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신혼 첫날밤, 식물인간 남편이 갑자기 눈을 뜨다: Chapter 601 - Chapter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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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1장

그녀는 마이크의 손을 내치며, 마음을 다잡은 다음 무대로 걸어갔다.비서가 건넨 마이크를 받은 뒤, 김세연 앞에 마주 보고 섰다.관객들은 그녀의 옆모습만 볼 수 있었지만 충분히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전주가 시작되자 무대 위 두 사람은 마치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는 듯 서로를 바라보았다.박시준은 무대 앞으로 걸어나갔고, 경호원들은 그를 도왔다.현장의 분위기가 뭔가 묘했다!아무도 박시준이 여기까지 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업계에서는 이미 그가 김세연에게 손을 쓴 것이라고 소문이 돌았으니 말이다.그가 대체 왜 이곳에 왔는지 알 수 없었다.김세연을 괴롭히려고? 아니면... 진아연을?아무튼 다른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공연이 될 것 같았다!마이크는 박시준의 눈빛이 심상치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조지운에게 바로 메시지를 보냈다. 노래가 끝나면 진아연을 데려갈 테니 당신 상사가 무대에서 날뛰는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라며, 이것이 생방송이라는 사실을 알렸다!조지운은 메시지를 본 다음 이렇게 말했다.조지운: 최대한 막겠습니다!마이크: 대체 이게 몇 번째인지 알아요? 진아연의 적이 될 생각이 아니라면, 대체 왜 이렇게까지 만드는 거예요! 정말 못 살겠네!조지운: 그만! 두 사람의 일입니다. 알아서 하게 그냥 두는 게 저희들 일입니다!마이크: 알았어요. 근데 오늘 아연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조지운은 무대에 있는 진아연을 한번 쳐다보며, 메시지로 옆에서 보니 그녀의 배가 더 돋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마이크: 아니, 배만 보는 거예요?조지운: 아니 그럼, 가슴을 볼까요? 대표님의 여자를 제가 감히 어떻게 봅니까!마이크: ...대략 4분간의 듀엣 송이 끝났고, 마이크는 바로 무대 위로 성큼성큼 올라가 진아연의 팔을 잡고 무대 밖으로 내려왔다.박시준의 표정은 굉장히 우울해 보였다.진아연은 무대에서 내려가자 김세연 역시 마이크를 내려놓고 뒤를 따라갔다.그리고 조지운은 박시준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대표님, 진아연 씨와 이야기를 좀 해보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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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2장

하지만 그녀가 오늘 밤에 그를 찾아가지 않으면 그녀는 편히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았다.그녀는 김세연이 자신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기를 원했다. 그래야 그녀의 마음 역시 편해질 수 있을 것 같았다.그녀는 잠시 고민하다 방을 나섰다.두 아이는 이미 잠들었고 매우 조용했다.심지어 자신의 심장 박동 소리도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그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녀는 현재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고, 해치고 싶어도 해칠 수 없을 것이다.유모와 경호원은 이미 퇴근한 상태였고, 그녀는 혼자 박시준의 별장을 향해 운전했다.40분 뒤, 그녀의 차는 그의 집 앞에 멈췄다.그리고 그녀가 차에서 내리자 경비원이 그녀의 얼굴을 보고 곧장 문을 열어줬다.그녀는 지금 박시준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 누가 그녀를 막을 수 있겠는가?그녀가 별장 문에 도착하자, 이모님이 바로 그녀를 맞이하며 그녀의 신발을 갈아 신기려 했다."제가 직접 할게요." 