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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우리 사위가 최고: Chapter 1761 - Chapter 1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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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1화

허환도의 말을 들은 이지와 박연희는 모두 몸을 흠칫 떨면서, 동시에 눈을 마주쳤다.‘허환도가 뜻밖에도 초청을 하더니, 그의 별장에 가서 쉬자는 거야?’이지는 입술을 가볍게 깨물고 쑥스럽게 입을 열었다.“허 사장님, 우리가 당신의 별장에 가는 것은 적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저희를 데려다 주시고, 내일 다시 스튜디오를 참관하러 가지요.”말이 떨어지자 박연희도 재빨리 말을 받았다.“그래요, 날도 늦었는데 사장님께 폐를 끼치지 말아야지요.”‘처음 만났는데 어떻게 남의 집에서 쉰다는 거야?’“전혀 폐를 끼치는 게 아닙니다!”고개를 저은 허환도는 개의치 않고 웃었다.“당신들이 모두 내 회사와 계약했으니, 바로 한 식구인데, 어떻게 번거로울 수 있겠어요?”“사장님, 저는…….”좀 급해진 이지가 또 무슨 말을 하려고 했고, 동시에 차에서 내리려고 일어났다. 그런데 방금 몇 글자를 말하다가 갑자기 눈썹을 찌푸린 채, 몸을 나른해져서 다시 앉았다.이지의 안색도 좀 좋지 않았다. ‘이상하다. 방금 나는 멀쩡했는데, 왜 갑자기 몸이 나른하고 힘이 하나도 없지? 내가 술을 못 한다고 해도 얼마 안 마셨잖아.’“이지야!”이 상황을 본 박연희가 재빨리 물었다.“너 왜 그래?”이지가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고 막 말을 하려고 할 때, 허환도가 말을 끊었다.“이지 씨!” 허환도는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조롱하는 듯한 기색을 드러냈다.“온몸이 시큰시큰하면서 힘이 없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힘이 하나도 없지요?”‘응?’이 말을 들은 이지의 표정은 단번에 변했고 의아해하며 허환도를 바라보았다.“허 사장님? 이게 어떻게 된 일이예요?”영문 모르게 긴장한 박연희도 허환도를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허허…….”음흉한 웃음을 지은 허환도는 득의양양한 모습이었다.“아무것도 아니야. 바로 조금 전의 술에 뭘 좀 넣었어! 안심해, 생명은 위험하지 않을 거야.”‘뭐?’‘그…… 그가 술에 약을 탔어!’이 순간, 이지는 수치심에 분노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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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2화

“폭로?”허환도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가볍게 웃었다.“미스 박, 당신 정말 농담을 잘 하네. 나는 지금 당신들을 데리고 이곳에 와서 쉬고 있을 뿐, 당신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당신이 나를 뭘 폭로할 거야?”이 말을 들은 박연희는 얼굴이 붉어진 채, 순간 대답할 말이 없었다.‘허환도의 말이 맞아. 그는 단지 술에 뭘 넣었을 뿐, 아직 나와 이지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확실한 증거도 없으니, 그를 어떻게 할 수도 없어.’박연희의 표정을 본 허환도는 느릿느릿 계속 말했다.“미스 박도 조급해하지 마. 이지뿐만 아니라 당신이 마신 술에도 내가 뭘 넣었어. 아마 지금쯤이면 약효가 시작될 것 같아.”쏴!마지막 말이 끝나자, 박연희의 표정이 변했다. 그녀는 자신의 온몸이 나른해져서 조금의 힘도 쓸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허환도…… 너…….”이 순간, 박연희는 수치스럽고 노여워서 입술을 꼭 깨물었다.“이 나쁜 놈!”‘내가 연예계에 들어와서,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줄곧 내 몸을 깨끗하게 해 왔어. 