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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화

하지만 그녀는 강유호가 옷을 벗고 소파에 곧장 드러누운 걸 발견했다."당신......"주선혜는 그를 노려보았다. 됐어, 어차피 소파에서 자는 거잖아.소파에 누운 강유호는 휴대폰을 꺼냈다. 사실 그도 이곳에서 자는 이유가 있었다.늦은 저녁에 집에 돌아간다면 류신아는 또 자다가 깨어날 것이다. 그리고 이여화까지 깨어나면 한바탕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조금 후 주선혜가 다시 걸어 나오더니 소파 아래를 가리키며 말했다."오늘 얌전하게 이곳에서 자요, 함부로 다니지 말고요."주선혜는 짐짓 침착하게 말한 후 재빨리 침실로 들어갔다.조금 후, 그녀는 옷을 들고 나오더니 욕실에 들어갔다.그녀는 문을 닫으면서 좀 걱정 어린 눈빛으로 강유호를 바라 보았다.그녀가 입을 열기도 전에 강유호가 웃음을 터뜨렸다."훔쳐보지 않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주선혜는 빨개진 얼굴로 문을 닫았다. 왜인지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곧 욕실에서 쏴아아아 물소리가 들려왔다.주선혜 집은 유럽식 인테리어였고 욕실의 문은 불투명 유리였다. 비록 욕실 안에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어렴풋한 실루엣은 볼 수 있었다.강유호는 샤워기 아래 주선혜의 동작이 모두 똑똑히 보였다.꿀꺽!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침을 삼켰다.이곳에 자면서 이런 서비스까지 받을 줄은 몰랐어. 강유호가 속으로 이렇게 감탄하고 있을 때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또 박설아가 보낸 메시지였다.휴대폰을 확인한 강유호는 당황했다.박설아가 도합 칠, 팔십 통의 문자를 보내온 것이다!오후부터 지금까지 거의 반시간마다 한 통씩 보낸 것이었다. 문자 내용은 모두 "뭐해요?", "강유호씨, 바빠요?" 등이었다.설마 무슨 급한 일이 있어 날 찾는 건가?강유호는 중얼거리면서 전화를 걸었다.이때, 박 씨 저택.잠옷을 입은 박설아는 휴대폰이 울리자 얼굴에 웃음기가 돌았고 심장도 좀 빨리 뛰는 듯하였다.드디어 강유호가 전화를 하는구나.사실 박설아는 무슨 일이 있어 강유호에게 연락한 것이 아니었다.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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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화

왜 내가 강유호에게 야밤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 같지?강유호는 손을 저으면서 말했다."아니요, 내일 제가 찾으러 갈게요."이 말을 들은 박설아는 조금 실망하면서 낮게 말했다."알겠어요. 내일 당신의 전화 기다릴게요."강유호가 전화를 끊었을 때 주선혜도 마침 욕실에서 나왔다.그녀는 비교적 보수적인 잠옷을 입었지만 여전히 섹시한 몸매를 감출 수 없었다.그녀의 촉촉한 긴 머리가 어깨에 드리워졌고 조금 전 샤워를 하여 고운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그 모습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었다.강유호는 시선을 떼지 못했고 고인들이 왜 여자를 "탐스럽다고" 비유하는지 깨닫게 되었다.강유호의 이글이글한 시선에 쑥스러워진 주선혜는 그를 흘겨보며 투덜거렸다."왜 아직도 안자는 거예요?"강유호는 빙긋 웃었다."당신이 검을 감정해주길 기다리고 있었어요."강유호는 이렇게 말하면서 음혈검을 꺼냈다.어두운 거실의 불빛 아래서 음혈검은 기이한 빛을 뿌리고 있었다. 검에 조각된 긴 용은 매우 카리스마가 넘쳤다!검을 본 주선혜는 눈이 반짝반짝 빛나더니 무의식적으로 다가왔다.형사팀 팀장, 아미 문파의 제자인 주선혜는 이 검이 절대 홍급 무기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이 검은 1미터 남짓했는데 위에 조각된 용이 살아서 움직이는 듯하였다!정말 좋은 검이었다!