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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황제가 사랑한 여인: Chapter 371 - Chapter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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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장

전예와 소구는 소만리의 화살같이 날카로운 시선에 어리둥절 해졌다가, 이내 비웃었다.“천미랍, 또 무슨 할말이 있니? 너는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바보라고 생각하니, 몇 마디 말로 얼버무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이 말을 들은 소만리는 “ 여러분이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당신의 일방적인 말만 들어도 저의 죄를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며 웃었다.전예는 기가 막혔고, 그녀의 말에 갑자기 뺨을 맞은 듯한 부끄러움을 느꼈다.“천미랍 너.......”“입 다무세요!” 소만리가 차갑게 말을 가로막았다.전예는 순간 움찔했고, 차가운 빛으로 번쩍이는 소만리의 차가운 눈과 마주쳤을때, 그녀는 약간의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당신 입으로 당신의 귀한 딸 소만영을 위해 정의를 찾겠다고 공언했는데, 소만영이 정의라는 이두 글자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당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너.......”“당신은 제가 소만영에게 여러 번 누명을 씌우고 사람들을 시켜 그녀를 괴롭혔다고 했는데, 당신은 어떤 증거가 있습니까? 당신은 없죠! 하지만 나는 가지고 있습니다.”“......” 전예의 낯색이 급격히 창백해 지고, 제 발 저리듯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이 일의 진상이 무엇인지, 그들 부부는 당연히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그날 기 노인의 생일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다 알고 있었다."당신은 그날 내 앞에 무릎을 꿇고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애걸복걸했던 추한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드릴까요?”이 말을 들은 전예는 얼굴이 파랗고 붉어지며 매우 당황했다.소만리는 담담하게 웃었다.“당신과 소만영은 한패가 돼서 나를 해칠 계획으로 누군가를 시켜서 나를 납치하라고 했지만, 소만영이 돈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 무법자들을 화나게 했죠. 그녀는 자기가 저지를 악행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간 것이고, 당신은 공범자에요. 당신은 어디서 나온 용기로 여기서 흑과백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는데, 당신이 믿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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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장

그녀는 예쁜 입꼬리를 올리며, 빙그레 웃었다.“방금 전 일로 여러분들께 좋지 않은 쇼핑 경험을 드려 죄송합니다. 보상으로 오늘 매장 내 모든 악세서리를 20% 할인 해 드리겠습니다.”원래 쇼핑을 하러 온 손님들이 이를 듣고 모두들 펄쩍펄쩍 뛰며 자연스럽게 소만리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되었다.소만리는 상냥한 미소로 고객들을 안심시킨 다음, 가방을 들고 주차장으로 갔다.그녀는 가장 익숙한 곳 까지 직진했다.