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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2131 - 챕터 2140

2513 챕터

2131장

“지금 나침반에서 누군가 네 가까이에 있다는 경고 알림을 받았어.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미리 말하는 거야. 내가 보기에 갈망 섬에서 온 사람이야. 그 말은 이씨 가문 사람이라는 거지.” 주위에 아무도 없었지만, 고대표는 여전히 목소리를 낮추며 둘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고 대표님도 눈치채셨군요?” 도윤이 고개를 들며 말했다. “무슨 말이야?” 고대표가 놀라 물었다. “사실, 심문실에서 나오는 순간, 근처에 지배자가 있는 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너무 순간이라서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사용하지 않았죠.” 도윤이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도윤은 그저 우연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그 사람이 자신과 아무런 연관 없이 그저 우연히 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고대표의 말을 들으니, 도윤은 완전히 경계심을 갖게 되었다. 갈망 섬 출신 이씨 가문 사람이었어!도윤은 고대표의 예지능력을 믿었다. 그를 알게 된 이래로, 고대표는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었고, 그의 예언은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다. 만약 고대표가 이씨 가문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분명히 이씨 가문 사람일 것이다. “그러니까 너도 느꼈다는 거지.” 고대표가 고개를 끄덕였다. “여태까지 난 항상 네가 위험에 처할까 걱정이 되어 네 미래를 예지해 왔다. 하지만, 이씨 가문이 이렇게 빨리 너를 쫓아왔을 줄은 상상도 못 했어. 그 사람들이 너가 일본에 온 사실과 현재 정확한 위치를 도대체 어떻게 알아냈는지 모르겠구나.”“지배자 가문이 제 행방을 알아낼 방법은 수도 없이 많죠. 그 사람이 제 행방을 알아내고 가문에 보고하려고 온 건지, 아니면 이정명의 부하들처럼 저를 죽이러 온 건지 모르겠군요.”공섬에서 정명이 한 말이 떠오르자, 도윤은 웃음이 나와 고개를 가로저었다. 도윤은 이씨 가문의 가장 자리나 특정 지위에 관심이 있지도 않았고 갖고 싶지도 않았다. 정명이 이 일을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며 도필의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부하들을 보내 자기를 죽이려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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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장

안중 정도의 힘이면, 시간 낭비할 필요도 없었다. 그 사람을 찾기만 한다면, 한 방에 죽일 수 있었다. 하지만, 정명으로부터 받은 정보에 따르면, 이도윤은 일본에 있었다. 도윤이 다른 서부 지역 특별 부대 요원이 경연 대회 참여하는 데 따라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정명이 시킨 임무에 실패할까 두려웠기에 도윤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본질적인 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는 이곳 주변을 조금씩 탐색할 수 있었다. 도필은 그에게 15일이라는 시간을 주었기 때문에, 일본에는 고작 일주일만 머물 수 있었다. 그 후 일주일은 도윤을 죽일 수 있든 없든, 갈망 섬으로 돌아가야 했다. 주어진 시간을 정명이 시킨 임무를 처리하는 데 사용한 사실을 도필이 알게 되면, 그는 분명 가문으로부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검증된 사실이었다. 가장의 명령을 어긴 자들은 천 마리의 뱀이 있는 구덩이로 던져지게 된다.3미터 너비와 10미터가 더 넘는 깊이의 구덩이에 수백 마리의 독사가 있었다. 일반인의 경우, 독사에게 물리자마자 죽고 말 것이다. 가장의 명령을 어긴 사람은 그 구덩이에 던져지고 하룻밤 동안 그곳에 머무르게 된다. 다음 날 살아남으면, 처벌받은 것으로 간주되고, 실수는 용서받게 된다. 그렇지 않다면, 뱀들의 먹이가 된다. 그동안 가문 생활을 하면서, 안중은 그 구덩이에서 살아남은 사람을 단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 그들이 구멍을 열었을 때, 독사들과 오직 흰 뼈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이에 대해 생각하자, 식은땀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는 속으로 시간에 맞춰 가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되뇄다. 자기가 강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독사들을 상대할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었다. 오후가 조용히 지나갔다. 저녁이 되자, 하늘이 어두컴컴해졌고, 도윤과 나머지 두 사람은 숙소로 돌아갔다. 후토미는 그들을 따라갔다. “후토미 씨, 뭐 드실래요? 제가 나가서 사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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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3장

