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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at ng Kabanata ng 우리 사위가 최고: Kabanata 1791 - Kabanata 1800

2081 Kabanata

제1791화

지금 축융은 술을 들고 거드름을 피우면서 말했다.“하하, 신농, 너 이 주량이 안 되는구나. 겨우 몇 잔인데 얼굴이 저렇게 빨개졌어?”“쓸데없는 소리, 나는 약초를 자주 먹어야 하는데, 너와 비교할 수 있겠어?”축융과 신농씨가 말다툼하는 것을 들은 강유호의 마음은 더없이 상쾌했다.‘축융 형님은 너무 재미있어. 감히 이렇게 신농씨를 배척하는 사람은 천하에 축융 형님밖에 없을 것 같아.’“축융 형님, 신농 선배님!”기쁨에 겨운 강유호는 큰 소리로 외치면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다.쏴!그 소리를 듣고 축융과 신농씨, 그리고 류신아는 모두 멍해졌다가, 곧 강유호를 보면서 모두 놀라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했다.“여보!”가장 감격한 류신아는 크게 소리치면서 단번에 강유호의 품에 뛰어들었고, 비할 데 없이 기뻐했다.“당신이 괜찮은 걸 보고 안심했어. 당신은 알고 있어? 그동안 나는 매일 당신을 걱정하고 있었어.”이렇게 말을 하면서, 류신아는 눈깜짝할 사이에 강유호가 사라질까 봐 강유호를 꼭 껴안았다.강유호는 미소를 지으며 낮은 목소리로 류신아를 위로했다.“하하!”이때 성큼성큼 다가온 축융이 강유호를 보고 크게 웃었다.“유호 동생, 나는 착한 사람이니 하늘이 도울 것이고, 틀림없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이와 함께 신농씨도 강유호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강유호는 신농씨를 향해 공수하며 아주 공손하게 말했다.“신농 선배님, 몇 년 헤어졌는데, 안녕하셨습니까?”‘그 당시 내 목숨이 위태로웠는데, 임청은이 나를 업고 신농씨의 거처에 잘못 들어갔고, 그 후 이곳에서 여러 날을 수양했지. 신농씨가 목숨을 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강유호는 은혜와 원한이 분명하기에, 이 일은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신농씨는 웃으며 말했다.“노부는 여기에서 천수를 보양하며 소요하고 즐겁게 지내니 당연히 평안하지.”일시에 몇 사람이 서로 인사를 나누면서 분위기가 아주 훈훈했다.‘뭐?’이 장면을 본, 상아는 오히려 온몸이 떨렸고, 온 얼굴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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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2화

사실대로 말하자면, 신농씨와 축융의 실력은 후예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지만, 조용하게 지내기 위해서 말썽을 일으키고 싶지도 않았다.지금 신농씨와 축융은 후예대제가 폭사해서 죽었다는 것을 아직 모른다.“축융 형님!”이때 강유호는 웃으며 천천히 말했다.“이 일은 얘기하자면 좀 깁니다.”곧 강유호는 이틀 간의 경험을 상세히 말했다. 물론 자신이 성대모사로 저팔계와 상아인 척해서 후예를 화나게 만들었던 일은 말하지 않고, 단지 후예가 죽었다고만 말했다.‘뭐?’이 말을 들은 축융과 신농씨는 눈을 마주쳤다. 두 사람의 얼굴은 충격으로 가득 찼고 한참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후예가 죽었어?’뒤이어 축융과 신농씨는 복잡하고 이상하게 반짝이는 눈빛으로 상아를 바라보았다.“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잠시 후, 축융이 상아를 향해 정말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후예의 아내로 당당한 황후마마이자 세상 사람들에게는 월궁선자로 존경받는 여자가, 뜻밖에도 다른 남자와 밀회하여 자신의 남편을 죽이다니.”“어허!”말이 떨어지자, 옆에 있던 신농씨도 고개를 흔들며 탄식했다.“정말 세상의 풍조는 갈수록 나빠지고, 인심도 예전 같지가 않아.”사실 두 사람은 비록 후예와 노선은 다르지만, 후예의 인품만큼은 아주 존경했다.상아와 저팔계가 데이트를 했다는 걸 알게 된 후예가 주화입마에 빠져 죽었다고 하니, 축융과 신농씨는 아주 안타까워했다.“당신들…….”이 말을 들은 상아의 얼굴은 단번에 비할 데 없이 붉어졌고,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당신들은 저 사람이 하는 허튼소리를 듣지 말아요. 나와 저팔계는 전혀 아무 사이도 아니예요. 내 남편의 죽음에는 또 다른 속사정이 있을 거예요.”이렇게 말하면서 상아는 강유호를 매섭게 노려보았다.‘이 나쁜 놈, 내 동의도 없이 불주산까지 와서 나를 망신시키는 얘길 하다니 정말 괘씸해.’“마마!”말이 끝나자마자 강유호는 씩 웃으며 입을 열었다.“그 일은 설명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 양전이 증거까지 찾았으니 마마가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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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3화

