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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위가 최고의 모든 챕터: 챕터 1821 - 챕터 1830

2081 챕터

제1821화

말이 떨어지자 축융은 기세등등하게 강유호의 앞을 가로막았다.“양전, 내 형제를 건드리려면 먼저 나에게 물어봐야지.”축융이 고함을 지르자 작열하는 사나운 기운이 온몸에서 폭발했다.웅-다음 순간, 마치 온 하늘에 불을 지피는 것처럼 하늘까지 닿을 듯한 불바다가 타올랐다. 뜨거운 불꽃 아래, 사방 천 미터 안의 시든 초목들은 순식간에 날아가는 재로 변했다.“아...”“폐하, 살려주세요...”눈 깜짝할 사이에 북영 대군 중 또 2만여 명의 병사가 불바다에 묻히면서, 공포의 비명이 터졌다.그 비할 데 없이 뜨거운 불꽃을 느낀 강유호는 재빨리 내력을 재촉해서 주위에 보호막을 치고 류신아와 상아를 보호했다.강유호는 백련냉화가 있어서 이 불꽃이 두렵지 않지만, 상아와 류신아는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헛!”강유호도 축융을 보자 정말 충격적이어서 숨을 거꾸로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역시 세상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화신이야. 이 폭발하는 화염의 위력은 신농의 독무에 조금도 뒤지지 않아.’하늘을 찌를 듯한 화염 속에서, 축융은 번개처럼 공중에서 양전과 격전을 벌이기 시작했다.다만, 축융이 비록 용맹하지만 실력은 양전에 비해서 좀 약했기에 두 번 맞부딪치자 바로 양전에게 밀리게 되었다.“축융, 내가 도와줄게.”이 순간, 큰 소리로 외치며 몸을 날린 신농씨가 축융과 협력해서 함께 양전과 싸웠다. 신농씨가 도와주자 축융에게 가해지던 압력이 훨씬 줄어들었다.혼자 싸우면 축융과 신농씨 모두 양전의 적수가 아니지만, 두 사람이 연합하면 다르다.한순간 세 사람은 공중에서 처절하게 싸웠다.아래의 강유호는 끊임없이 돌진하는 북영 대군을 맞아 싸웠다. 비록 적의 수는 많지만 그래도 간신히 지탱할 수 있었다.“여보.”눈앞의 장면을 본 류신아는 두 손을 맞잡고 걱정스러워하면서 소리쳤다.“조심해.”지금 류신아도 올라가서 돕고 싶었지만, 내력을 폐기된 뒤 요 몇 년 동안 더 이상 수련하지 못했기에, 눈을 빤히 뜬 채 조급해할 수밖에 없었다.“강유호.”조급해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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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2화

우르르-갑자기 발생한 사건에 강유호나 양전 등도 모두 미처 반응하지 못했고, 분분히 비명을 지르며 바로 추락했다.반대편, 서창대륙!황성, 어천궁.어천궁은 서창황이 국정을 처리하고 외국의 사신들을 접견하는 곳으로 웅장하고 화려하면서 위엄이 넘쳤다.원래 어천궁은 위엄이 있고 엄숙했지만, 오늘은 더없이 떠들썩하고 경사스러운 분위기였다.지금 어천궁에는 술자리가 가득 차려져 있었다. 화려한 옷차림을 한 문무백관들이 앉아 있었고, 용상에 앉은 서창황과 잔을 들어 경축하면서 분위기는 아주 즐겁고 유쾌했다.그렇다, 오늘은 서창대륙의 아주 중요한 명절인 상청절이다. 해동대륙의 추석과 비슷해서 매년 이 명절이 되면 서창황은 큰 연회를 거행한다.올해 연회는 어천궁에서 열렸다.지금 비단 예복을 입은 연우는 유유히 백관의 수장 자리에 앉아 있었다. 주위의 대신들이 수시로 와서 술을 권했지만 연우는 잔을 거의 들지 않았다. 오만불손하게 잘난 체하는 모습이었다.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재상으로서 서창대륙에서 존경받는 지위에 있기에, 연우는 서창황을 제외한 그 누구도 안중에 두지 않았다.그리고 연우의 곁에는 아름다운 한 사람이 단정하게 앉아 있었다. 아름다운 용모와 몸매를 갖추었지만 차가운 표정이었고, 미간에는 더욱 슬픔이 배어 있었다.바로 강유호의 의모인 강희린이다.연우에 의해 서창대륙으로 끌려간 뒤 강희린은 줄곧 재상부에 갇혀 있었다. 오늘 상청절에 연우는 흥미가 생겨서 굳이 강희린을 데리고 연회에 참석했다.포로로서 선택의 기회가 전혀 없는 강희린은 따라올 수밖에 없었다.“미인아.”바로 그때 연우가 웃는 듯 마는 듯 강희린을 바라보았다.“이렇게 즐거운 장면인데 왜 우울하게 있어? 자, 술을 따라, 나랑 술 한잔 하자.”이렇게 말을 하면서 연우는 얼굴에 웃음을 띠었지만, 눈에는 조롱기가 배어 있었다.‘그동안 내가 일부러 강희린을 잡아갔다는 소식을 내보냈지만, 끝내 강유호의 모습을 보지 못했어.’ 연우는 방법을 바꾸어 강희린을 연회에 데려온 뒤 대중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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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3화

