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는 웃으며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서경연과 함께 황성에 들어갔다.이때 서창 황성의 네 성문은 모두 중무장한 병사들이 지키고 있었다.그러나 연우는 서창대륙에서 이렇게 여러해동안 머물면서 황성에 대해 더없이 익숙했기에 아주 쉽게 성문의 검문을 피했다.황성에 들어간 후, 연우는 특별히 위치가 비교적 외진 여관을 찾아 특별히 가게 점원에게 방 두 칸을 달라고 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요 며칠 동안 함께 지내면서 연우가 보여준 군자의 풍모와 소탈하고 호방한 성격이 서경연의 호감을 깊이 얻었다. 게다가 연우의 실력이면 서경연의 결백을 충분히 강요할 수 있었다.그러나 연우는 이렇게 하지 않았다.연우는 서경연의 마음을 철저히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는 그녀를 가지는 것보다 더 재미있었다.연우는 강유호와 서경연의 감정이 아주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가 서경연의 마음을 얻는다면 강유호는 틀림없이 상심이 극에 달할 거야.’‘사랑을 가로채는 것보다 더 괴로운 것은 없어.’“사제!”여관에 들어갔을 때 서경연은 눈앞의 떠들썩하고 번화한 거리를 보면서 매우 감개무량했다.“이 황성은 정말 커. 정말 떠들썩해.”연우는 살짝 웃었다.“황성의 야경이 더 아름다워요. 밤이 되면 알게 될 거예요.”말하면서 연우는 참을성있게 말했다.“사저, 우리가 가는 길은 모두 피곤해요. 그래도 먼저 좀 쉬고 저녁이 되면 나는 행동하기 시작할게요. 내가 황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하면, 다시 사저와 함께 황성의 번화를 맛보겠어요.”이런 말을 할 때 연우의 눈에는 숨길 수 없는 기대가 있었다.말하자면, 연우는 지금 황궁에 뛰어들어 강유호를 죽이고 황위를 탈환하는 것이 한스러웠지만, 여전히 이 충동을 참았다.앞서 강유호가 잘 추측했다. 개천도끼는 저녁에야 진정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연우는 사람됨이 신중해서 당연히 모험을 하지 않았다.‘응.’서경연은 대답하고 웃으며 말했다.“사제, 성공을 미리 축원할게. 안심해. 행동할 때 내가 협조할게.”말하면서 두 사람은 여
“폐하, 신은 절대 틀리지 않았습니다. 연우입니다.” 홍연비는 무릎을 꿇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그리고 그와 함께 있는 여자가 한 명 더 있습니다. 두 사람은 사이가 좋아 보였습니다.”‘여자?’이 말을 듣고 강유호는 멍해져서 더욱 의심스러운 생각이 들었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그 여자는 어떻게 생겼아?”“아름답고 기품이 있어요.” 홍연비는 아무 생각 없이 대답한 뒤 생각해 보고 모양을 대충 말했다.‘세상에!’이 말을 듣고 강유호는 철저히 침착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홍연비가 말한 그 여자의 생김새가 분명히 서경연이기 때문이다.‘경연이 연우와 함께 있는데 또 얘기하면서 웃었다고?’‘아니야... 그럴 리가 없지.’‘나와 연우의 원한은 경연이 가장 잘 알고 있어. 설령 연우에게 잡혔다 하더라도 자신도 모르게 연우와 웃고 떠들 수는 없어.’마음속으로 생각하다가 강유호는 망설이지 않고 홍연비를 향해 명령했다.“즉시 모든 황성의 수비군을 소집해서 그 여관을 에워싸라. 파리 한 마리도 날아가지 못하게 해.”“예, 폐하!” 홍연비는 감히 어기지 못하고 대답하고 서둘러 준비하러 갔다.강유호도 곧 옷을 갈아입고 성큼성큼 나갔다.이때의 강유호의 눈빛은 비할 데 없이 음산했다.‘연우, 3일 전에는 너를 도망치게 했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좋은 운이 없을 거야.’여인숙 방.연우는 무릎을 접고 침대에 앉아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은 채 어두운 밤이 오기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연우는 모두 생각해 두었다. ‘저녁이 되면 내가 몰래 황궁에 잠입해서 강유호를 암살할 거야. 강유호의 신변에 호위가 없이 혼자 싸운다면 전혀 내적수가 아니야.’쏴! 쏴! 싹!바로 이때, 바깥 거리에서 갑자기 일제히 발자국 소리가 났다.‘응?’연우는 경각심을 가지고 바로 침대에서 내려와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헛!’이렇게 보던 연우의 안색이 변하면서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만 명에 가까운 황성의 흑기군이 벌떼처럼 몰려왔다! 여관
