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재벌 사위면 될까?: Chapter 1421 - Chapter 1430

3687 Chapters

1421장

하현이 단서를 발견하지 않았다면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곽옥은 모르는 척을 했다.다들 나와서 노는 건데 이런 일로 엄살을 부리면 재미가 없지. 가치가 높은 혈옥 안에 현대적인 첨단 기술의 추출물이 있다고?이 물건이 골동품이 아니면 안기천은 자신의 머리가 찍힐 수도 있었다. 이 생각에 미치자 안기천의 눈동자는 한기로 가득 찼다. 그는 냉담한 기색으로 곽옥을 주시하며 입을 열었다. “곽씨, 내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줄게. 네가 스스로 한 일을 인정하면 오늘 살 길은 내줄게.”“만약 내가 직접 판을 벌릴 때까지 기다렸다간 너희 곽씨 골동품 가게는 열 필요가 없게 될 거야. 그리고 너는 너희 집안이 네 관을 사줄 때까지 기다려야 될 거야!” 곽옥은 옥 같은 얼굴에 한 줄기 굳은 빛이 스쳤으나 재빨리 반응을 하며 이때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곽 아무개가 정말 어떤 부분에서 안 도련님께 미움을 샀는지 모르겠네요. 알려주세요. 안 도련님!”분명 어떤 일은 곽옥이 인정할 수가 없었다. 안기천이 냉소 하며 손을 흔들자 순간 한 경호원이 트렁크를 탁자 위에 올려 놓더니 마음대로 열어 놓았다. 순간 그 안에는 혈옥 조각과 방사능 조각이 나타났다. 주변 구경꾼들은 무슨 상황인지 몰라 몰려들었다. 그러나 곽옥은 자신도 모르게 몇 걸음 뒤로 물러났고, 정신을 차리고는 그의 안색이 달라졌다.“모르는 척! 너 계속 모르는 척 할 거야!”“네가 계속 모르는 척 하고 싶으면 해도 돼. 나도 다른 건 요구하지 않을 게. 오늘 밤 네가 이걸 먹어주기만 하면 내가 찌질하다고 인정할게. 어때?”안기천은 그 방사능 물질을 가리키며 차갑게 입을 열었다. 곽옥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다. 그는 당연히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먹기는커녕 만지는 것조차 자살 행위였다. 안기천은 곽옥의 얼굴을 쳐다보며 상당히 흥미롭게 입을 열었다. “우리 안씨 집안은 남원 골동품 업계에서 오랫동안 있었기 때문에 남원의 골동품상에서는
Read more

1422장

골동품 업계에서 가짜로 사람을 속이는 것은 사실 별거 아니다. 다들 그러고 있고 속이면 속는 것이다. 돈을 잃으면 네가 능력이 부족한 것이지 남을 원망할 수 없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문제는 방사능 물질을 숨겨놓고 손님을 해치는 것은 이 업계에서는 자살행위나 같다는 것이다. 곽옥은 눈가에 경련을 일으키며 옥 같은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안 도련님, 다 오해예요. 이 물건은 저도 받은 거에요. 거기다 이렇게 질감이 좋아 저도 스스로 몇 번이나 감정해 본 거예요. 만약 무슨 이상한 점이 있었다면 저는 분명 안 도련님께 팔지 않았을 거예요……”“쓸데없는 소리 그만해!”안기천은 말을 끊어 버렸다. “다들 성인이니 이런 쓸데없는 말은 할 필요가 없어. 네가 나를 해칠 마음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 좋아. 그럼 이걸 삼켜. 나는 널 믿을 뿐만 아니라 몇 번이고 너한테 사과할게. 그때부터 남원 시장을 너한테 양보할게!”“하지만 네가 감히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그러면 어떻게 나한테 만족스런 해명을 할지 잘 생각해 봐.”안기천은 차가운 얼굴로 이때 손을 흔들었고 그의 부하들은 벌써 쇠막대기를 꺼내 이 골동품 가게를 부수기 시작했다. 곽옥은 안기천의 모습을 보고 오늘 이 일을 수습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는 안기천을 두려워하지 않고 웃는 낯으로 대하며 차갑게 말했다. “안기천, 그렇게까지 얘기하면 재미가 없잖아!”“우리 이 업종은 한 번 팔고 손을 떠나면 끝인데 당신이 안목이 없었으니 그냥 재수없었다고 생각해!”“우리 곽씨 골동품은 물건에서 손을 떼면 일절 책임지지 않아!”이때 곽옥은 갑자기 태도가 변하더니 더없이 강경하게 굴었다. 주변의 구경꾼들을 몹시 놀라게 했을 뿐만 아니라 하현까지 큰 관심을 보이게 했다. 안기천은 지금 남원의 유일한 일류 가문이었다. 게다가 천일그룹과 친분이 두터운 진정한 토박이 뱀이었다. 곽옥은 도대체 어디서 이런 저력이 나온 것인가? 감히 남원에서
Read more