이 순간, 강희린은 죽음으로 모든 것을 끝내고 싶었다. ‘이렇게 연우에게 모욕을 당할 필요가 없어. 그러나 남편이 참혹하게 죽었는데, 원수를 갚지 못하고 내가 이렇게 죽는 건 정말 달갑지 않아.’“와!”이 장면을 보고 주위의 문무백관들은 서로 쳐다보며 속삭이기 시작했다.“재상님이 술을 많이 드셨나?”“여자를 이렇게 괴롭히는데 기품이 있어...”“쉿, 소리 좀 낮춰, 재상님께 들리지 않도록 말이야.”얘기를 나누면서 적지 않은 대신들도 연우가 좀 지나치다고 생각했지만, 감히 큰소리로 말하지 못했다. 필경 연우는 높은 지위와 권력을 가지고 있고, 게다가 전공도 혁혁하니 누구도 감히 건드리지 못했다.“빨리.”이때 강희린이 수치심과 분노가 가득한 채 망설이는 것을 본 연우는 쓸데없이 말을 하기도 귀찮아서 차갑게 재촉했다.“네가 술을 따르려고 하지 않는 걸 보니, 너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몸매를 드러내려는 것 같아.”말을 하면서 일어선 연우는 강희린의 팔을 잡고 옷을 찢으려고 했다.“너...”강희린은 더없이 수치스러워서 발버둥치려 했지만 손목이 연우에게 꽉 잡혀 있어서 전혀 벗어날 수 없었기에 끊임없이 소리쳤다.“나를 놓아줘, 놓아줘...”이렇게 외치는 강희린의 눈에는 굴욕의 눈물이 가득했다.‘이 연우는 먼저 내 남편을 죽였고, 지금은 또 내게 모욕을 주려고 해.’‘하늘이여, 왜 이렇게 불공평합니까, 왜 이 악인이 법을 어기고도 제재를 받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게 놔두는 겁니까?’“그만해.”강희린의 옷을 찢으려고 하는데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위엄이 가득했다.바로 서창황이다!연우는 손을 멈추고 서창황을 향해 예를 갖추었고, 웃으면서 말했다.“폐하께서 무슨 분부가 있으십니까?”입으로는 예의를 갖추었지만 연우의 표정은 여전히 오만불손했다.“휴!”이 순간, 강희린은 은근히 한숨을 돌리면서 의아하게 서창황을 바라보았다.‘재상인 연우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욕하는 건 크게 비난할 바가 아닌데, 왜 서창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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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4화

