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기가 나타난 순간, 모두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다.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섬뜩한 공포가 그들을 포위했다.곽소와 같은 강자들도 똑 같은 공포를 느꼈다. 눈까풀이 떨리고 온몸에 솜털이 전부 일어나는 느낌이었다.살면서 피바람을 많이 경험한 그들이지만 최은영이 방출한 검기는 그들에게도 낯선 것이었다. 그것은 이미 그들의 인지 범위를 벗어난 기운이었다.그들은 검기가 무섭다고만 느꼈지 이 검기의 근원이 어디서 왔는지는 아직 인지하지 못했다.곽소와 다른 장로들도 최은영의 천부적 자질이 검증되었기에 그것의 출처를 크게 따지지는 않았다.태극종의 다른 장로들도 마찬가지였다.그들은 최은영이 여기까지 온 것도 추선이나 곽소의 인맥 덕분이라고 생각했다.태극종은 외부인을 극도로 경계하는 문파였지만 그와 동시에 강자를 존중하는 조직이었다.그들이 보기에 최은영이 방출한 이 검기는 추선이나 곽소의 도움이 있었다고 생각했다.그래서 그녀가 검기를 석방했을 때도 가소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추선과 곽소에게서 최은영에 관해 들은 바가 있었지만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천부적 재능과 배경을 가졌는지는 모르고 있었다.태극종의 엘리트로 추앙 받아온 그들이었기에 다소 오만하고 안하무인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그들은 태어나자마자 태극종에 입문하여 모든 청춘을 태극종에 바친 사람들이었다.그래서 생각이 그렇게 깊지 않았고 강한 자에게만 굴복했다.일부는 조금 전 최은영이 보인 검기에서 공포를 느꼈고 그녀의 재능이 자신들보다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젠장! 저건 뭐지?”“태극종에는 별 희한한 놈들만 모였네? 나이 든 것들은 뒤에서 뒷짐 지고 구경하는데 제자들은 불만이 많은가 봐?”“곽 종주, 그렇게 자부하더니 제자들이 당신 말을 별로 따르지 않고 싶어하는 눈치인데?”“고작 이 정도 실력으로 우리 음양사를 상대하려 했던 거야?”“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저년은 내가 데려가야겠어! 아무도 나를 막지는 못해!”고명혜가 떠들어대는 와중에
그것은 수라지존의 검기였다.곽소가 뭐라고 말하려 했지만 추선은 그대로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리고 다른 장로들에게 발언 기회도 주지 않고 퇴각을 지시했다.남은 어린 후배들은 뭐라고 말도 해보지 못하고 추선의 무시무시한 눈빛에 겁에 질려 뒤로 물러섰다.“다들 잘 들어. 불만이 있든 없든 지금은 입을 다물고 뒤로 물러서. 너희 평소에 엘리트라고 칭찬 많이 받았지? 그럼 오늘 눈 똑바로 뜨고 진짜 천재가 어떤 건지 잘 봐둬!”“다 뒤로 물러서. 앞으로 나서는 자가 있으면 내가 용서치 않을 거야.”추선이 무시무시한 기를 석방하자 태극종의 어린 제자들은 그대로 수십 미터 물러났다.곽소와 태극종의 다른 장로들도 그 모습을 보고 분분히 그의 말에 수긍했다.하지만 그들의 얼굴에서는 걱정이 떠나지 않았다.최은영은 장창을 휘두르며 순식간에 고명혜의 앞으로 돌진했다.음양사의 수많은 강자들이 앞에 있었지만 그녀는 전혀 두려움 없이 번뜩이는 살기로 모두를 압도했다.“고명혜 씨, 지금 당신이 해야 할 일은 하나야. 당신과 같이 온 자들이 다 누구인지 나한테 알려주는 것.”예전의 최은영이었다면 이렇게 입씨름을 할 필요도 없이 바로 공격을 개시했을 것이다.그녀의 손에 들고 있던 검기가 파르르 진동하기 시작했다.고명혜를 비롯한 음양사의 무인들은 최은영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치미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어디서 저런 건방진 것이 튀어나왔을까?”“목숨이라도 부지하고 싶으면 지금 당장 태극종 뒤로 가서 숨어.”“와봐. 어디 얼마나 대단한 실력을 가졌길래 혼자 우리 음양사를 도륙하겠다고 나섰는지 두고 보자고!”“네가 그렇게 원한다면야… 이쪽이다!”고명혜는 천천히 손가락을 들어 한쪽을 가리켰다.최은영도 주저하지 않고 그곳을 향해 검기를 휘둘렀다.귀를 진동하는 굉음과 함께 섬뜩한 검기가 공중을 날아 고명혜가 가리킨 방향으로 날아갔다.“쟤 그냥 멍청이 아니야?”“그 검기 하나로 우리 음양사 전체를 날려버린다고? 웃겨 죽겠네!”“그 용기 하나는 가상하니 네 이름
