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연은 중간에 나타나 하서관의 드레스를 뺏고 싶었다.남연은 듣자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여시연, 순서가 있는 걸 몰라? 우리가 먼저 마음에 들어 했는데 네가 뭔데 갑자기 끼어들어서 산다고 해?”여시연은 갑자기 팔을 뻗어 육한정의 팔을 안고 애교를 부렸다.“한정 오빠, 그 드레스 갖고 싶어요. 그래도 돼요?”직원은 육한정을 보고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남연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런, 제도에서 제일 큰 쇼핑몰이 육 씨 재단의 거를 까먹었네. 육한정은 여기의 사장님이어서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 여시연은 자신만만하게 하서관을 바라봤다. “하서관, 너 아직 모르지. 한정 오빠 여기 사장이야. 네가 입은 샴페인 색의 드레스 한정 오빠 팔기 싫으면 너 못 입어! 한정 오빠, 그 드레스 갖고 싶어요. 선물해 줘요.”여시연은 육한정 몸에 붙어 애교를 부렸다.하서관의 맑은 눈이 육한정의 잘생긴 얼굴에 머물렀다. 당당하게 그를 보며 말했다.“육 대표님,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의 룰이 있는 법입니다. 설마 와이프 달래 주려고 고객의 이익을 침범하지는 않을 거죠?”와이프…육한정은 자기가 약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입에서 ‘와이프 달래 준다’는 말이 나오니 귀가 따갑다. 그녀는 역시 그를 신경 쓰지 않는다. 그를 위해 여시연을 질투하지 않을 거다. 그와 여시연이 약혼을 한 건 그녀에게 영향이 1도 없다. 게다가 이상한 소개팅까지 한다. 육한정은 내일 하서관이 이렇게 예쁜 드레스를 입어서 남자를 홀리고 다닐 생각에 답답해지고 화가 났다. 가슴에 돌이 올려진 듯이 숨이 못 쉰다.그는 남자들에게 그녀의 아름다운 등을 보여주기 싫다. 그가 볼 수 있다.육한정은 입술을 만지고 깊은 눈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제가 장사하는 데 룰은 필요 없어요.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해요. ““……”하서관은 그를 째려봤다. 하, 지독한 자본주의. “그래서, 육 대표님은 무슨 뜻이에요?”육한정은 팔을 뻗어 여시연의 어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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