“하하!”신농씨는 대답하기도 전에 축융이 크게 웃으며 먼저 입을 열었다.“유호 동생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 바로 신농이 제수씨의 얼굴을 치료하게 하려고, 오늘 내가 특별히 신농한테 와서 술을 마시는 거야.”이렇게 말한 축융은 신농씨를 바라보며 말했다.“신농, 유호 동생도 말을 했어. 너도 본심을 숨기지 말고 빨리 이 제수씨를 잘 치료할 방법을 생각해 봐.”쏴!이 순간 강유호는 신농씨를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기대에 부풀었다.옆에 있는 류신아의 몸도 은은하게 떨렸고, 비할 데 없이 흥분하면서 절박했다.‘내가 또 예뻐질 수 있을까?’“이거…….”신농씨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잠시 중얼거리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요 며칠 내가 이 아가씨의 몸을 돌볼 때 얼굴에도 주의했는데, 역시 아주 음험한 공법으로 인해 거야. 이치대로라면 치료할 수 있어.”말머리를 돌린 신농씨는 몹시 안타까워하면서 말했다.“다만 이 음독이 그녀의 체내에 너무 오랫동안 쌓여서 골수까지 깊이 파고들었기에, 약을 써도 이미 근절하기가 어려워.”‘네?’이 말을 듣자, 류신아의 마음속 기대는 순식간에 사라졌고, 더욱 낙담하게 되었다.강유호도 한없이 실의에 빠졌고, 마치 찬물 한 대야를 얼굴에 맞는 듯했다.‘신농씨조차도 속수무책이면 신아는 평생 이 모습으로 지내야 한단 말이야?’“아니지?” 눈썹을 찌푸린 축융은, 자신이 잘못 들은 줄 알고 눈을 부릅뜨고 신농씨를 바라보았다.“너는 백초를 다 맛보았고 의술은 천하에서 가장 뛰어나잖아? 얼굴 하나도 고칠 수 없다니 무슨 농담을 하는 거야?”신농씨는 어쩔 수 없이 쓴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나도 고치고 싶어. 그러나 내가 방금 말했듯이, 이 아가씨 체내의 음독은 너무 오래 쌓였어. 적어도 10년 이상 골수에 깊이 파고들었는데, 내가 어떻게 방법이 있겠어? 너는 나를 신선으로 생각하는 거야.”축융은 직선적인 성격이라 신농씨의 말은 전혀 듣지 않고 말했다.“그건 안 돼. 너는 반드시 방법을 생각해야 해.”축융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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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4화