윙!지금 강유호는 몸이 떨리면서 머리가 띵했다! 눈에서는 눈물이 맺혔지만, 조금도 깜빡이지 않고 서경연을 보고 있었다.‘경연, 정말 경연이야! 경연이 정말 연우와 함께 있어.’이전에 홍연비가 보고했을 때 강유호는 그래도 믿지 않았다. 지금 정말 서경연이라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는 의아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했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감격을 참지 못하고 서경연을 향해 소리쳤다.“경연, 당신이야? 얼마 전에 내가 많은 일에 끌려 서천 황성에 가서 구하지 못했어. 미안해. 당신을 고생시켰어. 지금 당신이 괜찮은 것을 보니 나는 정말 기뻐. 너무 좋아.”강유호는 한동안 보지 못했는데 서경연의 혈색은 좋아 보였지만 그전보다 좀 야위어서 마음이 더없이 아팠다.그러나.서경연은 오히려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눈썹을 찡그리고 연우를 향해 물었다.“사제, 저 사람은 누구야?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아?”망각수를 복용한 후 서경연은 이전의 모든 것을 철저히 잊어버렸고, 당연히 강유호를 알아보지 못했다.‘휴!’연우는 숨을 깊이 들이쉬며 천천히 말했다.“사저, 저 사람이 바로 강유호입니다. 당신을 기억상실증에 빠뜨린 그 사람입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우의 표정은 진지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왠지 두근거렸다.‘서경연과 강유호의 감정이 그렇게 좋은데, 지금 갑자기 만나면 서경연이 뭔가 떠올리지 않을까?’‘뭐?’서경연은 여린 몸을 떨며 공중의 강유호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눈동자에는 경계심이 잔뜩 배어 있었다.‘저 사람이 바로 강유호구나.’‘정말이지, 저 사람은 아주 잘 생겼어. 용포를 입고 있는데, 천하에 군림할 기세가 있어, 아무리 봐도 음험하고 교활한 사람 같지는 않아.’‘그러나 사부님과 사제 모두 이 강유호가 위험하니 내가 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어.’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서경연은 연우를 향해 물었다.“그가 왜 내게 이런 말을 하는지 좀 익숙한 것 같아...”서경연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연우가 말을 끊었다.“사저, 떠나기 전에 스승님이
‘니X랄.’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면서 마음속에 분노가 치밀었다.지금 강유호는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바로 달려들어 연우를 떼어내고 싶었지만 서경연이 잘못해서 다칠까 봐 충동을 참았다.마음속에 화가 치밀어오르자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욕설을 퍼부었다.“연우, 너도 체면이 있는 인물인데 오늘은 마치 머리를 움츠린 거북이처럼 여관에 숨어 나오지 않으니 창피하지 않아?”‘니X랄, 안 나오면 욕을 하면 되지, 네가 참을 수 있는지 보겠어.’쏴-연우의 표정은 단번에 음산하기 그지없게 바뀌었고 눈에는 분노가 반짝였다.이렇게 여러 해 동안 연우는 서창 대륙에서 지위와 권세가 높고 명성이 자자했는데, 언제 사람들에게 이렇게 욕을 먹은 적이 있겠는가?그러나 바로 자신을 끌어내려는 강유호의 목적을 생각하자 연우는 곧 냉정해졌다. 가볍게 웃으며 담담하게 말했다“강유호, 그런 수법은 작작 해해. 나는 방금 이 여관에 들어와서 아직 잘 쉬지 못했어. 나가지 않을 것이니 능력이 있으면 들어와.”강유호가 크게 욕할 때 연우는 자신의 추측이 더욱 확고해졌다. ‘강유호는 감히 경솔하게 뛰어들지 못해. 왜냐하면 서경연이 잘못헤사 다칠까 봐 걱정하기 때문이야.’이를 알게 된 연우는 철저히 믿는 구석이 있어서 두려워하지 않았다.연우는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자신은 절대 나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낮에 개천도끼를 휘두르면 자신에게 매우 불리하고 반식을 받기 쉽기 때문이다.‘내가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강유호를 붙잡아두면 더 이상 꺼릴 게 없어.’‘니X랄!’연우가 시종 나오려 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조롱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의 표정은 극도로 일그러졌다. 거의 화가 폭발할 것 같았다.‘저 연우 자식은 너무 교활해서, 시종 나오지 않고 시간을 끌며 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그리고 내가 경연의 안전을 꺼려서 감히 경솔하게 뛰어들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서 이렇게 거리낌 없이 행동할 수 있어.’‘안 돼,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반드시 나오라고 강
