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오늘부터 억만장자: Chapter 141 - Chapter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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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장
“천진석 맞죠? 제가 지금 여기 앉아 있는데 제가 어떻게 끝날지 저도 보고 싶네요! 최씨 아저씨네 식구들에 관해서 당신이 오늘 이후로 다시 이렇게 모진 말 할 수 있을까요?” 진우의 말투는 여전히 담담했고, 천진석의 협박을 일절 마음에 두지 않았다.“좋아! 너 기다려!” 천진석이 말을 하며 다른 한 손에 핸드폰을 꺼내어 전화를 걸었다.그는 사람을 불렀다. 방금 행동을 보니 눈 앞에 이 젊은이는 분명 한 두 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하지만 네가 아무리 대단해 봤자지?아무리 대단해도 쪽수로는 안 되지. 30~50명의 사람을 부르면 네가 이길 수 있을까?진우도 이때 휴대폰을 꺼냈다.SCC 단톡방에 메시지 하나를 보냈다.“단톡방에 강서 지방 신촌 사람 있나요?”진우는 이미 SCC 핵심 멤버가 되었다. 신분이 바뀌었기 때문에 단톡방에서도 변화가 분명하게 나타났다.전체 SCC에서 핵심 멤버는 몇 안되었다. 그의 말은 당연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많은 일반, 중간, 상위 멤버 모두 이런 우두머리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기회가 오지 않아서 고민인데 지금 기회가 왔다. 자연스레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이다.곧 몇 사람에게서 답장이 왔다.“진우 님, 저는 홍대에 있습니다. 신촌과 가까워요. 지시사항 있으신가요? 제가 곧 가겠습니다!”“진우 님, 저는 회현에 있습니다. 신촌 근처예요. 저도 곧 가겠습니다!”그새 답장이 많이 왔다. 7~8건 정도 왔고, 다들 신촌 근처에 있어 금방 올 것이다.이는 SCC의 핵심 멤버의 지위를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상위 멤버가 이런 메시지를 보내면 모두가 대답은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까지 신경을 쓸 수는 없다.이때 연락 한통이 진우의 이목을 끌었다.“진우 님, 진우 님, 저는 신촌 사람이에요. 지금 신촌에 있고요. 어디 계세요? 제가 곧 갈게요.”진우는 상대방에게 개인톡을 보냈다.“이진우입니다. 지금 신촌 마크호텔 36번 룸에 있습니다. 여기서 약간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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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장
박우진은 급히 일어나 함께 온 친구들에게 말했다. “너희끼리 먼저 놀고 있어. 나 급한 일이 생겨서 먼저 갔다올게!”“우진이 형!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급해? 우리 다 내버려 두고?”“맞아! 모처럼 모였는데 네가 가면 무슨 의미가 있어?”박우진은 조금 미안했다. 이번 모임도 그가 주최한 것이고, 이 세 사람 모두 그와 친한 친구였다.하지만 이진우가 있는 쪽으로 지금 당장 가야한다. 절대 지체해서는 안 된다.그가 말했다. “SCC 핵심 멤버 중 한 명이 신촌 마크호텔에서 일이 좀 생겨서 내가 반드시 지금 가야 해.”SCC 핵심 멤버?세 사람 모두 깜짝 놀랐다.그들은 비록 SCC 멤버는 아니었지만, 가입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방법이 없어서 가입하지 못한 것이다.하지만 박우진은 SCC에 가입한 뒤로 늘 자신들 앞에서 으스대곤 했다.그들도 이 때문에 SCC에 대한 기본 지식은 있었다.박우진은 가장 낮은 일반 멤버로, 위에 중간 멤버와 상위 멤버가 있다.핵심 멤버는 이미 SCC 지도층이고, 이런 거물은 절대적 존재다.박우진이 말하기를, 핵심 멤버는 전체 SCC중 오직 10명뿐이라고 했다.하나하나가 다 최정상 거물이다.그들도 박우진을 따라 SCC 핵심 멤버의 정체가 궁금하여 급히 몸을 일으켰다.“우진이 형, 우리도 형이랑 같이 SCC 핵심 멤버가 어떤 사람인지 보러 가면 안돼?” 그중 한 사람이 물었다.박우진은 생각하고 말했다. “그래! 우리 빨리 출발하자. 그를 마음 졸이며 기다리게 할 수 없어.”네 사람은 함께 옷을 갈아 입고 재빨리 차를 몰고 마크호텔로 향했다.마크호텔 36번 룸.천진석이 부른 사람들이 속속들이 방안으로 들어와, 순식간에 20여 명이 들어왔고, 문 밖에 있는 사람도 있었다. 최씨 가족은 모두 룸 구석으로 밀려났다.나이 어린 두 아이가 놀라서 울먹였다.다른 사람도 모두 얼굴에 걱정이 가득했다. 그들이 언제 이런 장면을 봤겠는가.최미나 가족은 진우를 보며 그를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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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장
