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774화 5년 전보다 그녀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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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4화 5년 전보다 그녀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다

성연신은 등의자에 기댄 채 뼈마디가 뚜렷한 손가락으로 느긋하게 운전대를 잡는 습관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심지안의 말을 듣고 손에 힘을 꽉 주며 비웃었다.

"지안 씨가 진실을 알게 되는 그날이 매우 기대되네요."

"또 뭘 알고 있어요?"

"많지 않아요. 홍지윤이 깨어 있을 때 나에게 몇 가지 일을 알려줬어요."

그녀는 심장이 떨렸다.

"그럼 우리 아이에 대해서도 말했나요?"

"아니요."

성연신은 멈칫하다가 브레이크를 밟고 고개를 돌렸다.

"아이는 죽었어요."

"아니에요, 아직 살아 있어요!"

심지안이 흥분하며 고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무슨 얘기 들은 거 있어요?"

심지안은 멍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요, 제 직감이에요."

성연신은 어두운 눈빛으로 그녀를 그윽하게 바라봤다. 그녀가 충격받을까 봐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는 빠르면서도 매우 안정적으로 운전했다.

"아니면 내가 연신 씨 어머니를 한 번 만날 수 있게 준비해 줄 수 있어요?"

오랫동안 침묵하던 심지안이 안전벨트를 꽉 잡고 말했다.

성연신은 멈칫하다가 다음 골목길 신호등을 기다릴 때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요, 주말에 봐요. 어머니가 평일에 일이 바쁘셔서요."

"네."

심지안은 전방을 주시하며 가능한 평온을 유지했다.

"네, 그럼 시간은 연신 씨가 정해요."

성씨 가문에 거의 도착했을 때 심지안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내가 연신 씨 어머니를 만나려 하는 목적이 뭔지 왜 물어보지 않아요?"

"지안 씨가 만나고 싶으면 만나는 거죠. 내가 다른 사람은 못 믿어도 지안 씨는 믿어요."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마치 소리 없는 학대처럼 심지안을 괴롭혔다.

"이만 가볼게요."

심지안은 양심의 가책을 견디지 못하고 차 문을 열고 황급히 도망쳤다.

...

성연신은 그녀의 늘씬한 뒷모습을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핸들을 두드리며 리듬 탔다.

'심지안, 도대체 나에게 뭘 숨기고 있는 거야.'

성연신은 대저택으로 돌아가지 않고 루갈 조직의 수사팀에게 연락했다.

"심지안이 최근에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지 좀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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