사실, 그 108명의 후궁들은 강유호에 풀려났지만, 거지에게 하사하지 않았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고의로 연우를 화가 나게 하려는 것이다.‘저 연우 자식은 참을 수 있잖아, 언제까지 참을지 한 번 보자.’‘뭐?’이 말을 듣고 연우의 얼굴은 단번에 변하면서 몹시 분노했다.‘그 108명의 후궁들은 하나씩 모두 내가 정성껏 골랐어. 심지어 아주 많았지만, 모두 감정도 생겼는데, 강유호 이 나쁜 놈이 결국 모두 거지에게 하사했어.’‘이것은 정말 엄청난 모욕이야.’“맞다!”연우의 분노를 눈치챈 강유호는 허허 웃으며 계속했다.“너의 부인 선경의를 기억해? 바로 을지문덕의 고분에서 저팔계에게 납치되었지. 어젯밤 내가 소식을 받았는데, 너의 그 부인은 이미 저팔계의 아이를 낳았다는 거야. 게다가 그녀는 앞으로 너에게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말했어. 너의 곁에 있으면 조금의 안정감도 없다는 거야. 자신의 여자조차도 너는 보호하지 못했으니. 바로 쓰레기야.”물론 이것도 모두 강유호가 엮은 것이다. 그는 연우가 자신의 성공에 격노하는 것을 보고 당연히 쇠뿔도 단김에 빼야 했다.쏴!이 순간, 연우의 눈은 온통 핏발이 섰다. 철저하게 강유호에 의해 마음속의 분노가 촉발되었다.연우가 비록 황제가 되고, 일찍이 108명의 후궁이 있었지만, 그의 마음속에서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자는 바로 선경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그동안 연우가 이렇게 급하게 강유호를 핍박했던 목적은, 저팔계의 행방을 물어본 뒤 자신의 부인인 선경의를 구하기 위해서였다.지금 선경의가 이미 저팔계의 아이를 낳았다는 말을 듣자 연우의 역린을 바로 건드리게 되었다. 이마의 핏줄이 끊임없이 뛰면서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지금 연우는 강유호가 말한 내용이 모두 꾸며낸 말이라는 걸 전혀 몰랐다.“그리고...”강유호는 여전히 말을 끝내지 않고 조롱하는 웃음을 지으면서 계속 청산유수로 말했다.“너에게 충성하는 문무 대신들은...”강유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연우의 분노에 의해 말이 끊겼다.“닥쳐!”격
“강유호!”공중에서 연우는 분노가 하늘을 찌르며 강유호를 노려보았다.“오늘 나는 너의 머리를 베고, 저팔계를 찾아가서 죽여버리겠어!”강유호는 냉소하며 말했다.“그래, 네가 나를 죽이려면 얼마든지 와.”윙!말이 떨어지자 공포의 기운이 강유호의 몸에서 폭발하여 삽시간에 주위의 공기가 모두 응결된 것 같았다!철컥!낭랑한 소리와 함께 방천화창이 강유호의 손에 나타났다. 삽시간에 방천화창의 피를 좋아하는 기운이 용솟음쳤고, 주위 공기 중에는 갑자기 짙은 피비린내가 가득 찼다.“오늘은 네가 내 머리를 자를지, 내가 네 머리를 자를지 보자!” 강유호는 차갑게 입을 열었다.일시에 두 사람이 공중에서 멀리 대치하면서 몸의 살기가 풍운을 변화시켰다.이때 아래의 적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식은땀을 흘렸다.‘강유호는 실력이 강하고 손에 방천화창이 있지만, 연우는 신기를 가진 존재라 상대가 안 될 것 같은데...’그러나 이때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강유호가 먼저 출격하지 않고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을 보았다.“천강위, 진을 쳐라!”말이 떨어지자 흑기군 군중 속에서 수십 명의 모습이 하늘을 찌르며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하나하나가 모두 자색과 황금빛의 갑옷을 입었고 기세가 강했다. 바로 서창대륙의 엘리트 병사들은 천강위였다!후후후!수십 명의 천강위가 분분히 모습을 이동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연우를 한가운데에 에워쌌다.‘니X랄!’이 순간, 연우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비할 데 없이 분노했다!‘이 천강위는 원래 내 유능한 수하였어. 내가 대전에서 등극할 때 강유호가 단독으로 황궁에 뛰어들었는데, 바로 이 천강위가 진법을 펼쳐서 강유호를 가두었지.’‘그러나 지금 이 천강위는 강유호를 황제로 옹립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식을 도와 나를 상대하고 있어.’‘정말 한 무리의 기회주의자들, 배신자들이야.’진법으로 연우를 잠시 견제할 수 있었다.어쩔 수 없이 천강위의 36천강진은 정말 너무나 현묘했다. 설령 연우의 손에 개천도끼가 있다
