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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황제가 사랑한 여인: Chapter 351 - Chapter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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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장

사화정이 자세히 눈여겨봐도, 역시 전예였다.그녀는 매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예와 만영이 문신가게에 와서 무엇을 하려는 걸까? 만영이 문신을 하려는 걸까?기모진을 너무 사랑해서 기모진의 이름을 몸에 새기려는 걸까?사화정이 추측하며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가게 안으로 막 발을 들였을 때, 그녀는 전예가 의기양양하게 전화 받는 소리를 들었다.“걱정 마세요, 제가 오래전부터 누군가에게 부탁해놨어요. 이 문신 가게의 주인의 기술은 일품이라서 모씨 가족들이 절대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 해요, 게다가 만영은 색을 보정만 하는 것이라, 절대 눈에 띄지 않을 거예요.이 말을 듣고, 사화정의 발걸음이 갑자기 멈췄다.모씨 가족들이 눈치채지 못할 것 이라고?모씨 가족들에게 무엇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는 것일까?사화정의 한동안 당황해서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었다.대략 30분쯤 후, 소만영과 전예가 가게 밖으로 나왔다.사화정은 소만영이 나오는 것을 보고, 옆쪽에 숨어서 그녀의 얼굴에 슬픔의 기색이 전혀 없이, 의기양양한 모습만을 보았다.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멀어져가는 소만영을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문신가게로 들어갔다.사화정은 핸드폰 화면 속 소만영의 사진을 직원에게 보여주며,“방금 이 여성 여기에 와서 무엇을 했나요?”직원은 “우리는 손님의 사생활을 누설 할 수 없어요.” 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사화정이 과감하게 100위안 지폐 다섯장을 건네자 직원의 시선이 곧바로 돈으로 향했다.“아, 방금 그 여자분의 문신 색이 바래서, 색을 보정하고 갔어요.문신? 색을 보정했다고?사화정은 혼란스러웠다. 만영의 몸에 문신이 있다고?그녀는 그들이 만난 몇 년 동안 만영의 몸에 어떠한 문신을 본 적이 없다.도대체 어느 비밀스러운 부분에 문신을 한 것일까?그래서 만영이 부모님께 혼날까 봐 걱정하며, 그들의 눈에 띄지 않기를 바라는 걸까?이렇게 생각하니, 사화정은 또 그게 당연하다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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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장

소만영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사화정은 더이상 그녀를 막지 않았다.소만영은 여행가방을 가지고 기모진의 별장으로 왔는데, 열쇠가 없어서 하인이 문을 열어주었다.하인 역시 기모진과 소만영이 결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때 그녀가 온 것을 보고 매우 기뻐하며 말했다.“사모님, 오셨어요.” 소만영이 이를 듣고 마음속에 꽃이 피어난 듯, 기뻤다.비록 결혼식은 망쳤지만, 그녀는 한자리 차지 하지 않았는가!경도의 사람 중에 소만영이 기모진의 아내라는 것을 모를 사람이 있을까?소만영이 몸을 비비 꼬이며, 기모진의 침실로 들어가려 하는데 문이 잠겨 있었다.이때, 아래층에서 인기척이 들렸다.“도련님, 돌아오셨어요. 사모님도 돌아오셨어요.”“사모님?”기모진은 옆에서 살며시 빙그레 웃고 있는 여인을 바라보며 인상을 찌푸렸다.기모진의 팔짱을 낀 소만리를 보며 하인은 조금 난처했다.“가서 장을 봐와.” 기모진이 명령했다.“알겠어요 도련님.” 하인은 얼른 대답하고 바로 나갔다.이렇게 큰 집이 갑자기 조용해 졌지만, 적막함은 순식간에 소만영이 내는 소리에 깨져버렸다. “모진! 