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사위면 될까?의 모든 챕터: 챕터 1541 - 챕터 1550

3690 챕터

1541장

마이바흐의 문이 먼저 열렸고 양복 차림의 곽영민이 가운데에서 나왔다. 그의 손에는 긴 시가 한대가 들려있었고 아직 불을 붙이지는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와 같은 사람은 아무렇게나 차에서 내려도 이미 무적의 아우라를 풍기고 있었다. 곧이어 롤스로이스의 문도 열렸고 평상복 차림의 하민석이 천천히 내렸다. 하민석은 원래 하씨 네 도련님 중 하나였으니 강남 3분의 1의 땅에서 누가 그를 알아보지 못하겠는가?하지만 하씨 가문이 뿔뿔이 흩어진 후 하민석이 항성 네 도련님 중 한 사람으로 둔갑할 줄은 몰랐다. 이런 수법은 세상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유명했던 곽영민이든 막 항성 네 도련님이 된 하 민석이든 이 두 사람이 나타나자 남원은 물론 강남에서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공지명의 얼굴에는 미친 듯이 기쁨의 빛이 떠올랐고 서희진은 더욱 흥분하여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현은 눈썹을 살짝 찡그렸다. 오늘 이렇게 소란스러워 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곽영민이 왔으니 됐다. 하민석, 이 몰락한 집안의 자식도 오다니?보아하니 그는 매우 자신이 있어 보였다!하현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하민석은 신중하고 자신을 압박할 만한 절대적인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쉽게 나서지 않았을 것이다. 이때 곽영민은 급하게 입을 열지 않았고, 오히려 하민석이 장내를 한 바퀴 둘러보더니 마침내 이준태에게로 시선을 떨어뜨리며 말했다. “이공, 오래간만입니다. 오늘 저의 체면을 세워주시고 집에 돌아가 차 한 잔 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이준태는 하민석을 보고 눈을 가늘게 뜨더니 잠시 후 담담하게 말했다. “민석아, 이일해가 나한테 이렇게 말을 했으면 30% 정도는 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너는 나한테 체면이라고는 전혀 없어!”하민석이 담담하게 말했다. “아시다시피 하현은 결국 우리 하씨 집안에서 내팽개쳐진 애예요. 하현 쪽에 플랫폼을 제공하면 하씨 가문의 반대편에 서게 되는 거예요!”“하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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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2장

“이 어르신은 역시 이 어르신이네요. 역시 패기가 넘치세요. 왕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어요……”하민석은 손바닥을 어루만지며 웃었다. “저도 이 어르신이 강남 1인자로서 능력이 크다는 것은 알아요. 근데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온 것은 할머니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예요.”“이 순간부터 당신과 당신 뒤에 있는 연경 이씨 집안은 우리 하문에게 눌리게 될 거예요!”“우리는 연경 이씨 집안을 압박할 겁니다!”“만약 체면이 서지 않으면 하문 사람이 직접 나설 겁니다.”하문은 절세의 권세이자 절세의 힘을 대표했다. 설령 10대 최정상 가문이라고 해도 하문이 기꺼이 나서기만 하면 연경 이씨 집안에는 도처에 애환이 가득하게 될 것이다. “하 도련님이 하문을 대표해 이 일을 공표하셨으니 그럼 나도 한 가지 일을 발표하겠습니다……”곽영민은 가늘고 기다란 시가에 불을 붙이고는 눈을 가늘게 뜨고 앞으로 나서며 속으로는 검으나 겉으로는 유순한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누구든 하현에게 플랫폼을 제공해 주는 사람, 천일그룹에게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람은 우리 항성 4대 최정상 가문의 적이 될 겁니다!”“그리고 나!”이대성도 냉소하며 앞으로 나서며 천천히 말했다. “나는 상성재벌을 대표해서 말하는 데, 천일그룹 편에 선 사람은 누구든 우리 중국과 적수가 될 겁니다!”“누가 감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적으로 만드는 지 한 번 봅시다!”이대성은 날뛰었다. 방금 그는 패배했지만 지금 곽영민과 하민석 두 사람이 나타나 항성 4대 최정상 가문과 하문의 위세로 사람들을 더 없이 놀라게 했다. “부숴! 남은 돈 전부 다 부숴버려! 나는 오늘 녹색을 보고야 말겠어!”이대성이 냉소하며 입을 열자 준비했던 2조의 현금 중 1조 3천억이 쏟아 부어 지면서 순간 주식시장은 여기저기 슬픔에 잠기게 되었다. 방금 125라는 문턱에 오른 레드라인이 지금 이 순간 1조 3천억원의 무차별적인 폭격 아래 바로 3천 피트 아래로 떨어졌다. 이 광경을 지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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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3장