스캔들도 없었고, 암묵적인 관행들도 받아들인 적이 없었는데, 뜻밖에도 오늘 허환도의 올가미에 걸려들었어.’“쯧쯧, 과연 인기 스타답게 섹시하네. 이 화난 모습은 정말 심금을 울려. 오늘 밤은 너희들로 정했어.” 박연희의 호통은 허환도를 위축시키기는 건 고사하고, 오히려 그의 흥을 자극했다.이렇게 말을 마친 그는 한 손으로 박연희를 잡았다.박연희의 몸에는 약효가 철저하게 돌기 시작해서 조금의 힘도 쓰지 못했고, 전혀 피하지 못하고 손목을 꽉 잡혔다.이 순간, 가까이 다가선 허환도는 그녀의 앞에서 가볍게 냄새를 맡고, 온 얼굴에 도취된 표정이었다.“향기로워!”박연희는 비할 데 없이 부끄럽고 분노해서 발버둥치려 했지만, 손목이 꽉 잡혀서 전혀 벗어날 수가 없었다.“그만해!”이 장면을 본 이지는 갑자기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허환도, 이 짐승 새X, 박 선생님을 놓아줘.”비록 연예계에서 이렇게 여러 해 동안 함께 일했지만, 이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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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3화

‘도망쳐?’허환도는 치한 퇴치 스프레이에 매워서 눈을 뜰 수 없었지만, 동정을 들을 수는 있었기에, 이지와 박연희가 차에서 도망쳤다는 것을 알고 더없이 분노했다.다음 순간, 허환도는 별장 쪽을 향해 소리쳤다.“야, 저 두 천한 X을 잡아와.” 별장에 허환도는 두 명의 보디가드를 배치해 두었다.탁탁-말이 떨어지자, 두 경호원은 재빨리 별장에서 뛰쳐나와서 이지가 도망가는 방향으로 돌진했다.두 사람은 몸에 약효가 퍼져서 전혀 빨리 달릴 수가 없었다.“선생님, 어떡해요?”뒤에 있는 두 경호원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본 이지는, 갑자기 조급해져서 몸을 떨었고, 당황한 마음에 어쩔 줄을 몰랐다.“괜찮아, 겁내지 마!” 박연희는 입술을 깨물며 가볍게 위로했다.겉으로는 침착하지만, 사실 박연희의 마음도 긴장될 수밖에 없었다.‘끝났어.’‘연약한 여자인 우리가 어떻게 두 경호원의 적수가 되겠어?’‘설마…… 오늘 밤 정말 어떤 허환도의 손아귀를 피할 수 없는 거야?’윙!두 경호원이 이지와 박연희를 따라잡으려는 순간, 돌연 멀지 않은 하늘에서 강한 기운의 파동이 전해지면서, 한 여자가 허공에서 날아왔다.이 여자는 짙은 남색의 긴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탄탄한 몸매에 이목구비가 매혹적이어서 마치 선녀가 인간 세상에 내려온 것 같았다.바로 빙화도의 아가씨, 사공혜연이다! 그녀의 뒤에는 사공갑 네 형제가 따랐다.얼마 전 주선혜가 강유호를 잡았을 때, 사공혜연과 황천유가 강유호를 구하러 왔다. 그녀들은 모두 강유호를 구하려고 하면서 서로 남편을 다투었다. 결국 틈을 탄 주선혜가 강유호를 타고 떠나게 만들었고, 이 일로 사공혜연은 아주 우울했다.후에 사공혜연은 줄곧 주선혜와 강유호의 행방을 추적하다가, 강유호가 설계해서 주선혜를 북영대륙의 황궁에 가두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강유호의 종적은 알 수 없었다.사공혜연은 강유호가 사고가 났을까 걱정이 되어 해동대륙에 와서 찾았다. 수소문을 통해 강유호가 독고 가문에 머물렀다는 것을 알고 대전시에 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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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4화

“죽고 싶은 거지!”이 말을 들은 맏이 사공갑이 갑자기 노해서, 소매를 걷어붙이고 바로 달려들었다.사공갑은 번개같이 빠르게 두 경호원 앞에 도착했다. 곧이어 두 손바닥으로 느닷없이 따귀를 갈겼다.짝! 짝!전혀 반응하지 못한 채 답답한 신음 소리를 낸 두 경호원은, 족히 백여 미터나 날아서 땅에 쓰러졌고, 눈앞이 어두워지면서 동시에 기절했다.“휴!”이 장면을 본 이지와 박연희는 손을 꼭 잡은 채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다.‘이 네 사람은 멍청해 보이지만 실력은 이렇게 강해.’“두 미녀 분들.” 그때 사공혜연이 다가와서 위로했다.“두려워하지 마세요. 저 넷은 제 사형들인데, 당신들을 다치게 하지 않을 거예요.”이 말을 들은 이지와 박연희는 모두 한숨을 돌렸다. 그러자 이지는 미소를 지으며 사공혜연을 향해 방긋 웃었다.