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관은 개인 별장을 나오자 밖에서 하방과 남연을 봤다. 두 사람은 차에 앉아 있고 말을 잘 들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안에서 초조해 그녀를 걱정하고 있다. “하 아빠, 남 엄마.” 하서관은 빠르게 달려갔다.하방과 남연은 바로 차 문으로 열고 내려 긴장하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서관아, 괜찮아? 아까 여기 개인 별장에 들어갔지. 여기 좋은 곳은 아닌데 왜 멀쩡한 여자가 여기에 들어갔어! 네가 나오지 말라고 해서 그렇지 아니면 우리 벌써 들어갔어.”하서관은 걱정을 할 줄 알고 전화로 명확하게 지령을 내렸다. 내려오면 안 된다. 이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하 아빠, 남 엄마, 저 괜찮아요. 미령이는요? 마중했어요?”“당연하지. 여미령은 고석근이 데리고 갔어. 여미령이 가기 싫었는데 고석근이 강제로 데려갔어.”하서관은 마음이 놓였다. 여미령은 고석근과 함께 있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 “서관아, 누가 너 괴롭혀? 빨리 알려줘. 우리가 혼낼게.” 하방이 물었다. 하서관은 고개를 절레절레했다. “하 아빠, 누가 저를 괴롭혀도 저 대신 안 하셔도 돼요. 제가 혼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가 누구예요? 하 가의 딸이에요.”이 말이 끝나자 하방과 남연은 뿌듯했다. 그들은 다 알고 있다. 젊은 사람들에게 자유와 공간이 필요하다. 그러기에 하서관을 존중해야 한다. “서관아, 그럼 해결 못 하는 일을 마주하게 되면 꼭 알려줘. 우리는 영원히 너의 든든한 방패가 될 거야.”“네!”“서관아, 그럼 집에 가자.”“하 아빠, 남 엄마.” 하서관은 두 사람을 불렀다. “저 좀 있다 집에 갈게요. 먼저 어디로 데려다주세요.”“어디로?”“육 가의 집으로요.”……육 가의 집에서 육사작은 서재에서 서류를 정리하고 있다. 그의 개인 비서 송명은 안에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아무도 안에 들어갈 수 없다. 유미선은 직접 커피를 타서 서재의 앞으로 왔다. ‘똑똑’ 서재의 문을 뚜드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안에서 육사작의 자성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