야 해.’“나는...”서경연은 입술을 굳게 깨물며 고개를 살며시 흔들었다.“나는 강유호와 친하지 않아. 그러나 스승님은 내가 강유호 때문에 기억을 잃었다고 말씀하셨어...”‘뭐?’연우는 멍하니 있다가 곧 흥분해 마지 않았다.‘하하...’‘어쩐지 서경연이 이렇게 이상하더라니, 기억을 잃었구나.’“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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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2화

이렇게 말을 할 때 연우의 눈빛은 서경연의 아름다운 곡선을 위아래로 살피면서 마음속으로 한동안 조급해했다.‘강유호, 네가 내 모든 것을 빼앗았지. 이 빚은 내가 먼저 네 여자에게서 좀 돌려 받을게.’반대편, 아미산.아미산 아래 계단에서 몇 사람이 마주 걸어왔다.우두머리의 한 사람이 바로 안미리다.그 뒤를 류신아, 축융 및 신농이 천천히 따라갔다.축융과 신농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걸으면서 양쪽의 풍경을 감상했지만, 류신아는 물과 같은 표정으로 마음이 복잡했다.반 나절 전에 안미리가 선물을 가지고 특별히 대구시를 방문했다. 주선혜를 대표해서 류신아를 아미산에 손님으로 초청한다고 하면서 앞서는 모두 오해였다고 아주 성실한 태도로 말했다.사실대로 말하면 류신아는 오고 싶지 않았지만 이여화가 옆에서 적극 권유했다. 당당한 무림 맹주가 특별히 사람을 보내서 초청하며 선물도 가져왔는데, 거절하면 너무 체면을 세워주지 않아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축융과 신농은 주선혜와 강유호의 원한을 모르기에 류신아가 승낙하는 것을 보고 따라왔다.류신아, 축융 등이 아미대전의 광장에 도착하자, 멀리 주선혜가 대전 문어귀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의 뒤쪽 양쪽에는 아미 제자 및 각 큰 문파의 고수들이 아주 큰 규모로 가지런히 늘어서 있었다. ‘휴!’이 순간, 축융과 신농의 실력을 느낀 현장에 있던 모든 아미 제자들은 암암리에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강해!’‘저 사람들이 바로 전설 속의 화신 축융, 그리고 신농씨인가? 역시 실력이 좋아.’주선혜조차도 여린 몸을 떨며 얼굴에 약간의 거리낌이 드러났다. 곧이어 환한 미소를 지은 주선혜가 빠른 걸음으로 맞이하면서 류신아의 손을 다정하게 잡았다.“오랜만이야. 너의 얼굴도 원래처럼 예뻐졌네. 정말 잘 됐어.”말하면서 주선혜는 축융과 신농을 향해 아주 겸손한 태도로 인사했다.“이 두 분이 바로 명성이 자자하신 축융 선배, 신농 선배시지요? 앞서 제 부하들이 당신에 대한 태도가 좋지 않았는데, 모두 오해였습니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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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3화

주선혜는 미소를 지으며 류신아의 손을 잡았다.“우리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어. 먼저 지난 일을 이야기하자. 우리는 오랫동안 지금처럼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어.”말하면서 주선혜는 옆에 있는 안미리를 향해 지시했다.“빨리, 연회석을 준비해. 오늘은 내가 친구를 잘 대접해야 해. 그리고 두 명의 선배님이 계셔.”“예!” 안미리는 얼른 준비하러 갔다.이때 주선혜는 얼굴에 웃음을 띠고 류신아, 축융과 신농을 대전으로 초청했다.이윽고 풍성한 연회석이 준비되자 주선혜는 특별히 류신아를 자신의 곁에 앉히고 요 몇 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물었다. 따뜻하게 보살펴 주는 아주 친밀한 모습으로, 마치 격의 없는 좋은 절친 같아 보였다.주선혜의 열정에 류신아는 철저히 경계를 내려놓았다.“두 선배님.”이때 주선혜는 방생글생글 웃으며 술잔을 들고 축융과 신농을 바라보며 말했다.“두 선배님의 명성을 오래전부터 들었는데 오늘 뵐 수 있게 되었네요. 저는 정말 복이 많은 모양이예요. 자, 이 자리에서 두 선배님에게 한 잔을 권하겠습니다. 오늘, 두 선배님은 반드시 마음껏 마셔야 합니다.”“하하!”축융은 크게 웃으며 주선혜를 보고 찬양했다.“아가씨가 말을 아주 잘 하네. 좋아, 자네가 이렇게 성의가 있는 것을 보니 노부가 오늘 통쾌하게 마시겠어.” 축융은 잔에 든 술을 한 번에 다 마셨다. 아주 자유분방하고 호탕했다.축융은 처음으로 주선혜를 만났는데 그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가 이전의 일에 대해 사과하고 태도가 성실한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일찍 경계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축융은 또 아주 술을 좋아하는데, 주선혜가 좋은 술로 대접했기에 축융은 마음속으로 더욱 약간의 호감을 느꼈다.옆에 있던 신농도 살짝 웃으며 술잔을 들고 마셨다.그들이 모두 마시는 것을 보자 주선혜는 더욱 아름답고 감동적인 미소를 지었다. 다만 약간 의미심장하게 웃었다.“신아야!”이때 주선혜는 류신아를 향해 물었다.“너는 강유호가 어디에 있는지 아니?”그렇다, 주선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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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4화

