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한 양전은 강유호의 눈을 바라보며 또박또박 물었다.“폐하, 신에게 한 가지 청이 있습니다. 5년 전, 신이 공법을 수련하다가 한계에 부딪쳤을 때, 폐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직접 광란하던 신의 내력을 소통시켜 주셨고, 신이 병목을 돌파하는 데 성공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동안 신의 수련 경지가 또 병목에 도달하려고 합니다. 폐하, 다시 한번 신이 내력을 소통시킬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수련자가 병목 현상을 돌파할 때마다 신선단을 복용해야만 순조롭게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신선단은 무황 이하의 실력에서만 효과가 있고, 무황의 경지 이상인 사람들은 쓸모가 없다.그러나 세상에는 무황 경지의 수련자가 병목을 성공적으로 돌파하게 도와주는 비술이 있다. 이 비술은 비할 데 없이 현묘하지만,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오직 후예만이 이 비술을 할 수 있다.양전이 말한 일은 제멋대로 꾸며낸 것이 아니다. 5년 전, 양전이 병목을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바로 후예가 비술을 운용해서 그가 경지를 돌파하는 데 성공하도록 도왔다.양전은 이미 눈앞의 후예가 자신이 병목을 돌파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면, 진짜일 거라고 생각했다.‘반대라면, 그는 바로 가짜야.’‘뭐?’미간을 찌푸린 강유호는 멍해졌다.‘후예가 결국 무황 경계의 수련자가 병목을 돌파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는 거야? 이건 너무 변태적이잖아.’‘그런데 나는 가짜인데 어떻게 할 수 있어.’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강유호는 엄숙한 모습으로 차갑게 말했다.“양전, 정말 중요한 일을 해야 하기에 너를 도와줄 시간이 없어. 내가 궁으로 돌아가면 다시 와서 물어봐.”“이왕 이렇게 되었으니!”양전은 냉소를 지었다.“그럼 죽어!”말이 떨어지자 양전의 내력이 폭발하면서, 손에 든 삼첨양인도로 번개같이 강유호를 향해 찔러갔다.말하자면, 앞서 강유호가 내력을 폭발시켜서 북영 대군을 떨게 만들었을 때, 양전은 이미 의심이 들었다. 강유호가 당시 폭발시킨 기운은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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