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오늘부터 재벌 2세: Chapter 2141 - Chapter 2150

2513 Chapters

2141장

“그렇게 말하니…. 그럴 가능성도 있을 것 같구나. 결국, 범인은 다른 곳도 아닌 이곳에서 이렇게 강한 특별 부대 요원을 상대할 정도로 대범한 사람이야. 보통의 경우, 이런 일을 할 사람은 너밖에 없지. 그 말은, 그 범인은 아마 너보다 아주 살짝 약한 사람이라는 거야.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로 이씨 가문 사람일 수도 있어…. 하지만, 왜 그 사람이 예남 특별 부대 요원과 마찰을 일으킨 걸까? 이씨 가문과 예남 부대 사이에 무슨 분쟁이라도 있었나…?” 고 대표가 수염을 쓰다듬으며 중얼거렸다. “생각해봤자 별 의미 없어요. 그냥 예남 특별 부대 요원을 처리하기 위해 왔다면, 정말 좋겠네요. 그런데, 저희한테 온다고 하더라도, 무섭지 않으니 괜찮아요.” 도윤은 팔짱을 끼며 눈을 가늘게 뜬 채로 말했다. 도윤이 말을 마치기 무섭게 경연 대회는 시작되었고 특수 부대 요원들은 깔끔한 행렬로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사격 종목에서 그들은 모두 손에 최신 저격용 라이플 모델을 들고서 900미터 떨어진 곳에 서서 목표물을 겨누고 있었다. 곧 여러 발의 총성이 들리고 결과가 바로 나왔다. 도윤은 이런 대회에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잠시 관람한 후에 결국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 도윤을 보고서 고 대표는 말없이 그를 따라갔다. 두 사람이 떠나자마자, 차 한 대가 훈련장 입구에 멈추었다. 잠시 후, 꽃무늬 정장을 입은 젊은 남자가 차에서 내렸고, 네 명의 보디가드가 따라 내렸다. 다섯 사람이 훈련장을 걸어 들어오고 있을 때, 도윤과 고대표는 막 엘리베이터에 탔기에 양측은 마주치지 못했다…예상했다시피 그 젊은 남자는 다름 아닌 카이였다. 류구가 도윤을 암살하지 못한 채로 일주일이 지나자, 카이는 직접 움직이기로 했다. 도윤이 경연 대회에 참가할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곳에 온 것이다. 뭐가 됐든, 그날 밤에 겪은 모욕을 떠올릴 때마다, 카이는 도윤을 죽여버리고 싶어 미칠 것 같았다. 그랬기에 그는 높은 지위를 이용해 군대가 나서서
Read more

2142장

카이는 계속해서 류구에게 도윤의 암살 현 상황을 물었다. 하지만, 류구는 암살 시도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오늘 아침에 잠시동안 그의 의뢰를 취소해야 한다고 감히 말했다!카이는 굉장히 짜증 났지만, 어쩔 수 없었다. 다행히도 류구가 도윤이 특수 부대 경연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언질 줬기에 서둘러 이곳으로 온 것이다.하지만, 도윤을 30분 넘게 찾아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다!“아닐 것 같아요. 류구가 감히 대표님께 거짓말할 리가 없어요.” 다른 보디가드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그 보디가드는 카이와 함께 류구를 만난 적이 있었고, 그들은 류구가 카이에게 쩔쩔맨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당시 류구는 감히 목소리를 높이지도 못했기 때문에, 카이에게 거짓말할 용기가 있을 리 없다!“그러면, 너희 이도윤 찾았어?” 카이가 으르렁거렸다. “…아…아니요…” 보디가드들은 다시 한번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일단 돌아가자. 류구를 직접 만나서 얘기를 들어봐야겠어!” 카이는 주먹을 꽉 쥐며 눈살을 찌푸렸다. 생각해 보면, 류구가 도윤이 여기 있다고 말하긴 했지만, 도윤은 특수 부대 요원이 아니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여기 있을 리가 없었다!게다가, 카이는 좀 전에 후토미를 보았고, 도윤이 정말로 여기 있다면, 후토미 옆에 있어야 했다. 결심하고서 카이는 부하들에게 훈련장을 떠나라는 신호를 보냈다. 카이와 그의 부하들이 나가려는 모습을 눈치챈 대령은 그에게 걸어와 물었다. “오? 벌써 가시게요?”“네. 볼일이 있어서 먼저 가 보겠습니다.” 카이는 대답을 하고서 차에 올라탔다. 빠른 속도로 떠나는 차를 바라보며 대령은 중얼거렸다. “도대체 왜 온 거지…?”대령의 말을 듣자, 한 군사관이 대답했다. “아마 누군가를 찾으러 온 것 같아요. 부하들이 이곳을 샅샅이 뒤지더라고요. 아마 원하는 사람을 찾지 못해서 떠나는 것 같습니다.”“음? 다른 데도 아니고 이곳에서 사람을 찾을 줄이야…” 대령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Read more