당신 돌아왔군요......”소만영의 기뻐하는 목소리는 뒤로 갈수록 힘이 빠졌다.....기모진과 다정하게 손을 잡은 소만리를 보자 소만영의 얼굴빛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아, 당신이 아까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신 사모님 이었군요?”소만리가 눈썹을 가볍게 치켜 올리고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당신이 무슨 사모님이라는 거예요?”소만영은 입꼬리를 삐죽거리며 감정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억울한 표정으로 기모진에게 다가가서, “모진, 비록 우리의 결혼식이 제대로 치러지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결혼한 건 이미 사실이에요.”그녀는 “그러니까, 내가 당신의 명실상부한 기 부인이에요!” 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명실상부?” 소만리가 웃으며 눈을 치켜 떴다.“모진, 저 조금 목마른데, 길거리에 그 밀크티 가게에서 밀크티 좀 사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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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장

소만영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을 크게 뜨고 눈앞의 날카롭고 오만한 눈을 바라보며 놀라 어리둥절했다.“너, 천미랍 이게 무슨 소리야? 내가 과거에 했던 일들이 너랑 무슨 상관인데!”“관계가 없어?” 소만리가 얼굴을 바짝 들이밀었다.“내 얼굴을 보고도 아직 양심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니?”“......”소만영의 심장이 격렬히 뛰고 있었다.눈앞의 이 얼굴은 순간 그때 소만영에게 당해서 거의 죽을 뻔 한 소만리를 생각하게 만들었다.그녀의 동공이 순간적으로 확대되어, 공포에 질린 기색이었다.“너, 너, 소만리......”소만영의 당황한 표정을 본 소만리는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어떻게? 드디어 네가 처음으로 그 일을 기억했네? 니가 그때 소만리와 기모진의 결혼식에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개입했는지, 어떻게 또 다시 음모와 속임수로 소만리를 모함해서 그녀를 죽음으로 몰게 했는지,, 그녀가 죽는 그날까지 모든 죄를 뒤집어 쓴 것도 모두 기억해!소만리의 날렵한 눈동자에는 차가운 분노가 넘치고, 마음속 에서는 증오가 불타올랐다.“그래서 지금 네가 뭐가 억울해? 니가 감히 내 결혼을 깨뜨렸으니, 너도 오늘 같은 날이 있다는 것을 예상 했었어야지!”이 말을 들은 소만영은, 이 얼굴을 노려보며 놀라고 당황하는 모습에서 분노로 변했다.그녀가 잔인한 눈빛으로 손을 세차게 잡아 당기며 말했다.“천미랍, 너 정말 준비해서 왔구나! 내 과거 일들을 아주 낱낱이 파헤치다니!”소만영이 이를 갈며 “내 눈으로 네가 모진을 유혹하는 걸 직접 보지만 않았다면, 나는 네가 가난하고 구질구질 한, 죽기엔 가엾은 소만리라고 생각했을 거야. 그녀는 거만하게 한번 비웃고 나서는 눈매가 흉악해 졌다. “흥, 너 지금 어떻게 할 작정이야? 이 얼굴로 겁주려고? 나 소만영이 무서워 해야 해? 소만리 그 천한 년이 진짜 죽지 않았더라도, 난 그녀를 다시 한번 죽게 할 수 있어. 너도 마찬가지야. 너가 나한테 덤비면, 내가 당초에 소만리가 낳은 그 천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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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장