1423장

서희진이라는 세 글자를 들었을 때 하현은 약간 의아해했다. 서희진은 항성에 있었고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 듣기로는 수완이 탁월해 대학시절 일등석 항공권 한 장으로 80대 부자를 만났다고 한다.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명문 집안으로 시집을 갔는데 대학을 졸업하던 해에 여든 살의 남편이 세상을 떠났고 엄청난 자산이 서희진의 손으로 넘어오게 되었다. 그래서 서희진은 항성 상류층에서 블랙 과부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여자는 수단과 계략과 외모 모두 최고였다. 요 몇 년 동안 항성과 도성, 강남에서 지내며 재물 운이 일었고, 경제 잡지에 자주 등장했다. 서희진이 뜻밖에도 곽씨 골동품이랑 엮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안기천은 안색이 변한 후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서희진은 골동품 업계에서도 꽤 유명하고 블랙 과부의 명성도 좀 무서웠다. 안씨 집안에서도 미움을 사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지금 서희진이 뜻밖에도 곽씨 골동품의 보증을 서주다니?이때 곽옥과 부하들은 모두 길을 비켜주며 공손하게 말했다.“서 공주님.” 이 호칭을 듣고 많은 사람들은 비로소 이 성이 간단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왕족의 성씨였다. 만약 백 년 전이었다면 이 서희진은 정말 공주였을 것이다. 그러나 곽옥과 사람들이 존칭하는 것에 대해 서희진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곧장 책상 앞으로 가 냉담한 표정으로 소란을 피우고 있는 안기천을 쳐다보았다. 안기천은 얼굴빛이 정상으로 돌아오더니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서희진, 너 오늘 이 더러운 물에 들어와야겠어?”“응!”서희진은 냉랭한 표정으로 시원시원하게 대답했다. “네가 어떻게 하려고?” 안기천이 웃었다. “항성이나 도성에서 서 공주는 확실히 인물이지만 잊지마. 여기는 남원이고, 강남이야. 여기는 하 세자 구역이라고!”“하 세자 구역에서 함부로 굴면 어떻게 될지 후폭풍에 대해 생각해 봤어?”서희진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안 도련
Read more