“도윤이 말이 맞아요. 현재 저희 가문이 문제가 좀 있어서 커플인 척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여기 왔다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오히려 좀 더 자연스러워 보일 거예요.” 후토미는 살짝 상처받았지만, 도윤의 말은 사실이었기에 더 이상 할 말이 없었고, 그저 그의 말에 따랐다. “그런데, 지금 여기 온 것을 보아서…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는 거야?” 도윤이 담배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지금 피우지는 못했지만, 정말 피우고 싶었다. “별것 아니야. 그냥 팀원들하고 잘 못 내겠어서… 그리고, 우리 팀에서 나 혼자 여자거든. 혼자 지내는 게 무섭기도 해…” 후토미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하지만, 여기서 지낼 수도 없어.” 도윤은 뒤통수를 긁었다. “잘 때가 되면, 내 방으로 돌아갈 거야. 그냥 저녁 먹으면서 같이 얘기하고 싶어서.” 후토미는 찻잔을 집어 들며 도윤을 보았다. “그럼, 잠깐 기다려. 이든이 나가서 음식을 사 올 거야. 그리고 저녁 먹자.” 후토미의 말을 듣자, 도윤은 후토미를 그냥 놔두기로 했다. 다행히, 문제에 대해 미리 분명하게 말한 상태였고 후토미가 가까이에 있는 게 더 안전하기도 했다. 카나가와 가문과 하뉴 가문이 이곳으로 와 문제를 일으킬 것 같지 않았지만, 또다른 문제가 생겼다. 이씨 가문에서 온 지배자가 무슨 짓을 할 지 아무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잠시 후, 이든이 음식을 한 아름 들고 돌아왔다.“일본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 별로 없어. 이건 저 멀리 있는 서부 지역 식당에서 포장해 온 거야. 다들 배고플까 봐, 얼른 뛰어갔다 왔어.” 이든이 테이블 위에 음식을 차리며 숨을 헐떡였다. 하지만, 말을 끝내자마자, 옆에 앉은 후토미를 보았다. 방금 한 말에 대해 생각하며 손으로 입을 가리며 덧붙여 말했다. “아, 후토미 씨, 나쁜 뜻은 없어요. 일본 음식이 맛없다는 게 아니라, 그냥 저희 모두 서부 지역 사람이라서 일본 음식이 익숙하지 않다는 말이에요.”“괜찮아요. 그렇게 해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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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4장

“나쁜 의도가 담긴 건 아니에요. 그저 서부 지역 가장 유명한 군인이기에 자연스레 당신에 대해 철저히 알아봤을 뿐이죠. 하지만, 서부 지역과 일본의 관계가 서서히 개선되고 있으니, 제가 보기에 저희가 전장에서 만난다면, 서로 공격하는 게 아니라 한 편이 되어 함께 싸울 것 같아요!”무언가 잘못된 것을 알아차린 후토미가 서둘러 이든에게 해명했다. “저희가 반대편에 서게 될 날이 있을지라도 도윤이 형을 봐서, 후토미 씨는 놓아드릴게요.” 이든이 미소를 지었다. 그는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그저 표면적인 것임을 알았다. 실제로 이해관계의 충돌이 있다면 상황은 바뀔 수 있었다. 어쨌거나, 요즘 같은 시대에 절대적인 편은 없고 영원한 이익만 있을 뿐이다. 일이 엇나가면, 서부 지역과 일본은 아무도 모르게 공적인 이유로 전쟁을 벌일 수 있었다. “나는 너희 둘 사이 문제에 끼고 싶지 않지만, 현재 상황만 놓고 봤을 때, 우리는 지금 다 같은 편에 서야 해.” 도윤이 끼어들며 말했다. “스즈키 가문에서 지내게 된 것을 환영해요. 제가 보기에, 왕 병사와 함께한다면, 카나가와 가문과 하뉴 가문을 맞서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후토미가 도윤의 말에 동의하며 말했다. 저녁 식사 후, 도윤은 후토미를 일본 특별 부대 숙소로 돌려보내고 방으로 돌아왔다. 그가 숙소로 돌아오자, 이든과 고 대표는 청소 중이었다. “시둠 부족 공주가 언제부터 일본 여왕 병사가 된 거야?” 남은 음식물을 쓰레기통에 던지며 이든이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도윤을 보며 물었다. “시둠 부족은 이미 천 년의 역사를 가진 부족이야. 살아남으려면 현대 사회에 동화되어야 해. 여왕 병사는 별것 아니야. 일본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이상할 게 아니지.” 고 대표가 설명했다.이든을 알게 된 이후로, 고 대표는 마치 자신이 백과사전이 된 것처럼 느꼈다. 도윤의 점을 치는 것 외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이든에게 온갖 것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맞아. 천 년은 정말로 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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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5장

