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웃는 거야?"이때 진상은 버럭 화를 내더니 강유호에게 손가락질을 하면서 욕했다.그는 눈앞의 이 남자가 데릴사위라는 걸 알고 있었다. 류신아처럼 아름다운 여신이 이런 병신에게 시집을 가다니! 비록 유명무실하지만 그래도 강유호에겐 과분한 일이었다!그리하여 진상은 강유호가 자신을 비웃자 화를 참을 수 없었다."한 번만 더 비웃으면 입을 찢어버릴 거야. 자, 말해봐, 뭘 웃는 거냐?""아무것도 아니야. 너의 이름이 듣기 좋아서 그래."강유호가 말해다.강유호의 말을 들은 주위 사람들은 모두 진상의 이름을 되뇌었다. 진상, 진상?하하하하! 너무 웃겨, 정말 너무 웃기잖아!주위 사람들이 모두 킥킥거리자 진상은 참지 못하고 강유호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류선아가 그를 막으면서 낮게 말했다."진 씨 도련님, 놀러 왔는데 화내지 마요.""네, 네.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진상은 바로 표정이 변하더니 헤헤 웃으면서 류신아와 악수하려고 했다."여신님,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전 오래 전부터 여신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강유호는 냉소했다. 아까 주위 사람들은 모두 그를 비웃었고 이 진상도 함께 깔깔거리면서 웃었다. 그리고 지금 그의 아내까지 건드리는 것이었다.바로 이때 류신아는 그의 손끝만 살짝 잡은 후 강유호 쪽으로 걸어갔다. 그녀의 행동은 대범하면서도 예의를 잃지 않았다.상대방과 악수를 해준 것만으로도 아주 체면을 봐주는 것이었다. 진상의 말은 매우 공손했지만 아래위로 훑어보는 눈빛은 매우 저질스러웠다.진상은 류신아가 손을 거두자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바로 이때 그의 시선이 다른 쪽으로 향하더니 갑자기 흥분하는 것이었다!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모두 그쪽으로 쏠리더니 환호성을 지르는 것이었다!멀지 않은 곳에서 아름다운 여자 두 명이 차에서 내렸다.주선혜와 박설아였다!두 여자는 아마 우연하게 만난 것 같았다. 두 사람이 함께 다가오자 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한 명은 부산시에서 유명한 미녀 경찰이었고 한 명은
주선혜는 그를 노려보았다."난 그저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그래. 이럴 거면 혼자서 놀아, 날 찾지 말고.""아니야, 너의 말 들으면 되잖아."최건우는 곧 부드럽게 웃으면서 태도를 바꿨다.그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여전히 음험한 눈빛으로 강유호를 바라 보았다.감히 데릴사위 주제에 이런 피크닉에 참석해? 조금 후 제대로 창피를 주겠어!"하하하, 오래 기다렸지?"바로 이때 최우성이 마이크를 들고 걸어왔다.최우성은 최건우의 아버지로서 최 씨 가문의 주인이기도 했다! 그가 이번 피크닉을 조직한 것이다.사람들 앞에 선 최우성은 목청을 가다듬더니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이곳에 오신 여러분은 모두 가문에서 뛰어난 인재들입니다. 저희 피크닉의 규칙은 모두 알고 있을 겁니다. 흥을 다하는 동시에 꼭 안전에 주의해 주십시오!"최우성은 이렇게 말한 후 손을 저었다."그리고 이곳은 승용호입니다. 사실 이곳은 만이라 물고기가 아주 많습니다. 저희들이 낚싯대를 준비했으니 스스로의 능력으로 먹을 것을 잡으세요!"하하! 최우성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미소를 지었다.그들은 상류 사회의 자제들로서 당연히 낚시할 줄 알았다. 물고기를 낚자마자 현장에서 구워먹으면 아주 별미일 것이다.사람들은 환호하면서 분분히 낚싯대를 들고 해변가로 걸어갔다.어떤 여자들은 파라솔 밑에 누워 선탠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당연히 이번 피크닉의 주요 목적은 바로 인맥을 넓히는 것이었다. 지금 적지 않은 사람들이 와인 잔을 부딪히면서 명함을 주고받고 있었다.당연히 특별한 몇 명은 끈질기게 강유호를 비웃었다.예를 들면 류지원과 최건우를 비롯한 사람들이었다.그들은 장소가 바뀔 때마다 강유호를 비웃었다.강유호는 겉으로 아주 담담했지만 사실 속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었다.제기랄, 이 자식들은 할 일도 없나?특별히 최건우는 정말 파리처럼 귀찮은 놈이었다.이럴 줄 알았으면 예전 통천교 분당에서 주선혜의 부탁을 듣고 그를 구하지 않았을 것이다.해변가에서 낚시를 하던 사람들은 조금