“여협께…… 감사드립니다.”사공혜연은 살짝 웃으며 괜찮다고 하고 바로 물었다.“두 분은 대전시 사람이세요?”이지와 박연희는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였다.사공혜연은 얼른 물었다.“그럼 두 분은 독고 가문이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저는 강유호를 찾고 싶어요!”‘방금 대전시에 왔지만 아직 독고 가문이 어디에 있는지, 강유호가 있는지도 모르겠어.’강유호를 생각하자, 사공혜연의 아름다운 얼굴에 갑자기 절박함이 드러났다.‘뭐?’‘이 여자가 강유호를 찾아?’이 말을 들은 이지는 몸을 흠칫 떨었고, 옆에 있던 박연희도 멍해졌다.……다른 곳.북영대륙, 황성 감옥 아래의 땅굴 속.강유호는 목은설과 송희를 데리고 상아와 도행손을 따랐고, 30분 동안의 잠행을 거쳐서 마침내 땅굴을 벗어났다.“휴!”땅굴을 벗어나는 순간, 강유호는 긴 숨을 내쉬었다. 말할 수 없이 흥분해서, 고개를 돌려 우뚝 솟은 장엄하고 아름다운 황궁을 보자, 마치 다른 세상 같은 느낌이 들었다.‘다행히 상아와 함께 갇혔는데, 비밀리에 도행손이 와서 구했어.’‘그렇지 않았다면, 나와 목은설, 송희는 평생 나갈 생각을 하지 못했을 거야’“마마!”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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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5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북영 병사들을 본 도행손이 머리를 긁적거리며 상아를 향해 말했다.“마마, 우리는 이 병사들을 돌아가야 합니다. 부하가 길을 하나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환경이 험악합니다. 그곳은 병사들이 지키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말이 끝나자, 도행손이 먼저 왼쪽의 협곡을 향해 걸어갔다.상아와 강유호 일행은 얼른 그 뒤를 따랐다.얼마 지나지 않아 협곡 입구에 도착했을 때, 양쪽의 절벽이 가파르고 지세가 아주 험악해서 확실히 병사가 지키고 있지 않았지만, 협곡 안을 본 강유호는 여전히 멍해졌다.협곡의 유일한 통로에는 수많은 큰 바위들이 놓여 있는데, 바위마다 모두 2미터 남짓한 높이였다.‘이 큰 돌들은 아주 마음대로 놓인 것 같지만, 현기를 숨기고 있어!’‘분명히 하나의 진법이야!’이 장면을 본 강유호는 미간을 찌푸린 채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어쩐지 여기를 지키는 사람이 없더라니, 알고 보니 진법이 설치되었어.’“도행손!” 상아는 잠시 관찰하다가 고개를 돌려 도행손을 향해 가볍게 입을 열었다.“너는 이 진법을 깨뜨릴 수 있겠어?”상아의 실력은 아주 높지만, 유독 진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휴!”재빨리 걸어 나온 도행손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면서 대답했다.“마마님, 안심하세요. 단지 석진일 뿐, 부하를 쓰러뜨릴 수 없습니다! 부하가 이 석진을 어떻게 깨는지 한 번 보세요.”입으로는 쉽게 말했지만 도행손의 마음은 비할 데 없이 복잡했다. 이 석진은 보기에는 더없이 번거롭고, 자신은 전혀 단서조차 없는데,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있겠는가?‘하지만 어쩔 수 없어! 마마 앞에서 망신을 당하면 안 돼!’도행손은 능청스럽게 잠시 관찰하더니 상아를 향해 공손하게 말했다.“마마, 있다가 들어가서는 꼭 수하를 따라오세요!”그리고 바로 한 걸음 앞서서 석진으로 들어갔다.상아는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얼른 따라갔다!‘응?’이 순간, 도행손 두 사람이 석진에 들어가는 것을 본 강유호는 생각에 잠긴 것 같았다!‘저 도행손이 진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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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6화