박우진은 세 명의 친구를 데리고 문 밖에서 걸어 들어왔다.천진석은 아직도 땅에서 울부짖고 있었다. 그는 지금 두 손가락 모두 부러져, 아파서 눈물이 났다. 자신의 비명 소리에 가려져 박우진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주변 천진석네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다. 그들은 박우진이 갑자기 이곳에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박우진이 누구야?신촌 거물!별명은 우진 형님.천진석 같은 사람은 박우진의 시중을 들어주는 것도 적합하지 않다. 천진석네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신촌에서 박우진의 미움을 사면, 죽어도 어떻게 죽었는지 모른다.“이진우님 이죠?” 박우진이 인사하며 진우에게 물었다.“네 제가 이진우입니다! 박우진씨?” 진우가 물었다.SCC 단톡방에서는 모두 자신의 실제 이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진우는 개인톡을 할 때 박우진의 이름을 보았다.진우는 고개를 들어 박우진을 한번 훑어보았는데 대략 마흔은 넘어 보였고 기세가 등등했다. 신촌에서 지위가 분명 낮지 않을 것이다.“네! 박우진입니다.” 박우진이 황급히 대답했다.이진우는 SCC 핵심 거물로, 그는 감히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이진우는 어려 보였지만, 그는 감히 얕보지 않았다.어린 나이에 SCC 핵심 멤버가 된 것은 진우의 배경이 매우 두텁다는 뜻이 아닌가?그는 꿈에서도 이런 슈퍼 명문가의 자제들에게 의지하고 싶어했다.“바닥에 있는 사람 아세요? 방금 저를 죽이겠다고 했는데!” 진우가 아직도 바닥에서 울부짖는 천진석을 가리키며 말했다.박우진은 바닥에 있는 사람을 봤다.이는 천진석이 아닌가?요 몇 년 동안 상놈 수법으로 출세한 사람으로, 수하에 몇 십 명이 있다고 들었다.박우진은 천진석에게 다가가 발로 차며 말했다. “울지 마, 안 죽었으면 빨리 일어나! 그렇지 않으면 조금 있다 정말 죽을 거야.”박우진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현장에 있던 천진석네 사람들은 모두 오싹했다.죽지 않았으면 빨리 일어나, 그렇지 않으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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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장
박우진은 천진석이 진우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쿵쿵 소리를 내며 조아리는 것을 보며, 룸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힐끗 쳐다보았다.그 순간 20여 명의 천진석네 사람들이 깜짝 놀라며 황급히 무릎을 꿇고 진우에게 머리를 조아리기 시작했다.“쿵쿵쿵!”“쿵쿵쿵!”룸 안에 이런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최씨 가족도 갑작스러운 사건에 어안이 벙벙했다.방금까지 흉악한 놈이었던 천진석은, 이제 개처럼 바닥에 엎드려 진우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었다.놀라서 그들은 턱이 빠질 지경이었다.“아저씨, 천진석 어떻게 처리하실 거예요?” 진우가 고개를 돌려 최규성을 바라보며 물었다.“진......진......진우 님, 알아서 결정하시면 돼요!” 최규성이 조금 부자연스럽게 말했다.그는 원래 ‘진우야’ 라고 부르고 싶었으나, 박우진이 ‘진우 님’ 이라고 부르니, 그는 감히 함부로 부르지 못했다.박우진은 천진석과 비교가 안된다. 신촌에서 박우진의 미움을 사면, 자신의 뒷길은 끊기고, 발악할 기회조차 없다.박우진이 이렇게 부르는데, 스스로 ‘진우 님’ 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 않을까?만약 이진우가 가버리면, 박우진이 자신을 찾아서 끝장을 내면 어떡하지?하지만 ‘진우 님’이라고 불러도 조금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진우는 자신의 딸의 남자친구다. 어느 장인이 자신의 사위를 ‘진우 님’ 이라고 부를까?“아저씨, 편하게 불러주세요. 저와 미나는 친한 친구니까 ‘진우야’ 라고 부르시면 돼요.”박성진의 세 친구는 뒤에서 진우를 관찰하고 있었다. 그들은 본래 거물의 모습이 어떤지 보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이 거물이 마치 자신들과 다른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그들과 비교해도 별반 다른 것이 없는데, 설마 자신이 이러한 거물을 본 적이 없어,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는 건가?진우는 아무렇지 않게 자리에서 일어나 천진석의 이미 골절된 손을 밟고, 순식간에 극한의 정신력을 방출하기 시작했다.이 순간 룸 안에 모든 사람들은 찬바람이 지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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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장
