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강유호는 초가집을 하나만 만들다니, 셋이서 한 곳에서 어떻게 지내.박설아와 류신아는 무기력한 표정이었다.강유호는 하하 웃더니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하나 만드는 것도 힘들어. 그리고 저녁에 이렇게 추운데 셋이 함께 모여있으면 더 따뜻하잖아, 안 그래?"하하, 두 미녀와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내가 왜 굳이 초가집을 하나 더 짓겠어?류신아는 얼굴을 붉히더니 퉁명스럽게 말했다."너 중간에 자려고? 꿈 깨."그녀는 이렇게 말하더니 웃으면서 박설아의 손을 끌었다."자, 우리 둘이 저기에서 자요."곧 초가집 안에서 류신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강유호, 넌 밖에서 망 보고 있어. 부탁할게~"그녀의 목소리에 강유호는 마음이 두근거렸다.여태껏 류신아는 이렇게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정말...... 날 밖에 세워둘 거야?"강유호는 씁쓸한 표정으로 이렇게 투덜거렸다.류신아는 웃으면서 대답했다."너 설마 진짜 안에서 자려는 건 아니겠지? 설아씨는 남자친구도 없는 몸이라고."휴, 우울하네, 우울해!강유호는 초가집 옆에 앉아 담배 한 대를 피우면서 눈을 감았다.얼마나 지났을까, 강유호는 추위에 부르르 떨면서 깨어났다.안에 두 여자의 고른 숨소리를 들은 강유호는 침을 꿀꺽 삼켰다.자는 건가? 이렇게 좋은 기회에 슬쩍 들어가서 볼까?훔쳐보는 건 나쁜 일도 아니잖아.강유호가 헤헤 웃으면서 살금살금 들어가려고 할 때 커다란 소리가 들려왔다."쿵!"마치 폭탄이라도 터지는 듯한 소리였다!아마 동굴 쪽에서 전해지는 소리인 듯하였다!류신아와 박설아와 이 소리에 깨났으며 막연한 표정으로 초가집에서 나왔다."동굴에 일이 생겼어. 너희들은 이곳에 남아있어, 어디도 가지 마."강유호는 이렇게 말한 후 재빨리 동굴 쪽으로 뛰어갔다.그의 뒷모습을 보고 있는 두 여자는 모두 충격에 휩싸인 눈빛이었다!정말...... 강유호의 말이 정말이었어?!동굴이 정말 위험했던 거야!강유호, 강유호는 예언가인가?!그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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