2000억원이니 류지원에게 물을 수 없었다!지금 류 씨 가문의 책임자는 분명히 류신아였다. 비록 수영 시합은 오락 활동이었지만 2000억원은 장난이 아니었다. 만약 류 씨 가문에서 실패하게 된다면 가문의 자금 줄이 끊어나게 될 것이다.류지원은 픽 웃더니 대답하지 않았다."왜? 설마 류 씨 가문에서 참석하지 않는 건 아니겠지?"최건우가 웃으면서 말했다."류 씨 가문은 게임에도 참석하지 않는 거야? 원래 데릴사위인 강유호만 겁이 많은 줄 알았는데 류 씨 가문 사람들이 모두 겁쟁이였구나. 류지원, 너도 겁을 먹은 거냐? 하하하!'이 말을 들은 류지원은 과연 버럭 했다."이렇게 재미있는 시합에 우리 류 씨 가문이 왜 참석하지 않겠어?"최건우가 날 이렇게 무시하다니, 뭐라 해도 난 류 씨 가문의 장손이야! 하지만 지금 류 씨 가문의 산업은 류신아가 책임지고 있었다. 이런 생각이 미친 류지원은 마음이 좀 답답했지만 눈알을 돌리더니 괜히 이렇게 말했다."신아야, 최건우가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우리도 체면을 봐줘야 하지 않겠어, 응?"사실 최근 류 씨 가문의 사람들은 모두 류신아에게 불만이 많았다. 필경 여자가 가문의 책임자로 된 것이니 다들 질투가 났다.만약 이번 수영 시합에 져서 류 씨 가문이 2000억원을 잃게 된다면 류신아는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조금 후 류지원은 강유호와 류신아가 시합에 참가하게 할 생각이었다. 실패한 후 류지원은 할머니 앞에서 모든 잘못을 류신아에게 돌리면 되었다!하하, 난 왜 이렇게 총명할까!류신아는 주위 시선을 느끼고 입술을 살짝 깨물면서 말했다."그래, 우리 류 씨 가문도 참석해야지."지금은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필경 류 씨 가문의 체면을 잃을 수 없었다.그녀가 응답하자 최건우는 싸늘하게 웃었다.마지막에 시합에 참가한 가문은 각각 최 씨 가문, 류 씨 가문, 진 씨 가문, 백 씨 가문 그리고 박 씨 가문이었다.가문마다 한 명의 남녀씩 출전하여 도합 10명이 시합에 참가했다.사실 박설아는 이런
가문에서 쫓겨난 후 강유호는 시골에서 좀 지낸 적이 있었다. 그때 강유호는 스스로 수영을 배웠기에 자세가 좀 우아하지 못했다."하하, 저 류 씨 가문 데릴사위가 개발 헤엄을 치는 거야?""하하하, 정말 개발헤엄이잖아. 아이고, 웃겨 죽겠네, 하하!"어떤 여자들은 참지 못하고 입을 가리면서 웃었다.주위 사람들의 비웃음 소리를 들은 류신아는 입술을 깨물었고 기분이 불쾌해졌다. 그러나 강유호의 수영 자세를 본 그녀는 웃기기도 하고 화나기도 했다.강유호는 분명히 전문적인 훈련을 배워본 적이 없는 게 분명한데 아까 자신만만했었던 것이다. 비록 속도가 꽤 빠르지만 일등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룰은 일등을 한 사람만 상금을 획득한다고 했다.내가 왜 강유호를 믿었지?2000억원이잖아.정말 진다면 2000억원을 내야 돼. 그때가 되면 류 씨 가문은 어떡하지.류 씨 가문에서의 내 책임자 자리도 흔들리게 될 거야.류신아는 이런 생각이 들자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속도를 내려고 했지만 여자로서 이길 가능성이 없었다.바로 이때 물속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저게 뭐야?""세상에! 상어, 상어 아니야? 물속에 왜 회색 지느러미가 있지?""상어, 상어다! 빨리 돌아와, 빨리!"미친 듯이 수영을 하고 있던 사람들은 그들의 고함 소리를 듣고 모두 막연한 얼굴로 행동을 멈췄다.곧 그들과 몇 십 미터 떨어진 수면 위에 검은색 지느러미가 보였고 아주 빠른 속도로 그들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상어다! 정말 상어야!이 상황을 본 류신아와 박설아를 비롯한 여자들은 모두 비명을 질렀다.남자들도 얼굴이 창백해졌다! 바다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것이 바로 상어였다!"빨리 돌아가!"주선혜는 너무 조급해졌다. 그녀는 비록 신선단을 복용하여 무장이 되었지만 물 속에서 상어를 이길 가능성은 없었다!순간 모든 사람들이 당황했고 시합도 잊고 모두 해변가로 헤엄쳤다.2000억원을 위해 목숨을 잃을 수는 없었다!하지만 그 상어는 점점 속도가 빨라졌고 곧 여자들의 뒤까지 쫓아
바로 이때 "상어"가 주선혜를 향해 달려들었다!주선혜는 표정이 확 변하더니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최건우, 빨리 와......"그녀는 경험이 많은 수련자였지만 상대는 살아있는 상어였다!최건우는 미소를 지었다. 하하, 곧 내가 미인을 구할 차례구나, 하하하!주선헤 앞에서 자신의 용감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건우는 "상어" 습격 사건을 안배한 것이다.나타난 "상어"는 아주 사나웠고 여자들 쪽으로 맴돌고 있었다!하지만...... 이 상어는 사람을 물지 않는 것 같은데......백전광과 진상은 이를 발견하고 용기 있게 파트너를 보호하기 시작했다.그러나 강유호는 곁에서 조용히 구경하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류신아는 마음이 서늘해졌다. 강유호는 이렇듯 중요한 시각에 그녀를 보호할 생각이 추호도 없었던 것이다.보아하니 요즘 내가 강유호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아......"최건우, 빨리, 빨리......"주선혜는 너무 겁이 났다. 이 상어는 왜 그녀만 쫓아오는 것인가?"선혜야, 두려워하지마. 내가 왔어!"최건우는 하하 웃으면서 미친 듯이 헤엄쳤다. 이와 동시는 비수를 꺼냈는데 사전에 준비해두었던 비수였다!지금의 최건우는 비범한 용기를 보여줬으며 눈 깜짝할 사이에 주선혜 앞까지 헤엄쳤다. 그는 한 손으로 주선혜의 가는 허리를 감싸고 다른 한 손으로 비수를 잡은 채 "상어"를 향해 고함을 질렀다."이 못된 놈, 이곳이 어디라고 감히! 내 여자를 건드리다니, 죽고 싶은 것이냐?"최건우는 이렇게 말하면서 주선혜를 꽉 그러안았다. 그는 매끄러운 촉감을 느끼면서 속으로 즐거워했다.사실을 모르는 주선혜는 두 손으로 최건우의 목을 끌어안았고 아주 감동했다.최건우는 주선혜의 약혼자지만 그녀는 끝까지 순결을 지켰고 키스를 해본 적도 없었다! 사실 손을 잡아본 적도 몇 번 되지 않았다. 주선혜는 최건우가 나서자 아주 감동했다.중요한 상황에서 최건우도 이렇게 용기를 낼 수 있다니.내가 예전에 최건우를 오해했어, 앞으로 좀 잘해줘야 될 것 같아.하