“좋아요! 우진 씨, 제가 기억할게요.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 연락하세요!” 진우가 박우진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네! 진우 님!” 박우진이 큰 목소리로 대답했다.“아저씨, 여기는 우진씨에게 맡기고, 저희 먼저 가요!” 진우가 최규성의 가족을 보며 말했다.말을 마친 진우가 먼저 나가자 최규성네 가족이 황급히 따라 나갔다.복도를 나오자, 복도에 무릎을 꿇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다. 모두 천진석이 부른 사람들이었는데,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벌벌 떨고 있었다.그들은 진우를 무서워한 것이 아니다. 진우는 그들에게 있어서 매우 먼 존재였다. 그들은 박우진을 무서워했다.그들과 같은 편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마크호텔을 나와서 진우는 서강시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곳에서 서강시는 그다지 멀지 않은, 두시간이면 갈 거리였다. 지금 출발하면 서강시에 어둡기 전에 도착한다.최규성 가족은 진우가 하룻밤 머물고 가길 바랐다. 신촌의 패권자 진우와 좀 더 친분을 쌓고 싶었다.특히 점심에 진우에게 빈정거렸던 몇 사람이, 진우와 친분을 쌓으면서 그에게 예의 없이 행동했던 것을 만회하고 싶었다.진우가 이렇게 큰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일찍 알았더라면, 그들은 아첨하기에도 모자랐을 것이다. 어디 감히 진우를 얕잡아 보겠는가!하지만 방금 일로, 진우의 무자비하고 잔인함에 그들은 조금 겁이 나서 감히 진우를 잡지 못하고, 최미나에게 눈치를 주었다.최규성도 최미나의 옷을 슬쩍 잡아당겨 그에게 진우를 잡으라고 눈치를 주었다.진우는 이미 차 문을 열고 차를 타려고 했다.“진우야!” 최미나가 소리쳤다.“응?” 진우는 고개를 돌려 최미나를 바라봤다.“하룻밤 자고 갈 수 있어?” 최미나는 기대 섞인 눈빛으로 진우를 바라보며 말했다.진우는 거절하려 했지만, 최미나의 아름다운 얼굴과 기대 섞인 눈빛을 보았다.그의 고질병이 또 도졌다.이렇게 사이도 좋고 그도 미녀를 좋아하니, 정말 거절하기 미안했다.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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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장
진우와 최규성 가족이 떠났다.마크호텔 36번 룸에는 박우진과 그의 세 친구, 바닥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천진석과 바닥에 꿇어 앉아 있는 천진석네 사람들이 남아 있었다.“어때?” 박우진이 세 사람을 바라보며 물었다.“처음엔 별 느낌 없었는데, 방금 그가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순간 산을 마주하는 느낌이었어! 위압감이 엄청 크더라!”“나도. 방금 그 순간 찬바람이 부는 느낌이었어. 이 거물 진짜 대단해!”“대단하지 않은 사람은 SCC멤버가 될 수 없어! 너희도 함부로 추측하지 말고, 여기 뒤처리하자!”“우진이 형! 정말 이 거물 ‘이진우’ 라인 타면 우리 잊으면 안 돼!”“안심해! 잘 되도, 너희는 잊지 않을게!” 박우진이 말했다.방금 진우가 갑자기 방출한 패기로 미루어 볼 때 그는 순전히 천진석 같은 사람이 자신의 손을 더럽힐까 봐 자신을 부른 것 같다!다음날 진우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자마자 서강시로 돌아왔다. 최미나는 집에서 하루 더 쉬었다 간다고 했기 때문에, 돌아오는 길은 그 혼자였다.어젯밤에 최미나와 그렇고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최미나의 친척들 모두 진우에게 아첨을 하느라 정신없었고, 그들이 심야에 떠나서 다른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하루하루 시간이 흘렀다.3일 후.진우는 드디어 최진주의 전화를 받았다. 그녀의 팀이 좋은 프로젝트를 골랐고, 조사해 본 결과,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상대방의 부른 금액이 너무 높아서 진우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다.진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돈을 입금했다. 그는 상대방이 말도 안되게 높은 가격을 부르길 바랐다.자신이 돈을 사용할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평소 쓰는 돈으로는 호화 포인트가 전혀 오르지 않았다. 작은 이모와 큰 고모에게 집 두 채를 마련해 주는데 겨우 400억을 썼지만, 그 중 200억은 아직 지불하지 않았다!게다가 지금 그는 호화 포인트 1~2점은 눈에 차지 않는다. 호화 포인트가 빨리 오르려면, 미친 듯이 투자할 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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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장