2143장

“연기하시는 건가요? 좋습니다! 그렇게 알고 싶다면, 제가 확실히 말해주죠! 오늘 아침 이도윤이 훈련장에 갔다고 말했죠, 기억해요? 그런데 왜 거기에 없는 거죠?” 카이가 류구를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거기를… 다녀오셨다고요?” 류구가 놀라 대답했다. “제 말 못 들었어요? 제 부하들이 30분 동안 찾아다녔는데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후토미는 있었는데, 이도윤의 흔적은 전혀 없었어요! 그러니, 계속 저를 속이려고 한 거 아닙니까?” 카이가 조롱하며 말했다. “…제가 알기로는 분명히 이도윤은 후토미와 함께 특수 부대 경연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그러니, 후토미와 함께 있을 겁니다. 카이 씨가 찾기 전에 이도윤이 눈치챈 건 아닐까요? 그럼 분명히 당신이 떠날 때까지 숨어 있었을 거예요!” 류구가 뒤통수를 긁으며 자기 생각을 말했다. “이제 다 필요 없습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만났으니, 제가 일주일을 줬는데도 이도윤을 죽이지 못한 이유를 말해 보세요. 심지어 제게 일단 이도윤을 건들지 말라고 하셨죠? 하뉴 가문 암살자들도 이도윤을 처리할 수 없는 겁니까?” 류구의 변명을 듣고 싶지 않았던 카이가 조롱하며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류구는 그저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그…그건… 저희에게 이 사건이 조금 불편해서 그럽니다…”어쨌거나, 류구는 아직 엔도와 이즈미도 구해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하뉴 가문 암살자들 몇 명도 잃었다. 이 패배가 너무 굴욕스러웠기에, 류구는 카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직접 말하고 싶지 않았다. “불편하다고요? 저희는 이전부터 하뉴 가문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맞죠?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하뉴 가문이 저희에게 무언가 숨기고 있는 건 아닐지 궁금하군요.” 카이가 눈살을 찌푸리며 으르렁거렸다. 이렇게 시간을 줬는데도 류구가 이도윤을 죽이지 못한 거라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오늘 이 모든 일의 실체를 알아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도윤은 그저 아무 타격도 입지 않은 채로 저렇게 살아갈 것이
Read more

2144장

게다가, 도윤이 계속 이 상황 속에 있는 한, 하뉴 가문이 후토미를 납치해서 타쿠야를 협박하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뭐라고요? 두 사람을 보냈는데 아직도 소식이 없다고요?” 카이가 당황하며 대답했다. “제가 이런 일로 거짓말할 리 없죠… 어쨌거나, 두 사람과 연락이 끊긴 후, 제가 며칠 동안 이도윤을 추적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과정에서 이도윤이 제 부하들 몇 명을 죽였습니다. 증거가 필요하다면, 야마시타 가문의 인적 드문 산으로 가보세요. 거기에 시체가 그대로 있을 테니…” 류구는 침울하게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사실을 인정하기에 정말로 수치스러웠다. 어쨌거나, 이러한 손실은 하뉴 가문에서 이전에 겪어본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이도윤이 그렇게 강하다고…?” 카이는 인상을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그는 도윤을 잠시 만났을 뿐이다. 그가 보기에, 도윤은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다. 일반 킬러를 고용해서 도윤을 쫓을 수 있었지만, 완벽한 살인을 원했기에 류구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 하뉴 가문이 이도윤을 죽이는 데 문제를 겪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만약 안 그랬다면, 저희가 진작에 처리했겠죠!” 류구는 다시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엔도와 이즈미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류구는 가장님이 아직 두 사람의 실종 일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만약에 알게 된다면, 분명히 노하실 것이다….“…정말로 이상하군… 어떻게 스즈키 가문에서 그렇게 강한 사람을 알고 있는 거지…? 이도윤은 그저 가문 손님이라고 들었는데… 하지만, 스즈키 가문에서 이런 강력한 동맹을 알고 있다면, 왜 가문 상황이 저 지경이 된 후에야 이도윤에게 도움을 요청한 걸까?” 카이는 자기 잔에 차를 따르고 한 모금 마시며 중얼거렸다. “그래서 제가 일단은 지켜보자고 말한 이유입니다. 먼저 저는 이도윤의 배경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저희가 그때 야마시타 산에서 있었던 일을 아셔야 할 것 같군요. 사실,
Read more