쯧쯧쯧, 정말 대단한 연기야.강유호는 픽 웃었다. 제기랄, 드라마라도 보는 줄 알았잖아. 강유호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류신아를 향해 헤엄쳤다."신아야, 왜 그래?"그녀의 앞에 도착한 강유호는 그녀의 표정이 굳어있는 걸 보고 이렇게 물었다.설마 아까 가짜 상어를 보고 놀란 건 아니겠지?류신아는 실망한 표정으로 싸늘하게 말했다."별 일 아니야. 기분이 좋지 않으니까 나랑 말하지마."류신아는 이렇게 말한 후 강유호 쪽을 보지 않고 해변가 쪽으로 헤엄쳤다.다른 여자의 약혼자가 용기 있게 상어와 싸우자 류신아는 부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다. 그녀의 남편은 정말 비할 바가 안되었다. 가장 우스운 건 강유호가 일자리를 찾게 되었다고 개과천선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지금 보아하니 정말 제 버릇 남 개 못 주는 것 같았다.강유호와 이 피크닉에 참가하지 말아야 했어!류신아의 실망한 표정을 본 강유호는 멍해졌다.왜 이러는 거야, 왜 갑자기 짜증을 내는 거지?그가 류신아 쪽으로 헤엄치려고 할 때 해변가에 있던 사람들이 다시 한 번 고함을 질렀다!"상어가 왜 또 있는 거야?""제기랄, 왜 한 마리 더 나타났어?"사람들의 비명과 함께 멀지 않은 수면에서 또 검은색 지느러미가 나타났다!사람들은 비명을 질렀지만 아까보다는 덜 당황했다. 왜냐하면 아까 최건우가 그 상어를 쉽게 제압했기 때문이다.지금 또 한 마리 나타났다 하여도 최건우가 있는데 뭐가 두렵겠는가?그들은 해변가와 좀 멀리 떨어져있지만 최건우 뒤에 숨어있으면 아주 안전할 것이다."건우 형님, 더블킬 보여주세요, 한 마리 더 죽여요!"해변가 사람들의 말을 들은 강유호는 순간 멈칫했다.저 자식 아직도 흥을 다하지 않았어? 배우를 몇 명이나 초청한 거야?최건우도 조금 멍해졌다. 그는 나타난 상어를 보면서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상어" 연기를 한 번만 하라고 했는데 왜 또 나타난 거야?제기랄! 아니야!이 상어는 전보다 속도도 빠르고 더 민첩해! 그리고 이 상어의 체형
순간 모든 사람들이 입을 막았고 담이 작은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상어는 뾰족한 이가 가득한 입을 벌리고 류신아에게 달려들었다!"안돼......"류신아는 눈을 꼭 감고 절망을 느꼈다. 그녀는 제자리에 서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그러나 상어는 그녀를 물지 못했다.천천히 눈을 뜬 그녀는 눈앞의 광경에 깜짝 놀랐다!그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입을 막으면서 조용히 있었다!강유호가 상어를 타고 지느러미를 잡더니 주먹을 날리는 것이었다!뭐?!주위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다른 사람의 숨결조차 느껴질 정도로 조용했다!상어가 격렬하게 움직이자 강유호의 팔은 예리한 송곳니에 긁혀 선혈이 좔좔 흘러내렸다!"가, 가란 말이야!"강유호는 붉어진 눈으로 크게 소리질렀다!"하지만 넌...... 넌 어떡해......"류신아는 몸을 바들바들 떨었고 왜서인지 코가 시큰해져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내가 잘못했어, 강유호. 내가 널 오해했어! 생사가 걸린 상황에서 날 지켜주는 건 너뿐이구나......"가, 가라고!"강유호는 목이 터져라 외쳤다. 지금 그는 거의 탈진할 듯하였다!강유호의 고함을 들은 류신아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자신이 이곳에 남아있어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녀는 묵묵히 기도하면서 해변가로 돌아갔다. 곧 모든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고 해변가로 헤엄쳤다!"윽!"강유호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상어는 힘이 너무 무지막지하여 강유호를 튕겨내고 사람들을 향해 돌진했다!지금 사람들은 모두 해변가에 다다랐고 박설아만 체력을 다해 물속에 있었다.상어가 곧장 자신 쪽으로 오자 박설아는 공포에 휩싸였다. 그녀는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에 사지에 힘이 풀렸다."빨리 내 쪽으로 천천히 와요!"강유호가 큰 소리로 외쳤다.그의 목소리를 들은 박설아는 정신을 차리고 재빨리 답했다. 그녀는 열심히 헤엄쳤지만 속도가 너무 느렸다.이때 해변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이 상황을 보고 조바심이 났다. 특별히 박설아를 좋아하는 남자들은 당장 물