그녀는 저지했다.이모님: "아연 씨, 지금 임신해서 몸을 굽히는 게 어려우실 거예요. 대표님께서 오신다고 해서 국을 조금 끓여놓았어요."그녀는 저녁을 조금 먹긴 했지만, 확실히 배가 고프긴 했다."제가 온다고 말했어요?" 그녀의 심장은 뛰기 시작했다."네! 대표님께서 먹을 걸 준비하라고 하셨는걸요." 이모님은 그녀를 부축하며 식당으로 데려갔다. "좋아하셨던 요리를 좀 만들어 봤는데,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네요. 임신 전과 후에 입맛이 많이 달라지니깐요!"진아연은 조금 당황했다.그녀는 이곳에 저녁을 먹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박시준을 만나러 온 것이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이모님의 열정적인 요구를 거부하기 힘들었다.식당에 안자마자 이모님은 밥과 국을 바로 가져와 앞에 놓았다.탕을 한 모금 마신 뒤, 그녀가 말했다. "박시준 씨, 아직 안 자죠? 할 말이 좀 있어서요."지금 거의 11시가 되어가고 있었고, 그녀는 지금 이렇게 충동적으로 행동한 것을 조금 후회했다.이모님은 단호하게 말했다. "아니요. 오신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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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3장

"왜 네가 그놈 은행 카드를 보관해? 네가 엄마라도 돼? 왜? 잘 생긴 연예인을 보니깐 정신을 못 차리겠어? 그래?" 그는 아주 비꼬면서 말했다.그의 말을 듣고 진아연은 인상이 찌푸려졌다.그리고 그녀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그녀는 이 앞에 있는 남자와 상의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싸우다가는 별장 사람들 모두를 깨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그에게로 가 말했다. "방에 가서 이야기하죠."그녀가 이 말을 하자, 그는 소파에서 바로 일어났다.그리고 그는 그녀의 팔을 잡고 침실로 들어갔다.문이 닫히는 순간, 진아연은 바로 말했다. "박시준 씨, 쓸데없는 생각은 집어치우세요! 내일 김세연 씨가 계약한 작품들 다시 들어가게 만들 거예요! 불만이 있으면 저한테 풀어요! 괜한 사람 잡지 말고요! 협박이라 생각한다면 그렇게 생각하셔도 돼요!""... 뱃속의 아이로 날 위협하겠다?" 박시준의 시선이 그녀의 배로 향했다.그녀는 조롱하듯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웃었다.그녀는 아이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할 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를 위협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그녀는 그의 미소를 보자 화가 났다. "박시준 씨, 유치한 거 알죠?! 출장을 간 사람이 전화를 받지 못할 리가 없잖아요? 지금도... 내가 이렇게 찾아와야 하고... 정말 웃겨요!"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사라졌다. "지금 부탁하는 사람치고 너무 불성실한데?""부탁이 아니라, 전 당신과 협상하러 온 거예요. 당신의 그 돈...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말아요! 내일 김세연 씨 일 해결하지 않는다면, 오늘처럼 저는 그를 도와줄 거니깐!" 진아연은 비꼬듯이 말했다. "당신은 날 어떻게 할 수 없을 테니까요."물론 그는 할 수 없었다.그가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할 수 있었다면 오늘 당장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그는 그녀의 살짝 올라간 턱을 바라보며, 마른침을 삼켰다. "... 오늘처럼 라이브로 그를 돕겠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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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4장