1424장

서희진은 입가에 비아냥거리는 웃음을 띠며 말했다. “그래. 쓸데없는 소리 하지 않을게. 항성의 네 도련님에 대해 들어본 적 있지?”“정말 들어본 적이 없다면 항성 4대 가문에 대해서는 들어봤겠지?”서희진은 깔보는 기색이었다. “4대 가문은 같은 줄기에서 뻗어 나온 형제 자매 사이야. 항성 네 도련님은 형제처럼 돈독한 사이야.”“이런 말 들어본 적 있지?”주변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는 안색이 살짝 변했다. 항성은 남원에서 멀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연경과 대구에 견줄 수 있는 국제 대도시라는 것이다. 소문에 의하면 4대 최정상 가문은 가끔 내부 분쟁도 있지만 대외적으로는 4대 최정상 가문이 모두 뭉쳐 싸운다는 것이다. 단순히 최고의 가문이라면 사람들이 혹시 꺼리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항성 4대 최정상 가문이 손을 잡으면 대하의 10대 탑 가문이라도 한둘쯤은 꺼려야 한다. 특히 항성과 가까운 남원에서 항성 4대 최고 가문이 힘을 합친 위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서희진의 빽은 4대 최정상 가문이라고 들었는데 항성 네 도련님 때였다. 원래 곽옥이 이미 망했다고 생각했던 일부 사람의 마음 속에는 거친 파도가 일었다. 안기천은 확실히 대단했다. 안씨 집안이 빽인 셈에다 하 세자가 보증을 서주는 곽옥을 밟아 죽이기는 수월했다. 심지어 항성 곽씨 집안을 상대해도 안기천은 도전할 자격이 있었다. 그러나 일단 항성 4대 가문이 손을 잡으면 안기천은 말할 것도 없고, 하 세자라도 골치가 아프겠지? 이때 하현도 곽옥이 어떻게 이런 저력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 보아하니 이 곽씨 골동품 뒤에는 항성 곽씨 가문만이 아니라 항성 4대 최고 가문들이 동시에 지지해주고 있었다. 서희진은 항성 4대 최정상 가문의 대변인이다. “항성 네 도련님?”이때 안기천은 살짝 눈을 가늘게 뜨고 서희진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서 공주, 너 이 곽씨 골동품 뒤에 네 도련님이 있다고 나한테 말해주려는 거야
Read more

1425장

“서 공주의 말에 따라 오늘 너희들이 이 방사능 물질로 하 세자와 안씨 가문을 속여 일석이조를 원했는데 나 안기천은 아직 정의를 되찾을 방법이 없네.”안기천은 냉랭한 기색이 역력했다. 오늘 만약 그만 혼자 왔다면 아마 그는 정말 찌질함을 인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전설의 하 세자가 뒤에 서 있으니 그는 무서울 게 없었다. 항성 네 도련님이 아무리 대단해 봐야 여기는 강남이고 남원이지 항성이 아니다!이때 곽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살짝 웃으며 말했다. “안 도련님, 말을 하면 할수록 분명해 지고 이유는 더 명확해 지네요.”“다들 하는 일이고. 잘못 본 건 아주 정상적인 일이라는 걸 분명히 아실 거예요!”“이번 일은 내가 보기에 내가 잘못 본 거고 안 도련님도 잘못 본 거예요!”“규칙대로 자기가 책임을 집시다!”곽옥은 팔짱을 끼고 이때 서희진을 지지해주었고 그는 거리낌없이 의기양양했다. 안기천은 쌀쌀맞게 말했다. “보아하니 너희들은 항성 네 도련님이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나 보네? 내가 너희들을 건드릴 수 없을 거 같아!?”“너희들 정말 우리 안씨 집안이 이 업계에서 하는 일 없이 놀고 먹는 거 같아?”“나는 당연히 안기천의 능력을 알고, 안씨 집안의 능력도 알아. 우리는 네가 이 골동품 가게를 부실 수도 있다고 믿어!”서희진은 비아냥거리는 듯한 얼굴로 웃었다. “이런 사소한 일로 네가 절대 미움을 사서는 안 될 사람에게 미움을 샀고, 심지어 앞으로 편하게 죽지 못할 텐데 이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협박이다!지금 서희진은 협박하는 것이었다. 안기천은 깊이 생각하는 얼굴로 말했다. “너 블랙 과부의 말처럼 내가 오늘 숨을 거둘 수밖에 없다는 거야?”“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당연히 네가 화가 나면 내 앞에서 이 가게를 부수고 곽옥을 누를 수 있다고 생각해.”“물론 네가 그 결과를 감당할 수 있다면 된 거지……”안기천은 웃었다. “블랙 과부, 너 나를 특별히 기분 나쁘게 한다……”
Read more