“어디 눈 먼 놈이 감히 나한테 도전을 하는 거야!?”이 결정적인 순간에 누군가 자신에게 적기를 들자 순간 곽영민은 화가 폭발했다. “어르신에게 굴러 나와 봐!”하민석이 상대의 신분을 눈치챘다고 해도 지금은 막기에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굴러 나오라고?”“항성 4대 가문? 위풍당당하고 살기가 대단하네!”“용인서도 안중에 없는 걸 보니 항성 4대 가문은 벌써 대하의 왕이 됐구나!”이 말과 함께 고대 복장을 한 노인이 눈살을 찌푸리며 길 어귀에서부터 걸어 나왔다. 그의 옷차림은 소박하기 짝이 없었고 걷는 동작도 느렸지만 수백 미터나 되는 거리를 걷는데 몇 걸음 밖에 되지 않았다. 하현은 눈을 가늘게 떴고 곧 바로 상대방이 용인서, 용문 문주라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날 조중천을 짓밟기 전 하현은 일찍이 상대와 통화를 한 적이 있었다. 그가 오늘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때 뒷짐을 지고 걸어 나오는 용인서는 아무리 봐도 왕처럼 보였다! 대하 길바닥의 왕! 그의 동작은 매우 가볍고 부드러웠지만 밖으로 나올 때 오히려 말로 다 할 수 없는 패기를 가지고 있었다. 주변에서 용인서를 알아보는 일부 사람들은 이때 깍듯이 인사를 건넸다.“용문주님!”하민석의 안색은 극도로 안 좋아졌다. 그는 용인서가 이때 나타나 하현에게 플랫폼을 제공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용문 대구 지회장도 하현의 손에 죽었다고 하지 않았는가?그가 지금 나타난 것은 또 무엇을 위해서인가?용문은 비록 오래된 문벌은 아니었지만 관청 길바닥을 대표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문제는 용인서의 신분은 너무 놀랍다는 것이다!그가 물러나기 전까지 대하 병부의 대 장로로 있었는데, 이 신분으로는 모든 사람을 눌러 죽일 수 있었다!만약 오늘 이준태의 등장으로 하현이 무적이 되었다면, 난데없이 나타난 용인서의 등장으로는 절대적인 압박을 가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공지명과 사람들은 모두 안색이 변했다. 그들은 모두 이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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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4장

용인서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하현에게 다가갔고, 하현을 한번 쳐다보더니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는 몸을 돌려 차가운 눈빛으로 곽영민을 응시했다. “곽 도령, 나 용인서가 굴러 나왔어.”“어르신이 어떻게 나를 혼내 주실 지 모르겠네요? 나를 어떻게 압박하려고 하십니까?”곽영민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일순간 거만하던 기세가 수그러들었고 허리를 굽혀 인사를 드렸다.“용문주님, 제가 말 실수를 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용인서는 무덤덤했다. “하 세자에게 사과해!”이 말을 듣고 한 무리의 사람들은 눈꺼풀에 경련이 일기 시작했다. 용인서가 하현에게 플랫폼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그의 체면을 세워주려고 한 것이다!곽영민은 얼굴빛이 변했다. 그는 계속 대세를 이끌고 왔는데 어떻게 지금 찌질함을 인정할 수 있겠는가? 그는 똑바로 서서 말했다. “용문주님, 저는……”“퍽!”용인서는 뺨을 한 대 때렸다. “사과해!”곽영민은 입가에 핏발이 선 채 감히 원망스러운 표정을 짓지 못하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용문주님, 이건……”“퍽______”용인서는 손등으로 또 뺨을 한 대 때렸다. “어르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못 알아 들은 거야?”온 장내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그가 누구인가!?그는 항성 네 도련님의 우두머리 곽영민이다!그가 뜻밖에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뺨을 얻어 맞다니!곽영민은 이를 갈았다.“용문주님, 우리 조상님 댁과 문주님은……”“퍽!”용인서는 또 뺨을 때렸다. “아직도 쓸데없는 소리야?”이때 곽영민의 얼굴은 이미 돼지머리처럼 부어 있었다. 곽영민은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얼굴을 감싸며 고함을 질렀다. “용문주님, 그만하세요. 하현 때문에 저를 때리다니요!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요?”하민석도 안색이 극도로 안 좋아졌다. 그는 줄곧 하현의 힘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그들은 이준태가 나타난 것을 포함에 모든 것을 명확하게 예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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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5장