바로 그때, 한숨을 쉰 강유호가 느릿느릿 도행손을 바라보며 말했다.“당신이 추론하는 게 너무 오래 걸리는데, 내가 한번 해볼까요?”쏴!이 말이 나오자, 도행손, 상아, 목은설, 송희 네 사람은 모두 멍해져서, 눈빛이 단번에 강유호에게 집중되었다.“뭐라고?”상아는 눈동자를 반짝이며 조용히 강유호를 훑어보았다.“네가 파진할 수 있어?” 말투는 담담하지만 깊은 의혹이 배어 있었다.말이 막 떨어지자, 옆에서 줄곧 침묵하던 목은설은 재빨리 강유호의 팔을 잡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강유호,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마.”‘강유호가 비록 보기 드문 수련의 기재이지만, 진법의 기술은 넓고 심오한데, 어떻게 정통할 수 있겠어?’‘필경 눈앞의 이 석진은 도행손조차도 속수무책이야.’이와 동시에 송희도 의아하게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형부가 왜 이러지? 일부러 상아 앞에서 잘난 체하는 거야? 이전에는 형부가 진법에 정통하다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어!’요 몇 년 동안 송희는 목은설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강유호의 전설을 들은 적이 있지만, 강유호가 진법을 안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은 없었다.강유호는 그녀가 걱정하지 않도록 몰래 목은설의 손을 두드렸다. 그리고 웃으며 상아에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 이 진법은 내가 깨뜨릴 수 있어요!”석진에 들어서기 전에, 강유호는 알아차렸다!‘이 석진은 미선진이야!’『백기신전』에 기록된 미선진은 상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상등의 진법이다. 변화무쌍하고 아주 심오해서, 실력이 아무리 강한 수련자라도 일단 그 속에 갇히면, 나올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강유호는 이미 『백기신전』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있으니, 당연히 풀 수 있다!“자식!”바로 이때, 도행손은 벌떡 일어나 강유호에게 삿대질을 하며 소리쳤다.“네가 나이가 많지 않은데, 말하는 기세는 작지 않네, 너는 이것이 무슨 진법인지 알아? 그냥 큰소리로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내가 너에게 말하지만, 마마를 속이는 것은 큰 죄야!”‘이 자식은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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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7화

미소를 지은 목은설도 강유호를 보고 칭찬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강유호가…… 진법까지 알다니.’한쪽의 상아는 다리에 기운이 빠졌다.‘저 강유호가 뜻밖에도 정말 진법을 알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주 정통해. 이 거대한 석진은 도행손조차도 속수무책이었어. 그런데 이렇게 강유호에 의해서 쉽게 해결되었어.’‘강유호가 간단하지가 않구나.’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상아는 마음속의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아름다운 몸도 떨리고 있었다.“마마!”바로 이때 강유호는 빙그레 웃으며 상아를 바라보았다.“어때요? 제가 허튼소리를 안 했지요?”상아는 얼굴이 붉어진 채 대답이 없었다.‘어…….’바로 그때, 화가 난 도행손이 입을 삐죽거리며 한바탕 야유를 퍼부었다.“녀석, 그냥 어쩌다가 운이 좋아서 나온 거 아니야, 뭘 그렇게 득의양양한 거야?”도행손의 마음속에서 강유호가 모두를 데리고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완전히 운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저 자식은 진법에 대해서 전혀 조예가 없어. 결국, 이 거대한 석진은 고급 진법이야. 내가 이전에 진법의 책을 본 적이 있지만 해독할 방법이 없었어. 새파랗게 어린 자식이 어떻게 해독할 수 있겠어?’“강유호.” 이때 상아가 강유호를 향해 담담하게 말했다.“우리는 이미 안전하게 황성을 떠났으니 빨리 나에게 알려줘, 어떻게 하면 나에게 결백을 증명할 수 있어? 