주선혜는 한 걸음 다가갔다가 마침 강유호의 눈빛을 발견하게 되었다.강유호는 그녀를 아래위로 훑어보고 있었다.주선혜는 얼굴이 새빨개졌다."오늘 전 피곤해요, 다음날에 검증해줄게요."나쁜 강유호, 내가 잠옷을 입은 걸 보고 고의적으로 그렇게 말한 거였어.정말 점잖지 않아!주선혜는 이런 생각이 들자 너무 부끄러워졌다. 그녀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부리나케 침실에 들어가서 곧 문을 잠갔다.주선혜가 문을 잠그는 소리를 들은 강유호는 실망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역시 형사팀 팀장이야, 이런 상황에도 경계심이 강하군.이렇게 중얼거린 강유호는 하품을 크게 하고 소파에 누워 잠을 청했다.--최근 부산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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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화

부산시는 날씨가 아주 이상했는데 바다 곁에 있어 그런지 낮은 무덥고 저녁은 추웠다.하지만 한 곳은 날씨가 무더워도 사람이 많았다.고운각.고운각 문 앞에는 노점을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모두 골동품을 팔고 있었다. 수많은 골동품 애호가들이 이곳에 모여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사려고 했다. 틈새 골동품을 하나 사면 평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다.노점 앞에서 손님들과 노점상들은 얼굴을 붉히며 언쟁하고 있었다.엔진소리와 함께 강유호가 차를 멈춰 세웠다. 그는 노점을 훑어본 후 좋은 물건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고운각에 올라가니 박설아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박설아는 강유호가 도착한 것을 보고 다가오면서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당신은 왜 갑자기 이런 무기 고서를 보려는 거예요?"박설아는 아주 궁금했다. 골동품 업계에서 무기류의 골동품은 아주 드물었다. 강유호는 왜 이런 물건을 연구하는 것인가?강유호는 빙긋 웃었다."그저 요즘에 고대 무기에 대해 흥미가 있어서요."박설아는 고개를 끄덕인 후 입술을 물더니 낮게 말했다."그날 저의 아버지가 좀 도가 지나치게 말했어요. 달리 생각하지 마요."박설아는 이렇게 말하면서 얼굴을 붉혔다.그녀는 그 장면이 생각날 때마다 쑥스러웠다. 강유호 앞에 여자 세 명이 밧줄로 묶여있었으니 확실히 오해할만한 상황이었다.강유호는 아무렇지 않은 듯 대답했다."괜찮아요, 전 원래부터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어요."강유호는 생각 없이 이렇게 물었다."지금 박청산 아저씨는 오해를 풀었죠?"박설아는 입을 열었지만 아버지가 했던 말이 떠오르자 왠지 말이 나오지 않았다.아버지는 그녀와 강유호의 혼사를 허락해줄 수 있지만 강유호는 꼭 류신아와 이혼해야 된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다른 여자와 엮이면 안 된다고 했다......아버지의 말이 떠오르는 순간 박설아는 얼굴이 너무 뜨거워졌고 심장도 쿵쾅거렸다.내가...... 정말 강유호를 좋아하게 된 건 아니겠지?박설아는 복잡해진 생각을 억누르고 낮게 말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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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몇 시간 후......강유호는 정련한 해독약 몇 십 알을 넣어둔 후 이마의 땀을 닦았다."강유호 형님, 저희의 목숨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강유호가 건네주는 해독약을 받은 하천우는 너무 감동되어 눈시울이 촉촉하게 젖었다.그는 곧 작은 옥패 하나를 꺼냈다."강유호 형님, 이건 저희 통천교 당주의 옥패이며 당주의 신분을 상징합니다. 전번에 상황이 긴급한지라 형님에게 주는 걸 잊었습니다. 