하늘에서 내린 이 검기는 음양사 수장과 다른 무인들의 인지 범위를 넘어섰다.“다들 잘 들어. 절대 실력을 숨기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저 검기를 막아내.”음양사 수장의 외침이 허공을 갈랐다. 천무경에 도달한 그의 몸에서 강력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다른 무인들도 지체하지 않고 기력을 방출했지만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무아지경의 경지에 오른 그 검기는 그들의 방어막을 무시하고 들어왔다.푸흡!음양사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건축물이 순식간에 폐허가 되었다.“젠장! 이게 다 뭐야!”음양사 수장이 놀라서 눈을 부릅뜨며 욕설을 내뱉었다. 온몸의 솜털이 다 일어나고 등에서 식은땀이 비오듯 흘렀다.“겁먹지 말고 버텨!”수장이 허공으로 뛰어 올라 사방으로 기운을 흩뿌렸다.하지만 얼마 못가 그는 그대로 바닥에 추락했다. 그 검기는 마치 영혼이 달린 것처럼 모두를 꼼짝달싹 못하게 봉인했다.“수장님!”겁에 질린 무인들이 자신들의 수장을 향해 뛰어갔다.하지만 또 다시 들려온 굉음과 함께 검기가 그대로 음양사 수장의 가슴을 갈랐다.그는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이 어떻게 죽는지 모르고 그대로 고꾸라졌다.다른 무인들은 당황하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 검기가 나타난 순간부터 그들은 전에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섬뜩한 죽음의 기운을 느꼈다.하지만 그것이 그대로 수장의 가슴을 가를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음양사의 자존심이 처참하게 뭉개진 순간이었다.그것은 음양사의 무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당하게 수장의 심장을 찔렀다.허공에 피가 흩뿌려지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검기는 마치 자아 의식이 있는 것처럼 수십 갈래로 갈라져 사방으로 흩어졌다.음양사의 장로들과 제자들은 사방에서 오는 무시무시한 검기의 위력을 당해내지 못했다.검기가 허공에서 칼춤을 추자 품계가 낮은 음양사 무인들은 미처 반응할 새도 없이 몸이 반으로 갈라졌다.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가장 무서운 건 공중의 공기마저 검기의 통제를 받는 것처럼
조금 전 핸드폰으로 남편과 음양사 장로들에게 차례대로 전화를 돌렸지만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이미 죽은 사람들이 그녀의 전화를 받을 수 있을 리 만무했다.고명혜도 천천히 음양사는 이미 멸망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비록 믿기지는 않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으니 다른 가능성은 없었다.무인으로써 최은영이 검기를 방출하던 순간 그것의 위력을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다.추선과 곽소를 비롯한 장로들은 바닥에 무릎 꿇고 애원하는 고명혜를 떨떠름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고명혜가 얼마나 오만방자한 사람인지 잘 아는 그들로써는 신선한 충격이었다.그랬던 그녀가 이렇게 비굴하게 애원하는 모습과 검기 하나로 음양사 전체를 날려버린 최은영을 번갈아보면서도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추선이 최은영에게로 다가가며 작은 소리로 물었다.“설마 그 검기 하나로 음양사를 날려버린 거야?”최은영은 담담히 대답했다.“추선 어르신, 사람을 보내 음양사로 가서 확인해 보세요. 오늘 이후로 이 곤륜산에 더 이상 음양사라는 존재는 없는 겁니다.”“너 정말 대단한 녀석이로구나!”추선은 그녀의 말을 믿으면서도 사람을 보내 확인하게 했다.최은영이 고명혜를 바라보며 말했다.“당신이 바라던 대로 음양사는 이제 이 땅에서 사라졌어. 이제 네 차례야.”고명혜가 혼비백산한 얼굴로 애원했다.“내가 잘못했어. 목숨만 살려줘. 난 죽고 싶지 않단 말이야!”푸흡!최은영은 더 이상 그녀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지 않고 창을 그녀의 가슴에 찔러 넣었다.고명혜는 자신의 가슴에 생긴 거대한 구멍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며 서서히 바닥으로 쓰러졌다.이로써 태극종에 시비를 걸러 왔던 무리가 전멸했다.곽소를 비롯한 태극종 장로들은 최은영을 데리고 내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태극종의 모든 인원을 소집하여 명령을 하달했다.오늘 발생한 모든 것을 함구하라는 명령이었다.하지만 불복하는 자들이 있었다.“종주님, 정말 저 여자가 혼자 힘으로 음양사를 멸했다고 믿으시는 건 아니죠?”“이건