모든 사람들은 차가운 표정으로 의논하고 있을 때 류신아는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앉았다.강유호가...... 정말 죽은 거야?안, 안돼, 내가 허락하지 않아, 강유호는 죽으면 안 된다고!"구경만 하지 말고 얼른 사람 구해요, 얼른!"류신아는 너무 슬퍼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고함을 질렀다.다들 어두운 얼굴로 류신아의 눈을 피했다.미쳤네, 누가 구하러 가겠어? 10미터가 넘는 상어를 누가 감히 대적할 수 있어?데릴사위니까 죽으면 죽었지. 다른 사람이 죽지 않은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야! 누가 그 자식더러 영웅 노릇을 하라고 했어?류신아는 포기하지 않고 힐을 신은 후 두 걸음 걸었다."류지원, 모두 류 씨 가문 사람인데 너도 도와주지 않을 거야?"류신아는 다른 가문의 사람들을 강요할 수 없어 류지원을 바랄 수밖에 없었다.류지원은 씁쓸하게 웃더니 매우 가슴 아픈 척 연기했다."휴, 강유호는 불쌍하지만 난 수영을 잘 못해. 그리고 상대는 상어라고, 내가 물속에 들어가도 사망자가 2명 생기는 것뿐이야."류지원은 이렇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아주 흥분되었다.그의 말을 들은 류신아는 휘청거렸고 완전히 절망했다.류지원은 냉소하며 말했다."류신아, 네가 강유호를 죽인 거야! 네가 기어코 시합에 참가하겠다고 했잖아! 이 시합에서 지면 2000억원을 내놓아야 해! 저 상어 덕분에 2000억원을 잃지 않은 거라고! 강유호도 자신의 목숨으로 2000억원을 벌었으니 좋은 일을 한 셈이야! 기억해, 너 때문에 강유호가 죽은 거야!"이 말을 들은 류신아는 눈물이 줄줄 흘렀다. 그녀는 반박하고 싶었지만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수면은 아주 평온했고 선혈만 끊임없이 퍼졌다. 강유호와 상어는 이미 잠수한지 2 분이나 되었다.아무도 물 속에 있는 강유호의 상태를 모르고 있었다!그는 놀라운 의지력으로 물 속에서 상어와 싸우고 있었다. 강유호의 몰골은 처참했지만 그 상어도 만만치 않았다.상어는 상처투성이가 되었지만 피를 보면 더 흥분하는 짐승이었다!상어는 눈이 새
‘무명 소졸이 감히 영웅이 되어 미녀를 구하겠다고?’동하룡의 마음속에는 비록 강유호가 우문 교주의 손바닥을 막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는 반드시 비참하게 죽게 될 것이다.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식은땀을 쥐었다.특히 연자의는 아름다운 얼굴에 초조함이 가득했다.‘비록 강유호의 실력이 강하지만, 우문염이라는 사람은 마음이 독하고, 손을 쓸 때는 더욱 생명을 빼앗는 독수를 써. 강유호가 조심하지 않으면 다치게 될 거야...’공중.우문염은 빈번히 살수를 부렸지만 모두 강유호에 의해 막혔다. 말하자면, 강유호는 양전과 같은 절세의 고수와 맞붙은 적이 있다. 우문염과 같은 일파의 주인은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강유호는 우문염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다.처음에 강유호는 전력을 폭발하지 않았다. 순양내력으로 우문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문염의 손길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면서 강유호는 점차 대처할 수 없게 되었다.‘하하...’이 장면을 보고 아래의 환음교 제자들은 모두 분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저 녀석 좀 봐, 이미 막을 수 없을 것 같아.”“X도 아닌 게 감히 교주에게 시비를 걸어? 죽으려고 말이야...”“교주의 위엄은 대단해...”환음교 제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환호를 지르는데, 그들이 보기에 강유호는 막아낼 힘만 있을 뿐, 열 수 안에 우문염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다만 이들 모두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 폭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연자의는 조급할 수밖에 없었다. 긴장하여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여린 몸은 떨리면서 손바닥에는 땀이 났다. 강유호에게 조심하라고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아혈을 찍혀서 전혀 말을 하지 못했다.“자식!”이때 우문염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강유호를 향해 냉소하며 말했다.“곧 버틸 수 없겠지. 네가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본존은 네가 좀 통쾌하게 죽게 할 수 있어.”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의 손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눈앞의 녀석이