“내가 보기에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구나. 비록 누군가 네게 접근하고 있다고 내가 예측했지만, 어떤 위험 신호도 감지하지 못했어. 그 말은 그 사람은 너보다 훨씬 약하다는 뜻이지. 너를 찾아내더라도, 너를 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표가 중저음의 목소리로 말했다. “알아요. 그냥 그 사람이 제 주변 사람을 다치게 할까 걱정이 돼요. 고 대표님은 힘이 없으시니, 제가 보호해야 해요. 이든이는 서부 지역 왕 병사이긴 하지만, 지배자의 상대가 되진 못 할 거예요.”“내일 대회 도중에 그 놈이 움직이지 않을까 싶어요.”도윤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때, 도윤은 그 사람이 자신을 건들까 걱정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이 지배자는 고사하고, 정명이 직접 찾아온다 해도 두려울 게 없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는 얘기가 달랐다. 이든은 강하고 많은 종류의 현대 무기를 다룰 수 있었지만, 지배자와 마주하게 될 경우, 모든 게 불분명했다. “스즈키 가문이 보호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이 어떤 힘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고 대표가 말했다. 도윤 옆에 있다면, 도윤에게 분명 짐이 될 것이다. “보디가드가 있긴 한데,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도윤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어쨌거나, 스즈키 가문은 일본에서 사회적 지위가 높은 편이니, 거기서 무언가 문제를 일으키고 싶다면, 그 점을 간과할 수 없을 거예요.”“걱정하지 말 거라. 내가 절대로 널 방해하지 않을 거야.” 고 대표가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말했다. “제가 고 대표님을 지킬 거예요.” 도윤은 고대표의 말을 진지하게 듣지 않았다. 고대표가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한번 잡히면, 분명 죽고 말 것이다. “그래.” 고 대표는 순순히 대답했다. “어떻게 될지 봐요. 어서 빨리 이 일들을 해결하고 부모님을 구출할 수 있게 갈망 섬에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미나는…. 아직도 막막해요.” 도윤이 쓴웃음을 지었다. 왜 상황이 이렇게 됐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부모님과 누나는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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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6장

“이제부터, 이분이 박재성 씨를 대신하여 여러분들과 함께 이 경연 대회에 참가하게 될 것입니다!” 일본 전쟁 부서 직원이 옆에 있는 사람을 소개했다. “예남 지역에서 온 특별 부대 요원이라고?”모두 깜짝 놀랐다. 다들 예남 지역 특수 부대 요원 중 한 명인 재성의 실종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이렇게 새로운 예남 지역 요원의 소개를 받으니, 다들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저는 박재성을 대신하여 전쟁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살짝 위엄 있고 적대적인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말을 했다.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쏠려 있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예남 부대 사건에 대해서 그 누구도 간섭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사람들은 이 특수 부대 요원이 박재성을 대신해 실제로 대회에 참가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사건을 조사하려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박재성 실종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누구든지 큰 문제에 휘말리게 된다는 것이다. “예남 지역에서 온 특별 부대 요원이라..” 창문에 기대어 있던 도윤은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었다. 남자를 바라보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네가 정신만 바짝 차리면, 우리를 찾아낼 수 없을 거야.” 고 대표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일은 걱정하지 마세요. 예남 지역 새 리더 김경서는 겁쟁이예요. 예남 지역을 떠나기 전에, 저한테 전화한 적이 있는데, 제가 예남 지역을 떠나지 않고 계속 있을까 봐 걱정하면서 엄청 깍듯하게 대하더라고요.”“내가 보기에 저 남자는 그저 저 자리에만 욕심이 있을 뿐이에요. 리더의 자리와 권력만 있으면, 다른 문제는 별로 신경 쓰지 않을 거예요.” 도윤은 담배를 피웠다. 예남 지역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도윤은 갈망 섬으로 가는 방법만 알아낸 다면, 일단 고대 유적지로 다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번에, 서두르는 바람에, 바다 지도만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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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7장