곽영민과 하민석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았다. 용인서와 같은 거물에게 그들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사과하지 않으려면 지원병을 요청해 보든지.”용인서는 정교한 실크 스카프를 꺼내 손가락을 닦으면서 가볍게 입을 열었다. “곽씨 집안과 이씨 집안이 이 일들을 해결해 줄 지 한 번 봐봐.”곽영민과 하민석은 안색이 극도로 안 좋아졌다. 개뿔! 하 세자를 밟는데 정말 오랜 시간을 투자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 집안 식구들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겠는가? 가족에게 이 일이 전해지느니 차라리 목 매달고 죽는 게 나을 것이다. 그들은 정말 달갑지 않았다! 이렇게 많이 준비하고 이렇게 많은 후수를 두었는데도 결국 이런 꼴을 당하다니?오늘 하현 하 세자를 짓밟아 죽이기는커녕 오히려 사과를 해야 한다니, 그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여태 무릎 꿇고 사과하지 않고 뭐 하는 거야!?”용인서는 얼음처럼 차가운 표정이었다. “스스로 여기서 죽을래? 아니면 내가 직접 항성으로 돌려 보내줄까?”맞은편에서 용인서의 압박에 곽영민은 안색이 극도로 안 좋아졌지만, 그는 하현 앞으로 다가가 고개를 숙였다. “하현, 죄송해요.”하민석도 눈가에 경련을 일으키며 앞으로 나가 말했다. “세자, 죄송합니다.”“죄송해?”하현이 담담하게 웃었다. “미안하지만, 무릎을 꿇지 않는 사과는 받을 수가 없어.” 곽영민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씨, 너 시비를 가릴 줄 모르는 구나. 너무 기어오르지 마!”서희진도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하현, 곽 도련님과 하 도련님이 이미 사과했잖아. 또 뭘 어떻게 하라고?”“사과?”하현이 냉소를 터뜨렸다. “누가 미안하다고 하면 내가 꼭 받아 줘야 하나?”“하민석, 너 내 성격 알잖아. 너는 지금 분명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잘 알 텐데?”하민석은 안색이 변했고 결국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큰 형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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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6장

주식이 200으로 뛰었다. 하현은 곽영민을 발로 걷어 차 날려 버렸다. 항성 네 도련님 중 두 분이 하현에게 걷어차여 뒹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서희진과 사람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해져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것이 항성 네 도련님이다!항성에서는 하늘이었다!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여기서 이런 꼴을 당하다니! 이런 낭패가 있나! 심지어 만약 오늘 그룹 상장을 축하하는 날이 아니었으면 곽영민과 하민석의 목숨은 아마 여기서 끝났을 지도 모른다. “어떻게 이럴 수가?”“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이때 서희진은 너무 화가 나 곧 울음이 터질 것 같았다. 그녀의 상식으로는 이럴 수가 없었다. 곽 도련님과 하 도련님과 같은 사람들이야 말로 세상의 주역이었다!그들은 마땅히 최후 승리를 얻어야 했다!그런데 하현 같은 몰락한 집안의 자식이 어떻게 세자로 부활해 판을 뒤집을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실제로 하현은 이미 판을 뒤집어 엎었고, 항성 네 도련님 중 두 분은 물에 빠진 개처럼 되었다. 서희진 이 블랙 과부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설씨 집안 사람들과 최씨 집안 사람들은 비록 앞으로 나서지는 않았지만 지금 이 광경을 지켜보며 다들 스트레스를 받았다. 특히 설씨 집안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하현의 모든 자산을 얻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이 장면을 마주했을 때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우스운 생각이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최씨 집안 사람들은 원망하는 기색을 띠었는데 자신들의 원수를 갚지 못할 것 같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현의 편에서 설은아와 여인들은 의아한 기색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하현의 신분이 범상치 않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 범상치 않을 줄은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지금은 예전과 같지 않다고 할 수 있다!“자, 자, 자!”“하현, 하 세자!”“오늘 일은 내가 기억해 둘 거야!”곽영민은 부축을 받으며 일어섰다. 하현과 사투를 벌일 마음이 없었기에 하현을 가리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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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7장