그자리에서 10여분 정도 있으니, 그녀는 전예와 소구가 욕설을 퍼부으며 걸어 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소만리는 갑자기 엑셀을 밟고 전예와 소구를 향해 정면으로 향하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차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 전예와 소구는 동시에 머리를 들어 빠르게 그들을 향해 달려오는 한대의 하얀 승용차를 보았다. 매우 빠른 속도로 거리가 점점 가까워졌다.전예와 소구는 순간적으로 공포에 질려 아무도 신경쓰지 못하고 허둥지동 도망치려 했다.하지만 이미 늦어 차 앞의 거리가 그들과 0.5미터도 되지 않은 채, 1초만 지났어도 그들은 부딪칠 뻔 했다.“아!” 전예가 놀라서 마구 소리를 지르며 엉덩방아를 찧었다.소구 역시 두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았다.그러자 그 순간 흰색 승용차가 “끽” 소리를 내며 그들 앞에 멈춰 섰다.전예와 소구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차 문이 열리는 것을 보고 전예는 욕설을 퍼부어 주려고 마음을 먹었다.“운전을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야! 운전 할 줄 모르면 운전하지마! 노인네랑 부딪치면 너 감당할 수 있어? 너 내가 누군지나 알아? 내 사위가 누군지 알아?”“당신들이 누군지 아니깐, 내가 이렇게 운전한 거예요.”소만리의 차분한 목소리가 소구와 전예의 귀에 유유히 들려왔다.두 사람은 동시에 아연실색하며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았다.“천, 천미랍?!”소만리는 거리낌없이 차 문을 닫고, 매서운 기세로 전예와 소구의 앞으로 다가갔다.“당신들은 우리 가게에서 난리 치고 내 명예를 실추시켰는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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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장

소만리가 찻잔을 들고 차를 맛보려고 하자, 소구와 전예는 소만리가 차를 마셔 이 찻물이 뱃속으로 들어가기를 기대로 가득찬 두 눈으로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소만리의 입술이 컵 가장자리에 닿으려는 순간, 소만리가 아름다운 눈을 들어 올리며, 날카로운 한줄기 빛을 뿜어냈다.소구와 전예는 갑자기 멍해지며, 소만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하던 중, 그럴 생각이 없는 소만리는 오른손을 번쩍 들어 컵에 담긴 차가 그들의 얼굴에 쏟아졌다.이 차의 온도는 백도가 아니라, 칠팔십도 였다.소구와 전예는 즉시 꺅꺅 소리를 질렀고, 두 얼굴은 빨갛게 화상을 입었다.“너 천미랍 미쳤니!” 전예는 몹시 허둥거리며 티슈를 꺼내 얼굴을 닦았다, 그 순간 붉은 얼굴은 사나우면서도 끔찍했다.“당신은 정말 나를 바보로 생각해서 차 속에 무엇을 집어 넣었는지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했나요?” 소만리가 차가운 목소리로 반문하며 빈 찻잔을 소구와 전예의 발에 집어 던졌다.“툭” 하는 소리와 함께 찻잔이 깨지자, 소구와 전예는 파편이 튈까봐 몹시 두려워하며 재빨리 피했다. 단시간 내에 얼굴에 뜨거운 물을 끼얹고 또 맞을 뻔 했는데, 전예와 소구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정신을 차렸을때 소만리는 이미 그들 앞에 서 있었다. “어때요? 이 차 맛있어요?”전예는 어렴풋이 정신을 차리고, 노발대발하며 소매를 걷어 올리고 음흉한 얼굴로 말했다.“여보 문 닫아요!”소구가 이 말을 듣자마자, 돌아서서 문을 닫으러 갔다.전예는 이를 악물고 소만리를 노려보았다.“내 구역에서 감히 이렇게 오만방자하게 날뛰다니, 천미랍, 내가 지금 너에게 늙은 사람의 독한 모습을 모여주겠다!”그녀는 손바닥을 휘둘러 소만리의 얼굴을 내리쳤다.소만리는 당황하지 않고 손을 뻗어, 전예의 손목을 꽉 잡았고, 아름다운 그녀의 눈동자에서 싸늘한 빛이 번쩍였다.“내가 다시 눈을 뜨는 순간부터, 내 머리카락 한 올까지 절대 그 누구도 건들지 못하게 하겠다고 맹세 했어!”그녀는 맹렬한 기세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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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장