말이 떨어지자 우문염은 연자의를 풀어주었다. 그리고 마치 한줄기 흐름처럼 강유호를 향해 일장을 두드렸다. 우문염이 지나간 곳에는 그 공기가 모두 비틀어져서 위력이 놀라웠다.이번에 적지 않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모두 강유호를 위해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명검산장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강유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이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우문염의 적수가 될 수 있겠는가?연기현조차도 은근히 고개를 저었다.‘딸의 친구는 정말 충동적이야.’우문염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강유호는 조금도 미소를 지으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죽어라!”눈 깜짝할 사이에 우문염이 다가와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향해 달려왔다!강유호는 차갑게 웃으며 그곳에 서서 태산처럼 안정되어 내력이 재촉하여 손바닥으로 맞이했다.팡!두 사람이 손바닥으로 부딪치자 침울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 순간, 우문염은 몸을 흔들며 연속해서 여러 걸음 물러섰고 안색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비록 우문염은 도겁경이고 강유호는 5단 무황이지만, 강유호는 순양내력을 가지고 있다. 방금 그 일장의 대결에서 두 사람은 완전히 대등했다.‘뭐?’이 장면을 보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멍하니 강유호를 바라보며 불가사의한 기색이 가득 찼다.‘이게... 이 녀석이 우문염의 일장을 막다니?’“너는...”우문염은 가슴이 답답하기만 했다. 몸을 안정시켰지만 놀라기도 하고 노하기도 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는데, 얼굴에는 불가사의하다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이게 어떻게 말이 돼!’‘이 녀석은 이름 없는 하찮은 졸개에 지나지 않는데, 감히 이렇게 내력이 두텁단 말이야?’‘강호에 언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나타났는데, 내가 오히려 몰랐지?’마음속으로 생각하자 우문염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지?”강유호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허허 웃으며 우문염을 바라보았다.“내가 방금 말했듯이, 나는 연자의 아가씨의 친구인데, 왜? 우문 교주가 내 내력을 물었는데, 손을
강유호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눈빛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문염을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환음교 교주 우문염 맞지, 일교의 주인도 유능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비열한 수단으로 남의 딸을 잡아서 위협하면, 천하의 사람들이 비웃는 것이 두렵지 않니?”와!이 말을 듣고 장내는 떠들썩했다. 주위의 손님이든 환음교의 제자든 모두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 녀석, 감히 우문염을 비난하다니.’‘누가 용기를 준거야?’쏴!이 순간, 우문염은 아주 침울한 표정으로, 위아래로 강유호를 훑어보며 말했다.“어디서 온 생판 모르는 녀석이 본존을 알면서도 감히 이렇게 말하니, 살고 싶지 않느냐.”환음교 교주로 우문염은 황해 대륙을 종횡무진했기에 누가 봐도 멀리 피했다. 그런데 눈앞의 녀석은 뜻밖에도 공공연히 자신의 잘못을 말하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었다.우문염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우문염을 보고 말했다.“나는 이름 없는 졸개에 지나지 않지만 너희 환음교의 작태가 눈에 거슬려.”말하면서 강유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계속 말했다.“우문염, 우리 내기를 하자. 너와 내가 겨루어 보자. 네가 지면 사람을 데리고 떠나고, 내가 지면 명검산장이 너와 합작하는 것이 어때? 감히 할 수 있어?”‘뭐?’이 말을 듣고 온 장내가 떠들썩했다.‘이 자식이 뭐라는 거야? 우문염과 겨루겠다고?’‘저 자의 모습을 보면 기껏해야 무후인데, 우문염이 손가락 하나만 까닥해도 죽일 수 있을 거야.’지금 많은 사람들은 강유호가 신분을 숨기는 동시에, 진실한 실력도 수렴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하하...”환음교의 제자들은 더욱 폭소를 터뜨리며 하나하나 강유호를 가리키며 조롱하기 시작했다.“이 녀석 머리에 문제가 있지, 우리 교주와 겨루겠다니?”“죽을지 살지도 도 모르는 녀석, 정말 지겹네.”“내가 보기에 이 녀석은 뜨고 싶어 미친 거야...”“허허...”이때 우문염은 반응하여 가벼