“갈 필요가 없다고?”“너는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 네가 전설의 대장이라도 돼?”“강남을 나가지 못하게 하려고?”이대성은 이때 든든한 빽이라도 찾은 듯 오만하기 짝이 없었다. “하씨, 너 몇 번이나 우리 상성재벌 사람들과 맞서고 내 두 아들까지 죽였으면서, 너 정말 내가 너를 봐줄 거라고 생각해?”“나는 원래 먼저 너를 파산시키고, 너를 죽는 것보다 못하게 살게 하려고 했어!”“근데 지금 마음을 바꿨어!”“너 대단하다고 했지? 너 싸움을 잘 한다며?”“내가 벌써 우리 중국 태권도 1인자를 초청했어! 박영진 선생님은 너를 한 손으로도 제압할 수 있어!”“박 선생님이 곧 오시면 1대1로 직접 너를 상대해 주실 거야!”“박 선생님의 손에 죽는 것도 너한테는 복이야!”“용문주가 너를 지켜준다고 해도 설마 너를 대신해서 나서주겠어?”이대성은 나쁜 마음을 먹었다. 오늘 곽영민, 하민석은 손을 잡고 주식시장에서부터 하현을 짓밟아 죽이기로 결심했었다. 하지만 하현이 반격을 가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렇게 된 이상 이대성은 놀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그는 그를 죽이기로 결정했다!이 생각에 미치자 이대성은 득의양양하게 핸드폰을 쥐었다. “몇 분 전에 제가 벌써 박 선생님께 위치를 보냈어!”“하씨, 너는 곧 죽을 거야!”중국 태권도 1인자, 박영진?하현은 애를 쓰고 나서야 이 사람이 누군지 떠올랐다. 설마 중국 삼군 총교관?“이대성, 여기는 우리 대하 땅이니 함부로 하지 말고 돌아가.”“그렇지 않았다가 하 세자가 너에게 손을 대면 나도 막을 수 없어.”용인서는 담담한 기색으로 소리를 냈다. 이대성은 눈가에 경련이 일었다. 그가 감히 하현에게 도발을 하긴 했지만 용인서에게는 절대 그럴 수 없었다. 이 분의 신분은 너무 높았다. 그는 대하 길바닥의 진정한 왕이었다! 이런 사람은 한 마디로 북삼성의 모든 재벌을 날려버릴 수 있기에 이대성은 그에게 미움을 사고 싶지 않았다! “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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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8장

“쾅______”박영진은 가벼운 표정으로 시선을 돌리며 막 입을 열려고 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그는 오히려 온몸을 떨며 멍해졌다!?대장!?어떻게 대장일 수가 있지!?5대 강대국 연합군의 머리를 납작 엎드리게 만든 그 대장?그는 세상에서 모든 용병들의 악몽이자 각국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대하에서 박영진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들 중 하나이다! 세상에! 이 빌어먹을 이대성이 대장에게 선전 포고를 했단 말인가?거기다 내가 한 손으로 대장을 이길 수 있다고 공언을 했단 말인가? “털썩!”하현과 눈이 마주 친 순간 중국 태권도 1인자 박영진 선생은 미처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견디지 못하고 바로 무릎을 꿇었다!”지금 이 순간 태권도 1인자의 풍채는 어디 갔는가!?무릎을 꿇다니!?중국 태권도 1인자 박영진이 손 한 번 대지 않고 바로 무릎을 꿇다니?어떻게 이럴 수가!?수많은 사람들이 어안이 벙벙해진 채로 이 광경을 지켜보았다!박영진은 전설급 인물이었다! 듣기로 중국 태권도 세 성인도 그가 가르쳤다고 한다. 그는 혼자서 중국 무술계의 깃발을 들어 올렸었다! 그는 더욱이 일찍이 중국 삼군 총교관이었다!그런데 이런 사람이 무릎을 꿇다니!그것도 이렇게 깔끔하게 스스로 무릎을 꿇다니! 이대성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곧이어 그는 자기도 모르게 박영진의 멱살을 잡아 끌며 말했다. “박 선생, 왜 그래? 어떻게 무릎을 꿇을 수가 있어!?”“너 중국 태권도 1인자잖아!”“너 한 손으로 이 놈을 때려 눕힐 수 있잖아!”“왜 무릎을 꿇어!”“이건 공평한 결투야. 아무도 널 막지 않아. 빨리 일어나서 그를 때려 눕혀!”“퍽______”무릎을 꿇은 박영진은 놀라 몸을 부르르 떨었고 손등으로 이대성의 뺨을 한 대 후려쳤다! 뺨 한대 때렸을 뿐인데 이 대표는 바로 기절해 버렸다……세상이 조용해졌다. 하현이 한 발 앞서 나가더니 담담한 표정으로 박영진을 보고 웃을 듯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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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9장

