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세자, 남들은 세자가 어려서 뜻을 이루기가 힘들다고 하던데 오늘 보니까 벌써 하 세자의 풍채가 있는 거 같은데요!”“시대를 잘못 타고 나왔네요! 만약 3년 일찍 사회로 나왔더라면 남원에서 하 세자는 아무 일도 못했겠네요!”“그러게요. 보니까 바깥에서 하 세자를 너무 추켜 세우네요. 사실 소 세자야 말로 젊고 유능한 사람이네요!”이 지식인들도 소강승을 추켜 세우기 시작했다. 필경 소강승이 이렇게 그들의 체면을 세워주었으니 그들도 자연히 보답을 해야 한다. 하 세자와 비교를 하는 것도 그럴 것이 누가 하 세자를 강남 1인자로 만든 것인가?이 사람들이 자신과 전설의 하 세자를 비교하는 말을 듣고 이때 소강승의 얼굴에는 빛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강남에서 하 세자와 견줄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영예였다. 그날 왕정민이 자칭 하 세자와 가장 가까운 남자라고 하지 않았나?“자, 어르신들 저 소강승을 너무 치켜세우지 마세요. 저는 제가 어느 정도의 사람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소강승은 겸허한 얼굴이었다. “저란 사람은 다른 재주는 없지만 쓰레기 청소는 잘 합니다!”이 말에 사방에서 웃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소강승은 하현에게 시선을 돌리며 냉담하게 말했다. “꺼져. 너는 여기 있을 자격이 없어.”“소강승, 너 너무 심하게 굴지마. 우리는 초대장이 있어.”이윤지는 너무 화가 났다. 소강승은 분명 고의로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소강승은 냉담한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초대장? 남원고의 이사장이 우리 소씨 집안 사람인데 이 초대장을 훔친 거야?”“우리 소씨 집안의 물건까지 훔치다니. 이윤지, 오늘 너 나한테 해명하지 않으면 내가 가만두지 않을 거야!”말을 마치고 소강승은 이윤지가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이윤지는 창백한 기색을 보였다. 그녀가 어떠한 행동을 하기도 전에 하현은 이미 한발 앞서서 그녀의 앞을 가로 막았다. 이 순간, 이윤지는 잠시 어리둥절해 하다가 순간 정신을 잃었다. 소강승은 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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