그녀는 은혜를 알고 보답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녀의 부모가 어려서부터 그녀에게 그렇게 모질게 대했어도, 그녀는 돈을 번 후에도 가족을 생각해 자신의 생활비를 제외하고 가족에게 계속 돈을 보냈기 때문에, 회사를 이렇게 오래 다녔어도 모은 돈이 없었다.진우에게는 능력은 다음 일이다. 돈을 벌든 안 벌든 상관이 없다. 그에게는 이미 다 쓰지 못할 돈이 있다.인품이 가장 중요하다. 인품이 좋지 않으면 능력이 있다고 한들 진우에게는 필요하지 않다.그래서 그의 눈에 들어온 게 최진주의 인품이었다.최진주 같은 사람은, 가족에 대한 분노가 사라지면 계속 가족들을 도울 것이라고 진우는 장담한다. 어떻게 가족들을 도울 것인지는 그녀 자신에게 달려있다.시스템을 막 손에 넣었을 때, 진우는 자신을 보호할 수 있기 전에는 절대 자신의 모든 실력을 드러내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겸손함이 살길이다.이것이 그가 승리한 비결이다.그가 지금 해야 할 일은 호화 포인트를 열심히 모으는 것이다.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는지 봐야 한다.극한의 체력과 정신력은 분명히 부족하다.최진주에게 4000억의 자금을 보냈는데도 호화 포인트가 증가하지 않더니, 다음 날 호화 포인트 20점이 추가되어 총 101점이 되었다.이것이 진우의 생각을 증명했다. 대형 초호화 시스템의 돈을 써야 호화 포인트가 증가하는데, 자신의 돈으로 자신의 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는 호화 포인트가 늘지 않는다. 만약 이게 가능하다면, 진우가 직접 200조원을 자신의 회사 계좌로 넣으면 호화 포인트가 많이 오르지 않을까?이 시스템은 매우 간단하다. 진우가 돈을 쓰면 올라가는 호화 포인트로 자신을 개발할 수 있다.한편, 진우는 보안팀을 하나 설립하고 박성진에게 해외에서 알고 지내던 용병들에게 연락하도록 했다.국내외를 막론하고 오고 싶다면 모든 특별 대우를 해주겠지만, 인품 관문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진우는 범죄로 인해 해외로 도피해서 용병으로 일한 사람은 필요 없었다.진우도 문준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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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장
“총장님, 제가 학교 밖에 일이 조금 있어서, 언제든 결석계 제출하고 싶은데, 총장님께서 이 특권을 인정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우가 말했다.“네? 언제든 결석계를 제출할 수 있는 특권을 원해요? 이유가 뭐죠?” 김태평이 웃으며 물었다.그는 호기심이 생겼다. 어떤 학생이 감히 총장에 직접 찾아와 이런 요구를 할까?게다가 그의 모습을 보니 자신이 동의할 것 같다고 여기는 것 같았다.“제가 학교 밖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서 바쁩니다!”“사업이요? 이진우 학생, 우리 학교는 대학생의 창업을 지지하는 곳이에요. 학생이 관련된 자료를 학교에 제출하면, 학교에서 고려해 보고 문제가 없을 시 허락할게요!”“하지만 저는 신청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직접 총장님을 찾아온 거고요!” 진우가 말했다.“네? 이진우 학생은 제가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나요?”“저는 총장님께서 거절하시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이유는요!” 김태평이 물었다.“제가 강대에 200억을 기부할 예정인데 이 중 100억은 공부 잘 하는 가난한 집안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100억은 학교의 각종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쓰시는 게 어떠세요 총장님?” 진우가 웃으며 말했다.김태평은 진우의 말을 듣고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강대에 200억을 기부한다고?강대 설립 이래 이렇게 많은 금액을 기부한 사람이 없었다.강대는 말할 것도 없고, 전국의 명문대도 이런 전례가 없었다.강대는 전국 명문대 중 10위 안에 든다.설립된 지 오래 되었고, 각계각층 유명 인사도 많이 배출하여, 학교에 기부도 많이 했다. 하지만 대다수는 2억 정도의 액수였다.강대 설립 이후 몇 년이 지났지만 기부금 중 가장 큰 액수는 수년 전 강대를 졸업한 학생으로, 지금은 상업계의 거물로 자산이 2000억정도 된다. 하지만 그도 겨우 40억을 기부했을 분이다.지금 재학중인 3학년 학생이 학교에 200억을 기부하겠다고 한다.누가 믿겠는가?사실대로 말하면.김태평 자신도 믿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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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장