“감히 그럴 리가요! 소인이 감히 그럴 리가요!”“저는 당신과 싸울 자격이 없습니다!”박영진은 이때 피를 토할 정도로 후회했다. 대장을 만날 줄 진작에 알았더라면 죽어도 대하로 오지 않았을 것이다!이 곳은 그들 같은 사람이 발을 디딜 자격이 없었다. “이건 네가 감히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야. 너희 중국은 이미 내 얼굴을 짓밟았으니 내가 이렇게 너를 놔주면 앞으로 길가의 애송이들이 다 나를 찾아와서 귀찮게 하지 않겠어?”하현은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다. “일어나, 한 수 받아.” 하현의 말을 듣고 박영진은 온몸을 부르르 떨었고 안색이 창백해졌다. 하현이 이미 체면을 세워줬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의 신분으로 대하에 발을 들여 놓았으니 죽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목숨을 건지려면 이 한 수를 반드시 막아야 하고 전력을 다해야만 한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박영진은 심호흡을 했다. 어쨌든 그는 대가급 존재였다. 이때 그는 두 손으로 바닥을 치고는 공중으로 날아 올라 한 발을 휘둘렀다. 이 중국 태권도 1인자는 확실히 능력이 좀 있었다. 손놀림을 할 때 약간의 기세를 가지고 있었다. 평범해 보이는 일격을 가했을 때 비범한 위력을 내포하고 있었다! “쾅!”사나운 강풍이 사방팔방으로 쏟아져 나왔다. 바닥의 자갈과 낙엽이 모두 쓸려 나갔다. 주위 사람들은 이 폭풍에 수십 미터나 밀려 나갔다. 이대성은 기절한 채로 그대로 날아갔다. “박 사부님 힘이 세시네요!”이 광경을 지켜보던 이대성의 몇몇 부하들은 무의식적으로 입을 열었다. 그들은 박영진이 도대체 누구를 만났는지 알 수 없었다! 그들은 지금 박영진이 강하다는 것만 알았다!너무 강하다!비인간적일 정도로 단순했다.“풉!”바닥에 있던 푸른 벽돌이 이 순간 모두 무너졌다. 이 한 발로 천둥소리가 터져 나왔다! “퍽______”다만 이 천지를 뒤 흔드는 일격이 하현에게 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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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0장

이로써 천일그룹의 상장은 확정됐다. 설은아는 하현 옆에 앉아 다소 복잡한 기색을 보이더니 잠시 후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원래 네가 처음에 한 말이 모두 사실이었네.”“네가 바로 하 세자구나!”이때 설은아의 목소리는 전에 없던 부드러운 목소리였고 마음 속에 하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겼다. 전에 그녀는 늘 자기 남편은 다 좋은 데 큰소리 치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오히려 하현이 말했던 모든 것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만약 처음부터 자신이 그를 믿었더라면 서로의 관계는 아마 하루 만에 천리에 이르렀을 것이다. “무슨 세자든 아니든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어.”“당신 앞에서 나는 영원히 너희 설씨 집안의 데릴사위야.”하현은 차를 한 잔 마시며 평온한 기색이었다. “하지만 네가 나를 많이 오해했어도 나는 너를 탓하지 않았어. 어쨌든 내가 남원을 강제로 떠나야 했을 때 많은 계획이 있긴 했지만 실제로 무일푼이었으니까.”“그러니 너도 너무 부담 갖지 마.”“천일그룹은 어쨌든 네가 장사하는 걸 좋아하니 앞으로 너한테 맡길게.”“어!?”설은아는 깜짝 놀라 펄쩍 뛰었다. 살짝 이슬기에게 시선을 돌리며 다소 질투 섞인 표정으로 말했다.“내가 천일그룹을 맡으면 네 예쁜 비서가 불만이 있을 거 같은데.”말을 하면서 은아는 하현의 허벅지를 소리 없이 꼬집었다. 전에는 슬기가 하현에게 너무 잘 해준다고만 생각했는데 설은아도 여자라 직감적으로 그녀를 매우 꺼려했다. 이렇게 예쁜 미인이 자기 남편의 비서였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 이쯤 되자 설은아의 질투심은 폭발했다. 설은아의 힘을 느낀 하현은 눈가에 경련이 일었다. 자기가 비록 문제를 해결하긴 했지만 더 큰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느꼈다. 하현과 설은아 사이의 애매모호한 감정을 감지한 듯 슬기는 싸늘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그녀는 하현에게 인사를 한 후 미리 준비한 사직서를 꺼내 하현에게 건네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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