소만리는 당황한 두 얼굴을 보기 위해 눈을 내리 깔았다. 그녀는 증오의 사나운 눈빛을 한치 한치 꼭 쥐어짜며 사납게 뿜어냈다.“나는 당신들을 가족처럼 여기고, 소만영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나의 조혈모세포를 기꺼이 수혈해 주었는데, 당신들은 어떻게 했어?”내가 소만영에게 베풀어 준 것에 대해 나에게 헌신하고 감사하기를 바라지도 않았지만, 은혜를 원수로 갚으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도 못 했어!”“......”“......”“나는 지금까지 어떤사람에게 계책을 꾸민적도 없고, 더욱이 당신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한 적도 없어. 하지만 당신들은 모두 힘을 합쳐 나를 괴롭히고 해치려고 계속해서 계획했어!”“난 이미 그렇게 괴로웠는데, 당신은 내 가슴을 걷어차고 당신들은 내가 피를 토해 땅에 쓰러지는 것을 보고도 무시해버리고, 비바람에 숨이 끊어지도록 내버려두었어.”소만리는 경멸하는 눈빛으로 범죄들을 낱낱히 성토했다.“당신들은 최소한의 인성조차도 없어, 당신들은 사람도 아니야!”말이 끝나자, 소구와 전예는 결국 문득 크게 깨달았다.전예의 눈동자는 공포에 휩쌓인채로 소만리를 응시하며 말했다.“너, 소만리! 너 소만리지! 너는 천미랍이 아니야! 너는 소만리야!”소만리는 섬세한 눈썹을 가볍게 치켜올리며, “맞아, 나는 당신들이 한결같이 괴롭혀 죽이고 싶어했던 소만리야!!!!!!!” 라고 말했다.청천벽력이 떨어지는 듯 소구와 전예의 눈은 거의 터질듯 했다.“너, 너 아직 죽지 않았니!”“나를 해치려고 한 사람들은 아직까지 다 살아있는데, 내가 어떻게 죽을 수 있겠어?”“너....” 전예가 눈이 분노에 차 붉어졌다.“네 이년 아직 멀쩡히 살아있었네! 어쩐지 니가 나타나자 마자, 만영이를 노렸어! 너 말해봐, 너 도대체 어쩌자는 거야? 내가 말하는데, 만영이는 모진과 모진의 가족의 보호를 받고있어. 니가 감히 방해를......니가.....”“당신은 아직도 꿈같은 소리를 하고 있네.”소만리가 살며시 웃으며 말을 가로막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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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장

“모진, 내 말이 정말이야, 이년은 바로 소만리야!” 전예가 소만리를 가리키며 이를갈며 분노했다.소구는 황급히, “모진아, 내 마누라가 하는 말이 다 진실이야, 니 천미랍은 니가 가장 증오했던 그년 소만리야!”“입 다무세요!”기모진은 차가운 말투로 그의 눈 앞은 온통 서리로 얼룩져 있었다.“당신들은 소만영의 분노를 풀어주기 위해, 미랍을 공격했어, 내가 반드시 당신들이 대가를 치루게 하겠어!”그의 차가운 한마디를 내뱉자, 소구와 전예의 눈빛이 놀라 움추러들었다. 마치 차가운 물 한 대야가 머리로부터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는 듯 했다. 순식간에 그늘은 모두 싸늘해졌다.“미랍, 내가 데려다 줄게.”기모진의 목소리는 갑자기 부드러워졌고, 눈가 미간까지 봄 바람에 스친듯 온화해졌다.소만리는 놀란 듯 기모진의 품에 안기며, “모진, 지금 당신을 보니 정말 좋아요. 제가 그들에게 죽임을 당할까봐 너무 두려워요.”라고 말문을 열었다.“너어어!! 소만리 이 계집애, 너 연기하지 마!”전예는 노발대발하며, “모진, 그녀는 정말 소만리 그년이야. 방금 자기입으로 인정했어!”“모진,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 그들이 소만영의 죄를 벗기 위해 내 중요한 증인을 죽이려고 하는거야. 소만리가 속삭이며 말했다. 맑고 깨끗한 눈동자에서는 방금 전 소구와 전예의 말문이 막히게 만들었던 날카로움이 없었고, 연약한 여자일 뿐 이었다.“소만리 너, 너....”전예는 화가나서 얼굴빛이 새빨갛게 달아 오르며 더 말하고 싶었지만, 오히려 기모진이 소만리를 다정하게 껴안고 돌아서는 것을 보았다.소만리는 기모진의 품에 기대고 고개를 돌려 눈썹을 올리며 웃는것을 잊지 않았다.소구와 전예는 그 자리에서 폭발할 지경으로 화가난 모습을 보고, 그녀의 입꼬리가 살며시 올라갔다.소만리는 기모진의 차에 올라탔다. 사실 프랑스에 있었던 지난 3년동안 소만리도 일찍이 운전면허를 땄지만, 이 일을 기모진에게 알리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는 방금 그녀가 직접 차를 몰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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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장

