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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이유영의 죄를 모두 씻었다.

진실이 밝혀졌다. 이제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일단 결정되면 강이한은 분명 큰일이 날 것이었다.

그리고 이 마지막 순간에, 진영숙의 말처럼 이것이 그가 떠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도련님, 떠나요.”

결국 이시국은 말을 돌렸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다. 청하시를 떠나면 이 세상에 강이한이 없어도 좋았다.

그와 그렇게 오랫동안 함께 해온 사람이라면 당연히 강이한이 이렇게 의기소침해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을 것이었다. 그는 청하시에서 한때 청하시에서 가장 뛰어난 청년이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쉽게 떨어질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시국이 떠나라고 했을 때, 그는 책상 위의 유골함만 차분히 들여다보았을 뿐이었다. 그의 눈동자에는 안타까운 슬픔이 반짝였다.

그는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뒤엎으려는 이유영의 몸부림을 생각했다.

그녀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고 그의 탄압에 복종하지 않았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그 진실을 찾으라고 했다.

그 진실을 찾은 후에는 어떻게 될까? 그녀의 성격에 따르면 반드시 승리의 깃발을 들고 그를 감옥에 보낼 것이었다. 이유영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이게 그녀가 원하는 거라면 그는... 그녀의 바람대로 할 생각이었다.

"안 가."

이시국의 설득에 강이한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이유영에게 너무 많은 빚을 졌으니 갚아야 할 때도 됐다. 이런 식으로 갚아도 그는... 죄를 받아 마땅했다.

만약 가능하다면 그는 오히려 그녀가 이 모든 벌을 직접 주러 오기를 바랐다.

안타깝게도 그에게 이런 기회를 주지 않았다.

"도련님!"

이시국은 그런 강이한의 말을 듣다가 조금 급한 말투로 말했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설득을 듣고 싶지 않다는 듯 이정에게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이정.”

"예."

"맡긴 건 다 했어?”

"…"

이시국은 강이한이 이정에게 준 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그저 이정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았다.

"안심하세요."

"내려가."

강이한이 말했다.

홍문동에 있는 동안 회사 사람들은 거의 만나지 않았고 이사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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