1426장

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그저 작은 인물일 뿐 언급할 가치가 없어요.”곽옥은 하현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잠시 후 곧바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냈다. 분명 하현의 정보를 조사할 사람에게 보낸 것이다. 잠시 후 곽옥의 핸드폰이 울렸고, 그는 몇 번을 쳐다본 후 핸드폰을 서희진에게 건네주었다. 서희진은 핸드폰의 내용을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원래 남원 관청 하 고문이었구나.”“듣기로 당신이 주최한 투자 유치회가 실패로 끝났다던데 어떻게 지금 안기천을 따라다니고 있는 거야? 정말 흑백 양쪽을 다 먹으려고 하는구나!”“참, 듣기로 설씨 집안의 데릴사위라던데, 그럼 세 가지네.” 서희진은 이때 하현을 쳐다보는 눈빛이 경멸로 가득 차 있었다. 그녀 같은 여자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명문 집안 세자, 부잣집 도련님이다. 하현 같이 운이 좋아 여자에 기대어 상석에 오른 남자한테는 눈길도 제대로 한 번 주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서희진의 눈에 무슨 큰 신분도 없는 데릴사위가 감히 안기천을 막아 서서 그녀의 좋은 일을 망치다니. 서희진은 조금 불쾌했다. 서희진이 계속 뭐라고 하기도 전에 안기천이 벌써 조용히 말했다. “하 형님, 이 가게를 부수지 않으면 제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요. 게다가 이것으로도 제 성의를 다 표현할 수가 없어요!”분명 안기천에게는 가게를 부수는 것이 단지 불쾌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하현에게도 해명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는 속으로 가게를 부수는 것은 쉽지만 뒤의 일은 매우 번거롭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오늘 부순 만큼 안씨 집안이 돈을 배상해야 했다. 하지만 부수지 않고 어떻게 하현에게 해명을 하지?“상대방은 원래부터 너를 겨냥한 게 아닌데 왜 그렇게 서두르는 거야?”하현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게다가 이렇게 점잖게 노는데 네가 올라와서 가게를 망치면 너무 천박하고 재미없잖아.”“우리가 놀려면 나쁜 속마음을 죽이고 이성적으로 설득해서 그들이
Read more

1427장

하현의 말을 듣고 곽옥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다가 잠시 후 하하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뭐야? 네가 사람을 굴복하게 만드는 방법이 가게 물건을 사게 하는 거야?”“너 도대체 화풀이를 하려는 거야? 아니면 우리들에게 돈을 주려는 거야?”서희진은 원래 조금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때 이 말을 듣고는 ‘피식’하고 웃으며 경시하는 눈빛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쇼핑으로 화풀이를 하는 거야? 이거 웃기지도 않네. 솔직히 말해 곽씨 골동품 가게에 있는 이렇게 많은 물건들은 진품이 하나도 없었다. 하현은 이 물건들이 불에 태워진다고 해도 몇 가지 진품을 골라낼 수 있었다. 곽씨 골동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게다가 진품을 고르면 곽씨 골동품을 대신해서 홍보하는 격이 된다. 위조품을 사는 것은 사서 고생하는 것이다. 하현은 너무 어려 보이는데 설마 그가 보물을 감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건 아니겠지?서희진은 소위 감정은 시간이 많이 지나야 할 수 있다고 믿었고, 보통 사람들은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것은 고사하고 고급 모조품과 저급 모조품조차 구별할 수 없다고 믿었다. 구경꾼들은 지금 깔보는 눈빛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이 놈이 무슨 수를 쓰려고 하는 줄 알았는데 결국 상점의 물건을 다 사서 괴롭히려는 거야?어떻게 괴롭히려고?설마 진짜 진품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는 건 아니겠지?안흥섭이 꼭 장악하리란 법은 없지. 안기천은 기대하는 얼굴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다른 사람들은 하현의 정체를 알지 못했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그의 눈에 이 분은 못 할 것이 없는 분이었다. 이때 하현은 다른 사람들은 무시한 채 곽옥을 쳐다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 가게 물건들 팔 거야? 사고 나면 책임 안 진다는 거지!”곽옥은 차갑게 입을 열었다. “우리 곽씨 골동품이 기왕 장사를 하려고 문을 열었으니 당연히 물건을 팔아야지. 친구든 적이든 무슨 상관이야. 누구든 다 살 수 있지.”“물건에 가격표가 다 붙어 있으
Read more

