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사위면 될까?의 모든 챕터: 챕터 1531 - 챕터 1540

3690 챕터

1531장

“오? 그룹이 상장 됐네?”바로 이때 그 구역에 또 한 대의 차가 나타났다. 차 문이 열리자 한 동안 보지 못했던 공지명이 붕대를 감고 깁스를 한 채로 걸어 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의 뒤에서 몇 사람이 따라 나왔는데 지금 손에는 하얀 색 화환을 들고 있었다. 이 기쁜 날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공지명을 보았을 때 이슬기와 사람들은 눈을 가늘게 떴다. 이 공 도련님이 뭘 하러 왔는지 알 수 없었다. 스크린에 시선을 두고 있던 하현은 고개를 돌려 냉담한 얼굴로 공지명을 힐끗 쳐다본 후 웃으며 말했다. “공 도령, 판을 뒤집을 준비 됐어?”“그럼!”공지명은 이때 오만하기 짝이 없는 기색이었다. 하현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부잣집 도련님의 본색을 다시 드러냈다. 그는 거들먹거리며 하현에게로 가 차갑게 말했다. “병원 일과 주차장에서 있었던 일을 계속 마음 속에 두고 있었어!”“나는 네가 나한테 무릎을 꿇게 할 거야!”“어쨌든 내 손발을 네가 다 부러뜨렸잖아!”“하지만 걱정 마. 나는 문명인이라 이렇게 기쁜 날에 절대 함부로 하지는 않을 테니까……”“나 공지명이 오늘 온 것은 딱 두 가지 일 때문이야. 첫째는 너와 천일그룹이 웃음거리가 되는 걸 보고 싶어서이고, 둘째는 너한테 큰 선물을 주려고 왔어.”“어쨌든 네가 자비를 베풀어 준 덕분에 하 세자의 불행한 날을 내가 볼 수 있게 됐잖아.”공지명의 얼굴에는 원망하는 기색이 가득했다. 하현이 하 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그는 자신의 평생에 그에게 복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현이 이렇게 빨리 죽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다음 순간 공지명이 두 손을 두드리자 차 안에서 양복 차림의 남자 몇 명이 걸어 나왔다.이 남자들은 노트북을 들고 나왔고 업무용 차 뒷문이 열리더니 곧 이동식 사무실이 생겨났다. 하현은 냉담한 얼굴로 눈을 가늘게 뜨고 이 광경을 지켜보았다. 하현의 표정을 본 공지명은 하하 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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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2장

공지명은 자기도 모르게 뒤로 물러서려고 했지만 하현보다 속도가 빠를 리 없었다. 미처 움직이지 못하고 있을 때 하현은 이미 그의 앞에 서 있었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하씨, 다들 문명인인데 너는……”“털컥______”말이 떨어지자 마자 하현은 왼손으로 공지명의 목을 조르며 그로 하여금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음을 알게 해 주었다. 공지명은 하현이 지금 한 번만 더 조이면 자신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은 똑똑히 알게 되었다. 공지명은 죽은 사람과 함께 묻히는 것이 달갑지 않았다! 바로 이때 그는 눈꺼풀에 끊임없이 경련이 일어났지만 웃음을 짜내며 말했다. “왜? 하 세자? 나를 죽이려고?”공지명은 냉소했다. “해봐. 네 마음대로 힘을 주면 한 손으로 나를 죽일 수 있을 거야!”“하지만 나를 죽이면 치루 공씨 집안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야!”“하지만 네가 오늘 나를 죽이지 않으면 나는 조만간 네 주변 사람들에게 손을 댈 거야!”“듣기로 네 아내도 미인이고 네 처제도 미인이라고 하더라!”“내가 요금 여자들한테 관심이 많아졌거든!”“오늘 나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오늘 밤 사람을 보내서 그 여인들을 찾아 올 거야!”“나는 오늘 파란색 알약을 열 알, 백 알을 먹고 다 죽여 버릴 거야!”“하하하하!”공지명은 끊임없이 하현을 자극했다.“폐물, 해봐! 죽여봐!”“너 대단하다고 하지 않았어? 네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죽일 능력이 있어?”“그룹 상장 첫날, 회장이 무고한 사람을 죽였다는 뉴스가 나가면 어떻게 될까?”“그러면 아마 곽 도련님이 손을 대지 않아도 너는 끝장 나겠지?”공지명은 거만하기 짝이 없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손가락으로 하현의 얼굴을 가리키고 있었다. 하현은 왼손에 약간 힘을 주었다. “하 회장님!”하현의 살기를 느끼며 슬기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한 발짝 앞으로 나섰다. 그녀는 하현이 공지명을 죽일까 봐 두려워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장에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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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3장