내가 폐하를 죽이지 않았다는 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어?”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상아를 보고 느릿느릿 입을 열었다.“마마, 뭐가 급하십니까? 방법은 내가 이미 다 생각했지만, 내가 말하기 전에 먼저 제 두 가지 조건을 승낙해야 합니다!”‘뭐?’이 말을 들은 상아는 눈썹을 찌푸렸고, 아름다운 얼굴에 갑자기 약간의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강유호는 정말 대담하기 그지없어. 감히 내게 조건을 이야기하다니.’“대단한 녀석이네!”이때 참지 못한 도행손이 튀어 오르며 강유호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보아하니 너는 관을 보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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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8화

이 순간, 빠른 걸음으로 다가온 송희가 강유호의 손을 꼭 잡았다.“나는 가고 싶지 않아요. 나는 형부와 함께 할래요.”‘상아라는 여자는 성질이 너무 세. 형부가 저 여자 곁에 남아 있는 건 정말 위험한데, 내가 어떻게 형부 혼자 위험에 빠뜨릴 수 있겠어?’옆에 있던 목은설도 비록 말은 하지 않았지만, 걱정이 배어 있는 표정이었다.“괜찮아, 먼저 가, 곧 내가 찾아 갈게.” 송희의 손을 토닥인 강유호는, 웃으면서 위로했다.이렇게 말을 하면서, 강유호는 목은설에게 안심하라는 눈빛을 주었다.“안 돼요, 형부…….” 송희가 또 무슨 말을 하려는데, 목은설에 의해 끊어졌다.목은설이 다가와 송희의 손을 잡고 가볍게 말했다.“너의 형부를 믿어, 우리는 먼저 가자.”이 기간의 접촉을 거치면서, 목은설은 강유호가 마음대로 큰소리를 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느꼈다. ‘그가 나를 안심시킨 것은, 위험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어.’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목은설은 송희를 끌고 먼 곳으로 걸어갔다.송희는 마음이 아주 내키지 않았지만, 스승의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아쉬워하며 강유호와 작별을 고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몇 번씩이나 돌아보는 모습이 애잔해 보였다.“휴!”목은설과 송희의 뒷모습이 점점 멀어져 숲속으로 사라지는 걸 보면서, 강유호는 남몰래 한숨을 돌렸다.“두 번째 조건은?”이때 상아는 붉은 입술을 가볍게 열고 담담하게 입을 열었고, 얼굴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었다.강유호는 웃으며 입을 열었다.“이 두 번째 조건은 마마께서 제 혈을 풀어주십시오. 내력이 이렇게 오랫동안 봉쇄되어 있었더니 너무 괴롭습니다.”이렇게 말을 하면서, 강유호는 건들건들한 모습이었다. 방금 땅굴에서 나왔을 때 도행손은 가장 빨리 상아의 혈도를 풀었다. 상아와 도행손은 모두 도겁 경지의 실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강유호의 혈도가 막힌 채 그들의 곁에 남아 있으면 정말 위험하다. 그래서 강유호는 자신이 실력을 회복하는 것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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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9화