냉소한 서창황은 크게 화를 내며 말했다.“오늘은 상청절인데, 너는 뜻밖에도 포로를 데리고 대전에 올랐어. 안중에 황실이 있기는 한 거야? 지금 너는 저 여자의 옷을 벗기려고 하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듯이 음란한 행동을 하고 있으니 네 눈에는 과연 짐이 있기는 한 거야?”말을 하면서 서창황은 손을 흔들었다.“여봐라, 연우를 끌어내서 감옥에 넣어라.”마지막 말을 할 때 서창황의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렇다, 연우는 확실히 인재여서, 요 몇 년 동안 서창대륙을 위해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 그러나 연우가 큰 공을 세우자 서창황은 의심을 품게 되었고, 마음속으로 그를 배척하기 시작했다.게다가 요 몇 년 동안 연우는 재상의 신분을 믿고 날뛰면서 발호했기에, 문무백관은 그를 호랑이처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더욱 서창황을 진노하게 한 것은 연우가 황실의 사람을 한두 번 욕한 것이 아니었고, 황실을 조금도 안중에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연우가 이렇게 안하무인이자, 서창황은 일찍부터 그를 제거하려고 했다. 다만 줄곧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연우가 스스로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서창황이 어찌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겠는가?우르르-말이 떨어지자, 검은 갑옷을 입은 황궁 근위병들이 빠른 걸음으로 들어왔다.이 장면을 본 주위의 문무백관들은 하나같이 감히 직언을 하지 못했고,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아무도 연우를 위해 나서서 사정하지 않았다. 필경 연우가 최근 몇년간 일을 하면서 정말 너무 날뛰었기 때문이다.옆에 있는 강희린도 여린 몸을 떨었고, 가슴이 쿵광거리면서 놀라우면서도 기뻤다.‘연우 저 악인이 마침내 죄의 대가를 치르게 되었어.’그러나.연우 앞에 도착한 황궁 근위병들은 손을 쓸 의사가 없었다.‘응?’미간을 찌푸린 서창황이 몹시 화를 냈다.“너희들은 멍하니 뭘 하는 거야? 당장 연우를 잡아.”그러나 말이 떨어졌는데도 황궁 근위병들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폐하.”이때 연우가 미소를 지으면서 비웃었다.“아직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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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5화

“윙!”연우의 말이 떨어지자 강한 기운이 연우의 온몸에서 폭발하면서, 서창황을 향해 매섭게 일장을 날렸다.쏴-그 자리에 있던 문무백관들은 이 장면을 보고 모두 깜짝 놀랐다.‘저... 연우가 미쳤어, 폐하를 죽이고 스스로 황제가 되겠다니?’강희린은 더욱 몸을 떨었고 온몸이 멍해졌다.‘연우가 감옥에 갇히면 나는 연우에게 굴욕을 당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국면이 이렇게 역전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반응조차 할 수 없게 될 줄은 몰랐어.’서창황은 더더욱 비할 데 없이 놀랐다. 그는 회피하고 싶었지만 연우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전혀 피할 수가 없었다. 서창황의 수련 실력도 아주 강했지만 연우에 비해서는 좀 차이가 났다.결국, 연우는 절세의 신병 개천도끼를 가지고 있다. 신기를 가지고 있는 연우의 수련 속도는 일반인보다 훨씬 빠르다. 설사 서창황이 천재지보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이에 비할 수는 없다.쾅!연우의 모든 공력을 담고 있는 이 일장이 서창황의 심맥을 호되게 때렸다. 그는 비명을 지르며 온몸이 날아오르면서 용상을 부딪쳐 깨뜨렸다. 그러고도 10여 미터를 날아갔고, 결국 뒤의 금색 벽에 부딪친 뒤 떨어졌다.바닥에 떨어진 순간 서창황의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고, 결국 달갑지 않게 연우를 노려보면서 마지막 숨을 삼켰다.‘헉.’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완전히 멍해졌고, 어안이 벙벙한 채 그 자리에서 굳어졌다.‘이 연우는 너무 독해, 정말 폐하를 죽였어.’놀란 문무백관들 중에서 서창황을 위해 우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하나같이 마음속에는 공포만 있었다.강희린도 완전히 멍청해져서 연우를 멍하니 바라보며 말을 하지 못했다.‘단호하게 행동하고 이렇게 모질게 손을 썼어. 저게 그러고도 사람이야?’“여러분.”바로 이때 연우는 산산조각이 난 용상 앞으로 천천히 걸어간 연우가 만장을 둘러보며 또박또박 말했다.“나를 따르는 자는 창성하고, 나를 거역하는 자는 망합니다. 어느 길로 갈 것인지는 여러분 스스로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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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6화