거의 같은 시간에 핑크색 롤스로이스 팬텀이 나타났다. 이것의 출현으로 순식간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곧 롤스로이스는 천일그룹 현관 앞에 멈춰 섰고, 문이 열리자 아름다운 두 사람의 모습이 그 사이에서 나왔다. 두 사람 모두 빨간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하나는 온화하고 따뜻했고, 하나는 젊고 예뻤다. 어떻게 보든 두 사람은 요괴급 미녀들이었다. 그 사람은 바로 설은아와 설유아였다. “이 두 미인들은 누구지?”“천일그룹을 지지할 배짱이 있는 거야?”“머리에 물이 찬 건가? 아니면 무슨 큰 배경이 있는 건가?”“설은아는 강남 설씨 집안의 딸이고, 하현은 그녀의 데릴남편이잖아!”“또 다른 한 사람은 분명 그의 체제일 거야!”“이렇게 예쁜데 머리가 나쁘다니 아쉽다. 설마 이 한 마디를 들어본 적이 없는 건가?”“잉꼬부부는 원래 같은 운명이지만, 큰 어려움이 닥치면 각자 날아간다!”“강남 설씨 집안은 최근에야 분가를 했다고 들었는데 설씨 집안 어르신과 설씨 집안이 다시 일어설 줄이야!”“그런데 이 결정적인 순간에 이곳에 나타나다니. 설마 그녀는 상성재벌과 항성 4대 탑 클래스 가문에 미움을 사면 어떻게 되는 지 모르는 건가?”설은아와 설유아의 등장으로 주변 분위기가 달라졌다. 게다가 천일그룹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설은아는 몸을 돌려 담담하게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저는 제호그룹의 모든 자금을 동원해 천일그룹의 주식을 사기로 했어요!”“지금부터 시작합니다!”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설은아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더니 사람들 앞에서 전화를 걸었다. 그녀의 전화와 함께 모두의 시선이 로비 스크린에게로 떨어졌고, 공매도 되었던 천일그룹의 주식은 이때 몇 십조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큰 직선이 끌어 올려지기 시작했고 몇 십조의 자금이 쏟아져 내리자 천일그룹의 주식은 순식간에 상승했고 5 포인트나 올랐다! 그곳에서 자금 경쟁이 벌어졌지만 설은아가 공지명보다 많은 자금을 투자 한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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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4장

천일그룹 로비. 하현은 평온한 얼굴로 스크린에 뜬 주식을 쳐다 보았다. “형부, 감동받았죠?”유아는 은아를 끌어당기며 정교한 꽃바구니를 입구에 놓으며 애교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오늘 형부를 응원하기 위해 언니와 제가 3일 동안 몰래 준비 한 거예요!”“언니는 겉으로는 설씨 가족을 상대하면서 형부와 연을 끊으려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제호그룹의 모든 자금을 끌어낼 방법을 강구했어요!”“이 모든 게 다 오늘 형부를 응원하기 위한 거예요!”“만에 하나라도 조심하지 않아서 제호그룹이 파산하고 우리가 실직하면 형부가 우리를 책임져야 해요!”설유아는 애교섞인 얼굴로 방긋 웃었다. “걱정 마. 내가 먹여 살릴 테니까.”하현은 유아를 향해 웃어 보이고 나서야 은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런 사소한 일로 올 필요는 없어.”“네 남자의 신분을 알게 된 순간부터 너는 아무도 그를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해.”하현은 오늘 이 자리에 은아가 오는 것을 원치 않았다. 어쨌든 이번은 상황이 좀 복잡해졌다. 비록 하현 자신이 전략이 있다고 해도 곽영민과 사람들은 원한 때문이든 남원 시장을 위해서든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게다가 이 사건의 배후에는 상성재벌, 용옥, 용문, 대구 정가 등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섣불리 개입했다가는 자칫 온몸이 산산조각 날 수도 있었다. 설령 하 세자의 신분을 가졌다 할지라도 오늘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보장은 없었다. “하루 부부는 백일의 은혜가 있고, 천일 부부는 정이 바다만큼 깊다고 하잖아……”은아는 웃었다. “오늘 내가 안 오면 네 아내가 될 자격이 있겠어?”말을 마친 설은아는 멀지 않은 곳에서 다소 복잡한 기색을 하고 있는 슬기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고는 하현 곁에 섰다. 이 사람은 자신의 남편이고 게다가 이렇게 훌륭하다. 자신이 그의 곁에 서지 않으면 많은 여자들이 그의 곁에 서고 싶어 할 것이다. 설유아는 이 광경을 보고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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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5장