이렇게 말한 신농씨는 고개를 돌려 상아를 바라보며 웃었다.“내 말이 맞지.”쏴!이 순간, 강유호 등의 눈빛은 단번에 상아에게 향했다.특히 강유호는 비할 데 없이 흥분해서 상아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마마, 후예대제가 정말 환안주를 가지고 있었습니까?”말을 하면서 류신아의 손을 꼭 잡은 강유호는 미친 듯이 기뻐했다.‘정말 다행이야, 신농씨가 치료 방법을 말했으니 신아는 용모를 회복할 수 있어.’“그래!”강유호 등이 이렇게 쳐다보니 상아의 마음은 아주 불쾌했다. 그러나 아름다운 얼굴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이 담담하게 말했다.“폐하는 확실히 환안주를 가지고 있었어.”“어디예요?” 강유호는 얼른 물었다.상아는 가볍게 웃으며 강유호를 바라보았다.“내가 왜 너에게 말해야 하지?”이렇게 말하는 상아의 말투는 아주 냉담했다.같은 여자이기에 류신아의 추악한 반쪽 얼굴을 본 상아도 마음속으로 동정을 했지만, 강유호의 여자라고 생각하자 동정심은 순식간에 사라졌다.‘어…….’이 말을 듣고 난감해진 강유호는 고개를 긁적거리며 웃었다.“마마, 사람을 구하는 것이 급합니다…….”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상아가 냉랭하게 말을 끊었다.“저 여자는 죽지도 않았어!”차갑게 입을 연 상아는 강유호를 주시하면서 마음속의 원망을 감추지 않았다.“그리고 너는 앞서 내 결백을 회복시켜 주겠다고 말했지만, 너는 오히려 이랬다저랬다 했어. 도행손과 공공이 격전을 벌일 때를 틈타서 나를 기습했지. 네가 이렇게 비열하고 파렴치한데, 내가 왜 너를 도와야 하지?”이 순간 강유호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었다.‘원래 상아는 이런 일들이 마음에 걸렸구나.’“마마, 제가 전에 마마를 급습한 건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해명했다.“아니면 마마가 저를 쉽게 풀어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요?”“그럼 네가 앞서 내 결백을 증명할 수 있다고 약속한 것도 바로 나를 속인 거야?”상아가 물었다.“당연히 아니지요.”강유호는 생각하지도 않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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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5화

“마마!”상아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멋쩍게 웃었다.“죄송합니다. 그때는 저도 후예대제의 목숨을 뻿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때의 상황은 긴급했습니다. 후예대제가 만약 제가 그가 수련하는 곳에 잘못 뛰어들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저는 틀림없이 살 수 없었을 것이고 도망갈 기회도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장난으로 마마와 저팔계의 목소리를 흉내낸 건데, 후예대제가 화가 나서 죽을 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팍!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상아는 느닷없이 강유호의 뺨을 때렸다.이 일장을 날린 순간, 주위는 아무 소리 없이 고요했다.“강유호, 너는 내 남편을 죽였어. 나는 네가 목숨을 걸고 갚기를 원해. 너뿐만 아니라 너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한 사람도 피할 수 없어.” 상아는 차갑게 말했다. 아름다운 얼굴에는 서리가 가득한 채 살기가 넘쳤다.상아와 후예는 수천 년 동안 서로를 지켰고, 깊은 감정으로 서로를 도우며 살았다.‘그러나 후예는 강유호의 이런 비열한 수단에 의해 죽었어, 더 중요한 건 간접적으로 내게 화를 끼쳤다는 거야. 입장을 바꾼다면 어떤 여자라도 화를 참을 수 없어.’“당신…… 사람을 왜 때려요.” 류신아가 마음이 아파서 참지 못하고 말을 꺼냈다.강유호는 얼굴을 가렸지만 붉은 손바닥 자국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조금의 분노도 없이 쓴웃음을 지었다.“마마, 저는 이 일이 제 잘못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마마께 사과하고 싶습니다.”상아에게 다가간 강유호는 상아를 바라보고 진지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만약 화가 풀리지 않는다면 저를 더 때리세요. 아니면 저를 죽여도 됩니다. 환안주의 행방을 말씀해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환안주?”냉소한 상아는 이를 갈며 말했다.“너는 평생 얻을 생각을 하지 마. 그리고 나는 너를 죽이겠어. 너뿐만 아니라 이 못생긴 여자도 살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해.”지금 상아는 즉시 강유호를 죽이고 싶었지만, 혈도가 봉쇄되었기에 일단 독설을 퍼부을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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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6화