예전엔 기모진의 신뢰와 사랑을 얻기 위해 이런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기모진이 팔을 뻗어 천미랍을 끌어 안으며 차갑지만 보호 하려는 강한 열망으로 가득 찬 목소리로 위로하는 모습을 본 소만영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내가 있으니, 아무도 당신 머리카락 한 가닥까지 건들일 수 없어!”“모진, 가짜예요, 지금 그녀는 연기하고 있다고요!” 소만영은 몹시 분해했다.“그녀가 연기하는 것 일지라도, 나는 기꺼이 볼 거야.”“......”기모진의 대답에 소만영을 돌처럼 굳게 만들었지만, 소만리도 뜻밖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소만리는 표시 나지 않게 웃었다.소만영, 너에게도 드디어 오늘이 있구나.“모진, 우리가 이렇게 여러 해 동안 함께 했는데, 당신은 여전히 나를 믿지 못하고, 저 요괴 같은 여자를 믿는군요, 전 정말 너무 슬퍼요! 흑흑흑......” 얼굴을 가리고 흐느끼던 소만영은 갑자기 돌아서서 위층으로 뛰어올라가 손님방으로 들어갔다.사실 그녀는 지금 기모진의 추궁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이때 기모진이 소만리가 그해에 그를 위해 낳았던 아이를 묻는다면, 그녀는 정말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을 것이다.당시 그녀는 돈을 주고 사람을 사서 소만리를 생으로 분만하게 하여, 아이를 훔쳐 자신이 낳은 미숙아로 속여 곁에 두었다.나중에 감옥에서 소만리가 풀려났을 때, 소만리에게 기모진의 손에 아이가 죽었다고 그녀를 속였다.한편 기모진은 소만리가 감옥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가 누군가에게 가짜로 조사 보고서를 작성해 달라고 부탁하여, 기모진은 그 아이가 난산으로 일찍 죽은 줄 생각하게 만들었다.이 비밀은 그녀와 전예, 소구만이 알고 있고, 결코 그 외, 또다른 사람이 알게 되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아래층에서 소만리는 걱정으로 가득 찼다.“모진, 당신과 함께 있기 위해 저는 이미 많은 희생을 당했어요. 그런데 소만영이 극단적인 일을 저질러서 저를 해칠까 봐 정말 두려워요. 그녀가 정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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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장

소만리가 반응 하자마자 기모진이 그녀를 데리고 집을 나섰다.그의 의미심장한 눈빛을 생각하니 소만리는 의아했다.그가 그녀를 어디로 데려가는 것일까?소만영은 잠시 후 손님방에서 자동차 시동 거는 소리를 들었다.그녀가 베란다 밖을 내다보니, 기모진이 천미랍을 데리고 가는 것이 보였다.소만영은 욕설을 퍼부으며 가방을 들고, 차를 불러 소씨의 집으로 가서 대책을 논의했다.소만영으로부터 상황을 전해 들은 전예와 소구 부부는 각자 입에서 천미랍의 욕설을 내뱉다가, 근심이 생겼다.“이년이 분명히 또 너를 때리고, 방에 들어와서 너에게서 모진을 빼앗으니, 정말 소만리보다 더 나쁜 년이다! 내가 그녀를 갈기갈기 찢는지 봐!”전예는 눈을 부릅뜨고, 주먹을 악랄하게 쥐었다.“만영, 그 여자가 정말 모진의 아이를 가졌다면,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너는 당장 그 애를 죽여버려야 해!”“이건 당연히 나도 알지!” 소만영은 일찍이 이 방명의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그런데 모진이 마치 병이라도 걸린 듯이 저 천한 년의 말을 다 들어!”“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소구는 의아한 표정이었다.소만영은 이를 악 물고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소만리 그 나쁜 년은 죽었어, 모진은 소만리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모두 천미랍에게 다 걸고 있어!”“모진은 분명히 나를 가장 아껴왔는데, 그 천한 년이 죽자 모진은 오히려 내게 나를 사랑 한 적이 없다고 말했고, 어리고 아무것도 몰랐을 때의 호감이었다고 말했어. 흥, 호감? 그 호감 마저도 내가 아니라 소만리 때문이야!” 라고 말했다.소만영은 화가 나서 벌벌 떨고 있자, 전예가 곧바로 아이디어를 냈다.“만영, 일단 화내지 마, 너 카드가 하나 더 있지 않아?” 그녀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기란군 저놈이 지금 네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카드야.” 라고 말했다.“그 천한 종자?” 소만영은 “애초에 내가 목 졸라 죽였어야 했어. 이제는 보는 것도 거슬려.” 라고 말했다.“거추장스러우면, 사라지게 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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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장