“당신들이 모진에게 그년이 바로 소만리라고 말하지 않았겠죠!”“아,아니! 그리고 그년은 모진이 그녀가 소만리라는 것을 알기를 원하지 않아 하는 것 같았어.”전예는 부인하면서도 기모진이 이 사실을 알게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소만영이 이를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틀 후에 법정이 열릴거에요. 사화정은 저를 위해 최고의 변호사를 고용했어요. 저는 반드시 곧 나갈 수 있을 거예요.”전예의 두 눈이 번쩍 했다. “정말?”“당연히 정말이죠.”소만영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소만리는 아직 그녀의 정체를 모가 사람들에게 알릴 계획이 없는 것 같아요.”소구와 전예는 영문도 모른채 서로를 마주보았다.“만영아, 그년은 사회정의 친딸이라는 것을 진작 알고 있던게 아니었어. 그녀는 우리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혔는데, 왜 모현과 사화정을 서로 알아보지 않았지?”“입장을 바꿔 생각해봐요, 자기 친부모가 그렇게 욕하고 때렸는데, 당신들 같으면 인정하고 싶겠어요?” 소만영은 자랑스러운듯 흰눈동자를 뒤집었다.“제 생각에는 그녀의 마음속에는 모현과 사화정이 죽도록 미울 거예요.”소만영의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니, 소구와 사화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이때, 접견실의 문이 열리고 경찰 2명이 들어왔다.소구와 전예는 면회시간이 된 줄 알았으나, 경찰이 직접 와서 수갑을 채우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다.세 사람 모두 보고서 어이없었다.“경관님, 당신, 우리를 왜 잡으셨어요?”“방금 기 선생이 신고하러 왔어요. 당신들은 살인미수 사건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소구와 전예는 몇초간 멍하니 있다가, 곧 조금 전 일어났던 일을 생각했다.“경관님, 우리 아니에요. 우리는 억울해요!”“만영아, 네가 사화정에게 우리를 살려달라고 해줘! 만영아!”눈앞에서 전예와 소구가 경찰에 연행되는 것을 지켜보다가 그 다음 소만영도 교도관에게 끌려갔다.사실 그녀는 기모진이 소만리에게 감정이 도대체 얼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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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장

사화정은 미소를 지으며 소만리의 앞까지 천천히 걸어갔다.“이게 영광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미스 천, 오늘 저녁 저희 집에 식사를 초대하고 싶어요.”소만리는 아름다운 눈썹을 휘날리며 생각했다.“내가 잘 못들은건가? 모 부인이 나를 당신의 집으로 식사초대를?”설마 그녀가 무언가를 알고 있는걸까?그래서 지금 이렇게 온화한 태도로 나를 그녀의 집으로 초대 하려는 걸까?그러나 이내, 소만리는 사화정의 눈에서 시큰둥한 표정을 느꼈다.소만리는 깨달았다, 사화정이 이렇게 하는것은 오로지 소만영을 위해서였다.아.여전히 너무 가소롭다.나의 친어머니는, 독사같은 악마를 위해, 원한이 뼛속까지 사무친 여자에게 마음에도 없는 초대를 기꺼이 했다.“미스 천, 그동안 기분을 상하게 했던 점이 있다면, 마음에 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는 진심으로 우리집으로 초대하고 싶어요.“사화정은 미소를 지으며 소만리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소만리는 내심 비꼬고 거절하고 싶었다.그러나 보고도 못본 척 할수는 없었다.눈앞의 사람은, 그녀를 이세상에 데려온 친어머니 였다.그녀는 그녀가 그렇게 싫어하지만, 친딸의 존재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좋아요.” 소만리가 대답하자, 사화정의 얼굴에 저절로 웃음기가 보였지만, 그러나 그녀는 내심 마음이 황량하고 우습기만 했다.소만리가 떠나자 사화정은 돌아서서 경찰서로 들어간 후, 구치소로 가서 소만영을 만났다.