날은 곧 밝아졌다.그리고 뉴스의 헤드라인에 한 기사가 빠르게 차지하기 시작했다!ㅡ박시준: 전 이번 김세연 씨 일과 상관없습니다.제목이 매우 직관적이었다!기사 내용을 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글은 길지 않았지만 무슨 내용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내용은 이랬다. 박시준은 김세연과 잘 알지 못하는 사이이며, 김세연에게 아무런 짓도 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절대 이런 일을 없을 것이라고.김세연과 전속계약을 해지한 브랜드들은 어이가 없었다!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박시준의 이중성이 이 정도였나?!박시준의 휴대폰은 걸려오는 전화로 난리였지만, 휴대폰은 이미 꺼져 있었기 때문에 그의 잠을 깨울 수는 없었다.박시준과 통화가 되지 않아 모두 조지운에게 전화를 걸었다.조지운 역시 어젯밤에 술을 마신 상태였고, 계속 울려대는 벨 소리에 잠에서 깼다. 숙취 때문에 심한 두통과 함께.그리고 전화를 받고는 더욱더 머리가 아파졌다!"뉴스요?! 찌라시 아닙니까?! 저희 대표님께서 그런 말을 할 리가...!" 조지운은 더듬더듬 안경을 찾으며 말했다. "우선 다들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제가 알아본 다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전화를 끊은 뒤, 조지운은 안경을 쓰고 뉴스 앱을 켰다.그리고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보도자료를 읽으며 그의 미간은 계속 찌푸려졌다."무슨 일인데요?" 마이크는 그가 멍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침대에서 일어났다.조지운은 그에게 뉴스를 보여줬다. "어제 진아연 씨가 대표님을 만나러 갔나 봅니다. 이런 타이틀의 보도자료를 대표님께서 내셨을 리가 없습니다... 절대 저런 식으로 언론에게 직접 말할 리가 없어요."마이크는 뉴스를 흘끗 보더니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그러면 우리 아연이가 뉴스를 보냈다는 거야?""네." 조지운은 손으로 자신의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말했다. "... 쪽팔리게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김세연과 계약 해지한 브랜드들이 뭐가 되는 겁니까. 대표님의 신뢰도가 바닥을 칠 겁니다."마이크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크게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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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5장

"뭐라고 했습니까?" 그는 의자에 앉아 우유 한 잔을 마시며 말했다."그냥 아연 씨랑 같이 있냐고 물어보고는 끊으셨어요."아침 식사를 한 뒤, 그는 휴대폰을 가지러 위층으로 올라갔다.조지운이 이른 아침에 집으로 전화를 한 데는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했다.그는 휴대폰의 화면을 터치했지만 화면이 켜지지 않았다.그래서 전원 버튼을 길게 눌렀더니 휴대폰이 켜졌다.그의 눈썹은 찌푸려졌다. 분명 어젯밤에 휴대폰을 끄지 않았는데. 대체 왜?켜진 휴대폰에는 엄청난 부재중 전화 및 메시지로 가득했다.그는 긴장되는 손으로 메시지를 눌렀다.ㅡ 박 대표님, 뉴스 보셨습니까? 대체 이게 무슨 일이죠?ㅡ 박 대표님, 김세연 씨에 대한 태도가 갑자기 왜 변하신 거죠? 너무 충격입니다.ㅡ 박 대표님, 김세연 씨와 계약을 해지하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지금 다시 계약해도 되는 건가요?...문자 메시지를 읽은 뒤,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침대에서 곤히 자고 있는 여자를 바라보았다.아침 식사 전까지 그는 그녀를 평생 사랑하겠다고 그녀를 애지중지해 하며 쓰다듬었다.하지만 지금은 그녀가 그에게 울고불고 매달리며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괴롭히고 싶었다!그렇지만 그는 머릿속으로 생각만 했을 뿐, 절대 그럴 수 없었다.그녀는 지금 그의 아이를 임신 중이다. 그러니 절대 그럴 수 없었다!아이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 인내하는 것도 배워야 했다!그는 휴대폰을 꼭 쥔 채, 침실을 나갔다.ST그룹.박시준이 회사에 도착한 뒤, 조지운이 뒤따라 바로 들어왔다."대표님, 제가 지금 홍보부와 회의를 했습니다. 현재 두 가지 해결책이 있습니다." 