고개를 끄덕인 상아는 조금의 표정 변화도 없이 차갑게 말했다.“승락하겠어. 강유호 너는 기억해. 설령 네가 내 결백을 회복하게 한다 하더라도 내가 너를 용서할 거라는 생각은 버려. 그때가 되면 나는 여전히 너를 죽일 거야.”강유호는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상아는 감정을 가라앉히고 계속 말했다.“그 환안주는 폐하께서 확실히 내게 주셨어. 나는 몸에 착용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생각해서 지장각 안에 두었어.”‘지장각?’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마음속으로 기뻐했지만 약간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거기가 어디지?’이때의 강유호는 아직 알지 못했다. 아홉 대륙의 각 황실에는 모두 보물을 전문적으로 보관하는 곳이 있다. 예를 들면 서천 황실에서는 온보루, 남운 황실의 기운전, 북영 황실은 지장각이라고 한다.지장각은 황실의 금지로 후예대제와 상아만이 어떻게 진입하는지 알고 있다. 라는 사람들이 함부로 침입하면 사형에 처한다.강유호의 의심스러운 모습을 본 상아의 표정에서는 경멸이 드러났다.“추측할 필요 없어. 지장각의 위치는 나와 폐하만이 알고 있어. 양전을 포함해서 평범한 사람은 찾을 수가 없어.”강유호는 비록 해동대륙의 영웅이지만 상아의 눈에는 여전히 시골 촌놈이었다.곧이어 상아가 어떻게 지장각에 들어가는지 강유호에게 말했고, 마지막에 강유호의 주의를 환기시켰다.“강유호, 내가 경고하지만, 환안주를 받으면 바로 나와야 해. 다른 건 건드리지 마. 그렇지 않으면, 너는 결과를 감당할 수 없어. 알겠어?”“알았습니다, 알았습니다!” 강유호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고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는 흥분을 느꼈다.그는 지장각이 후예와 상아가 보물을 보관하는 곳임을 알았다. ‘틀림없이 많은 진기한 보물이 있을 거야. 그러나 나는 신아가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돼.’‘천하에 아무리 귀한 물건이라도 신아의 절세 용모에는 비할 바가 못 돼.’얼마 지나지 않아서 강유호는 류신아에게 몇 마디 인사를 나누고 총총히 출발했다.그러나 상아는 신농씨의 거주지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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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7화

‘휴…….’숨을 깊이 들이마신 강무상은 북영 황성을 둘러보고 황성의 사방을 수많은 병사들이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잠시 후 강무상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우리가 주선혜를 구하려면 억지로 돌진하면 틀림없이 안 될 거야. 헛되이 목숨을 잃을 뿐이야. 유일한 방법은 성동격서를 쓸 수밖에 없어.”강무상은 얼굴에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계속 말했다.“잠시 후에 당신은 서천 대군과 각 문파의 고수들을 동원해서 황성 정문 입구에서 진을 치고, 황성 안의 수비군을 모두 끌어내도록 해. 그때 내가 그 기회를 틈타 다른 방향에서 황궁에 잠입하겠어. 의외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주선혜를 구할 수 있을 거야.”강무상은 어릴 때부터 광평왕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자랐기에, 그 심기는 결코 동년배와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더욱 중요한 것은 강유호의 아들인 강무상이 병력 배치와 포진에 천부적인 재능을 물려받았다는 것이다. 눈앞의 이런 국면에 대처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전하께서는 지혜롭고 총명하십니다. 안미리는 정말 탄복해 마지않습니다.” 안미리는 기뻐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부의 멘트를 날렸다.강무상은 가볍게 웃으면서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았다.“됐어, 아부하지 마. 너는 북영대륙의 실력이 강력하다는 걸 기억해. 절대 그들과 정면으로 대항하지 말고 단지 견제하면서, 내가 행동할 시간을 얻기만 하면 돼.”“알겠어요.” 안미리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속은 더욱 고양되었다.‘성동격서의 이 방법은 과연 절묘해.’‘이러면 선혜 사저를 구출할 수 있어!’마음속으로 생각하던 안미리는 지체 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소리쳤다.“빨리, 빨리 진형을 갖춰서 황성 정문으로 진격해.”와아, 와아, 와아…….말이 떨어지자, 안미리는 각 문파의 고수들을 데리고 재빨리 준비한 후 보무도 당당하게 황성 정문을 향해 달려갔다.안미리가 거느린 십수만 명은 기세도 드높게 다가갔고, 성문에 접근하기도 전에 성문 수비군의 주의를 끌었다.드나들던 백성들도 자신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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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8화