“왜?”주선혜는 냉소하며 비할 데 없이 분개했다.“강유호가 내 일생을 망쳤는데, 내가 어떻게 이렇게 쉽게 그 자를 용서할 수 있겠어? 네가 잘 말했어. 내 최종 목적은 바로 강유호를 평생 가두는 거야. 나는 그를 지하 감옥에 가둘 거야. 매일 내게 베풀어야만 살 수 있어. 그러나 그 전에 나는 먼저 그의 신세를 망치게 할 거야.”끝까지 말한 주선혜의 얼굴은 서리 투성이가 되었고 거의 이성을 잃었다.“미친 X, 넌 미친 X이야.” 류신아는 화가 나서 일어나자마자 떠나려 했다. 결국 일어나자마자 몸을 떨며 갑자기 눈썹을 찡그렸다.지금 류신아의 얼굴이 창백했다.‘어떻게 된 거야? 방금 나는 멀쩡했는데 어째서 지금은 몸이 나른하면서 조금의 힘도 쓸 수 없지?’이 장면을 본 주선혜는 우아하게 술잔을 내려놓고 웃으며 류신아를 바라보았다.“류신아, 왜 그래, 취했어?”류신아는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고 막 말을 하려는데 주선혜가 말을 끊었다.이때 주선혜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조롱과 득의양양함이 가득했다.“류신아, 자신의 온몸이 시큰시큰하고 힘이 없고 내력도 재촉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쏴.이 순간, 몸을 떨며 안색이 단번에 변한 류신아는 의아해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어떻게 알았니?”“히히...”주선혜는 의기양양하게 웃었다.“당연히 알지, 왜냐하면 네 술잔에 내가 독을 넣었기 때문이야.”‘뭐?’류신아는 놀랍고 화가 나서 가슴이 철렁했다. ‘이 주선혜는 결국 이렇게 음험해, 겉으로는 웃는 얼굴로 맞이하고 암암리에 독수를 부리다니, 정말 너무 음험해.’“좋아, 음험하고 악랄한 아가씨.” 이때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책상을 치고 일어난 축융이 주선혜를 노려보며 욕설을 퍼부었다.“우리가 이렇게 너를 신임하는데, 너는 오히려 술에 독을 넣었어. 너는 노부가 아주 만만하니?”주선혜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빙그레 웃으며 축융을 바라보았다.“축융 선배, 이렇게 화를 내지 마시고 조급해하지 마세요. 당신과 신농 선배의 술잔에도 제가 독을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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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5화