소만영은 사화정이 소만리를 오늘 저녁 식사에 초대 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그녀는 소만리가 어떤 속셈을 가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없었다.지금 소만리는 더이상 그때의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사람이 아니라서 그 속마음을 짐작하기가 너무 어려웠다.하지만 어쨋든 소만영은, “엄마, 엄마가 저를 위해서라는 것을 알아요, 그렇지만 엄마 아빠가 저를 위해서 천미랍에게 비위를 맞추고 사과하는것보다 차라리 제가 감옥에 있는게 나아요.”라고 말하며 악인을 먼저 고소할 계획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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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장

“네.”소만리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기모진이 차를 몰고 떠나는 것을 지켜보다가 돌아서서 대문 안으로 들어갔다.처음 모씨의 집에 가는것은 아니지만, 느낌은 완전 달랐다.지난번에는 그녀가 옷을 차려 입고 갔는데, 오늘은 아주 심플하게 옷을 입었다.그녀가 걸어 들어가는데, 어떤 하인이 그녀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비록 옷차림이 소박하고 화장을 하지 않았지만, 고상하고 우아한 느낌과, 용모가 우아했다.그녀는 모두가 ML의 공식디자이너 천미랍이자 최근 자매들의 문제가 뒤엉켜 정리가 안된 여인으로 인식된다.사화정의 귀한 손님이 뜻밖에 바로 천미랍이라는 사실을 알고 하인들은 정말 궁금했다.분명히 큰 아가씨의 숙적인데, 어째서 귀빈이 되었을까?소만리는 들어가자마자, 사화정과 모현을 만났다.그들은 편한 옷차림을 하고 있지만, 몸에 착용한 옷과 악세서리 하나하나 모두 값비싼 명품들 이었다.사화정은 웃으며 맞이했다. “미스 천, 앉으세요.”“감사합니다.”소만영은 우아하게 앉아 앞에 있는 테이블에 있는 맛있는 음식을 보았지만, 사실 그녀는 식욕이 별로 없었다.모현은 귀한 와인을 정중하게 열어, 직접 소만리에게 따라주었다.“오늘 밤 미스 천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동안 오해와 미움을 샀던 부분이 있다면 용서해 주세요.” 라고 말했다.용서.소만리는 웃으며 술잔을 들었다.용서, 이 두글자를 말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그것을 하는 것은 하늘에 오르는 것 보다 더 어렵다.소만리가 웃기만 할뿐 아무 말도 하지 않는것을 보자, 사화정은 불안한 듯 모현을 쳐다보았다.모현은 사화정의 손을 쓰다듬더니 입을 열었다.“저는 미스 천이 보석 디자인에 조예가 깊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제 아내 화정도 이 분야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어요. 마침 저희 그룹에서 보석 분야의 큰 프로젝트를 하나 준비하고 있는데, 전문가에게 지도를 부탁하고 싶어요. 미스 천이 원하신다면, 가격은 얼마든지 정할 수 있어요.”역시 이익의 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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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장

소만리의 대답에 사화정과 모현은 왠지 모르게 동시에 가슴이 두근거렸다.두사람은 거의 동시에 “부모님을 찾았어요?” 라고 물었다.소만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네, 저의 친 부모님을 찾았어요.”긍정적인 대답을 들은 사화정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이 순간의 미소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다.“정말 잘됐어요, 찾았다니 잘됐어요. 가족이 모두 모일수 있게 되었어요.”“가족이 모두 모여?” 소만리는 이 말을 곱씹으며 비꼬는 웃음을 지었다.“어쩌면 영원히 가족이 모이는 날은 없을지도 몰라요.”사화정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왜?”