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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5화 혼돈의 성!

노인이 손을 쓸 때, 이선우도 검으로 응수했다.

검기과 창기가 종횡무진했다. 밑의 바다는 창기와 검기에 의해 유린당하여 한 덩이, 한 덩이로 분할되었다.

거센 파도가 순식간에 일더니 이내 노인의 총기를 삼켰다. 순결한 검기는 꺾이지 않고 다시 한번 위세를 떨쳤다.

슉!

무수히 많은 검기가 다시 한번 노인의 몸을 강타하며 그를 날렸다.

노인의 몸에 더 많은 생채기가 생겼지만, 여전히 그에게 치명상은 남기지 못했다.

이제 노인은 더 이상 이선우를 얕잡아 보지 않았다. 그의 안색은 굉장히 어두워졌고, 마음속에서 들끓는 분노가 일었다.

“너 이 죽여도 시원찮은 새끼, 어린 나이에 도경에 들어서지도 못한 네가 벌서 너만의 절기를 만들어 냈구나. 하마터면 나를 죽일뻔했지만 여전히 위력이 모자라. 이제 내가 너를 죽일 차례구나!”

노인은 다시 한번 수중의 장창을 들고 재정비를 했다. 하지만 이선우는 더 이상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노인의 미간을 향해 검광을 날렸다.

슉!

검광이 노인 수중의 장창을 잘랐다. 이어 번개같이 빠른 기세로 그의 가슴을 갈랐다.

이 검광은 이선우가 쥐고 있던 강력한 비장의 카드 중 하나였다. 원래 사용하고 싶지 않았지만, 더 이상 방도가 없었다.

노인의 육체 강도는 그의 상상을 초월해, 더 이상 싸운다면 버틸 자신이 없었다.

비록 노인이 그를 다치게 하지는 않았지만, 노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기운은 그의 정신과 신체에 얼마간의 상처를 입혔다. 그래서 이선우는 가능한 한 빨리 전투를 끝내기로 했다.

풉!

이선우와 노인의 입에서 동시에 선혈이 뿜어져 나왔다. 이선우가 유령배로 떨어지자, 소진의 두 동생이 바로 그를 받아서 들었다.

반면, 노인은 그대로 바다에 떨어졌다. 그의 의식은 점점 사라져갔다.

그는 이선우를 죽일 듯이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불신의 표정은 여전히 얼굴에 드러났다. 하지만 충격과 공포의 감정이 더 컸다.

“너, 네가 어떻게 나를 죽여? 이건 또 무슨 절기야?”

그 순간, 노인은 경악을 넘어 무서워졌다. 죽기 싫었다.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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