이 여자는 검은색 긴 치마를 입고 있어서 청량하고 도도한 모습이 두드러졌고, 아름다운 몸매에 이목구비가 두드러졌다.바로 공공이다.공공을 본 강유호의 안색이 변하면서, 울고 싶어도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저 공공은 정말 망령이 사라지지도 않아, 어째서 또 저 여자야?’‘응?’상아도 멍하니 바라보면서 눈썹을 찌푸렸고, 복잡한 시선으로 공공을 보았다.이때 앞으로 나온 공공이 상아를 향해 공손하게 예를 올렸다.“마마를 뵙습니다!”말을 하면서, 공공의 시선은 시종 강유호에게 쏠렸다.“공공!”상아가 가볍게 입을 열었다.“너는 양전의 명령을 받고 특별히 본궁을 쫓으러 왔는가?”“마마!”공공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마마님 안심하세요. 마마님이 떠나는 것을 막으러 온 것이 아닙니다.”말하면서 공공은 웃음을 거두고 손가락을 들어 강유호를 가리키며 말했다.“제가 온 목적은 저 자 때문입니다!”그렇다, 공공은 강유호를 향해서 온 것이었다.공공은 오로지 방천화창을 얻으려 했다. 강유호가 감옥에 갇혀도 이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고, 공공은 시시각각 감방의 동정을 유심히 지켜봤다.바로 방금 전에 공공은 감방에 가서 상황을 살펴보았는데, 강유호 등이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자, 크게 놀란 공공은 양전에게 보고하지 않고 혼자 쫓아온 것이다.‘뭐?’이 순간, 상아의 여린 몸이 흔들렸다, ‘이게…… 무슨 일이야? 공동이 뜻밖에도 오로지 강유호를 위해 오다니, 그들은 무슨 관계야?’“공공.” 상아가 궁금해하며 물었다.“네가 특별히 강유호 때문에 온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공공은 눈빛을 반짝이며 가볍게 웃었다.“그건 저와 강유호의 사적인 일이니, 마마께서 더 이상 물어보실 필요가 없습니다!”‘하하…….’말이 끝나자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크게 웃으며, 음미하는 표정으로 공공을 바라보았다.“공공, 당신은 내가 마음에 들어서 나를 쫓아다니지 않았어? 만약 그렇다면, 쑥스러워하지 말고 당신이 직접 말해. 내가 승낙할 수도 있어. 어차피 나는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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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0화

“추악한 쥐새끼!” 공공은 아름다운 얼굴에 혐오감을 드러내며 소리쳤다.“좀 멀리 꺼져, 이건 너의 일이 아니야!”도행손은 추한 생김새 때문에 북영대륙의 수련계에서 두더쥐로 불렸고, 특히 공공 같은 이런 여자들의 마음속에서는 더욱 대접을 받지 못했다.도행손은 대답하지 않고, 냉정한 얼굴로 끊임없이 공격을 폭발시켰다. 더없이 사나운 기세가 놀라웠다!공공은 도행손과 싸우려 하지 않았지만, 도행손의 맹렬한 공격에 반격할 수밖에 없었다.눈 깜짝할 사이에 두 사람은 공중에서 함께 격전을 벌였다.두 사람은 실력이 거의 비슷해서 한동안 누구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눈 깜짝할 사이에 10분이 지났지만, 공중의 도행손과 공공은 여전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지금 상아는 좀 급해져서, 아름다운 얼굴에는 초조함과 걱정이 가득했다. 상아는 직접 나서서 도행손을 도와 공공을 공격하고 싶었다. 그러나 상아는 자신의 신분을 생각해서 또 참았다.‘황후마마인 내가 어떻게 함부로 손을 쓸 수 있겠어?’‘하하…….’눈앞의 장면을 본 강유호는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싸워라, 싸워라, 너희들이 세게 싸울수록 내게 유리해.’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면서, 강유호는 공공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이와 동시에 강유호도 시시각각 옆의 상아도 주의하고 있었다. 상아의 주의력이 모두 공중에 있는 것을 본 강유호는, 갑자기 눈을 돌리더니 번개처럼 상아의 뒤로 돌아가서 손을 썼다.팍팍-강유호의 손찌검이 아주 빨라서, 미처 반응하지 못한 채 단번에 혈도를 찍히자, 상아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강유호는 씩 웃으며 상아를 보고는, 그녀를 안고 바로 몸을 돌려서 도망쳤다!“너…… 너 날 놔줘!” 상아의 여린 몸이 떨리면서 발버둥치려 했지만, 몸에 혈도가 찍혀서 전혀 움직일 수 없었기에, 강유호가 자신을 안고 있도록 내버려둘 수밖에 없었다.“강유호, 마마를 풀어줘!”“강유호, 거기 서!”도행손과 공공이 급하게 따라잡으려 했지만, 강유호는 이미 상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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