현재 일품 현성까지 돌파한 최설은 매우 흥분하였고 자신감도 배가 되었다.그녀는 갑자기 이선우의 등을 손바닥으로 내리치며 그에게 기습 공격을 가했다.하지만 이선우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그 자리에 서 있었고, 반대로 그녀의 팔뚝이 저릿해 났다.“형부, 반응 좀 해주면 안 돼요?”“이러면 저한테 상처가 된다고요.”“그래도 일품 현성인 사람인데 아픈 척이라도 연기해 주면 안 돼요?”최설은 큰 소리로 투덜거렸고 방금 불붙었던 자신감은 다시 무자비하게 짓밟혀버렸다.그녀의 투정에 이선우는 고개를 돌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저는 이미 충분히 체면을 세워준 것 같은 데요. 아니었으면 지금 어디까지 날아갔는지 알 수 없을 거예요.”“무도의 길은 맹목적인 자신감 갖고는 안 된다고 했을 텐데요. 이 길을 선택했다면 반드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언제나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대방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돼요.”“제가 무적이라는 걸 알면서도 저에게 기습 공격을 가하다니!”“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예요?”그의 말에 최설은 더욱 화가 났고 입을 삐죽이며 울음을 터뜨리려고 했다.“자꾸 저를 괴롭히기만 하고, 언니 만나면 언니한테 혼내주라고 할 거예요.”“하지만… 형부는 지금 어떤 경지에 이르렀는지 알려주면 안 돼요?”“제발 알려줘요, 제가 목표로 삼을 수 있게요.”“저는 무적이에요. 아직도 모르겠어요?”“최설 씨는 지금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기괴한 생각들도 하지 말고요.”“지금 최설 씨가 해야 할 것은 오직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에요. 수행자로서 가장 금해야 하는 것이 불안한 마음 상태거든요.”“최설 씨는 지금 약간 들떠있어요.”이선우는 계속 최설을 주시했다. 때문에 그녀의 노력을 봤고 그녀의 진보와 그녀의 재능 또한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하지만 그녀의 문제점도 분명했다. 그것은 바로 침착성이 없이 조급하다는 것이다.이것은 수행자에게 있어서 좋은 일은 아니었고 현재 최설 상황은
한 시간 후, 이선우 그들은 어느 백화점에 도착했다.최설은 먹기도 좋아하고 쇼핑도 좋아했는데, 임주하 그녀들도 그녀의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그리고 이선우도 그녀들이 마음껏 쇼핑하고 맛있는 것을 먹은 후 마음이 더 안정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그래서 이번에 그녀들을 데리고 마음껏 쇼핑하고 먹고 놀러 온 것이었다.하지만 임주하는 최설 그녀들과 함께하지 않고 그저 쇼핑하러 가라고 이선우가 그녀들에게 준 카드를 최설 그녀들에게 전해줬다.그리고 그녀는 무슨 할 말이 있는 듯 이선우 곁에 남았다.“선우 씨, 잠깐 저쪽 카페에 가서 앉을까요?”임주하는 이선우의 팔짱을 꼈고 두 사람은 카페로 걸어갔다.“무슨 일 있어요?”그녀는 아주 예민한 여자였고, 이선우는 그녀에게 고민이 생겼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카페에 도착한 후 임주하는 커피 두 잔을 시킨 후 이선우와 나란히 앉았다. 그리고 그의 품에 머리를 기댔다.“도대체 무슨 일이에요?”이선우는 가볍게 임주하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그녀의 머리를 들어올리려고 했지만, 그녀가 그를 제지했다.“가만히 있어요. 그냥 이렇게 당신 품에 기대고 싶어요.”“아무 일도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저 괜찮아요.”그녀의 말에 이선우는 그대로 그녀가 자기 품에 기대도록 내버려뒀다.두 사람은 커피만 홀짝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리고 커피를 다 마신 후에야 임주하는 고개를 들며 말했다.“은영 씨가 보고 싶어요. 거기서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선우 씨도 많이 보고 싶으시죠?”지난번 최은영과 헤어진 후 임주하는 매일 그녀가 보고 싶었다.그녀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분명 이선우를 위한 것이라는 건 분명했다. 그녀도 이선우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고 분담하고 싶었다.하지만 그녀의 실력은 한참 모자랐다. 그래서 자기가 너무 밉기도 하고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만약 실력이 더 강해진다면 이선우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임주하의 마음을 깨달은 이선우는 부인하지 않