“당신...”이때 주선혜는 신농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몸을 떨었다.다만 주선혜가 한 글자를 말하자마자 신농이 말을 끊었다.“아가씨, 너는 음험하고 교활할 뿐만 아니라, 위장에도 아주 능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네.” 신농은 침울한 얼굴로 주선혜를 보며 말했다.“나 신농이 스스로 많은 세상을 보았다고 자부했는데, 결국 네게 속았어.”“하지만 너의 이런 수법은 내게 있어서는 속임수에 불과해. 작은 흑천단은, 노부는 여전히 안중에 없어.”목소리는 크지 않지만 거만하고 패기가 넘친다.조용했다!한순간 아미 대전 안은 고요해서 바늘 하나가 떨어져도 똑똑히 들릴 정도였다.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신농을 바라보며 감히 경거망동을 하지 못했다.그가 약조 신농인데 누가 감히 올라가겠는가?휴!바로 이때, 신농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차갑게 주선혜를 바라보았다.“아가씨, 노부는 인내심이 제한되어 있어. 즉시 해독제를 내놓아. 그렇지 않으면 내가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사실대로 말하자면, 신농은 처음으로 흑천단을 들었다. 다만 그의 약학에 대한 조예로 볼 때, 흑천단의 해독제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단지 현재 상황이 긴박하고, 게다가 몸에 약초 재료가 없기에 해독제를 제조하려고 해도 손을 쓸 방법이 없었다. 주선혜에게 해독제를 내놓으라고 강요할 수밖에 없었다.“말도 안 돼!”차가운 한 마디가 주선혜의 입에서 흘러나왔고 단호한 태도로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앞서 주선혜는 강무상과 한설빙을 뒷산 산굴에 가두도록 설계했다. 원래 그들 남매는 참지 못하고 강유호를 패가망신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강무상은 차라리 자해를 하면서까지도 한설빙을 건드리지 않아서 내가 헛수고를 하게 되었어.’‘그런데 지금 내가 국면을 만들어 류신아를 속여 가까스로 성공했는데, 어떻게 쉽게 그들을 보내줄 수 있겠어?’“축융 선배, 아직 나와 협상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의 친구 축융, 그리고 류신아는 모두 내 손에 있습니다.”주선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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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6화

이 장면을 본 주선혜는 몸을 떨었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었다.‘국면을 이미 내가 단단히 장악했다고 생각했는데, 신농에게 이렇게 쉽게 역전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어.’“어때?”이때 신농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주선혜를 보며 냉랭하게 말했다.“아가씨, 이제 노부가 너와 협상할 자격이 있지? 치료제를 내놓으면, 내가 너의 이 부하들을 풀어주지.”말하자면, 방금 독충을 방출할 때 신농은 주선혜의 몸에 한 마리를 놓을 생각을 했지만, 류신아와 주선혜가 너무 가까워서 류신아를 다치게 할까 봐 포기했다.‘그러나 이것은 모두 상관없다. 어차피 주선혜의 수하들은 모두 확고히 통제되고 있어. 타협하지 않아도 두려울 게 없어.’주선혜는 입술을 꽉 깨물고 대답하지 않았고, 얼굴은 극도로 일그러졌다!신농은 쓸데없는 말을 하기 귀찮아 천천히 걸어갔다.“왜? 아직도 완강하게 저항할 거야? 포기해, 너는 노부의 적수가 아니야.”말투는 담담하지만 절대적인 멸시가 배어 있었다.그렇다, 신농의 눈에는 주선혜가 무림의 맹주라도 결국 새카만 후배여서 자신의 적수가 될 자격이 없었다.“거기 서!”신농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본 주선혜는 몸을 떨며 외쳤다. 곧이어 류신아를 잡아당기고 비수를 류신아의 얼굴에 가로질렀다.“한 걸음 더 다가오면 내가 얘 얼굴에 수십 번, 수백 번 칼질을 할 거야!” 주선혜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아름다운 얼굴에는 광기가 가득했다.“신농 선배, 나는 당신의 의술이 천하를 압도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류신아의 못생긴 얼굴까지 다 고쳤지. 그러나 내가 백 번, 천 번을 벤다면 당신이 다시 도와줄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네?”“게다가 당신은 이 사람들의 목숨을 가지고 나를 위협하려는 거야? 당신이 틀렸어, 내 주선혜가 오늘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나 자신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야. 그들의 생사를 나는 결코 마음에 두지 않아.”“당신이 그들을 죽이려면 이 독충들이 물게 해. 나는 개의치 않아. 아무튼 당신이 그들을 죽이면 나는 류신아의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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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7화

