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씨 아줌마는 믿기지 않았다, 자가네 도련님은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다, 입만 놀리고 손을 주먹질을 하지 않는, 대체 어떤 망할 놈의 녀석이 자기네 도련님을 이 모양으로 두들겨 놓은 거야?”도련님, 얼른 앉아계세요, 제가 의료 상자를 가져와서 치료해 줄 테니.” 오 씨 아줌마는 허겁지겁 의료 상자를 찾으러 갔다.육한정은 소파에 앉아 있었다, 육사작은 자신의 이 아들을 보며 물었다, “언제 쌈박질 하는 것도 배웠어, 뭐 때문인데, 여자?”육한정은 잘생긴 눈을 드리우고 넓은 어깨를 아무렇게나 나른하게 푹신한 매트에 기대고 해이하게 대답했다, “네.”그가 인정했다, 여자를 위해 주먹을 휘두른 거라고.그는 진작에 서소남을 패고 싶은 걸 여태 참았다.서소남이 바에서 서소남이 손을 하서관의 어깨에 놓은걸 생각하면 마음 같아선 서소남의 그 손을 뿌러뜨리고도 남았다.육사작의 긴 두 다리가 우아하게 꼬아있었다, 어르신은 이미 잠에 들었다, 그는 사실 육한정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그의 손 옆에는 영어버전의 비지니스 신문이 있었다, 몸에는 케주얼한 회색 스워터를 입고 있는게 사람이 깊고 우아해 보였다, “그래서 이겼어? 미인을 품안에 안은거야?”육한정의 얇은 입술이 하얗게 여미어진 채 호선을 그렸다, “아니요 졌어요, 차였어요 제가, 감정을 농락당하고 실연당했어요, 됐죠?”제도 바에서 그는 인정했어야 했다, 서소남의 말이 맞았다, 그는 하서관에게 차였다, 처음으로 하는 감정 놀이에 이렇게 당했다.그는 인정하기 싫었다, 화가 치밀어 오르고 괘씸하고 질투가 났다, 이 느낌은 그로 하여금 환장을 하게 했다.인정할건 인정해야 한다, 그가 서소남을 친 건 서소남의 자신의 여자를 빼앗았기 때문이다, 그가 실연을 당했다.그녀는 지금 그를 차갑게 대하고 그를 유혹하는것마저 귀찮아했다.육사작의 깊은 눈동자는 육하정을 바라보며, “그럼 빨리 이 실패한 감정을 정리하고 잊어,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될 거니까.”“ㅋ” 육한정의 목젖에서 낮은 풍자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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