기모진이 소만리와 함께 돌아온 것을 본 그녀의 미소가 굳어지며, 다시한번 풀이 죽었다.“모진......”“난 미랍과 이미 저녁을 먹었으니, 당신이나 먹어.” 기모진이 소만리를 바라보며 냉담하게 말했다.”“우린 방으로 돌아갈 거야.”“모진!” 소만영이 급하게 쫓아가며 기모진을 막아섰다.“모진, 당신이 지금 저에 대해 깊은 오해를 하고 있다는 거 알고 있어요. 지금껏 만리를 해치는 일을 많이 했다고 저를 의심하는 오해 까지도요. 그런데 전 양심에 한 점 부끄러울 게 없어요.”“미스 소, 당신의 양심은 이미 잃었어요. 어떻게 아무런 거리낌이 없을 수가 있죠.” 소만리가 조용히 말했다.소만영은 화가 나서 인상을 찌푸렸지만, 계획을 위해 참을 수 밖에 없었다.“모진, 이번주 토요일 군군이네 유치원에서 부모와 함께하는 활동이 있어요. 아빠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야 해요. 당신이 나에게 어떤 오해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군군이는 우리의 유일한 혈육이니 그날, 당신은 저와 군군이와 함께 활동에 참여 해 주길 바래요.”“당신 혼자 가도 충분해.” 기모진은 단숨에 거절했다.소만영의 얼굴이 굳어졌지만, 기모진에게 다시 승낙을 구하려다 소만리가 이를 듣고 입을 열었다.“모진, 당신 함께 가요. 그날 저는 염염이와 함께 참여 할 거예요. 그때 우린 또 함께 있을 수 있어요. 그때 당신이 저를 데리고 함께 가는게 어때요?”소만리의 말이 끝나자, 기모진은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당신만 좋으면, 나는 다 할게.”“모진, 당신 정말 친절해요.”소만리는 달콤하게 웃으며 그의 팔짱을 꼈다.이 장면을 보고, 소만영이 화가 나서 치가 떨렸다.소만리의 눈에서 퍼져 나오는 웃음을 받아들인 소만영의 눈에는 살기가 더 거세졌다.......토요일 이날, 소만리는 편안한 복장으로 입고, 염염을 데리고 유치원에 갔다.원래 기목비는 모녀를 데리고 꼭 함께 가려고 했는데, 어제 저녁 중요한 전화를 받은 그는 곧장 프랑스로 날아갔다.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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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장

기모진의 자기소개를 들은 소만영은 눈을 들어 기모진이 어린 염염을 안고 있는 것을 보고 갑자기 멍해졌다. 그녀는 화난 기색이 가득한 눈동자로 성큼성큼 달려오는 남자를 똑바로 쳐다보았다.“아빠! 이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 저를 괴롭혔어요!” 그 장난꾸러기는 당황한듯 남자 뒤에 숨어 기모진을 가리키며 일러바쳤다.남자는 원래 팔을 걷어 붙이고 손을 쓰려다가 눈 앞에 있는 이 얼굴을 보자마자 순간 시들어졌다.“기, 기 사장님, 당신이시군요.” 라고 외쳤다.기모진은 그 남자에게 아무런 느낌도, 조금의 인상도 없었지만, 그 남자는 이미 유쾌한 미소로 자신을 소개했다.“기 사장님, 저, 저는 기식컴퍼니 16층 엔지니어링 부서의 직원입니다. 당연히 저를 모르시겠지만, 저는 사장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인연이 있는 줄 몰랐어요!”“아, 이 꼬마가 당신의 따님 이었군요, 어쩐지 너무 예쁘게 생겼어요. 우수한 유전자를 완전히 물려 받았네요. 이 코와 작은 입 좀 보세요. 사장님과 완전히 똑같아요...” 이 말을 듣고, 소만리가 말을 끊었다.“이렇게 말주변이 없으시네요. 차라리 아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예절을 먼저 가르쳐 주시지 않겠어요?” 그 남자는 소만리에게 한 마디 혼쭐나서 원망 하며 막 돌아서려는데, 소만리가 염염을 안고 기모진의 곁으로 다가가는 것을 보았다.“이분은 기 사장님의 사모님이시군요. 정말 고상하고 관대하십니다. 기 부인은 저에게 교훈을 주셨습니다. 제가 이 개구장이를 잘 가르치도록 하겠습니다.”