로비 스크린은 계속 하락하는 추세였다. 이때 거리에서 또 한바탕 자동차 굉음이 들려왔다. 곧이어 아주 오래돼 보이는 차가 천천히 들어와 천일그룹 입구에 멈춰 섰다. 이 골동품 차는 언제고 부서질 것처럼 보였고, 서희진과 사람들의 얼굴에는 비아냥거리는 빛이 역력했다. 하현 이 놈은 정말 배가 고파서 음식을 가리지를 않는구나. 아내와 처제 외에 도와줄 다른 사람을 찾을 수 없단 말인가? 이제 늙은이 차로 체면을 세워 보려고?이게 뭐 하는 것인가?웃기고 있네!이대성과 공지명은 불쾌한 얼굴이었다. 그리고 곧 이어 고대 복장을 한 노인이 차에서 천천히 내렸다. 그의 곁에는 미남 미녀가 양쪽에 한 명씩 서 있었다. 안기천과 안수정이었다. 이때 안흥섭은 웃음을 머금고 손을 내밀며 말했다. “오늘 이렇게 기쁜 날 안씨 집안이 천일그룹의 성원에 감사해 보답할 길이 없어 하 세자께 선물로 4천억 현금을 가지고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말이 끝나고 안흥섭이 손가락을 튕기는 순간 스크린의 곡선이 확확 위로 번지는 것이 보였다. 원래 30 포인트 하락했던 주식이 바로 20포인트 상승했다. 간단히 말해 이대성이 방금 투자한 2천억의 공매도 자금이 모두 증발한 것이다! 심전도의 파동보다 더 큰 곡선을 보고 있자니 순식간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부잣집 귀하신 분들이라 몇 십억, 몇 백억에는 놀라지도 않았다. 2천억, 4천억 거래도 자주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2천억이 순식간에 증발해 버리는 장면은 숨이 막힐 정도로 짜릿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안씨 집안 사람들 죽고 싶나!?”이대성과 공지명은 서로 눈을 마주쳤고 서로 놀라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지금 남원의 유일한 일류 가문이자 최고의 가문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안씨 집안이 이런 상황에서 달려 나와 하현에게 플랫폼을 제공해 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리고 4천억의 자금을 하현의 주식을 위해 쓴 것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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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6장

안기천의 말을 들은 서희진의 안색은 순간 극도로 안 좋아졌다. 그녀는 그날 곽씨 골동품의 일을 떠올리며 이때 안기천의 입을 찢어버리고 싶었다!다음 순간 서희진은 핸드폰을 집어 들고는 더없이 냉랭한 표정을 지었다. “안씨 집안의 몇몇 골동품 가게에서 위조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으니 골동품 관리 시스템 담당자들보고 가서 잘 조사해 보라고 해!”“그리고 안씨 집안의 중소 주주들에게 연락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사겠다고 해!”“마지막으로 우리 상성재벌과 항성 4대 최정상 가문들에게 연락해서 앞으로 안씨 집안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라고 해!”“난 안씨 집안을 원해. 오늘 안씨 집안도 바로 파산시킬 거야!”지금 서희진이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으니 안씨 집안도 치기 시작할 것이다. 감히 천일그룹 편을 드는 사람들은 다 칠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모든 사람들은 하나같이 가여워하는 눈빛이었다. 안씨 집안을 쳐다볼 때 비아냥거림이 가득했다. 하현을 도왔기 때문에 안씨 집안은 지금부터 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 안흥섭은 지금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 아니나 다를까 서희진의 명령과 함께 안흥섭, 안기천, 안수정의 핸드폰이 미친 듯이 울리기 시작했다. 하나 둘씩 전화를 받고 나서 그들 세 사람의 안색은 모두 달라졌다. 유독 하현만 냉담한 기색이었고 무관심한 표정이었다. 하현이 아직도 뻐기고 있는 것을 보고 서희진과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연신 냉소를 터뜨렸다. 소인이 뜻을 이루었다! 자신이 오늘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설마 조금도 몰랐단 말인가? 하늘의 뜻을 거스르려고 하다니?아니나 다를까 3분도 채 지나지 않아 로비 스크린의 상승 곡선은 멈춰 섰고 판이 뒤집히기 시작했다. 안씨 집안의 자금은 이미 차단되어 당분간 주식 시장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고, 당연히 며칠 동안 그룹 주식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대성과 사람들의 얼굴에는 다시 싸늘한 빛이 떠올랐다. 이대성이 손을 흔들자 상성재벌이 진작에 준비해 두었던 자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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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7장