1428장

게다가 다들 여태껏 이렇게 골동품을 사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누가 골동품을 사려면 천천히 들여다 보고 천천히 감정을 하지 않겠는가?정상적으로 말하면 골동품을 사는 사람들은 신중하고 또 신중하다. 한 번 부주의 했다가는 손실이 어마어마하게 커지기 때문이다. 하현처럼 살 수 있는 사람은 벼락부자이거나 아니면 바보였다. 서희진과 사람들은 비웃는 얼굴로 이 광경을 지켜보았다. 하현은 거의 2천억의 물건을 샀으니 오늘 곽씨 골동품은 떼돈을 벌었다고 할 수 있겠다. 내일 대외적으로 잘 홍보하기만 하면 곽씨 골동품은 이름을 날릴 것이다. 하현은 어떻게 보면 일을 망치러 온 것 같지가 않고 오히려 도와주러 온 것 같다.이때 하현의 구매는 일단락 되었다. 지금 그의 곁에는 50개에 가까운 원석이 있었다. “전부 잘라!”하현이 손을 크게 휘두르자 현장에서 옥을 자르는 일을 하는 기사들이 동시에 일을 시작했다. 잠시 동안 홀 전체가 기계 소리로 가득 찼고 다들 무슨 일이 생길지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은 하현을 웃음거리로 보고 있었다. 거의 2천억을 다 쓰다니 만약 이 원석이 비어 있으면 이건 엄청난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곁에서 곽옥은 차 한 잔을 들고 음흉하게 입을 열었다. “안 도련님과 하 고문의 깊은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우리 곽씨 골동품에 이렇게 많은 돈을 주시다니요!”“이번 일은 우리가 반드시 네 분의 도련님들께 사실대로 보고하겠습니다. 나중에 네 도련님들이 남원에 오시면 반드시 차를 대접하겠습니다.”서희진도 웃으며 말했다. “오늘부터 안씨 집안은 골동품계에서 명성이 깨진 셈이야……”“하 고문, 너 정말 복 덩어리다!”이때 하현을 쳐다보는 서희진의 눈빛은 경멸로 가득 차 있었다. 이 놈이 어떻게 안기천의 신뢰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뜻밖에도 2천억을 다 써버렸다. 이따가 원석을 다 깨고 나면 웃음거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서희진은 자신만만했다. 왜냐하면 그녀
Read more