이때 우문염은 크게 마시고 연자의의 목을 꼭 쥐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연자의는 살 수 없을 것이다!“모든 명검산장의 사람들은 들어라, 즉시 병기를 내려놓고, 반항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연자의는 반드시 죽는다.”우문염은 미친 듯이 미소를 지었고, 잘생긴 얼굴에는 온통 음흉하다.“연 장주, 연자의가 너의 손바닥의 명주라고 들었는데, 오늘 어여쁜 딸이 죽는다면 너는 틀림없이 가슴 아프겠지.”“네가 꼼짝없이 잡히기만 한다면, 본존은 명검산장의 누구도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겠다.”“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의 미인인데, 내가 정말 손을 쓰기가 아깝네...”이런 말을 할 때 우문염의 말투는 극학으로 가득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혼자 싸우면 우문염은 연기현을 격파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쓰지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있다.쏴!이 말을 들은 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호의 소문에 따르면 우문염은 마음이 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 다만 이 사람이 악랄할 뿐만 아니라 수단도 이렇게 비열한데, 뜻밖에도 내 딸을 협박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우문염의 말이 맞다. 연기현의 온몸의 정기는 하늘을 찔렀고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딸 연자의다. 연기현은 연자의를 아주 귀여워하였는데, 지금 딸이 우문염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것을 보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니X랄!’이 장면을 보고 강유호는 우문염을 보며 은근히 중얼거렸다.‘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담소를 나누는 이 우문염은 정말 악당이야.’그리고 강유호도 연자의에 대한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아버지!”연기현이 손을 멈추는 것을 보고 연자의는 초조해서 소리를 질렀다.“나를 상관하지 마세요. 병기는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순간 절망했다.쏴!연기현은 눈시울이 붉어지자 우문염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우문염, 우리 명검산장을 없애고 싶니? 너는 아직 그런 능력이 없겠지, 자!”연기현은 두려운 기색 없이 노호하면서 바로 돌진했다!격전은 갈수록 참혹해졌지만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러나 명검산장 제자들은 명검산장을 지키기 위해 모두 눈에 핏발이 선 채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싸웠다!공기 중에 피비린내가 가득 차 있는데, 공중에서 마치 피안개가 응결된 것 같았다!10분도 지나지 않아 명검산장의 제자는 이미 절반 가까이 쓰러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강호의 사도, 죽어라!”윙!연기현이 고함을 지르며 손바닥을 세게 두드리자, 눈앞의 환음교 제자들을 진동하며 날아갔다. 한 바퀴 둘러보더니 온몸의 분노가 계속 위로 치솟았다!명검산장의 제자, 죽은 자, 다친 자들의 선혈이 거의 지면을 붉게 물들이는 것을 보았다!“오늘 명검산장이 멸망되더라도 나는 너희들과 함께 죽겠다!”차가운 목소리가 연기현의 입에서 흘러나왔다.다음 순간, 연기현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두 손을 들어올렸다! 한 줄기 강한 내력이 폭발하면서, 단지 공중에서 한 줄기 천지의 영기가 빠르게 그의 손에 장검이 모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검파창공!”두 눈이 빨갛게 충혈된 연기현은 거의 울부짖으며, 손에 든 장검으로 아래의 환음교 사람들을 가리켰다.“쾅!”거대하고 무서운 검그림자가 밤하늘을 매섭게 찢었다!“아...”삽시간에 그 거대한 검그림자의 폭격 하에, 수백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분분히 피바다에 쓰러졌다.‘검파창공’, 바로 연기현의 일생의 절학이다!‘응?’이 장면을 본 공중의 우문염은 눈빛을 반짝였다.‘이 연기현이 실력이 이렇게 강하다니...’‘오늘 쉽게 국면을 통제한 다음 자계병기 3자루를 손에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연기현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많은 내 부하들을 죽였어