이렇게 말한 그 수비대장은 고개를 돌려 뒤에 있는 부하들을 향해 낮은 소리로 분부했다.“빨리, 빨리 폐하께 여쭈러 가서, 해동대륙에서 공격해 왔다고 말해.”“예!” 그 부하는 감히 소홀히 하지 못하고 대답하고 황궁을 향해 달려갔다.이때, 수비대장은 몇 걸음 앞에 나와서 안미리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네가 바로 이 무리의 우두머리지, 내가 너에게 말하는데, 죽고 싶지 않으면 빨리 떠나라. 그렇지 않다면, 너와 내가 먼저 너와 일대일로 싸우겠어.”이렇게 말을 하면서, 수비대장은 장검을 높이 들었다. 온몸에 힘이 솟구치면서 곧 손을 쓸 모습이었다.“호호.”가볍게 웃은 안미리는 전혀 거들떠보지도 않는 모습을 보였다.“겨우 수위대장이 나와 맞붙을 자격이 있어? 너는 아직 자격이 부족해. 빨리 너희 황제에게 우리 장문을 내보내 달라고 해.”강무상은 북영대륙의 실력이 너무 강하니 그들과 억지로 부딪치지 말고 견제하기만 하면 된다고 지시했다.그래서 안미리는 이 수비대장에게 전혀 손을 대지 않을 것이다.“죽고 싶구나!”엄청난 수모를 느낀 수비대장이 노호하며 달려들려고 했다.다닥다닥…….바로 이때, 황성 안에서 말발굽 소리가 들려왔다!안미리는 얼른 눈을 들어 보다가 갑자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바로 성문 안의 큰길에 십수만의 대군이 가지런히 진을 갖춘 채 질주하는 것을 보았다! 이 십수만 명의 병사들은 통일된 검은색 현갑을 입고 있는데,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들에게서 숙연한 싸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우두머리는 천신과 같은 남자로 황금갑옷에 손에 삼첨양인도를 들고 있었다. 그의 곁에는 50여 미터 길이의 검은 개 한 마리가 따라다녔다.바로 이랑진군이자 지금의 북영 황제인 양전이다!‘헛!’이 순간, 양전이 내뿜는 공포의 카리스마를 느끼자 안미리는 가슴이 철렁하면서 호흡도 곤란하다고 느꼈다. 양전의 실력을 느낀 안미리는 더욱 떨었다.‘이…… 이 사람이 바로 북영대륙의 황제야?’‘나는 뜻밖에도 그의 경지를 감지할 수가 없어.’‘이 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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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9화