장북산이라는 세 글자를 들었을 때 장내는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장북산, 국수 장북산?이런 큰 인물이 하현을 응원하러 오다니?그가 2백만 원만 투자했다고 해도 누가 감히 그의 주식을 증발시킬 수 있겠는가? 누가 감히 그에게 본전을 잃게 하겠는가?나중에 자기 자신이나 가족이 아프면 그에게 찾아가 치료를 요청해야 하는 게 두렵지 않은가?이때 장북산은 이 사람들을 외면한 채 사방을 둘러보고는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말했다. “나 장북산은 오늘 천일그룹의 주식을 사들이려고 합니다. 이건 내부거래로 간주되어서는 안됩니다.”기자들은 둘러선 채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잠시 후 이 소식은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퍼져나갔다. 주식 시장 뉴스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 무리의 개인 투자자들은 국수 장북산이 천일그룹의 주식을 샀다는 소식을 접하는 순간 피 비린내 나는 냄새를 맡은 상어처럼 몰려 들었다! 원래 흔들리고 있던 레드라인이 다시 한 번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치솟기 시작했다. 사람이 많아지면 힘도 커진다. 순식간이었을 뿐인데 수 많은 사람들의 눈에 천일그룹의 주가는 이미 50에서 100으로 치솟았다. 간단히 말해 이미 두 배가 되었다는 것이다!그 동안 사들인 돈이 순식간에 두 배로 불어났다.이대성과 사람들이 공매도에 쓴 돈은 모두 사라졌다. 이를 지켜보던 장북산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아이고, 주식 시장의 초보인 내가 이렇게 운이 좋을 줄은 몰랐네.”“처음으로 주식을 투자했는데 두 배나 오른 주식을 만나다니!”하현이 웃으며 말했다. “장 선생님, 농담이시죠? 이 주식은 열 배가 될 겁니다. 그때가 되면 제가 밥 한 끼 제대로 대접하겠습니다!”“자!”“오세요!”하현은 장북산을 맞아들이며 홀 휴게실로 들어갔다. 이때 서희진과 사람들의 안색은 매우 창백해졌다. “어떻게 이럴 수가……”이대성도 괴상한 표정을 지었다. 주식시장이 어떻게 이렇게 놀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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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8장

남원은 대도시로 고급 차가 많고 멋진 번호판도 많았다. 항성, 도성과 내륙 세 곳의 번호판을 단 멋진 차들도 있었다.하지만 이 차들은 아무리 뛰어나도 눈앞에 있는 이 오래된 아우디 A6보다 못했다. 왜냐하면 이 차의 번호는 남원00001이기 때문이다!이 번호판은 남원은 물로 강남 전역에까지 딱 하나밖에 없었다. 그리고 딱 한 사람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 강남 1인자 이준태! 이 강남 1인자는 비록 강남에서 전출될 확률이 높았지만 지금처럼 재임하기만 하면 그는 강남의 표면상 왕이었다!어느 세력이든 강남에 발을 붙이려면 이준태를 피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번호판을 보자 장내는 순간 조용해졌다. 곧 조수석 문이 열렸고 강남 관청 제1비서가 나오더니 뒷좌석으로 가서 깍듯이 문을 열었다. 곧 이준태가 나왔다. 이 분은 비록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기세가 사람들을 놀라게 할 만큼 대단했다. 일거수일투족 모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엄이 넘쳤다. 곧이어 아우디 A6 문이 활짝 열렸다. 그러자 모두들 남원 1인자 양정국이 내리는 것을 보았다. 곧이어 강남 경찰서 2인자 탁명선이 나왔다. 남원 2인자 왕태환도 있었다. 남원 경찰서 1인자 위원용과 하현이 잘 아는 관청 사람들이 차례로 나왔다. 유독 강남 2인자 공문수가 나타나지 않자 사람들은 이상하게 느꼈다. 그러나 공지명이 하현의 반대편에 선 것을 생각해 볼 때 공문수가 나타나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그가 제대로 줄을 서지 않는 한 공지명은 치루 공씨 집안을 대표할 수 없었다. 마치 이 점을 알고 있다는 듯 이때 공지명의 안색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관청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나오는 것을 보고 하현도 이때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웃음을 머금고 밖으로 나가며 말했다. “이공, 양공, 그리고 여러분, 어쩐 일이에요? 장 선생님한테 한 수 배워 주식을 사려고요?”“하하하, 하 회장님 정말 농담도 잘하십니다.”이준태는 하하 큰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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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9장