연자의의 말을 듣고 연기현의 표정이 굳어졌다. 두려움 없는 얼굴로 우문염을 바라보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당신들과 합작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 좋아!”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안색이 싸늘해졌다.“즉시 병기를 빼앗고, 명검산장 전체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네!”말이 떨어지자 뒤에 수만 명의 환음교 제자들이 잇달아 내력을 폭발시켰다.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명검산장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다!“아!”누구도 반응하지 못하고 몇 마디 비명만 들었을 뿐, 많은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졌다.이 환음교 제자들은 모든 실력이 매우 강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무성, 무후의 경지이다. 명검 산장의 제자들은 실력이 가장 높은 자가 무후인데,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너희...”연기현은 놀라고 노하여 온몸을 떨었다!‘이 우문염은 너무 모질어. 손을 댄다고 하자 바로 손찌검을 하고, 반응할 기회는 조금도 명검산장에 주지 않았어.’우문염은 냉소하며 음산한 표정을 지었다.“연 장주, 본존이 방금 기회를 주었는데, 당신 자신이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아...”또 비명이 울렸고, 또 십여 명의 명검 산장의 제자가 참혹하게 독수에 당했다!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의 몸이 떨리며 큰 소리로 외쳤다.“너희 같은 마교의 사악한 무리에게,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너희들에게 줘야 하는 거야? 너희들은 공공연히 강탈하고 살인까지 하는데, 천리는 어디에 있느냐?”이때의 연자의도 우문염의 형세가 이렇게 모질고, 한마디가 맞지 않자 바로 손을 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마두 죽어!”이때 연기현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손에 장검을 들고 직접 우문염을 향해 돌진했다.연기현은 오늘 힘껏 저항하지 않으면, 명검산장이 정말 멸망할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야만 한 가닥의 희망이 있
“현우야, 충동적이지 마라...”이때 연기현도 안색이 변하여 출구에서 제지했지만 한발 늦었다.연현우가 공격하는 것을 보고 우문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윙!우문염의 내력이 폭발하여 주위의 공기가 순식간에 뒤틀렸다. 곧이어 손에 부채를 접고 가볍게 휘두르자, 보호막이 순식간에 몸 앞을 가로막았다.쾅!장검과 보호막이 충돌하면서 보호막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지만, 연현우는 끙끙거리며 바로 흔들리며 날아갔다. 족히 100여 미터를 날다가 마지막에 기둥에 부딪혀서야 떨어졌다.“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연현우의 얼굴은 창백했고, 선혈을 뿜고서 바로 기절했다.‘헛...’이 장면을 보고 명검산장의 제자든 주위의 손님이든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한 수? 한 수에 연현우가 기절했어!’‘이 우문염의 실력은 너무 무서운데?!“오빠!”이 장면을 보고 연자의는 여린 몸을 떨면서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연기현의 안색은 보기 흉하게 변하면서 마음속에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이 우문염은 너무 날뛰고 있어. 결국 대중 앞에서 내 아들을 때려 다치게 했어.’“연 장주.” 우문염은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부채를 흔들며 유유자적한 표정을 지었다.“본존이 충고합니다. 우리 환음교와 잘 협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고집이 세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그러자 우문염은 혼절하여 쓰러져 있는 연현우를 힐끗 보았다.“방금 본존은 이미 사정을 봐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지금 이미 황천길에 있을 것입니다.”‘젠장...’연기현은 주먹을 꽉 쥐고 어두컴컴한 얼굴로 고민했다.‘명검산장은 결코 일을 두려워하지 않아. 그러나 우문염의 실력이 너무 강해. 정말 싸우려면 우문염을 핍박하더라도 명검산장은 반드시 큰 손상을 입게 될 거야.’‘그러나 우문염의 요구에 승낙한다면 명검산장의 위명은 파괴될 거야.’“고모부!”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하룡이 참지 못하고 연기현을 향해 소리쳤다.“아니면... 우문 교주에게 승낙하세요. 환음교와