이 불주산 아래는 원래 비어 있었는데, 방금 양전과 싸우면서 산이 무너졌고 큰 구덩이가 나타났다. 강유호가 바로 구덩이로 떨어졌다.강유호는 칠흑처럼 캄캄한 이 깊은 구덩이가 얼마나 깊은지 몰랐다.더욱 강유호를 초조하게 하는 것은 사방이 칠흑같이 어두워서 추락하면서 손을 뻗어도 손가락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류신아와 축융 등의 상황을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신아야, 축융 형님, 신농 선배님...”마음이 급해진 강유호가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후훗-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강유호는 아래에서 아주 강한 기운의 파동이 전해오는 것을 분명히 감지할 수 있었다. 떨어지면서 파동도 더욱 강렬해졌다.깜짝 놀란 강유호는 온몸이 팽팽하게 긴장되었다.‘이... 이 아래의 파동은 마치 하나의 결계인 것 같아.’‘이상하다, 이 불주산 아래에 어떻게 결계가 있을 수 있지?’웅-강유호는 단지 강한 기운의 파동이 얼굴을 덮치면서 갑자기 하늘과 땅이 빙빙 도는 것을 느꼈다. 이미 결계 속으로 들어간 것이 분명했다.털썩-강유호가 깨어났을 때 두 발은 이미 지면에 닿았다. 비록 마음속으로는 준비가 되었지만 관성에 의해 강유호는 비틀거리며 10여보 후퇴했다.몸을 진정시킨 강유호가 재빨리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이 아래는 어디야, 사방이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여.’휙-바로 이때 머리 위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주위가 너무 어두웠지만 강유호는 한 사람이 떨어지는 것을 희미하게 보았다.“아이고...”땅에 떨어지는 순간, 그 모습은 가냘픈 소리를 냈다. 목소리는 가벼웠지만 약간의 고통이 배어 있었다.‘착지하는 순간 발을 삔 게 분명해.’“신아?”소리를 지른 강유호는 얼른 달려가서 그 모습을 품에 안았다.“휴!”‘좋은 냄새야.’부드럽게 품에 안은 강유호는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 다급하게 물었다.“너는 괜찮아? 신아야...”짝!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 모습은 빠르게 강유호의 품에서 벗어났고, 곧이어 느닷없이 뺨을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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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7화

자신이 떨어진 깊은 구멍은 비할 데 없이 거대하고 사방으로 끝없이 뻗어 있어서 마치 끝이 없는 것 같았다.‘니X랄, 이 불주산 아래가 비어 있다니?’일시에 강유호와 상아는 마음이 뒤흔들려서 그곳에 멍하니 있을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이 땅굴 안에 천지의 영기가 충만하다는 것을 느꼈다.뿐만 아니라 멀지 않은 곳에는 거대한 돌기둥들이 우뚝 솟아 있었다. 이런 돌기둥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100메터 남짓한 데다가 그 위에는 글자가 있는 것 같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이미 풍화되어 얼룩덜룩하게 벗겨졌다.‘이곳은 고분임이 분명해.’이런 것들에 유의하면서 강유호는 이전에 들어갔던 을지문덕의 고분을 생각했다. 사실대로 말하면 을지문덕의 고분은 이미 충분히 크고 웅장하다. 그러나 눈앞의 이곳은 을지문덕의 고분보다 몇십 배, 심지어 백 배나 더 컸다.‘이런 젠장.’이 순간, 강유호는 감격스러웠고, 또 비할 데 없이 충격을 받았다.‘돌기둥의 글씨까지 풍화되어 떨어져 나갔으니, 이 고분은 적어도 만년은 존재했겠지.’“마마!”이때 강유호가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마마는 박식하고 견문이 넓으신데 여기가 어디인지 아십니까?” 말하는 동시에 강유호는 가장 가까운 돌기둥 위의 옛 글자들을 보았지만 너무 오래 되어서 자신은 전혀 알지 못했다.상아는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한 표정을 지었다.“내가 어떻게 알겠어?”이런 말을 할 때 상아는 표정이 담담했지만 마음은 다소 복잡하게 흔들렸다.그렇다. 상아는 수천 년을 살았기에 돌기둥의 글자는 읽을 수 있지만, 여기가 어디인지는 아직 잘 몰랐다.‘아이고.’상아의 미움을 느끼고 강유호는 가볍게 탄식하며 웃었다.“어차피 내려왔으니 우리 안에 가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지요.”말하면서 강유호가 먼저 앞으로 걸어갔다.“멈춰라.”두 걸음 걷자마자 뒤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명령하는 느낌은 은 물씬 풍기고 있었다.강유호가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니, 상아의 예쁜 얼굴이 붉어지면서 입술을 깨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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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8화

