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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6화 한 번 더 기회를 줄게

큰 싸움이 시작되고 3라운드 후, 여전히 손을 쓸 수 있는 사람 중 오직 한그루만이 자리에 서 있다.

“흥흥, 쓰레기 자식들, 주제도 모르고 날뛰는군.”

한그루는 극도로 날뛰며 허세를 부렸지만 이선우도 그에게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자본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와 겨룬 그 몇 사람은 모두 그와 같은 경지에 놓여 있지만 그는 혼자의 힘으로 그 많은 사람을 완전히 제압해 버렸다.

이 정도의 실력은 이미 충분히 무서운 것이다.

인간, 요괴를 막론하고 다른 이들도 모두 한그루의 무서운 실력에 매우 입이 떡 벌어졌다.

“어떻습니까, 아름다운 세 아가씨. 내 실력이라면 충분히 당신들을 보호할 수 있겠죠?”

한그루가 손을 뻗어 소진의 두 여동생을 잡으려 하는 순간, 소진이 갑자기 그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이 정도의 공격은 끄떡도 없다는 듯 한그루는 여인의 손바닥이 그를 마음껏 공격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었고 그녀의 공격을 온전히 받아낸 그는 놀라울 정도로 멀쩡해 보였다.

눈앞의 광경에 소진의 안색은 순식간에 어두워졌고 그녀는 한그루의 경지가 이토록 강력하고 무서울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그리고 그의 육신도 그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아가씨, 이 정도 밖에 안돼요? 이 혼돈의 도시에서는 모기 한 마리도 죽이지 못할 텐데.”

“그러니 그냥 얌전히 내 여자로 들어와요. 앞으로 제가 잘 지켜줄게요.”

건방지게 말을 이어가는 한그루의 머릿속에는 사념이 가득했고 그의 얼굴에는 감출 수 없는 탐욕스러운 기색이 가득 어려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갑자기 소진의 손을 잡고 자신의 품으로 끌어들이려 힘을 줬다.

하지만 다음 순간 한 줄기 검의 빛이 번개와도 같이 빠른 속도로 사람들의 눈앞을 스쳤는데 아무도 그 번개가 어떻게 나타난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다만 모두가 반응했을 때, 한그루의 한쪽 손은 이미 땅에 떨어져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반응한 사람은 소진 세 자매이다. 그들은 방금 그 검이 이선우로부터 발사된 것임을 알고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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