“그러죠, 총장님, 저희 이렇게 하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익명으로 기부하고 싶어요. 학교에서 어디를 가도 동물원의 원숭이처럼 구경거리가 되고 싶지 않거든요!”“알겠어요!”이렇게 총장 김태평은 진우를 데리고 학교 행정실로 향했고, 강대 이사진들을 불러들였다.기부금 200억이 입금된 후, 강대 이사진들은 꿈을 꾸는 것 같았다.이전에 몇 억을 기부할 때는 대대적인 총회를 열어 널리 알렸으나, 지금은 200억을 기부하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끝낸다고?이진우가 큰 돈을 기부했기 때문에, 이진우의 이름도 학교 이사진 명단에 올렸다.“이진우 학생, 강대 발전에 기여해 주어서 고마워요. 학교 교수님들과 학생들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총장 김태평이 두 손으로 진우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200억 기부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진우는 아직 재학생이므로 학교에서 유명해지고 싶지 않았다.그가 졸업하고 나면, 이 일로 홍보할 수 있고 그때가 되면 학교의 명성도 높아질 것이다.대학교 3학년 재학생이 외부에서 사업으로 번 돈으로 학교에 200억을 기부했다. 이렇게 하려면 얼마나 강한 소속감이 있어야 할까?게다가 대학교 3학년때 사업을 해서 이렇게 많은 돈을 버는 것은, 학교의 교육이념이 좋다는 것을 말해준다!김태평은 마음속으로 매우 기뻐했다.이것은 학교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지도 상승으로 더 많은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다. 일거양득이다.“총장님 별말씀을요. 강대도 저의 모교이고, 저를 재능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어, 제가 강대에 기여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모든 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진우도 예의 있게 대답했다.이어 학교 이사진들의 감사 악수에도 진우는 일일이 공손하게 화답했다.진우가 이 일을 떠벌리고 싶지 않아 해서 학교도 기증식을 열지 않았다.돈을 기부한 진우는 바로 학교를 떠나 계속 결석계를 냈고, 지금 그에게 학교를 다니는 것은 이미 중요하지 않다.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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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장
다음날, 진우는 문준영과 서명진을 데리고 함께 둘째 삼촌 이국진 집으로 향했다.진우는 둘째 삼촌 이국진과 둘째 숙모 장필순을 안다. 그들은 순순히 사망 보험금을 내어줄 리 없다.그래서 어제 밤, 진우는 서강시 최고의 변호사에게 연락해 놓고, 합의서를 변호사에게 보냈다.합의서가 손 안에 있기 때문에, 이번 소송은 거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변호사가 말했다.변호사는 지금 이미 주안시로 오는 길에 있을 것이다.게다가 그는 사람을 통해 법정 관계자에게 연락했는데, 법정 관계자는 증거가 확실하다면 최대한 일을 빨리 처리하겠다고 했다.둘째 삼촌 이국진의 거주지는 주안시 교외에 있으며, 3층짜리 단독주택으로 당시 진우의 아버지와 그의 둘째 삼촌 이국진이 함께 지은 집이다.즉, 이 집의 반은 진우의 것이다. 하지만 당시 진우의 양육권이 이국진에게 주어진 이후, 집은 자연스럽게 전부 이국진에게 귀속되었다.진우 일행 3명은 이국진의 집에 도착했다.마당에 들어서자 둘째 숙모 장필순이 마당에서 꽃에 물을 주고 있다가 진우를 발견한 후, 콧방귀를 뀌며 몸을 돌려 집으로 돌아갔다.진우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진우는 문준영과 서명진을 데리고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오늘이 마침 토요일이라 이국진 가족 네 사람 모두 집에 있었다.둘째 삼촌 이국진.둘째 숙모 장필순.사촌 누나 이선영.사촌 동생 이건민.하지만 진우가 온 것을 보고, 아무도 그를 신경 쓰지 않고 TV만 보고 있었다.진우는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거실 한가운데로 가서는 손안의 합의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말했다. “이국진, 이건 당신이 당시에 싸인 했던 합의서야. 빨리 우리 부모님 사망 보험금 돌려줘! 나도 당신들을 난처하게 하지 않을게! 이 집도 필요 없어. 집은 내가 여기서 몇 년간 살았던 비용으로 칠게!”진우는 둘째 삼촌이라고 부르지 않고 이국진이라고 불렀다. 그는 둘째 삼촌에 대해 몇 년 동안 그늘이 져 있었다.“무슨 합의서? 무슨 사망 보험금?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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