조지운은 재빠르게 해결책을 말했다. "첫 번째, 오늘 아침 뉴스에 대해 부인하는 것입니다. 김세연 씨와 관련된 보도된 뉴스에 대해서 대표님께서 보도자료를 낸 것이 아니라고요."조지운은 첫 번째 방법을 말한 뒤, 박시준은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던졌다.조지운은 던진 휴대폰을 받아 메시지함을 보았다.보낸 메시지함에 아주 인상적인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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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6장

진아연은 그의 목소리를 듣자 소름이 돋았다.오늘... 일하러 나가지 않았나? 설마 집에서 일어나기를 기다린 건가?그녀는 어색하게 몸을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그는 정장을 입고 있었고, 표정은 매우 엄숙했다. 창문에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과 다르게 그의 기분은 매우 가라앉아 있었다."제가 당신 폰으로 문자 하나를 보냈어요." 그녀는 사실대로 말했다. "허락 없이 휴대폰을 가져간 거... 잘못했어요. 하지만 세연 씨에게 그런 짓을 할 때, 당신 역시 저와 상의하지 않았어요."그녀는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 인정했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았다."진아연...""왜요? 저랑 더 할 말 있어요? 제가 어제 여기서 잔다고 했어요?! 나쁜 사람...!" 진아연 역시 이를 악물며 말했다. "제가 당신이라면 그냥 조용히 지나갈 거예요."박시준은 그녀의 말에 말문이 막혔다.두 사람의 말다툼을 보고 이모님이 다가와 말렸다. "아연 씨, 점심 다 됐어요. 배고프죠? 먹고 가요!"진아연은 거절하려 했지만 뱃속에서 꼬르륵하는 소리가 들렸다.사실 아침도 먹지 않아 배가 등에 붙을 정도였다.배가 점점 커질수록 식욕도 2배가 됐다. 가끔 입덧을 했지만 식욕을 막을 수는 없었다.박시준은 찬물을 머리에 뒤집어쓴것 같았다.모든 감정들이 점점 안정됐다."대표님, 밥 드세요! 아연 씨랑 그만 싸우시고요. 홀몸도 아닌데 밥은 먹어야죠." 이모님은 진아연을 부축했고, 박시준의 손에 들린 커피 잔을 가져갔다.이모님의 말은 효과가 있었다.진아연이 기자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 뭐 얼마나 잘못했다고 이렇게 몰아갔을까? 그의 사진을 보낸 것도 아닌데 말이다. 뱃속의 아이가 더 중요했다.식당.두 사람은 마주 앉았다.진아연은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음식에 몰두했다."천천히 먹어. 체할라." 그는 인상을 찌푸리며 그녀에게 말했다.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천천히 국을 마셨다.음식을 좀 먹으니 그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박시준 씨, 당신 회사에 나랑 닮은 여자가 있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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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7장

"됐어요." 그녀는 짜증이 났다. 그와 이런 대화를 나누지 말았어야 했다. 부끄러워 죽을 거 같았다."진아연, 할 말이 있어. 데려다줄 테니 가는 길에 들어." 그의 말투는 매우 명령적이었다.그녀는 가방을 들고 그의 뒤를 따랐다.별장을 나서면서 그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차 키.""네? 그럼 나중에 어떻게 오려고요?" 그녀가 질문을 하는 사이, 그의 경호원이 이미 운전해 떠나는 것을 보았다.그녀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그가 가는 곳마다 경호원들이 이렇게 따라오는데 그를 걱정하다니.차에 탄 뒤, 차는 출발했다.식사 후, 약간 혈압이 상승해 어지러웠다."진아연, 아이들의 여름 방학은 어떻게 할 계획이야?" 그는 그가 말하려던 주제를 끄집어 냈다.그녀의 눈썹이 가늘어졌다. 잠이 확 달아나는 기분이었다.그는 한이와 라엘에게 이렇게 관심이 많을 줄은 몰랐다. 설마 그의 자녀라는 걸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그녀의 예민한 반응을 보고 말했다. "지금 이렇게 배가 불러서 아이를 어떻게 케어하려고 그래? 