2145장

이 정도까지 말하자, 류구는 상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말하기로 했다. “…그렇군요. 제가 먼저 물어봐서 참 다행입니다… 아니었더라면, 오늘 내내 이도윤을 추적하며 죽었을지도 모르겠군요!” 이 모든 사실을 듣자, 카이는 식은땀을 흠뻑 흘리며 대답했다. 이도윤이 그렇게 강할 것이라고 누가 알기나 했을까? 그는 하뉴 가문 가장 엘리트 암살자 두 명을 상대할 만큼 강한 사람이었다!이에 대해 생각하자, 카이는 좀 전에 도윤과 마주쳐서 그 자리에서 일을 쳤다면, 병사 중 누구도 그를 보호해 주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맞습니다… 그러니,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류구가 물었다.“…일단 먼저 돌아가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전 꼭 이도윤을 죽이고 싶습니다.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습니다. 그 자식이 땅속에 파묻히기 전까지, 두 손 놓고 보고만 있지 않을 겁니다!” 카이가 이를 악물고 주먹을 꽉 쥐며 으르렁거렸다. 고개를 끄덕이며 류구는 손을 잠깐 문지르고서 물었다. “…그 전에… 확인해 주실 게 하나 있는데요…”“뭐죠?” 카이가 대답했다. “그게… 카나가와 가문이 결혼을 통해 곧 스즈키 가문과 협력을 하게 되죠…? 그런데, 왜 스즈키 가문의 손님인 이도윤을 그렇게 악을 쓰고 죽이려고 하는 거죠? 그냥 제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겁니다. 꼭 대답하지 않으셔도 돼요…” 자신의 질문에 카이가 오버해서 생각할까 걱정하며 류구가 말했다. “…그건 당신과 상관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제게 그 일에 대해 묻지 마세요!” 카이의 눈빛이 어두워지며 낮게 중얼거렸다. 그는 이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갈 생각이었다. 류구가 하뉴 가문 암살 부서 실장이고 유용한 정보를 주지만 않았어도, 카이는 부하들에게 시켜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질문을 한 류구를 죽이라고 했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더 이상 불필요하게 카이를 자극하고 싶지 않았던 류구가 대답했다. “일단, 저희 만남은 여기서 끝내죠. 저는 돌아가자마자, 이도윤과
Read more

2146장

“…류구가 거짓말하는 것 같지는 않아.” 카이는 머리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그는 류구와 교류가 잦지는 않았지만, 그 남자의 성격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저 사람 말이 사실이라면, 이도윤은 정말로 신급의 힘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저희가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혹시 서부 지역 지배자와 연관이 있는 사람일까요…?” 카이와 함께 수년 동안 일해온 부하가 물었다. “입 닥쳐!” 카이가 인상을 확 쓰며 쏘아붙였다. 일반적으로, 지배자라는 말은 그렇게 쉽게 입에 올려서 안 됐다. 카이와 그의 부하들은 지배자가 아닌데, 만약 지배자 존재에 대한 정보 유출의 출처가 그들이란 것을 지배자들이 알게 된다면, 그들은 분명 죽은 목숨이다!카이는 익숙하게 가문 이름을 사용해 온갖 종류의 범죄를 저지르고 다녔지만, 지배자에 대해서는 논쟁하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가문 사람들조차도 이 일에 대해서는 부담을 갖고 있었으며, 만약 일이 틀어졌다간, 가문도 그를 보호해 주지 못할 것임을 알았다. “죄…죄송합니다, 대표님! 그…그런데… 이도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야 할까요…?” 부하가 바로 고개를 숙이며 물었다. “…일단 지금은 내버려 둬. 더 중요한 게 있으니까.” 카이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혹시 스즈키 가문과 야마시타 가문 말씀이세요…?” 부하가 물었다. “맞아. 닌자의 존재는 항상 까다로운 주제였어. 어쨌거나, 닌자를 봤다고 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으니까. 그런데, 류구가 이제 목격자가 됐으니, 두 가문 사이에 무언가 있다면, 사태가 훨씬 더 복잡해질 수 있어.” 카이가 무거운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그는 도윤을 정말로 죽이고 싶었지만, 야마시타까지 개입된 이상, 무모하게 행동할 수 없었다. 엔도와 이즈미가 힘을 합쳤지만, 도윤이 그들을 제패했다는 사실에 상황은 더 최악이었다. 세계 최고 암살자를 고용하지 않는 한, 카이는 자기가 도윤에게 위협을 가할 수는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 이에 대해 생각
Read more