꼭 잘 보관해야 합니다. 이후 만약 통천교 사람과 오해가 생긴다면 이 옥패를 보여주면 이해해줄 겁니다."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인 후 옥패를 잘 넣어두었다. 그는 하천우는 어깨를 두드리더니 웃으며 말했다."얼른 부하들을 구하러 가."하천우는 고개를 힘껏 끄덕인 후 부리나케 나갔다.강유호는 그가 나간 후 바로 "무극단술"을 꺼냈다. 지금 손에 쌍색화가 많으니 무슨 단약을 정련할 수 있는지 찾아보려는 것이었다!저녁, 류 씨 집안.류신아와 조윤아는 소파에 앉아있었다.날씨가 무더운지라 그녀들은 짧은 치마를 입은 채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류신아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윤아야, 네가 단번에 부동산 회사의 사장이 될 줄은 몰랐어. 무슨 거물이라도 안 거야?"류신아는 조윤아의 상황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비록 조윤아의 집안도 부유하고 부산시에서 인맥도 있지만 이렇듯 큰 부동산 회사를 창립할 정도는 아니었다.조윤아는 조금 복잡한 눈빛으로 웃으면서 말했다."얼마 전에 안 친구야."그녀는 감히 그 거물이 강유호라고 말할 수 없었다."기회가 되면 나에게도 소개시켜줘."류신아는 조윤아의 표정을 눈치채지 못하고 흥미로운 얼굴로 말했다.조윤아는 표정이 살짝 굳더니 억지로 웃었다."그...... 그래."이때 이여화도 나왔다. 청바지를 입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성숙하면서도 섹시했다. 조윤아와 류신아와 비교해보아도 조금도 뒤처지지 않았다."윤아야, 얼른 과일 좀 먹어. 네가 강풍 부동산 회사의 사장이 되었으니 미래가 창창하겠어.""어머니, 아니에요. 저도 직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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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화

피크닉일 뿐인데 특별히 옷까지 살 필요가 있나?"전 피크닉에 참가하지 않으면 안돼요?"강유호가 말했다.최 씨 가문에서 주최한 피크닉이니 최건우가 꼭 참가할 것이다. 강유호는 그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이여화는 그를 노려보았다."원래 상층 인사들의 모임에 널 데려가고 싶지 않아. 하지만 지금 신아의 신분이 달라졌잖아. 신아는 지금 류 씨 가문의 책임자이니 넌 남편으로서 당연히 함께 가야 돼.""네."강유호가 중얼거렸다."알겠어요, 조금 후 사러 갈게요.""알았으면 됐어."이여화가 싸늘하게 말했다."조금 괜찮아 보이는 옷으로 사. 돈이 없으면 신아에게 달라고 하고. 꾀죄죄하게 입고 신아의 체면을 깎지마."강유호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이여화는 몇 마디 더 한 뒤에서야 떠났다.강유호는 그녀가 떠나기 바쁘게 "상고 무기" 책을 꺼냈다.이 책의 책 표지는 이미 많이 닳아있었고 겨우 글씨체를 알아볼 수 있었다.위에 갈색 흔적까지 있었는데 아마 피인 듯하였다. 척 보아도 이 책은 오랜 세월을 경험한 것 같았다.박 씨 가문은 역시 대대로 골동품 장사를 한 가문이구나 이런 책까지 있다니.강유호는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책을 자세히 읽기 시작했다.첫 페이지에 기록된 무기의 이름은 뇌신의 망치였는데 벼락을 부를 수 있는 남급 4단 무기였다.강유호는 책을 자세히 읽었다. 그는 오랜만에 책을 진지하게 읽고 있었다."건곤권: 곤륜산의 영기를 흡수하여 태어난 것으로 힘이 아주 세다! 무기 등급: 남급 5단! 자체 스킬: 무량건곤! 무기 주인: 나타 삼태자." 그는 계속 아래쪽을 읽었다."청룡언월도: 칼의 길이는 3미터고 몹시 예리하여 산도 베어낼 수 있다! 무기 등급: 남급 3단! 자체 스킬: 붕산지열참! 무기 주인: 관우."강유호는 무기들을 보면서 점점 더 흥미를 느꼈고 한참 뒤에서야 음혈검을 발견했다.강유호는 책 속의 내용을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음혈검: 옥도 아니고 철도 아니며 매우 단단하고 예리하다! 천지의 영기를 흡수하여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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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화

