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연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기억들은 그녀가 이미 지우고 없다, 하기에 육한정이 이렇게 당당할 수 있는 것이다.그리고, 육한정이 하서관과 잤다고 말을 하는 게 그에게 더러운 물을 붓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그녀를 무엇으로 보고, 더러운 물?역시나, 그는 그녀를 싫어한다!하지만, 그녀를 이 정도로 싫어하면서 굳이 그녀와 질척거리는 이유가 뭘까?하서관은 그의 차가운 잘생긴 얼굴을 보며 반대말을 하며 약을 올렸다, “제가 막 말을 했어요 됐죠, 육 사장님같이 고결한 사람을 제가 감히 더럽히다니요?”“고결”한 육한정은 불쾌해서 잘생긴 미간을 찌푸렸다, “내가 너와 잤다는 사람도 너고 지금 막말을 했다는 사람도 너야, 여자아이로써 함부로 입을 놀려서야, 하서관, 염치가 있기는 한 거야?”“제가 염치가 있든 없든 그쪽이랑 무슨 상관인데요, 맞다 육 사장님, 설마...... 아직 총각......은 아니겠죠?”하서관의 두 눈이 밝아졌다, 그녀는 갑자기 떠오르는 게 있었다, 그가 이미 그 기억을 잃었고 같이 침대를 굴었었던 것을 잊었으면 지금 아마 자신이 총각이라고 착각할수도 있겠지?육한정의 거대한 체구는 바로 굳어버렸다, 그는 확실히 여자를 건드려 본 적이 없다, 그녀 이전에는 몸에 작은 문제가 생겼었고 그녀를 만난 후로는 쾌차되었다, 매일 밤 마다 꿈을 꾸고 꿈속에는 온통 그녀와의 그런 장면들이다.그의 어색한 안색을 보고 하서관은 그의 꼬리를 잡기라도 한 듯, “여시연과 약혼했으면서 아직 밤을 보내지 않은 거예요?””난 여시연이랑 깨끗해, 제일 아름다운 것을 신혼 찻 날에 남기고 싶어서 그런 것이지 너와는 달라, 아무 남자랑 침대에 오르지 않아, 넌 지금 육선우의 약혼녀이니까 육선우랑은 잤어?”하서관은 바로 두 가지 메시지를 얻었다, 첫 번째, 그는 여시연과 아무런 관계를 하지 않았다, 두 번째, 그는 자신이 서소남과 잤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저와 서소남의 일은 어떻게 알고 있는 거에요?” 하서관은 자신이 언제 육한정을 오해했는지 돌이켜 보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