이때 안미리는 많은 사람들이 분부를 기다리지 않고 분분히 걸어가서 축융과 신농, 그리고 류신아를 꽁공 묶었다.“주선혜 이 악독한 X, 너는 좋은 결말이 없을 거야!”이때 마침내 반응한 류신아는 더없이 분노해서 소리쳤다.‘이 주선혜는, 내 용모로 신농 선배를 핍박하여 타협하게 했어. 정말 비열하고 악랄해.’류신아의 분노를 느낀 주선혜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내가 무슨 결말이 있든 네가 말할 차례가 아니야. 그러나 내가 너에게 말하건대, 너와 강유호 사이에는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없을 거야.”이런 말을 할 때 주선혜는 웃음속에는 끝없는 음랭함이 배어 있었다.‘강유호가 내 일생을 그르쳤는데, 내가 어떻게 신아와 함께 잘 살게 할 수 있겠어?’말이 떨어지자 주선혜는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손을 흔들었다. 안미리는 아미의 제자들을 이끌고 세 명을 지하감옥에 데려갔다.지금 이 순간, 반대편,서창대륙, 황제의 침궁 안.현란한 촛불이 침궁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강유호는 금실 잠옷을 입고, 푹신푹신한 침대 위에 아주 쾌적하게 반쯤 누워 있었다.그의 앞에는 108명의 아름다운 여자들이 가지런히 무릎을 꿇고 있다. 하나같이 모두 대단한 미모를 갖춘 절세의 미녀들이었다.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강유호만 현란하게 볼 수 있었다.그렇다, 이 여자들은 바로 연우의 108명의 후궁들이다.이때 이 108명의 후궁들은 조용히 그곳에 무릎을 꿇은 채 하나같이 아름다운 몸을 떨고 있었다. 가슴은 두근거리면서 고개를 숙인 채 감히 강유호와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폐하!”바로 이때 옆에 있던 작은 내시가 천천히 다가와 강유호를 향해 공손하게 말했다.“시간이 늦었으니 폐하께서 쉬셔야 합니다. 이제 옷을 벗고 잠자리 시중을 들게 하시겠습니까?”‘이런 X발!’강유호는 멍하니 있다가 얼른 제지했다.“천... 천천히, 짐은 잠자리 시중을 들 필요가 없어. 다만 물어봐야 할 일이 좀 있을 뿐이야.”강유호는 내시를 향해 말했다.“너는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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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8화

강유호의 안색은 비할 데 없이 진지했다. 108명의 후궁들을 보면서 또박또박 말했다.“여러분은 모두 연우와 동침한 적이 있는데, 그가 개천도끼라는 신기에 무슨 폐단이 있거나 허점이 있다고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나요?”그렇다, 강유호는 이 후궁들을 침궁으로 부른 것은 강제로 가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녀들에게 개천도끼에 대처할 방법을 묻고 싶어서였다.결국, 개천도끼의 위력은 정말 너무나 무섭다.강유호는 낮에 자신이 연우를 다치게 할 수 있었던 것이 완전히 뜻밖의 일로, 연우가 적을 경시했기 때문에 이겼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쌍방이 전력을 다하고 병기를 꺼냈다면 강유호는 연우의 적수가 전혀 되지 못했다.낮에 연우를 추격하러 갔던 사람들이 돌아와서 연우가 절벽에 떨어졌으니 반드시 죽었을 거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강유호는 안심하지 못하고 그들에게 절벽의 밑부분을 살펴보고, 만약 연우가 죽었다면 개천도끼를 가져오라고 했다.결국 사람들이 순찰한 뒤 개천도끼를 찾지 못했고 연우의 시체도 발견되지 않았다.이 소식을 들은 강유호는 연우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연우를 수색하라는 성지를 내렸다.그리고 나중에 연우를 만나서 맞붙을 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강유호는 이 후궁들을 불러서 개천도끼에 관한 일을 물어보고 개천도끼의 허점을 찾아낼 수 있기를 희망했다.‘결국, 천하의 사물은 유리한 점이 있으면 폐해가 있어, 신기도 완벽하지 않아.’휴!이 말을 들은 많은 후궁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저었다.“폐하, 신첩이 잠자리 시중을 들었을 때는 다른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그래요, 개천도끼에 허점과 폐단이 있는지 신첩은 모릅니다.”“신첩도 모릅니다.”많은 후궁들이 한마디씩 대답하자, 강유호는 갑자기 미간을 찌푸리고 답답해졌다.‘니X랄.’‘이 연우는 그래도 아주 신중하네. 이들은 모두 자기 여자들인데, 뜻밖에도 조금의 비밀도 누설하지 않았어.’“폐하!”강유호가 한없이 답답해할 때 한 앙증맞은 후궁이 일어나 가볍게 입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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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9화

