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송 그룹에서 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휴대폰에 SNS어플이 있어서는 안 되며, 발견되면 엄벌에 처한다! 하지만 그룹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하나같이 원성이 자자했다. 자신들은 오송 그룹에서 아르바이트만 했을 뿐, 최씨 집안 사람들도 아니고, 그 동영상을 보아도 별로 불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그 영상을 보니 오히려 통쾌한 느낌이 들었달까..? 오송 그룹에서 일하면 받는 각종 구속과 통제는 굉장히 엄격하여, 모두들 매일 스트레스가 가득한 상태에서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송 그룹은 아랫사람에게 늘 가혹했고, 걸핏하면 얻어맞고, 욕먹고, 심지어 꾸중을 듣는 것이 다반사였다. 그래서, 사실 누군가가 이렇게 오송 그룹을 욕하는 것을 보면, 그들은 사실 꽤 통쾌했다!최우식 대표와 최우신이 무릎 치료를 받고 있을 때, 우진은 진료실에서 나왔다. 이때 우진은 뭔가 모순을 느꼈다. 오늘까지 그는 엄청나게 고통스럽게 지내고 있었다. 오송 그룹 둘째인 자신은 한 시간마다 똥을 퍼먹어야 하는데, 이는 온 국민을 웃게 했지만, 그를 몹시 괴롭게 했다. 특히 그 더러운 것을 먹고 의식을 되찾는 순간마다 그는 더욱 죽을 맛이었다. 그런데 조금 전 아버지와, 형의 다리가 부러지는 모습을 본 그는 뭔가 홀가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느낌은 평생 처음 느끼는 것이었지만 뭔가 자신의 마음이 편안해졌다. 마치, 큰길에서 자신만 옷을 입지 않아서 매우 당황했지만, 갑자기 옷을 입지 않는 사람이 두 명 더 생기자 당황스럽지 않은 기분? 홀가분해진 우진은 모처럼 술을 마시고 싶었다.오송 그룹 별장은 부지가 매우 커서 마치 궁궐과 같았다. 안에는 의료, 헬스, 레저 및 유흥 장소도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진은 곧바로 진료실을 나와 술을 마시러 갔다. 직원 전용 화장실 문 앞을 지날 때, 그는 문득 안에서 낯익은 소리를 들었다. 자세히 듣자, 우진은 자신도 모르게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화장실에서 누군가 류광호 부자의 영상을 보고 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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