이 순간, 서경연은 연우를 도우러 올라가고 싶었지만, 천강위로 구성된 진법은 너무 현묘했다. 서경연은 진법에 어떤 허점이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기에, 감히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강유호는 한편으로는 천강위와 협력하여 연우를 포위 공격하는 동시에 서경연도 잊지 않았다.“경연!” 강유호가 서경연을 향해 소리쳤다.“연우는 이미 나에게 갇혔으니 위험하지 않을 거야. 두려워하지 말고 빨리 나와...”‘앞서는 연우가 서경연의 곁에 있었기에 내가 감히 경거망동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연우를 성공적으로 끌어냈으니 걱정도 없게 됐어.’그러나.강유호를 한없이 답답하게 한 것은 서경연이 자신의 말을 듣지 못한 듯 창턱 앞에 서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강유호가 갑자기 급해졌다.‘어떻게 된 일이야? 설마 서경연이 연우에게 약을 맞았단 말이야?’마음속으로 생각하다가 강유호는 재빨리 아래의 홍연비를 향해 분부하였다.“홍연비, 빨리 서경연을 데리고 나와.”“예, 폐하!” 홍연비는 재빨리 대답했다. 그는 원래 연우의 수하였지만 지금은 강유호가 황제가 되었다. 그는 완전히 강유호에 순종했다. 서둘러 병사 몇 명을 데리고 여관으로 뛰어들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2층 방에 도착한 홍연비는 서경연을 향해 공손하게 말했다.“마마, 연우는 이미 폐하께 잡혀 있습니다. 빨리 우리와 이곳을 떠나시지요.”세상 물정을 오래 겪은 홍연비는 강유호가 서경연에게 이렇게 긴장하는 것을 보고, 이 천상의 선녀 같은 여자가 폐하의 여인이라는 것을 알고 바로 마마라고 불렀다.말하면서 홍연비는 곧 다가갔다.“당신들...”이 사람들이 자신을 마마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서경연의 아름다운 얼굴은 단번에 빨개지고 부끄러워하면서 노여워했다.다음 순간, 홍연비가 접근하기 전에 서경연이 외쳤다.“물러가, 누가 너희들의 마마야, 함부로 소리치지 말고 모두 꺼져, 나에게 접근하지 마.”이런 말을 할 때, 서경연은 몸에 있는 장검을 뽑아 홍연비 등을 핍박해서 감히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동시에
순식간에 공포의 힘이 개천도끼 안에 응결되었다.후후!머리 위의 뜨거운 태양의 뜨거운 힘이 개천도끼에 거의 다 흡수되었고, 개천도끼가 폭발하는 빛은 이전보다 더욱 뜨거워져서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거의 눈도 뜰 수 없었다.그렇다. 연우는 개천도끼의 힘을 전부 재촉했다. 지금 그는 급한 마음에 이성을 완전히 잃었다. 개천도끼의 힘은 음양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걸 더욱 잊고 있었다. 단지 빨리 진법을 깨고 강유호를 죽일 생각만 했다.윙!다음 순간, 연우가 손에 개천도끼를 들고 호되게 휘두르자 비할 데 없이 광포하고 공포스러운 힘이 개천도끼에서 뿜어져 나와 휩쓸려 나갔다. 위력은 끔찍했다.쉿!이 순간, 천강위와 강유호 모두 놀라서 안색이 변했다.‘니X랄! 이 개천도끼의 위력은 너무 변태적이야.’이 순간, 강유호는 더 이상 생각할 겨를도 없이, 빠르게 내력을 재촉하여 몸에 보호막을 배치했고, 동시에 몸을 빠르게 후퇴시켰다.그리고 천강위의 반응은 이렇게 빠르지 않았다.“아...”눈 깜짝할 사이에 십여 명의 천깅위가 쓸려 들어가 비명을 지르며 피바다에 쓰러졌다.쉿!이 장면을 보고 구경하던 백성들은 모두 숨을 들이마시며 완전히 놀랐다.‘이게... 개천도끼의 위력인가?’‘너무 무서워.’쏴!공중에서 연우는 눈시울이 새빨갛기 그지없다. 강유호에게 시선을 단단히 고정시키고 한마디씩 냉랭하게 말했다.“강유호, 오늘 너는 날개를 달고 있어도 도망치기 어려워. 나는 황위를 탈환하고 너를 죽일 뿐만 아니라, 너와 관련된 모든 세력을 멸망시키고 너의 모든 가족을 죽일 것이다.”강유호는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대답하지 않았다. 침착해 보이지만 마음은 좀 불안했다.‘니X랄, 방금 그 도끼, 개천도끼의 위력은 분명히 이미 극한에 이르렀어. 이치대로 말하면 연우는 도끼에 반격을 당했어야 하는데, 어떻게 아무런 인기척도 없어?’“죽어!”이때 연우는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천지가 무너지는 기세를 폭발시키며 강유호를 향해 돌진했다. 다만 방금 몇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