2147장

카이의 말을 듣자, 네 부하들은 서로 눈길을 주고받은 후 말했다. “…대표님 말씀이 맞습니다!”카이 말대로, 암살자들이 도윤을 죽이는 데 실패하더라도, 그들은 고용한 사람이 누군지 말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그 말은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말이지만, 카나가와 가문에게 돈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암살자를 고용하는 건 카이가 매일 밤 술집에서 쓰는 돈보다 더 싸게 먹힐 것이다!“그럼, 됐어! 서둘러서 내 이름으로 상위 10명 암살자에게 연락해 봐! 우리가 더 빨리 움직일수록 그 개자식을 더 빨리 죽일 수 있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원래 받는 금액보다 최대 30% 더 지불하겠다고 말해!” 카이가 허벅지를 탁 치며 말했다. 카이는 이 모든 일을 하뉴 가문에게 알리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 사람들을 믿고 있는 건 시간 낭비일 뿐만 아니라, 그가 지불한 계약금도 결국 돈 낭비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렇게 카이의 부하들은 핸드폰을 꺼내는 도중에 갑자기 얼어붙으며 카이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어…어… 카이 대표님…?”“…뭐야? 빨리 말해!” 카이가 재촉했다. 침을 꼴깍 삼키며, 부하가 말을 더듬었다. “그…그게… 가장님께서 이 모든 일을 알게 되시면….”카이의 부하이긴 하지만, 이 사람들은 또한 카나가와 가문의 일원이기도 했다. 그래서 부하들은 카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들이 전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카이가 선을 넘을 때마다 항상 카나가와 가문 가장에게 알려왔던 것이다. 그러면 가장님이 나서서 일을 해결했다…그 말을 듣자, 아버지 이름을 들먹이며 자기를 협박하거나 훈육하려는 걸 혐오했던 카이는 쏘아붙이며 말했다. “우리만 입 다물고 있으면, 절대 모르실 거야, 알아들어?”카이의 부하로써 몇 년을 함께 일했기에 그들은 사실 허물없는 친구와도 다름없는 사이였다. 그들은 카이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카이는 그들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위해 아버지가 고용한 사람들이라는 사실
Read more

2148장

카이는 이 방법이 도윤을 죽일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손쓰기 전에, 무슨 이유로 도윤이 일본을 떠나기라도 한다면, 카이는 도윤을 영영 놓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마음속에 있는 이 분노의 감정을 평생 묻어둬야 한다.“..그…그건…” 부하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불안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그들의 초조한 눈빛을 본 카이는 차 보관함에서 수표 몇 장을 꺼내 그들에게 건네며 말했다. “여기. 각 10억짜리 수표야. 마음껏 사용해도 좋아.”수표를 한참 들여다본 후, 결국 그들은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카이가 도윤을 정말로 죽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았고 이건 최고의 기회였다. 하지만, 그들이 카이의 말을 거부한다면, 그의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감당해야 했다. 어쨌든, 카이의 부하들은 이에 대해 생각하면서 이러한 상위 랭킹의 암살자들은 개인 정보에 있어 아주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안심했다. 그렇기에, 모두가 입을 닫는다면, 가장님은 절대 이 사실을 알아낼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카이의 부하들은 그저 수표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 후, 카이가 물었다. “…다들 동의한 거다?”“…이번 한 번만이에요… 하지만, 만약 가장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되신다면… 저희 정말 큰일 나요…” 부하 중 한 명이 중얼거렸다. 위험성이 높았지만, 부하들은 10억 원은 6년 치 연봉과 맞먹는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었다. “닥치고 암살자한테 연락이나 해! 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 알아봐야 해! 그리고 명심해. 이도윤을 빨리 제거하면 할수록, 일은 더 빨리 끝날 수 있어!” 카이는 성급한 목소리로 그들에게 명령했다. “네, 알겠습니다!” 부하들은 즉시 일을 시작했다… 경기장으로 돌아와서, 하루 동안의 경기가 모두 끝나고, 드디어 결과 발표만 남았다. 이든의 점수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결과는 나쁘지는 않았다. 적어도 평균 이상이었다. 도윤은 애초에 카이가 자기를 찾으러 온 사실을 전혀 모
Read more