"뻔뻔해, 당신이 내 등쳐먹는다는 소리 계속 듣고 싶어?"류신아는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이렇게 중얼거렸다. 그녀는 곧 이렇게 덧붙였다."미안해, 고의적으로 그렇게 말한 건 아니야."강유호는 무심한 표정으로 말했다."괜찮아. 다른 사람이 뭐라고 말하든 상관 없어. 나에게 있어 아내인 당신의 생각만 중요하니까."류신아 옅게 웃었으며 강유호를 끌고 옷을 사러 갔다.원래 정장을 사러 간 것이지만 결혼한 3년 동안 강유호는 이미 싸구려 옷에 습관되었다. 그는 정장이 불편했고 자꾸 목을 조이는 듯하였다. 강유호가 싸구려 옷을 사려고 했지만 류신아는 동의하지 않았고 결국 고급 운동복을 두 벌을 샀다.강유호는 착용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면서 돈을 지불하려고 했다. 하지만 류신아가 저지했다."결혼해서 지금까지 당신에게 뭘 사준 적이 없었어. 내가 사줄게. 며칠 전 당신도 나에게 옷을 사줬잖아."류신아는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강유호는 마음이 따뜻해져 류신아의 말대로 했다.이튿날 아침 최 씨 가문에서 차를 보내왔다.최 씨 가문은 부산시에서 꽤 부자인지라 모두 벤츠 벤을 보내왔다. 몇 십 여대의 벤츠는 거리에서 매우 이목을 끌었다.오늘 류신아는 유달리 예뻤다. 딱 달라붙는 청바지에 흰색 셔츠, 그리고 크리스탈을 신고 있어 각선미와 아름다운 몸매가 남김없이 드러났다. 그녀가 차에 오르자 기사도 참지 못하고 자꾸 뒤로 흘끔흘끔 보았다.몇 시간 후 드디어 목적지인 승용호에 도착했다.승용호는 개인의 투자로 만들어진 풍경구역인데 자연 갤러리라고 불렸다. 이곳은 풍경이 매우 아름답지만 개인 토지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을 접대하지 않았다.사실 이곳은 호수가 아닌 만이었다. 이곳에서 휴가를 하는 건 모두 돈이 있는 부자들이었다. 그들은 모래사장 파라솔 밑에 누워 선탠을 하고 있었는데 아주 편안해 보였다.풍경 구역에 도착하자 다른 가문의 사람들도 거의 다 도착했다. 거의 모든 가문에서 젊은 세대들을 피크닉에 보냈다. 필경 이후 가문의 산업을 계승 받는 건 젊은 세대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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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뭘 웃는 거야?"이때 진상은 버럭 화를 내더니 강유호에게 손가락질을 하면서 욕했다.그는 눈앞의 이 남자가 데릴사위라는 걸 알고 있었다. 류신아처럼 아름다운 여신이 이런 병신에게 시집을 가다니! 비록 유명무실하지만 그래도 강유호에겐 과분한 일이었다!그리하여 진상은 강유호가 자신을 비웃자 화를 참을 수 없었다."한 번만 더 비웃으면 입을 찢어버릴 거야. 자, 말해봐, 뭘 웃는 거냐?""아무것도 아니야. 너의 이름이 듣기 좋아서 그래."강유호가 말해다.강유호의 말을 들은 주위 사람들은 모두 진상의 이름을 되뇌었다. 진상, 진상?하하하하! 너무 웃겨, 정말 너무 웃기잖아!주위 사람들이 모두 킥킥거리자 진상은 참지 못하고 강유호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류선아가 그를 막으면서 낮게 말했다."진 씨 도련님, 놀러 왔는데 화내지 마요.""네, 네.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진상은 바로 표정이 변하더니 헤헤 웃으면서 류신아와 악수하려고 했다."여신님,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전 오래 전부터 여신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강유호는 냉소했다. 아까 주위 사람들은 모두 그를 비웃었고 이 진상도 함께 깔깔거리면서 웃었다. 그리고 지금 그의 아내까지 건드리는 것이었다.바로 이때 류신아는 그의 손끝만 살짝 잡은 후 강유호 쪽으로 걸어갔다. 