“저…….”몸을 흠칫 떤 안미리는 양전을 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저…… 저는…… 장문이 어디에 갇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우리 장문은 북영 황궁에 갇혀 있습니다.”안미리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당시 황궁에 들어간 사람은 강유호와 주선혜 둘밖에 없었다. 후에 강유호만 나왔으니 주선혜가 어디에 갇혀 있는지 그녀는 확실히 알 수 없었다.“몰라?”냉소를 지은 양전의 눈에서 분노가 번쩍였다.“그러니까 너희 해동대륙에서 아무 이유 없이 고의로 전쟁을 일으키고 이유를 둘러댄 거야, 그렇지?”후예대제가 만든 금지는 오로지 저팔계를 감금하기 위한 것으로, 오랫동안 양전을 포함한 누구도 금지에 가 본 적이 없었다.이런 상황에서 주선혜가 안에 갇히자, 양전은 당연히 모를 수밖에 없었다.지금 양전은 단지 해동대륙이 미쳐서 감히 북영대륙을 침범한 것으로 생각할 뿐이다.‘그게…….’이 순간, 안미리는 붉은 입술을 약간 벌렸지만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전군은 명령을 들어라!”바로 이때, 허공에 떠 있던 양전이 안미리 무리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차갑게 입을 열었다.“눈앞에 있는 이들을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모두 죽여서, 우리 북영의 위엄을 떨치자!”“죽여!”말이 떨어지자, 아래에 있던 10여만 명의 북영 대군이 천지를 진동시키도록 포효하면서 분분히 병기를 뽑고 안미리 쪽을 향해서 돌진했다.사실 방금 황제에 오른 양전은 위세를 떨칠 방법을 한창 강구하고 있었다. 하필 이때 안미리가 해동대륙의 사람들을 데리고 찾아온 것이다.이것은 양전에게 있어서 정말 바라던 바가 저절로 굴러들어온 것이나 다름없었다.“헛!”흠칫 몸을 떤 안미리는 더 이상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재빨리 고개를 돌려 소리쳤다.“해동대륙의 각 큰 문파는 명령을 듣고 후퇴해, 빨리 후퇴해!”‘내가 사람들을 데리고 이곳에 온 목적은 바로 강무상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거야, 어떻게 정말 북영대륙과 싸울 수 있겠어?’‘싸운다 해도 이길 수가 없어.’“후퇴해!”“후퇴해라!”말이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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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0화

그러나 바로 그때 정원에서 어렴풋이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 강무상은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다.비록 크지 않지만, 강무상은 이 소리가 바로 주선혜의 소리라는 걸 단번에 알아들을 수 있었다.휙!다음 순간, 강무상은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정원으로 뛰어들었다.“쉿!”정원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의 장면을 본 강무상의 표정은 멍해져서,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허, 말뚝이 이렇게 많아?’얼마 지나지 않아 강무상은 별로 생각지도 않고 바로 걸어 들어갔다.강무상은 진법에 대해서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눈앞의 것은 비할 데 없이 현묘한 만목현충진이다. 주선혜는 바로 이 진법 때문에 안에 갇힌 것이다.강무상은 처음에는 개의치 않고 잠시 걸었는데, 곧 이상하다고 느꼈다.‘어떻게 된 거야?’‘어떻게 같은 곳을 빙빙 돌면서 주위에 아직도 이렇게 많은 말뚝이 있는 거지?’마음속으로 생각하던 강무상이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주선혜, 들려?”“강무상?”지금 주선혜는 며칠 동안 갇혔는데, 바로 애가 탈 때였는데, 갑자기 강무상의 소리를 듣고, 갑자기 놀라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했다.“강무상, 너야?”비록 말뚝을 사이에 두고 강무상을 볼 수 없지만, 자신을 구하러 왔다는 것을 알게 된 주선혜는 마음속으로 아주 기뻤다.“나야.” 땀을 뻘뻘 흘리며 출구를 찾던 강무상이 대답했다. “이 말뚝들은 어떻게 된 거야?”“이것은 진법인데 정말 대단해. 너는 급하게 들어오지 말고 진법을 깨뜨릴 방법을 먼저 강구해야 해.”“나…… 나는 이미 들어왔어!”“너…….”……지금 이 순간, 황성 밖에는 북영 대군과 안미리가 이끄는 무리가 여전히 격렬하게 싸우고 있었다.그러나 아무도 황성 서쪽의 멀지 않은 하늘에서 한 남자가 빠르게 날아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훤칠한 체격에 잘 생긴 이목구비의 이 남자는 초조하고 절박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바로 강유호다.상아의 입을 통해 지장각의 위치를 알게 된 강유호는 바로 달려왔다.‘이런 젠장.’이 순간 황성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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