남자는 개구쟁이의 머리를 툭툭 치며 얼굴을 들었다. “개구쟁이야, 어서 이 친구에게 사과해라, 그리고 또 다시 이 친구를 괴롭히면 내가 너의 엉덩이를 두들겨 줄 거야!”개구쟁이는 방금 날뛰던 기세가 이미 없어지고, 지금은 안절부절한 두 눈으로, 벌벌 떨며 말했다.“미, 미안해, 다시는 안 괴롭힐게........” “기 사장님, 마음에 드셨어요?” 남자는 아첨하는 듯 미소를 지었다.기모진은 싸늘한 눈빛으로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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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장

그의 대답에 소만리는 약간 놀랐지만 ,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농담이 아니라고 말했다.“당신이 행복하기만 하면 나는 당신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어.”“모진, 모진!”기모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소만영이 그들의 시선에 들이닥쳤다.소만리는 매우 불안하고 당황하는 기색이었다.소만리는 의식적으로 소만영의 뒤를 한번 살펴보았지만, 기란군은 없었다.“모진, 군군이 또 안 보여요!”소만영이 눈시울을 붉히며 기모진의 앞으로 달려갔다.“내가 군군을 잘 돌보지 않은 내 잘못이에요. 모진, 나를 욕해요. 내가 당신만 쳐다보느라 소홀히 해서. 흑흑.......”손만리는 소만영의 연기하는 모습이 정말 혐오스러워서, “미스 소, 울어 봤자 소용없어요, 당신은 정말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면, 다시는 당신의 눈앞에서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게 될 거예요.” 라고 하며 능청을 떨었다. “천미랍, 너의 자식이 아닌데, 넌 당연히 비아냥거릴 수 있지, 군군이는 나와 기모진이 낳은 아이야, 이런 감정을 니가 알기나 해?”“그만해,” 기모진이 눈썹을 치켜세우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끊으며 말했다. “사람을 찾는게 더 급해.”소만영은 의기소침 한 채, 더이상 말하지 못했다.“저도 가서 찾아 볼게요.”소만리가 기모진을 바라보고, 빠른 걸음으로 염염에게 갔다.그녀는 상황을 설명하며, 담임선생님께 염염을 맡기고, 곧바로 기란군을 찾으러 갔다.그러나 주위를 둘러보아도, 기란군의 흔적은 아무도 찾아볼 수 없었다.가을 하늘은 원래 높고 선선한데, 오후가 되면서 하늘이 잿빛으로 변하기 시작하더니 곧 비가 내릴 것 같았다.기란군의 담임선생님 이외에, 다른 선생님과 학부모들은 모두 아이들을 데리고 차로 돌아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시간이 지날수록 소만리의 마음이 불안해졌다.그녀는 기란군을 찾지 못할까 봐, 또 광야 어딘가에서 기란군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두려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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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장

기모진은 인기척을 듣고 숲으로 뛰어가 소만영의 모습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그녀는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소만리의 흔적을 찾을 수 없어, 갑자기 심장 박동이 매우 무질서 하게 두근거렸다. 그는 소만리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핸드폰에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눈앞에 펼쳐진 안개가 자욱한 숲을 바라보니, 기모진의 생각이 점점 더 불안해졌다......소만영은 기란군을 죽이고 다시 천미랍에게 뒤집어 씌우려 했으나, 그녀는 생각을 바꿔서, 둘 다 죽이기로 했다!이게 더 간단하니까.소만영은 계획을 떠올리며 웃었다.그녀는 애초부터 기모진이 이곳에 오면 반드시 천미랍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아니나 다를까, 기모진은 천미랍을 찾으러 갔다. 