닌자 가문에 서부 지역 사람이라…게다가, 도윤은 그 노인이 왜 자신을 도와줬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아마 도윤이 알고 싶어 하는 무언가를 그 노인이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랬기에, 전쟁 경연 대회가 끝나면, 도윤은 적어도 다시 그 노인에게 돌아가 비밀을 알아낼 생각이었다. 만약, 노인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카나가와 가문과 하뉴 가문과 직면할 때 훨씬 더 수월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도 모르는 새, 피곤함이 몰려왔다. 위험이 감지되지 않자, 도윤은 다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담배는 다 탄 후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음 날 아침, 전화가 울리자, 도윤이 깨어났다. 전화를 깨운 사람은 다름 아닌, 노다 이치로였다. “이도윤 씨, 지금 어디 계신가요?” 졸린 눈을 뜨고 전화를 걸어온 사람의 이름을 확인하고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자마자, 노다 이치로의 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훈련장에 있는 숙소에서 쉬고 있습니다.” 도윤은 약간 눈살을 찌푸렸다. 간만에 마음 편히 잠을 자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깨웠기에 기분이 언짢았다. “거기서 나가지 마시고 저를 기다려 주세요. 제가 곧 갈게요!” 노다의 목소리가 누그러진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도윤은 뒤통수를 긁으며 이 사람이 무엇 때문에 이러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침대에서 일어나 세수했다. 어쨌거나, 노다는 일본군 수사관이었고, 이리로 오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도윤은 그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 욕실에서 나오자마자,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자, 패닉이 된 상태로 노다가 들어왔다. 그는 먼저 도윤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방금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 도윤을 보자, 그는 안도했다. “노다 씨, 초면이 아니니, 무슨 일인지 바로 말씀해 주시겠어요?” 그의 반응을 보고 도윤이 웃으며 말했다. “그럼, 솔직하게 말씀드리죠.” 노다는 침을 꼴깍 삼키며 말을 이어 나갔다. “예남 지역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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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8장

또 예남 부대에서 사람이 죽는 사건이 발생했으니,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그는 조사관으로서 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누가 죽였는지 봤나요? 아마 같은 사람이 두 사람 모두를 죽였을 것 같네요.” 어쨌든 이 일은 자기와 관련이 없는 사건이었기에, 도윤은 호기심이 드는 동시에 매우 안도한 듯 보였다. “지금으로선 확실하지 않아요. 그럴 가능성도 조금은 있다고 봅니다. 전에 사건을 저지른 사람보다 이번에 범행을 저지른 사람이 더 강해요. 현재 사건의 경우, 키와 체격에 대해 알아냈고, 그것에 대해 수배를 냈습니다. 다만 언제 잡힐지는 모르겠습니다.”“그 사람을 잡아서 이전 살인범에 대해 더 많이 알아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많은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랄 뿐입니다.”노다는 한숨을 내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침에 이 소식을 전달받자, 그는 30분 동안 침대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도윤을 보러 가기로 결심했다. 일단, 첫째, 도윤의 짓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도윤에 대한 단서를 찾은 건 없었지만, 계속해서 도윤이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었다. 그리고, 둘째, 이 복잡한 심경을 누구에게 풀어야 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제 심문실에서 대화한 후에, 노다는 도윤이 사람의 말을 잘 들어준다고 느꼈다. “그랬으면 좋겠네요.” 도윤이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보아하니, 어젯밤 내내 주무신 것 같으니, 더 이상 귀찮게 하지 않겠습니다. 항상 몸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예남 부대 사람을 공격했다면, 다른 사람도 공격할 수 있으니까요.”“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일본 군대는 여러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자리에서 일어나 그는 도윤에게 악수를 건넸다. “그럼요.” 도윤은 미소 지으며 악수를 받았다. 노다가 자리를 뜨자, 도윤은 소파에 앉아 이 사건에 대해 생각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예남 특수 부대 요원을 공격한 사람이 누구일지 생각했다. “방금 온 사람이 이든이었니?” 잠시 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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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9장