여름 캠프에 보내는 게 어때?""아... 한이는 방학 내내 학교에 있을 거예요. 라엘이는 아직 고민 중에 있고요." 진아연은 머뭇거리며 말했다."라엘이랑 이야기해보지 그래? 그래야 뭘 원하는지 알 수 있잖아.""알아요. 당신이 걱정할 필요 없어요." 그녀는 그의 옆모습을 보며 2초간 머뭇거렸다. "박시준 씨, 정말 제가 아이들을 잘 돌보기를 바라는 거라면 다시는 제 친구들을 괴롭히지 말아요."그의 눈썹이 꿈틀거리며 말했다. "진아연, 네 친구들이나 관리 잘해. 먼저 도발한 건 네 친구니깐.""말할 거예요. 더 이상 당신을 도발하지 말라고. 그렇지만 당신도 인내심을 좀 길러보는 건 어때요?""너한테는 친구가 나보다 더 중요한 거 같네."진아연은 그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비교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그 역시 그녀가 아이를 잘 돌봐주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그녀를 더 이상 자극하지 않고, 음악을 틀었다.차는 스타팰리스 별장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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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8장

진아연은 어리둥절했다."사실 모두 뱃속에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의견이 분분했었는데... 어제 갑자기 박시준 대표님이 라이브 장소에 나타나는 바람에... 아무 말도 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대표님만 바라보시더라고요. 너무 뻔하지 않습니까!" 부대표는 웃었다.진아연: "어젯밤에 세연 씨도 저를 봤는데요.""다르죠. 김세연 씨가 아빠라면 박시준 대표님께서 그렇게 나타나지 않았겠죠? 박시준 대표님이 뭐 한가로운 사람도 아니고요." 부대표는 확실하다는 듯이 말했다.진아연은 노트북을 열었다.부대표는 계속 말해다. "박시준 대표님께서 김세연 씨를 매장시키려고 했어요. 그래서 대형 브랜드들이 하나같이 김세연 씨와 계약 해지를 했고요. 하지만 그에게 감히 맞설 회사는 우리입니다.""어젯밤 생방송 보고 전화 엄청 받았습니다.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분명히 박시준 대표님께서 가만있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하하하! 오늘 아침 뉴스를 보고 알았죠!""진 대표님, 저희가 가장 큰 수익을 얻었습니다."진아연은 자신의 메일함을 클릭하며 업무 보고서를 확인했다.어젯밤의 매출이 지난달의 총매출을 넘어섰다.부대표가 이렇게 기뻐하는 것도 이해가 됐다."이대로라면 회사의 핵심 기술을 능가하지 않는 한, 왕은지 대표는 저희를 결코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부대표는 자신있게 말했다. "김세연 씨는 우리 회사의 대표 모델이 되었고, 그의 팬덤만 해도 엄청 나니까요!"진아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내일 모레 해외에 나가봐야할 거 같아요.""알겠습니다. 진 대표님. 몸도 불편하실 텐데 회사에 나오실 필요 없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제가 바로 보고하겠습니다." 부대표는 말했다.진아연: "고마워요.""회사가 이렇게 잘 된 것에는 전적으로 대표님의 공이 크십니다." 부대표는 감탄하며 말했다. "떠나신 아버님께서 진명그룹이 이렇게 잘 되는 것을 보셨다면 매우 기뻐하셨을 겁니다."진아연은 약간 슬픈 눈빛으로 아버지를 생각했다.그날 저녁.검은색 롤스로이스가 박시준의 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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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9장

