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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5화

세월은 흘러가고!

야속한 세월은 흘러가 화재에 관련된 사람들의 삶 궤적이 모두 크게 바뀌었다.

2년 후.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연설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칭하시 감옥, 이시욱은 황급히 달아와 2년이라는 시간에 차갑고 침착한 사람으로 변해버린 강이한을 마주했다.

세월은 그의 눈 밑에 흔적을 남겼다.

“무슨 일이지?”

이시욱을 본 강이한의 말투는 차가웠다.

2년이 지났다!

그날 진영숙이 떠난 후 회사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본 적이 없었다.

그동안 진영숙은 더 많은 인맥을 찾아보았지만 모두 강이한에게 거절당했고, 심지어 파리 측에서 전화가 왔을 때도 거절당했다.

그 기간 이시욱도 수없이 많은 면회를 신청했다. 하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우울한 얼굴은 처음이라 강이한은 회사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 거로 생각했다.

이시욱이 말을 하지 않자 강이한이 물었다.

“회사?”

“아니요!”

이시욱은 고개를 저었다.

“….”

그럼, 뭐지?

강이한을 바라보는 이시욱의 눈빛은 매우 복잡해 보였다!

예상치 못한 결과가 분명했고 또한 어떻게 알려야 할지도 몰랐다. 사실 이 소식은 진영숙이 먼저 알아챈 소식이었다.

하지만 그녀 또한 어떻게 강이한한테 알려야 할지 몰랐다. 젠장! 이것은 더 이상 우연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 2년 동안 강이한은 무기징역! 강서희도 그만큼의 큰 대가를 치렀지만! 죽은 사람은 결코!

거짓, 이것은 적나라한 속임수였다!

“말하지 않겠다면 그냥 가.”

강이한은 바로 전화를 끊으려던 참이었다.

“잠깐만요.”

때마침 이시욱이 그를 말렸다.

강이한의 표정에는 약간의 조바심이 묻어났다.

이시욱은 잠시 생각한 후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이 아가씨, 아직 살아있어요!”

“….”

순식간에 공기는 조용해졌다.

분명히 방음 유리였지만 길고 긴 시간의 적막 속에서 서로의 숨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조용했습니다.

강이한의 눈은 폭풍우에 휩쓸린 것처럼 혼란스러웠고, 한바탕의 소동 후 드디어 평정심을 찾았다.

그러나 그가 이시욱을 바라보고 입을 열려는 순간, 그의 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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