2149장

그 후, 검은 도복을 입은 키 180cm 되어 보이는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 얼굴은 복면으로 가려져 있었기에, 날카로운 눈매만 보일 뿐이었다…손에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지만, 그를 본 사람들은 안전거리를 유지했다. 그에게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다…그 남자는 해안가 옆에 위치한 검은 차에 올라탔고 그렇게 떠났다…30분 후, 카이는 카나가와 가문 저택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왼쪽과 오른쪽에 벌거벗은 여자가 앉아 있고 그 앞에는 부하들이 서 있다. 카이의 손은 미녀들을 계속해서 만지작거리고 있었지만, 부하들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이미 수도 없이 그런 장면을 봐 온 것처럼 보인다. 부하들도 여자의 몸을 슬쩍 훔쳐보긴 했지만, 대다수가 다시 눈을 돌렸다. 어쨌거나, 다들 자기도 이 여자들과 놀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보통 카이는 여자들과 재미를 보고 난 후, ‘보상’으로 부하들에게 여자를 넘겼다. 그 덕분에 카이의 부하들은 일본의 매춘부뿐만 아니라 삼류 연예인들과 재미를 볼 수 있었다. 잠시 후, 카이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전화를 받은 후, 카이는 잠시 말없이 있다가 전화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왔네.”“…네? 누가 와요?” 부하 중 한 명이 물었다. “누가 왔냐니? 당연히 암살자지! 일본에 도착해서 차로 이쪽으로 오고 있어! 한 시간 내로 여기 도착할 거야…” 카이가 중얼거렸다. “네? 그럼, 저희 나가요?” 두 여자가 물었다.“그냥 있어. 하지만, 방금 들은 건 못 들은 걸로 해. 알겠어? 어디서 입이라도 벙긋했다간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불필요한 건 말 하지 마, 알겠어?” 카이는 여자들의 어깨를 꽉 잡으며 말했다. 아직 욕구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 사람들이 암살자를 만나면 뭐 어떤가? 이상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 말을 듣고, 일의 심각성을 이해한 여자들은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두 여자는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그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
Read more

2150장

주변을 잠시 살핀 후, 볼쳐는 바로 카이를 바라보며 낮고 거친 목소리로 물었다. “카나가와 카이 씨… 맞습니까?”“네, 접니다. 동남쪽에서 여기까지 먼 길 오셨으니, 일단 좀 쉬세요. 아, 당신을 위해 두 미녀를 준비했습니다. 언제든 원하시면 말씀하세요.” 카이가 두 여자를 가리키며 답했다. “그렇군요. 미리 감사합니다.” 볼쳐는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들을 거절할 생각이 없었다. 어쨌거나, 그가 살고 있는 곳의 여자들은 별 볼 일 없었다. 간략히 말하자면, 일본 여자들과 비교가 안 됐다!그렇게 볼쳐는 외투를 벗은 후, 두 여자의 어깨에 팔을 얹고서 그들을 자기 방으로 데려갔다. 볼쳐가 방으로 들어가자, 카이의 부하가 물었다. “어…. 카이 대표님…? 어… 저 여자들이 죽으면 어떡하죠…?”카이의 부하들은 범죄에 길들어 있었지만, 여자는 건들고 싶지 않았고 살인은 그들에게 있어 감히 넘을 수 없는 선이었다. 그 말을 듣자, 카이는 무심하게 손을 저으며 대답했다. “뭘 걱정해? 그냥 아무 여대생일 뿐이야. 저 사람이 이도윤만 죽여준다면, 유명한 연예인도 넘겨줄 수 있어! 그러니까, 앞으로 이틀 동안, 볼쳐가 원하는 건 뭐든 해줘!”카이는 담배를 피우며 미소 지었다. 그는 볼쳐가 일을 다 볼 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 카이의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아서, 이미 그는 볼쳐의 손에 운명을 맞이하는 도윤의 최후를 보고 있는 듯했다. 뭐가 됐든, 오래 지나지 않아, 볼쳐가 방에서 나왔다. 옷을 입으며 그가 말했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카이 님.”방 안을 엿보자, 카이는 두 여자가 침대 위에 누워 미동도 없는 것을 보았다. 거의 죽은 듯 보였다… 그런데도, 카이는 그 무엇보다 부러운 감정을 느꼈다. 어쨌거나, 수년 동안 술과 여자로 지새운 밤을 보낸 끝에, 카이의 몸은 완전히 망가져서 발기조차 어려울 정도였다. 카이가 이 사실을 원망하고 있을 때, 볼쳐는 외투의 단추를 잠그고 소파에 앉으며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두 여자가 너무 약하네요
Read more
PREV
1
...
213214215216217
...
252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