1429장

하현은 냉담한 얼굴로 그 자리에 서 있었지만 그곳에 있던 골동품계, 감정계의 전문가들 마음에는 거친 파도가 일었다. 보통 사람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다고?능력이 있다고 자부하는 감정인들은 하현 앞에서 부끄러웠다. 그리고는 모두 매우 흥분했다. 유독 서희진과 곽옥 두 사람의 얼굴색만 똥 씹은 것처럼 극도로 안 좋아졌다. 그들은 보잘것없는 하현이 이 정도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자기 구역에서 이렇게나 많은 보물을 휩쓸고 가다니. 비록 그들은 돈을 충분히 받았지만 문제는 하현이 이득을 얻은 것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현은 살짝 손을 들어 조용히 하라는 표시를 한 뒤에야 담담하게 말했다. “여러분, 제가 이 김에 여러분들께 한 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곽씨 골동품 가게에 있는 천 개의 원석 중에서 보물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제가 이미 전부 다 골랐습니다.”“남은 건 폐기물이거나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치가 없는 것들입니다.”“앞으로는 여기서 돌 가지고 놀면 안돼요. 내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되겠죠?”이 몇 마디 말이 나오자 구경꾼들은 충격을 받았고 이때 순간적으로 반응을 했다. 만약 다른 사람이 이 말을 했으면 다들 믿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하현이 쉽게 50개의 원석을 골랐고, 매 원석마다 최고급 옥석이 나왔다! 이런 식견과 이런 안목을 가졌으니 누가 그의 능력을 의심할 수 있겠는가?지금 이 순간 다들 그곳에 남아 있는 원석을 쳐다보며 불쾌한 기색을 띠었다. 이것들은 다 쓰레기인데 누가 얼간이 같은 짓을 하겠는가?가장 중요한 것은 골동품계는 그리 크지 않은데 오늘 일은 미친 듯이 전해질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 일이 전해지고 나면 곽씨 골동품은 다른 도시에 가도 돌 놀이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다들 그들이 쓰레기를 들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 까 두려워할 것이다!하현은 정말 사람을 잘 설득했다. 이렇게 한 마디 말로 천신만고 끝에 운영해온 원석을 마음대로다 폐기시켜버렸다
Read more

1430장

안기천은 이때 하현에게 이미 진심으로 탄복하고 있었다. 그는 방금 하현이 고른 골동품 십여 가지를 신이 나서 들고 나오더니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형님, 어떻게 노시려고요?”하현은 내친김에 안에 있는 청화자 병을 꺼내 가격표를 가리키며 말했다. “청나라 청화자, 가격 1억, 확실히 좋은 물건이긴 한데……”“챙______”쟁쟁한 소리. 하현은 직접 이 청화자 병을 바닥에 내리쳤다. 이 광경을 보고 모두들 살짝 어리둥절했는데 이것은 몇 가지 의미가 있었다. 하현은 이 도자기 더미에서 원형 받침대를 골라 담담하게 말했다. “근데 이 청화자는 그 자체로는 값어치가 없고 값어치가 있는 것은 그 안에 있는 거야.”말을 하면서 하현은 이 둥근 받침대를 둘로 쪼갰다. 갑자기 받침대 안에 빈 공간이 나타났고 내부에 옥석 같은 것이 숨겨져 있었지만 옥석은 아니었다. “하 고문님, 이건……”다들 너무 궁금했다. 모든 사람이 다 이것은 분명 좋은 물건일 것이라는 것은 알아차렸지만 그게 도대체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다. 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이건 전설의 태세옥이야. 고대 제왕들은 불로장생의 특효약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여겨왔어.”‘태세옥’이라는 이름을 듣고 곽옥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씨, 너 여기서 허세부리지 마. 태세옥은 내가 잘 알아. 색이 투명하고 안에 혈관 같은 무늬가 있어. 이 물건은 보기에 희끄무레해 보이는데 태세옥이라고? 너 지적 장애야?”하현은 의아한 듯 곽옥을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너 같이 작고 하얀 얼굴도 태세옥을 알고 있을 줄은 몰랐네. 네 말이 맞아. 이 태세옥은 왜 희끄무레할까……”“이건 그냥 당시 옥을 보관했던 사람이 겉에 자토를 입힌 후 받침대 안에 구웠기 때문이야. 겉은 손으로 해도 부서질 만큼 부서지기 쉬운 것이었고!”말이 끝나고 하현이 오른손에 힘을 주자 태세옥의 겉면에 금이 갔고 잠시 후 깨끗하고 비할 데 없는 투명한 옥석이 드러났다. 내부에는 혈관 같
Read more
PREV
1
...
141142143144145
...
369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