“왜냐하면 제가 지금 친 부모님 앞에 서 있어도 친부모님은 저를 알아보지 못하시고, 저를 알고 싶어하지도 않으시기 때문이에요.”소만리는 사화정과 모현을 빤히 쳐다보았고, 눈 앞의 두 사람은 잠시 넋을 잃은 것 같았다.그녀는 빙그레 웃으며, 이상한 분위기를 깨고 말했다.“아마도 제 운명이 좋지 않나 봐요,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잃어버리고, 커서는 남자친구에게 버림을 받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제가 우울할 때, 보기 드문 좋은 사람을 만났어요.”사화정과 모현은 서로를 바라보았고 자연스럽게 소만리가 말하는 남자가 기모진 이라고 생각했다.분위기가 다시 조용해졌고, 이때 여집사 금이모가 국 세그릇을 들고 나왔다.“사모님, 사장님, 미스 천, 이 국 좀 드세요.”사화정은 분주히 손짓하며, “미스천, 이 금이모가 가장 잘하는 천궁백지 생선찌개에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요. 먹어봐요.”“네.” 소만리가 몸을 돌려 자리에 앉았다.비록 사화정과 모현이 지금 소만영을 위해 부자연스러운 대접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모처럼 한가족 3명이 모이는 시간이었다.아무리 거짓된 친절이라 할지라도, 그녀에게는 드문 셈이었다.그녀가 숟가락을 들고 국물을 마시려고 할때, 여집사의 눈빛이 이상하게 자신을 응시하는 것을 언뜻 보았다.소만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국 한 숟가락을 떠올렸고, 예민한 후각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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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장

“모 부인, 주무시면 안되요, 병원에 곧 도착할 거예요.” 소만리는 기절할 것 같은 사화정을 보고 사화정의 어깨를 껴안았다. 소만리는 사화정과 이야기할 주제를 끊임없이 찾았다.그녀의 심장박동이 매우 불안하게 뛰고 있었고,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있었다.“만영.......”그러던 중, 소만리는 사화정이 소만영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었다.이미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그녀에게 갑자기 엎친데 덮친격이었다.그때, 사화정의 숨결이 갸날프게 애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미랍 아가씨 어머니예요. 당신이 어머니로서의 마음을 이해해 주기를 바래요. 내일 법정이 열릴거에요. 저의 부탁은 당신이 만영이를 놓아주는 것이에요. 그녀는 잘못했어요.. 그러나 우리가 부모된 자로 더 잘못이있어요. 어려서 부터 교육을 제대로 못시켰어요. 미랍아가씨, 제가 부탁할께요. 가능해요?”소만리는 눈가가 약간 젖은채 울먹이며 입술을 오므렸다.“모 부인, 그녀에게 이렇게 대해줄 가치가 없어요.”“그럴 가치가 있어요, 그녀는 내 유일한 딸이에요.”소만리는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아니에요, 그녀는 당신의 친딸이 아니에요.”“나는 당신이 오늘밤 이 일을 꼭 말할 줄 알았어요.” 사화정이 웃는듯 마는듯 했다.“그러나 당신에게 말해줄게요, 그녀는 맞아요. 그녀는 내 친 딸이 맞아요......”말이 끝나자, 차가 멈췄다.모현은 서둘러 사화정을 안고 병원으로 들어갔다.소만리의 순백셔츠에 사화정의 피로 가득 물들었다. 두 손에도 역시.....그녀도 병원으로 따라 들어갔고, 사화정은 출혈이 심해 응급실로 들어갔다.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때, 그녀는 기모진의 전화를 받았다.소만리가 지금 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기모진은 중요한 화상회의를 미뤄두고,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몸에 피투성이가 된 그녀를 보고, 기모진의 심장 박동이 갑자기 어수선하게 뛰었다.“미랍!”걱정스럽게 그녀의 두 어깨를 잡은 그의 눈빛이 불안했다.“전 괜찮아요, 이 피는 모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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