“저도 알고 있어요. 이제 어떻게 될지 지켜봐요. 이 시점에 감히 예남 특수 부대 요원을 죽인 사람이 누구일지 저도 궁금하네요. 두 사람이 죽었으니 일본 입장에서도 설명하기 쉽지 않을 거예요. 뉴스가 나오면, 김경서는 이 문제를 다룰지 안 다룰지 예남 특수 부대와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할 거예요.”도윤이 한 다리를 다른 다리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그러고 있는 동안, 훈련장 전체는 소란스러웠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군인이나 세계 각지에서 온 특수 부대 요원들이긴 했지만, 연속된 두 살인 사건에 그들은 이곳의 치안이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꼈다. 살인자는 그들을 노릴 수도 있었고, 무엇보다 피해자는 이곳에 있는 그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었는데 전혀 자기방어를 하지 못했다. 아무도 그 살인자가 예남 특수 부대 요원만 노리는 건지 아닌지 알 수 없었다. 어쩌면 두 사람을 죽인 것은 시작에 불과하고, 남아 있는 사람들이 다음 희생양이 될 수 있었다. 그 누구도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장할 수 없었다. 그렇게 된다면, 그들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 “계속 이렇게 두고만 볼 수 없어!” 훈련장 사무실에서 일본군 대령은 테이블을 쾅 하고 내려치며 화를 냈다. “내가 말하겠는데, 지금은 예남 부대지만, 서부 지역, 서부 연합, 그리고 유럽 국가 사람들한테도 이런 일이 벌어지면 어쩔 거야?”“우린 절대 그 사람들을 건드려선 안 돼! 특수부원 요원들이 우리 땅에서 죽게 된다면, 나를 포함해서 여기 있는 사람 모두 끔찍한 결과를 짊어져야 할 거야!”대령은 모두의 얼굴을 훑어보았고, 그가 쳐다본 모든 사람은 무슨 말을 감히 해야 할지 모른 채로 말 한마디도 없이 자동으로 고개를 숙였다. 박재성의 실종 이후로, 철저하게 조사를 했지만, 보름이 지났음에도 살인자를 밝혀내는 것은 고사하고, 그들은 단서 하나 찾을 수 없었다. “대령님, 저희가 열심히 수사하고 있지만, 박재성 실종은 정말로 이상합니다. 마치 지구에서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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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0장

노다는 더 안정된 표정을 보였다. “더 의견이 있는 사람 있어?” 대령은 머리를 들고 노다 뒤에 서서 내내 말 한마디 없는 사람들을 훑어보았다. “없습니다.” 그들은 일제히 고개를 흔들었고, 더 큰 문제에 휘말릴까 두려워 굳이 더 말을 꺼내려 하지 않았다. “네 말이 맞아. 내가 당장 군대 리더들에게 연락해서 병사를 보내 호텔과 의심스러운 장소 몇 곳을 철저히 조사하고 훈련장 주변 감시를 강화하도록 하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어!”대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 안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진다면, 일본의 국제적 명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들은 아마 다른 나라들로부터 비난과 질책을 받을지도 모른다. 군대 경연 대회와 훈련장의 안전에 책임이 있는 대령으로서 그는 밑바닥을 찍고 말 것이다.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결과도 담담히 받아들여야 한다.정말로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결말이었다. “대령님 말씀이 맞습니다!”“네, 대령님의 뛰어난 지도하에 훈련장에서 같은 문제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저희는 대령님 말에 복종하겠습니다!”“걱정하지 마세요, 대령님. 모든 증거로 빨리 범인을 검거하겠습니다. 범인을 잡으면, 저희가 필요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모두가 쉬지 않고 아부를 하자, 노다도 그들을 따라 말했다. “좋아, 이제 쓸데없는 소리 그만해. 어떻게 이 일을 해결해야 하는지 이미 말했다. 꼭 명심해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처벌받게 될 거야. 알겠어?” 대령은 손을 흔들며 미간을 찌푸렸다. 씁쓸한 현실은 이 남자들은 아부할 줄만 알지 일을 해결하는 능력은 없다는 것이었다. “네!” 모두가 단호히 대답했다. ***특수 부대 요원이 연이어 두 명이나 죽었지만, 군대 경연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아침 여섯 시경, 하루가 밝아오기 시작했을 무렵, 각국의 병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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