‘이 천하의 수련의 도에서, 최종적인 경지는 바로 음양의 균형을 유지하는 거야.’‘음양풍수학에서는 낮이 양이지.’‘낮에는 뜨거운 태양이 두루 비추지. 뜨거운 태양은 양성인데 연우가 낮에 개천도끼를 휘두르면서 양성의 힘을 너무 많이 받게 되면, 당연히 연우가 통제하기 어렵게 돼.’‘그러나 저녁에는 만물이 모두 고요하고 음의 기운이 천지에 충만해. 연우가 이때 개천도끼를 사용해서 천지의 음의 기운을 흡수하면, 개천도끼의 지나치게 강한 양의 힘을 억제해서 음양의 균형 상태에 도달할 수 있어.’‘원래 그랬구나...’이렇게 생각하면서 강유호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자신이 음양풍수학에 정통했기에 그 속의 비밀을 단번에 알아낸 것이다.‘하하...’‘개천도끼의 폐단이 바로 여기에 있었구나.’‘어쩐지 낮에 연우는 개천도끼를 꺼내지 않았고, 마지막에 도망갈 때에야 발휘했어.’‘아주 좋아... 이 비밀을 알았으니, 나중에 연우를 만나면 상대할 방법이 있을 거야.’감격에 겨운 강유호는 기분이 좋아져서 여러 후궁들 향해 손을 흔들었다.“됐어, 괜찮아. 너희들 모두 돌아가서 쉬어.”“예, 신첩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후궁들은 재빨리 대답한 후 잇달아 침실에서 물러났다.많은 후궁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강유호도 누워 쉬었다.개천도끼의 비밀을 알게 된 이 밤, 강유호는 아주 달콤하게 잘 수 있었다.“폐하!”이튿날 이른 아침, 한 내시가 침실 문 밖에 서서 조심스럽게 불렀다. “폐하, 일어나셔야 합니다. 폐하...”어렴풋이 일어난 강유호는 눈을 비비면서 마음이 언짢았다.‘니X랄!’‘내가 황제인데 여전히 편안하게 잠도 잘 수 없어?’다음 순간, 강유호는 화가 나서 말했다.“이른 아침부터 왜 마구 떠드는 거야?”“폐하.” 내시는 식은땀을 훔치면서 재빨리 말했다.“남운대륙의 사신들이 찾아왔습니다. 지금 자양궁에 있는데 폐하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남운대륙의 사신?’강유호는 멍하니 있다가 물었다.“사신의 수장이 누구야?”‘남운대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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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0화

“남운의 사신이 왜 온 거야?” 강유호가 입을 열고 물었다.‘나는 이미 서창대륙의 황제이므로 당연히 남운대륙의 목적을 물어봐야 해.’잠시 생각하던 내시가 대답했다.“폐하께 보고드립니다. 노비가 알기로는 남운대륙에서 이번에 사신단을 파견한 건, 동맹에 다시 서명하는 일 때문입니다.”‘동맹을 다시 체결해?’강유호는 어리둥절했다. ‘아니, 십여 년 전에 남운대륙과 서창대륙은 이미 동맹을 맺었잖아.’“폐하!”강유호가 의아해할 때 내시가 설명을 해주었다.“폐하께서 모르시는 바가 있습니다. 예전에 연우가 전 황제를 죽였을 때 이전의 맹약이 무효가 되었습니다. 결국 천자가 바뀌면서 모든 것이 바뀌게 된 것이지요.”내시는 강유호의 표정 변화를 살피면서 신중한 말투로 말했다.“그리고 이번에 다시 남운대륙과 동맹을 체결한 것도 연우의 뜻입니다. 그러나 연우는 이제 황제가 아닙니다. 지금의 서창황은 폐하입니다. 그래서 폐하께서는 남운대륙과 동맹을 맺을지 여부를 결정할 권리가 있습니다.”‘휴!’이런 말을 듣자, 강유호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면서 눈빛이 흐려졌다.‘한참을 설명했는데, 남운대륙은 연우와 동맹을 맺으려 한다는 거야.’ 다만 연우가 이미 황제가 아닌 걸 몰랐다. 지금의 서창 황제는 강유호다.이때 내시가 조심스럽게 말했다.“폐하, 남운의 사신단은 폐하가 연우를 대신해서 황제가 되셨다는 걸 모르고 있습니다. 만약 폐하께서 남운대륙과 동맹을 맺고 싶지 않으시다면, 노비가 지금 바로 그들에게 가서 원래 왔던 길로 돌아가라고 말을 전하겠습니다.”“아니야!”강유호는 고개를 저으며 미소를 지었다.“동맹은 좋은 일인데 왜 거절하겠어.”곧 강유호는 웃으며 물었다.“네가 방금 남운대륙의 사람들은 연우가 황제가 아니라는 것을 아직 모른다고 했지?”“그렇습니다. 그들은 모릅니다.” 머리를 긁적거리던 어린 내시가 부끄러워하며 말했다.“노비가 사신단이 온 걸 알고 서둘러 폐하께 아뢰느라, 서창대륙의 황제가 바뀌었다는 걸 아직 그들에게 알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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