그녀의 행동은 대범하면서도 예의를 잃지 않았다.상대방과 악수를 해준 것만으로도 아주 체면을 봐주는 것이었다. 진상의 말은 매우 공손했지만 아래위로 훑어보는 눈빛은 매우 저질스러웠다.진상은 류신아가 손을 거두자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바로 이때 그의 시선이 다른 쪽으로 향하더니 갑자기 흥분하는 것이었다!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모두 그쪽으로 쏠리더니 환호성을 지르는 것이었다!멀지 않은 곳에서 아름다운 여자 두 명이 차에서 내렸다.주선혜와 박설아였다!두 여자는 아마 우연하게 만난 것 같았다. 두 사람이 함께 다가오자 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한 명은 부산시에서 유명한 미녀 경찰이었고 한 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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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주선혜는 그를 노려보았다."난 그저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그래. 이럴 거면 혼자서 놀아, 날 찾지 말고.""아니야, 너의 말 들으면 되잖아."최건우는 곧 부드럽게 웃으면서 태도를 바꿨다.그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여전히 음험한 눈빛으로 강유호를 바라 보았다.감히 데릴사위 주제에 이런 피크닉에 참석해? 조금 후 제대로 창피를 주겠어!"하하하, 오래 기다렸지?"바로 이때 최우성이 마이크를 들고 걸어왔다.최우성은 최건우의 아버지로서 최 씨 가문의 주인이기도 했다! 그가 이번 피크닉을 조직한 것이다.사람들 앞에 선 최우성은 목청을 가다듬더니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이곳에 오신 여러분은 모두 가문에서 뛰어난 인재들입니다. 저희 피크닉의 규칙은 모두 알고 있을 겁니다. 흥을 다하는 동시에 꼭 안전에 주의해 주십시오!"최우성은 이렇게 말한 후 손을 저었다."그리고 이곳은 승용호입니다. 사실 이곳은 만이라 물고기가 아주 많습니다. 저희들이 낚싯대를 준비했으니 스스로의 능력으로 먹을 것을 잡으세요!"하하! 최우성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미소를 지었다.그들은 상류 사회의 자제들로서 당연히 낚시할 줄 알았다. 물고기를 낚자마자 현장에서 구워먹으면 아주 별미일 것이다.사람들은 환호하면서 분분히 낚싯대를 들고 해변가로 걸어갔다.어떤 여자들은 파라솔 밑에 누워 선탠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당연히 이번 피크닉의 주요 목적은 바로 인맥을 넓히는 것이었다. 지금 적지 않은 사람들이 와인 잔을 부딪히면서 명함을 주고받고 있었다.당연히 특별한 몇 명은 끈질기게 강유호를 비웃었다.예를 들면 류지원과 최건우를 비롯한 사람들이었다.그들은 장소가 바뀔 때마다 강유호를 비웃었다.강유호는 겉으로 아주 담담했지만 사실 속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었다.제기랄, 이 자식들은 할 일도 없나?특별히 최건우는 정말 파리처럼 귀찮은 놈이었다.이럴 줄 알았으면 예전 통천교 분당에서 주선혜의 부탁을 듣고 그를 구하지 않았을 것이다.해변가에서 낚시를 하던 사람들은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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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화