"바보 같으니." 박시준은 술에 취해 직설적으로 말했다. "난 네게 4,000억을 줬어. 근데 한 게 뭐가 있어? 박우진이랑 놀아나더니. 고작 그런 여자였어."그의 말은 심윤에게 충분히 상처가 되는 말이었다!4,000억... 진작에 진아연에게 뺏긴 돈!심윤이 지금 손에 4,000억 원이 있었다면 뱃속의 아이를 이용해 박우진 같은 사람하고 같이 있었겠는가?박우진은 그녀가 지금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가진 남자였다.경호원이 박시준을 차로 안내 후, 검은색 롤스로이스가 어두운 밤 속으로 빠르게 사라졌다.심윤은 눈물을 닦았다.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서 박우진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차갑게 말했다. "심윤, 지금 뭐 하는 거지?! 삼촌은 이미 널 원하지 않아. 근데 비굴한 개마냥 지금 뭐 하는 짓이야?! 네가 선택한 남자는 바로 나라고!"그의 비아냥거리는 말을 듣고는 심윤은 몸을 돌려 말했다. "박우진, 내가 돈이 있었다면, 이런 태도로 말할 수 있어?!""이제 없잖아! 그만 돈으로 생색내지 그래! 현실을 이제 직시하고 집에서 애나 잘 돌보라고. 우리 부모님한테도 잘 하고. 그게 앞으로 네가 할 일이야." 박우진은 그녀를 담담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어린 나이도 아닌데 이제 뜬구름 그만 잡고. 내가 너와 결혼하는 걸 영광으로 생각하라고!"심윤은 쓰러지며 눈물을 흘렸다.그녀가 왕은지와 갈라진 다음, 왕은지는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를 완전히 버렸다.아버지는 크게 상처를 받고 B국으로 돌아갔다.그녀는 이렇게 B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그때, 몸이 좋지 않아 검사를 해보니 임신이라는 것을 알게 돼 박우진을 붙잡았다.박우진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 그녀의 인생은 이게 맞을지도!스타팰리스 별장.진아연은 목욕을 마친 뒤, 한이가 여름 캠프에 들고 갈 짐을 챙겼다.라엘은 그녀 옆에서 도우느라 바빴다."라엘아, 너도 오빠처럼 여름 캠프 갈래?" 진아연은 웃으며 물었다.라엘은 고민하지 않고 고개를 저었다. "엄마, 세연이 삼촌이 말 안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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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0장

조지운은 그의 표정을 보며 바로 말했다. "진아연 씨는 라엘이가 연예계에 들어가는 걸 원치 않았습니다. 라엘이가 계속 조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보낸 거라고 합니다. 알지 않습니까. 귀여운 라엘이의 부탁을 어느 누가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라엘이는 모르니깐 그렇다 쳐도, 엄마라는 사람이 그걸 그냥 보내? 아무리 그래도 잘 타일러야 할 거 아니야!" 박시준은 날카롭게 말했다.조지운: "만약 라엘이가 똑같이 부탁하셨어도 정말 끝까지 거절하실 수 있으셨겠습니까?"박시준은 갑자기 우울해졌다. "그런 일이 없었으니깐 모르지. 근데... 너 지금 누구 편인거야?"조지운은 빠르게 자신의 충성심을 표현했다. "저는 그저 진아연 씨의 기분이 이해가 간다는 겁니다. 라엘이가 만약 제게 부탁을 했어도 똑같이 보냈을 겁니다. 그렇게 귀여운 아이는... 정말 처음이니깐요."조지운의 아첨으로 박시준의 기분이 조금 풀어졌다.라엘이가 귀여운 것은 그가 더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라엘이는 진아연을 많이 닮았다.진아연은 종종 그를 화나게 했지만, 그는 그녀에게 아무 짓도 할 수 없었다. 근데 라엘이가 그렇다면 그는 더욱더 마음이 약해지고도 남을 것이다."분명 김세연... 그 기생오라비 같은 놈이 꼬드겼을 거야!" 박시준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게 아니고서는 라엘이가 이럴 리가 없지."조지운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습니다. 김세연 씨가 이렇게까지 할 줄이야! 진아연 씨와 상의도 없이! 분명 진아연 씨가 동의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을 겁니다. 뭐, 진아연 씨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라엘이를 연예계 쪽으로 보낼 리가 없죠. 라엘이와 바로 약속을 해 진아연 씨가 손도 못 쓰게 만들다니!"박시준의 손에는 점점 힘이 들어갔고, 그의 눈은 점점 차가워졌다.조지운은 심상치 않은 그의 모습에 다시 말했다. "대표님, 당분간 김세연 씨와는 얽히지 마시죠..." 그가 다시 체면을 잃지 않기를 바랐다.김세연은 라엘이를 연예계로 끌어들였다. 선을 넘기는 했지만 조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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