그 틈을 타 기란군에게 수면제가 든 물을 마시게 한 뒤, 일찌감치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는 남자를 부모인 척 기란군을 데리고 가게 한 후, 기란군을 질식 시켜 죽인다음 야외로 내던졌다.이건 정말 쥐도 새도 모를 것이다.이곳은 야외인데다가 감시카메라도 없고, 방금 그렇게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많은데, 누가 기란군을 데려간 남자를 신경 쓰겠어.지금 그녀가 확신 할 수 있는 것은 기란군은 이미 죽었다는 것이다!그런데 천미랍이 이렇게 떨어졌는데, 그녀가 순간 이렇게 죽을 수 있을지는 확신 할 수가 없었다.하지만 그녀가 죽지 않더라도, 그녀는 올라오지 못할 것이고, 이 숲에는 신호가 없어서 아무도 그녀를 발견하지 못 할 것이고, 그녀는 다치거나 배가 고파서 굶어 죽을 수도 있을 것이다!소만영은 눈엣가시 두개를 한번에 처리 했다는 것에 마음속으로 기뻐했다. 이제는 근심걱정이 없을 것이다.만족해 하며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기모진의 큰 그림자가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당신 조금 전 숲속에서 무슨 짓 했어?”기모진이 차가운 목소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쏟아졌다.소만영은 순간 당황하여 마음이 혼란 스러웠다.방금 모진이 나와 천미랍이 함께 있는 것을 봤단 말인가?소만영은 눈알을 굴리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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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장

그녀는 지금 자신의 결단력에 감탄했다.천미랍의 죽음이 최고의 결말이었다.그렇지 않으면, 이 여자가 하루를 살더라도 기모진은 영원히 그녀의 곁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다.기모진은 급경사를 따라 한 바퀴 돌아보았지만, 소만리가 어디에서 떨어졌는지 확인 할 수 없었다.그는 미칠 것 같아서 생각하고 추론하는 것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이 억센 비가 그의 마음오로 쏟아지는 것 같았고, 그의 모든 생각들이 혼란스러웠다.1초가 지날수록, 그는 그녀가 더 위험해 질 것 같다고 느꼈다.기모진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자, 소만영의 비에 젖은 얼굴에는 한기가 서려 있었다.소만영이 차에서 내렸고, 사화정은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부리나케 내려와 소만영에게 우산을 씌워주었다.소만영이 기모진의 앞으로 달려가 물었다.“모진, 군군의 시체는 찾았어요?”기모진의 눈은 가라 앉았고, 그의 눈꼬리와 눈썹은 심한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시체? 당신은 무슨 근거로 기란군이 이미 죽었다고 확신 하는 거야?”“네, 천미랍이 직접 인정했어요! 나와 군군이를 떨어뜨릴 거라고 그녀가 직접 나에게 말했어요. 그러면, 그녀가 당신을 얻을 수 있다고 말이죠!”소만영은 확인한다는 말투로, “전 그녀가 그렇게 잔인한지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나쁜 일을 하면 나쁜 결과가 따른다고, 그녀가 미끄러 떨어지다니.” “기모진, 이제 만족하니! 그런 비양심적인 여우 같은 년을 위해, 내 아들을 죽게 하다니!” 사화정은 두 눈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기모진을 향해 질책하며 말했다.“불쌍한 내 외손자, 이제 겨우 다섯살인데 죽다니......”살벌한 눈빛으로 사화정을 훑어보던 기모진의 눈빛은 비통함으로 가득 찬 소만영의 얼굴을 바라 보았다.“지금까지 내가 당신의 말을 믿을 것 같아?”“......”소만영의 갑자기 울음을 멈추고 깜짝 놀란 두 눈을 치켜 떴다.사화정은 울분을 터뜨리며, “기모진! 너는 정말 너무 심하지 않니? 네가 아직도 만영이에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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