“쾅______”비록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한 자리에 있던 이대성과 사람들은 이때 말 못할 위압감을 느꼈다. 이것은 바로 이준태가 강남 1인자로 여러 해 동안 관청에서 가지고 있었던 권위였다. 그가 연경 이씨 가문 사람이라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다!연경 이씨 집안은 대하 10대 최정상 가문 중의 하나이다! 이준태는 이곳에서 연경 이씨 집안을 대표해 하현에게 플랫폼을 제공해 주었다! 이 순간 대구 정가의 압력은 사라져버렸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머리를 숙이고 감히 이준태와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특히 이대성, 공지명, 서희진 세 사람은 모두 창백한 얼굴로 이때 이준태의 눈빛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흥!”이준태의 시선을 따라 양정국과 사람들도 콧방귀를 뀌며 하나같이 장내를 훑어 보았다. 이들은 모두 강남 관청과 남원 관청을 대표하는 인물로 특히 이준태와 양정국 두 사람의 신분은 정말 너무 높았다. 그들 두 사람이 여기에 있는데 누가 감히 관청의 힘으로 천일그룹과 하현을 압박할 수 있겠는가? “하 회장님, 우리 강남에서 천일그룹이 법만 잘 준수하신다면 제가 강남에서 일을 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생기든 저를 찾아오시면 됩니다.” 이준태의 이 말은 하현에게만 하는 말이 아니라 연경 이씨 집안을 대표해서 하는 말이었다. 양정국은 옆에서 담담하게 말했다. “우리 남원 시장에는 상장하는 그룹이 많지 않습니다. 시장을 장려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아침에 남원 관청에서 회의를 열었습니다!”“앞으로 천일그룹의 세금을 반으로 줄여 격려하기로 모두 합의했습니다!” “쾅______”만약 이준태가 태도적인 면에서 지지를 했던 것에 불과했다면 양정국은 실질적인 돈으로 지원을 해주었다. 세금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면 기업에 주는 이익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양정국의 말이 떨어지자 마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로비 스크린에는 천일그룹 주식이 쑥쑥 올라갔다. 몇 분만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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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장

공지명은 어떻게 관청의 큰 인물들이 그에게 플랫폼을 제공하는 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상성재벌은 부자지만 문제는 이대성은 결국 대하 대표일 뿐이라 북삼성에서 군림을 하고 있다고 해도 강남에서는 체면이 서지 않는 다는 것이다. 항성 4대 최정상 가문도 대단하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 그들은 아무도 현장에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곽영민과 사람들이 나서서 사투를 벌이지 않는 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천일그룹을 공매도할 수 있겠는가? 어떻게 천일그룹의 주식을 폭락시킬 수 있겠는가?어떻게 하현을 파산시킬 수 있겠는가? 공지명은 이때 목이 타 들어 갔다. 그는 서희진을 쳐다보며 말했다. “서 공주님, 이제 어떻게 하죠? 곽 도련님 쪽은……”“입 다물어!”서희진은 이때 안색이 극도로 안 좋아졌고, 참지 못하고 낮은 목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그녀는 지금 하현을 죽어라 응시하면서 부들부들 떨며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는 하현을 밟으러, 하현을 망신시키기 위해, 하현을 파산시키기 위해, 하현에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차이를 알게 해주기 위해 왔다. 하지만 이 하현 하 세자는 정말 상상을 초월했다! 그의 업적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에 도달했다! 그들은 아무리 머리를 쥐어 짜봐도 몰락한 가문의 세자가 어떻게 항성 4대 최고 가문, 상성 재벌, 대구 정가보다 체면이 더 서는지 알 수가 없었다. 왜지!?이때 식은땀을 흘리던 공지명은 갑자기 다시 충격을 받은 듯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한쪽을 쳐다보았다. “서 공주님……”“퍽!”서희진은 마음이 심란해 마침내 참지 못하고 공지명의 뺨을 때렸다. “어쨌든 너는 공씨 집안의 도련님인데 어떻게 이렇게 겁을 먹은 거야? 몇 사람 때문에 놀라다니!”“너희 치루 공씨 집안 체면이 말이 아니네!”평소 같았으면 서희진은 분명 공지명에게 공손하게 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녀는 너무 화가 나서 바로 공지명에게 화를 쏟아냈다. 공지명은 얼굴을 감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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