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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화

휴대폰 벨 소리가 울리자 전연우가 손동작을 멈추고 휴대폰을 꺼내려던 찰나, 벨 소리가 멈추었다. 전연우의 눈동자가 어두워지더니 끊긴 부재중 번호를 확인한 후, 깊은 눈동자가 더 어두워졌다.

경찰서.

장소월은 전화를 걸려는 경찰의 전화를 급히 끊었지만, 이미 남자의 휴대폰 벨 소리가 몇 초 울렸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아저씨, 저랑 제 친구가 장난한 것뿐이에요. 보세요, 저 멀쩡하잖아요.”

“늦은 시간인데 학부모까지 부를 필요 있나요...”

“장난? 칼로 친구를 찌른 게 장난이라고요?”

경찰의 시선은 붕대를 감은 장소월의 손등에 떨어졌다.

“누군가 제때 발견하지 않았으면, 학생은 아마 지금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하고 있었을 거예요! 이렇게 큰일인데 당연히 학부모를 불러 학생을 데려가게 해야죠!”

“그리고 너희들! 풀어준 지 얼마나 됐다고 또다시 들어와?”

벽 모퉁이에는 알록달록한 머리색의 몇 명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중간에 서 있는 가죽옷 세트를 입고 문신을 한 불량소녀는 딱 봐도 사회에서 안 좋은 것들을 많이 배운 모습이었다.

이 몇 명은 다름 아닌 장소월이 도원촌에서 알게 된 사람들이었다. 그중 한 명은 이름이 엽시연이었고 강용과 한 패거리였다.

“이번에는 그래도 좋은 일을 했으니, 너희 몇은 먼저 가도 좋아.”

녹색 머리와 빨강 머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허리를 굽혀 말했다.

“네, 감사합니다, 아저씨. 앞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착하게 살겠습니다.”

“좋은 시민이 되려면, 일단 그 알록달록한 머리부터 어떻게 해 봐. 보기만 해도 정신 사나워.”

“하지만 학생은 집에 못 가요. 양쪽 학부모를 다 불러야 해요. 아니면... 계속 경찰서에 있을 수밖에 없어요.”

경찰은 장소월에게 말했다.

장소월이 상처를 입었으니, 진짜 따지기 시작하면 엽준수는 감옥에 갈 수도 있다.

장소월은 피아노 레슨을 마치고 갑자기 밤이 먹고 싶어 줄을 서서 밤을 샀다.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뛰쳐나와 그녀의 목을 조르며 목숨을 앗아가려 했다...

나중에 그들 몇 명에게 구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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