마지막 말을 할 때 상아의 아름다운 얼굴은 비할 데 없이 빨개졌고, 마음속으로는 수치심과 분노를 억누르고 있었다.만약 이곳이 너무 음산한 곳이라면, 절대 강유호와 같은 교활한 백성이 나를 안아서는 안 돼.‘세상에!’‘이개 상아가 맞아?’강유호는 갑자기 멍해져서 상아를 멍하니 바라보며 말을 하지 못했다.‘하하...’ 강유호는 하하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 마마께서 분부하신 이왕, 내가 손해를 보고 마마를 안아보지요.”쏴!이 말을 듣고 상아는 얼굴이 뜨거워졌고, 부끄러워하며 노여워했다.“그 입을 다물라...”‘이 교활한 인간은 간사하고 교활한 데다가 말도 조금도 진지하지 않아. 내가 안전하고 결백을 회복하면, 반드시 직접 그를 죽여서 마음속의 한을 풀어야 해.’상아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적당히 물러나면서, 놀리는 말을 하지 않았다.곧 강유호가 상아를 안고 천천히 앞으로 향했다.쉿!그 순간, 부드러운 향기가 품에 안겼고,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숨을 들이마셨다.‘냄새 좋다.’상아는 몸이 굳어지면서 가슴이 튀어나올 것 같아서, 수줍어하는 동시에 비할 데 없이 긴장해 있었다.긴장을 숨기기 위해서 상아는 끊임없이 재촉했다.“빨리 가, 어떻게 느릿느릿 가는 거야?”“이런 젠장, 제가 마마를 안고 있는데 어떻게 빨리 갑니까?”“너...”한순간 두 사람의 말다툼 소리가 끊임없이 광활한 깊은 구멍에서 울려퍼졌다......반대편, 서천대륙, 황성.건원전에는 문무백관이 가지런히 두 열로 서 있었다. 하나같이 표정이 엄숙하고, 전체 대전의 분위기도 말할 수 없이 억눌려 있었다.곤룡포를 입고 보좌에 앉아 있는 광평왕의 얼굴은 어두웠다.또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강유호의 행적이 없었다. 강무상이 대군을 데리고 해동대륙에 가서 강유호를 찾았지만, 좋은 소식도 전해지지 않았다. 이는 광평왕을 아주 초조하게 하면서 인내심을 완전히 잃게 했다.광평왕은 오늘 군신들을 소집하고 상의해서 이 일을 처리할 준비를 하였다. 강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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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9화