“우문 교주!”마침내 연기현은 반응하여 매우 침착하게 우문염을 바라보았다.“각하의 호의, 연기현이 이해했습니다. 우리 명검산장은 천년을 전승하면서 강호에서 다른 사람과 선을 행했습니다. 여태까지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환음교의 보호가 필요 없고 동맹을 맺을 필요도 없습니다.”이런 말을 할 때 연기현은 태도는 사양했지만 눈에는 단호함이 반짝였다.그 세 자색의 병기는 명검산장의 10년 동안의 심혈인데, 어떻게 환음교에 맡길 수 있겠는가?게다가 명검산장은 명문의 정통인데, 어떻게 환음교와 같은 행위가 악랄하고 사람들이 뱀과 전갈처럼 피하는 마교 연맹과 함께 행동할 수 있겠는가?‘허허!’이 말을 듣고 우문염은 입가에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현을 바라보았다.“연 장주, 본존은 이미 아주 똑똑히 말했습니다. 본존은 성의를 가지고 왔습니다. 당신이 만약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본존이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당신...”연기현은 온몸을 떨며 우문염을 가리키며 화가 나서 말을 하지 못했다.‘승낙하지 않으면 손찌검을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강도야.’이때 연자의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우문염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환음교는 너무 가증스럽군요. 우리 명검산장의 병기를 왜 당신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나요? 또 성의를 가지고 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분명히 빼앗는 겁니다.”우문염은 냉소하며 말을 하지 않았다.이 순간, 우문염의 옆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걸어나와 차갑게 입을 열었다.“연기현, 오늘 우리 교주가 직접 오신 것은 당신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동맹에 승낙하지 않더라도, 그 자색의 병기 세 개를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당신의 명검산장을 피로 씻을 것이다.”‘명검 산장을 피로 씻을 것아다.’이 마지막 말을 듣고 주위로 물러난 많은 손님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떨렸다. 적지 않은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놀라서 여린 몸을 떨었다. 명검산장의 제자들은 더욱 놀라움과 분노가 교차했다.
쉿!이 미남의 실력을 느끼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도겁의 경지?’공포의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연기현은 마음속으로 놀랐지만 빨리 앞으로 나가 물었다.“오신 분은 누구신가요? 왜 억지로 우리 명검산장에 뛰어든 겁니까?”미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그 사람의 뒤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연기현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바로 명검산장의 장주 연기현이지, 이 분은 우리 환음교의 교주이신 우문염 전하시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장내를 둘러보며 냉랭하게 말했다.“환음교가 일을 처리하는데, 목표는 명검 산장뿐이다. 무관한 사람은 물러나라. 감히 끼어들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목소리가 우렁차게 명검산장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뭐?’이 말을 들은 모든 손님들은 몸을 떨며 그 미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에는 꺼리는 기색이 가득했다.‘이 미남자가 환음교의 교주... 우문염이야?’환음교는 황해대륙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이다. 전승된지 200년에 불과하지만, 발전이 빠르고 문하의 제자들이 황해대륙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실력이 강하다.환음교의 행동도 바르기도 하고 사악하기도 하다. 특히 교주 우문염은 가장 신비롭다. 항상 신출귀몰해서 강호의 사람들은 그를 본 사람이 거의 없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개성은 방자하고 속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단은 아주 독랄하다고 한다.10년 전, 백운종의 몇몇 제자들이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우문염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이 우문염에게 알려졌고 백운종을 직접 멸망시켰다.3년전, 벽력당이 새로운 암기를 연구 제작해서 염심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우문염에 의해 알게 되었다. 이 암기의 이름이 자신의 이름 글자와 같다는 금기를 범했다고 해서, 또 벽력당을 멸망시켰다고 인정하였다.이와 같이 멸문당한 종파가 아직도 여럿 있다.이런 일들은 일찍이 이미 강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