2000억원이니 류지원에게 물을 수 없었다!지금 류 씨 가문의 책임자는 분명히 류신아였다. 비록 수영 시합은 오락 활동이었지만 2000억원은 장난이 아니었다. 만약 류 씨 가문에서 실패하게 된다면 가문의 자금 줄이 끊어나게 될 것이다.류지원은 픽 웃더니 대답하지 않았다."왜? 설마 류 씨 가문에서 참석하지 않는 건 아니겠지?"최건우가 웃으면서 말했다."류 씨 가문은 게임에도 참석하지 않는 거야? 원래 데릴사위인 강유호만 겁이 많은 줄 알았는데 류 씨 가문 사람들이 모두 겁쟁이였구나. 류지원, 너도 겁을 먹은 거냐? 하하하!'이 말을 들은 류지원은 과연 버럭 했다."이렇게 재미있는 시합에 우리 류 씨 가문이 왜 참석하지 않겠어?"최건우가 날 이렇게 무시하다니, 뭐라 해도 난 류 씨 가문의 장손이야! 하지만 지금 류 씨 가문의 산업은 류신아가 책임지고 있었다. 이런 생각이 미친 류지원은 마음이 좀 답답했지만 눈알을 돌리더니 괜히 이렇게 말했다."신아야, 최건우가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우리도 체면을 봐줘야 하지 않겠어, 응?"사실 최근 류 씨 가문의 사람들은 모두 류신아에게 불만이 많았다. 필경 여자가 가문의 책임자로 된 것이니 다들 질투가 났다.만약 이번 수영 시합에 져서 류 씨 가문이 2000억원을 잃게 된다면 류신아는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조금 후 류지원은 강유호와 류신아가 시합에 참가하게 할 생각이었다. 실패한 후 류지원은 할머니 앞에서 모든 잘못을 류신아에게 돌리면 되었다!하하, 난 왜 이렇게 총명할까!류신아는 주위 시선을 느끼고 입술을 살짝 깨물면서 말했다."그래, 우리 류 씨 가문도 참석해야지."지금은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필경 류 씨 가문의 체면을 잃을 수 없었다.그녀가 응답하자 최건우는 싸늘하게 웃었다.마지막에 시합에 참가한 가문은 각각 최 씨 가문, 류 씨 가문, 진 씨 가문, 백 씨 가문 그리고 박 씨 가문이었다.가문마다 한 명의 남녀씩 출전하여 도합 10명이 시합에 참가했다.사실 박설아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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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가문에서 쫓겨난 후 강유호는 시골에서 좀 지낸 적이 있었다. 그때 강유호는 스스로 수영을 배웠기에 자세가 좀 우아하지 못했다."하하, 저 류 씨 가문 데릴사위가 개발 헤엄을 치는 거야?""하하하, 정말 개발헤엄이잖아. 아이고, 웃겨 죽겠네, 하하!"어떤 여자들은 참지 못하고 입을 가리면서 웃었다.주위 사람들의 비웃음 소리를 들은 류신아는 입술을 깨물었고 기분이 불쾌해졌다. 그러나 강유호의 수영 자세를 본 그녀는 웃기기도 하고 화나기도 했다.강유호는 분명히 전문적인 훈련을 배워본 적이 없는 게 분명한데 아까 자신만만했었던 것이다. 비록 속도가 꽤 빠르지만 일등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룰은 일등을 한 사람만 상금을 획득한다고 했다.내가 왜 강유호를 믿었지?2000억원이잖아.정말 진다면 2000억원을 내야 돼. 그때가 되면 류 씨 가문은 어떡하지.류 씨 가문에서의 내 책임자 자리도 흔들리게 될 거야.류신아는 이런 생각이 들자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속도를 내려고 했지만 여자로서 이길 가능성이 없었다.바로 이때 물속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저게 뭐야?""세상에! 상어, 상어 아니야? 물속에 왜 회색 지느러미가 있지?""상어, 상어다! 빨리 돌아와, 빨리!"미친 듯이 수영을 하고 있던 사람들은 그들의 고함 소리를 듣고 모두 막연한 얼굴로 행동을 멈췄다.곧 그들과 몇 십 미터 떨어진 수면 위에 검은색 지느러미가 보였고 아주 빠른 속도로 그들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상어다! 정말 상어야!이 상황을 본 류신아와 박설아를 비롯한 여자들은 모두 비명을 질렀다.남자들도 얼굴이 창백해졌다! 바다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것이 바로 상어였다!"빨리 돌아가!"주선혜는 너무 조급해졌다. 그녀는 비록 신선단을 복용하여 무장이 되었지만 물 속에서 상어를 이길 가능성은 없었다!순간 모든 사람들이 당황했고 시합도 잊고 모두 해변가로 헤엄쳤다.2000억원을 위해 목숨을 잃을 수는 없었다!하지만 그 상어는 점점 속도가 빨라졌고 곧 여자들의 뒤까지 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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