쏴-이 순간, 대전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서경인에게 모였다.서경인은 입술을 깨물고 광평왕을 바라보다가 마침내 천천히 말했다.“나는 원합니다.”그렇다, 서경인은 거짓으로 귀순한 것이지 광평왕에게 충성을 다하려는 것은 전혀 아니다.처음에 서경인은 오로지 서천 황제의 복수를 하려고 했지만, 점차 광평왕을 죽이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서경인은 광평왕에게 귀순하는 척하고 나중에 다시 기회를 찾아 암살할 수밖에 없었다.‘하하...’광평왕은 크게 기뻐하며 얼른 일어나서 서경인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좋아! 서경인 경, 앞으로 짐 앞에서 무릎을 꿇을 필요가 없어!”이와 동시에 광평왕은 대전의 시위들에게 분부했다.“빨리, 빨리 서경인 경을 풀어주거라.” 이때의 광평왕은 아주 흥분했다.‘서경인으로 하여금 충성을 다하게 할 수 있게 했으니 나의 요 이틀 간의 설득이 과연 헛되지 않았어.’이때의 광평왕은 서경인이 종래로 그에게 충성할 생각이 없다는 걸 아직 몰랐다.곧 시위가 들어와서 서경인을 풀어주었다.이와 동시에 주위의 문무백관들도 모두 재빨리 분분히 앞으로 나가 축하했다.“서경인 총사령관님, 축하합니다.”“하하, 앞으로 우리가 또 같은 주군을 섬기는 신하가 되었으니 기쁘군요. 축하드립니다.”서경인은 미소를 지으며 상징적으로 사람들에게 고개를 끄덕였다.이 순간 억눌렸던 분위기도 가벼워졌고, 서경인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지만 마음은 시종 무거웠다.‘내가 광평왕에게 충성을 다하는 척하면 당분간은 괜찮아.’‘그러나 강유호의 가족과 친구들은 아직 감옥에 갇혀 있어. 어떻게든 풀어줘야 돼.’서경인 자신도 왜 강유호의 일에 이렇게 관심이 많은지 모른다.“자.”바로 이때 천천히 앉은 광평왕이 용상을 두드리자 삽시간에 대전은 갑자기 고요해졌다.다음 순간, 광평왕은 한 바퀴 둘러보며 담담하게 말했다.“그동안 강유호는 시종 나타나지 않았다. 그의 그 동당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여러 애경들이 모두 말해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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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0화

광평왕은 고개를 끄덕이며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천천히 일어섰다. “퇴조하여 물러가라.” 말하면서 천천히 대전을 나섰다.“폐하 살펴 가십시요.” 문무백관은 잇달아 무릎을 꿇고 눈으로 배웅했다.광평왕이 떠난 후 문무백관도 잇달아 일어나 떠났다.그러나 서경인은 급히 떠나지 않았고 그곳에 선 채 애가 탔다.‘안 돼, 강유호의 가족과 친구를 구해야 해!’서경인은 강유성이 떠나는 뒷모습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깊은 밤.서천 황성의 번화한 지역에 큰 저택이 하나 있다.뜰에는 풍성한 술자리가 차려져 있었다. 강유성은 주위에 앉아 요염한 여자를 품에 안고 서로 장난을 쳤다.앞의 공터에는 또 몇 명의 무희들이 나풀나풀 춤을 추며 흥을 돋웠다.모르는 사람이 보면 여기가 기생집인 줄 알 정도였다.강유성은 마누라를 두려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원래 이렇게 여유를 부리며 방자하지 못했지만, 오늘 광평왕이 그에게 내일 처형을 감독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에 강유성은 핑계를 대고 진소희에게 오늘 밤 감옥 수비를 강화해야 해서 아주 바쁠 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 강유성은 술을 마시러 온 것이다.“어르신.”바로 이때 한 시위가 빠른 걸음으로 들어와 큰소리로 말했다.“문밖에서 어떤 사람이 만나자고 합니다.흥이 깨지자 강유성은 화가 나서 눈을 부릅뜨고 욕설을 퍼부었다.“X발, 본관이 바쁜 거 못 봤어? 오늘 밤 아무도 안 만나니 꺼지라고 해.”그 수위는 몸을 떨며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허허.”바로 이때 문밖에서 가벼운 웃음소리가 들려왔고 곧이어 매혹적인 여자가 천천히 들어왔다. 아름다운 얼굴에는 약간의 조롱이 밴 채 강유성을 바라보았다.“강 대인, 정말 위풍당당하군요.”바로 서경인이다.꿀꺽-서경인을 보자 강유성의 분노는 갑자기 사라졌다. 눈빛은 서경인의 완벽한 곡선을 훑어보았다. 눈은 휘둥그레졌고 입에서는 더욱 은근히 침을 삼켰다.“아이고, 서 총사령관이셨군요.” 몇 초 후 강유성이 반응하면서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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