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을 듣자 도윤이 다가오자 여자들은 감사 인사를 먼저 하였다.그렇다 하더라도 도윤은 여전히 얼떨떨할 뿐이었다. 어쨌거나, 당시 여기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의 추억에 한껏 젖어 있었다.끝내 도윤은 카메라를 건네 받고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자, 준비되셨으면 찍어드릴게요.”“저흰 다 준비됐어요!” 여자들은 서로 웃으며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준비됐다는 소리를 듣자 도윤은 천천히 카메라를 올려 들었다. 모두 앵글 안에 들어온 것을 확인한 후 말했다. “좋아요, 자, 하나, 둘 셋, 치즈!”갑자기 도윤은 깜짝 놀라면서 온 몸을 떨었고 그 결과, 카메라를 내 던지고 말았다! 모두가 사태 파악을 했을 때 이미 카메라는 바닥으로 떨어진 후였다! 렌즈에 약간 금이 가고 카메라 내부에서 몇 번의 ‘쿵’ 소리가 나면서 자리에 있던 모두는 카메라 내부 부품이 망가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갑자기 가슴 속에서 엄청나게 이상한 느낌이 들었기에 이런 행동을 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불과 몇 초 전에 사진을 찍는데 시선이 팔린 동안 옥 장신구가 반응하는 게 느껴졌다!이런 느낌을 처음 받았던 때는 도아를 만났을 때였다. 여자들을 다시 돌아보니 도윤은 방금 카운트 다운을 할 때 무리 가운데 서 있는 긴 머리의 여자를 자세히 쳐다보자 온 몸이 떨렸다는 것을 확신했다.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그 여자가 바로 그 음기가 강한 두번째 여자였다!고대표가 전에 말했듯이 음과 양은 서로를 끌어당기는 경향이 있다. 만약 반대되는 기운이 서로 가까이 오게 된다면 분명 마주치게 될 것이었다.뭐가 됐던 간에, 도윤은 자신이 다녔던 대학에서 여자를 찾는 것이 옳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지금껏 찾고 있던 여자는 성남대 학생이었다!도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여자들 모두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입을 떡하니 벌리고 아직도 바닥에 떨어져 있는 카메라를 공포스럽게 쳐다보고 있었다.카메라는 1000만 원짜리였다! 이 남자가 이걸 허공에 내던져버리다니!당연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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