이선우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다만 지금 이 순간 최은영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녀에게 물건을 사준 적이 없었다.심지어는 그녀와 함께 밥을 먹은 적도 없었다.하지만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와 만날 수 있었기에 그는 조금도 지체할 수가 없었다.이선우는 하루 종일 임주하 그녀들을 위해 짐꾼 노릇을 했고 저녁이 되어서야 최설의 쇼핑이 끝났다.그녀는 이선우의 돈을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펑펑 썼고 오늘만 해도 혼자 수십억을 썼다.그녀들의 짊들을 나르기 위해 이선우는 하는 수 없이 차 몇 대를 불렀다. 그리고 그녀들을 데리고 푸짐한 한 끼를 먹은 후에야 전통 주택으로 돌아왔다.전통 주택으로 돌아오자마자 임주하 그녀들은 폐관 수행했고 수행 전에 이선우는 매 사람의 상황에 따라 그녀들에게 심법 하나를 가르쳐줬다.그녀들이 심법을 대성까지 수련하기만 하면 나중에 어떤 좌절을 겪더라도 그녀들의 마음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 것이다.그 어떤 심마라도 그녀들의 마음을 뚫고 들어올 수 없을 것이다.모든 준비를 끝낸 후 이선우는 전통 주택에 진법을 설치했다. 이 진법만 있으면 그 어떤 강자도 침범할 수 없을 것이다.그는 빠르게 전통 주택을 떠나 장노원으로 향했다.그는 위왕을 만나기 위해서였고 일을 할 때가 온 것이다.반 시간 후, 이선우는 장노원에 도착했고 그가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위왕은 이미 그를 위해 차를 준비해 놓았다.“너 이 녀석 요즘 대범한 것 같더구나. 여자들이 아주 많다던데 왜 아직 자식은 없는 거지?”“젊은이가 너무 많은 걱정을 할 필요는 없어. 인생은 기니까 제때 즐겨야지.”“설마 안 되는 건 아니지?”위왕은 이선우에게 얼마나 많은 여자가 있는지 잘 알고 있었고 그도 젊었을 때는 수많은 여자를 만나며 마음껏 즐겼었다. 하지만 역시 세월 앞에 장사 없는 법이다.이선우는 위왕 맞은편에 앉았고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언제부터 그렇게 가십거리에 관심이 많으셨습니까?”“허허, 내 몸은 10
이선우의 다음 주요 임무는 바로 삼대 황족의 공멸 계획을 파괴하는 것이다.이 계획을 파괴하려면 반드시 삼대 황족에 숨어 있는 사람들을 찾아야 한다.그들은 단 한 번도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 적이 없고 그들은 이미 ‘죽은’ 사람들이다.이 세상에서 그들에 관한 정보는 그 어떤 것도 찾을 수가 없었다.하지만 이선우는 분명 각종 직업, 각종 부문의 지배자가 된 사람이 있을 거로 확신한다.이것은 끔찍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도 수많은 리스트를 손에 넣었고 이미 그들은 그에게 있어서 더 이상 비밀은 아니었다.이선우가 전통 주택에 도착하자마자 두 개의 그림자가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들은 바로 그림자 멤버였다.이 두 멤버가 또 그에게 리스트를 제공했는데 인원수는 200명에 달했다.이 리스트는 전부 삼대 황족이었고 공멸 계획을 세운 사람 중 일부였다.“좋아요, 수고했어요. 하지만 서둘러 더 노력해야 해요.”“보름 안에 반드시 모든 사람을 찾아내야 합니다.”“알겠습니다.”두 멤버가 떠났다.일주일 후, 이선우는 충분한 리스트를 손에 넣었고 인원수는 만 명에 달했다.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다만 그림자 쪽에 더 이상의 진전이 없었고 그 상황에 진효종 등 권력가들이 삼대 황족과 연합하여 동맹을 결성한다고 정식 발표했다.이렇게 되면 그들과 삼대 황족에는 현재 100명의 신급 강자가 있고, 그 중 거의 200명의 지존 강자가 폐관 돌파 중이다.그러나 국왕 쪽에는 현재 신급 강자가 80명밖에 되지 않는다!이선우는 위왕을 만나러 다시 장노원으로 향했다.“현재 상황이 우리한테 불리한데 좋은 방법이라도 있는 거야?”“그 사람들은 다 찾아냈어?”“그 x자식들은 이제 우리를 안중에 두지 않고 움직이기 시작했어.”방금 국왕을 만난 위왕은 다급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다.“물론 방법이 있습니다. 남은 일은 저에게 맡겨 주시고 신경 쓰지 마세요.”이선우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장노원을 떠났고 전통 주택에 도착하자마자 임주하가 편